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첫날 경기도에서만 2584억 원이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도에 따르면 1차 신청 접수가 시작된 전날 오후 9시 기준 도내 전체 지급 대상의 11.8%에 해당하는 134만 3821건 2584억 원이 지급됐다. 도내 지급 대상자는 총 1357만 1658명이며 지급예정액은 2조 1826억 원이다. 지급수단별로 보면 신용카드 97만 2063건 1820억 원, 경기지역화폐 30만 722건 611억 원, 선불카드 7만 1036건 153억 원이 지급됐다. 시군별로는 수원시 12만 2481건 227억 8511만 원, 고양시 10만 3764건 196억 2311만 원, 용인시 10만 1968건 193억 3413만 원 순으로 최다 신청건수를 기록했다. 첫날 신청자 중 최고령자는 가평군 거주 99세(1926년생) 장 모 할머니로, 청평면사무소를 직접 방문해 지역화폐를 신청했다. 이번 1차 신청기간은 오는 9월 12일까지, 마감 후 2차 신청은 9월 22일까지다. 지급액은 소득 상위 10% 15만 원, 일반 국민 25만 원, 한부모·차상위 가족 40만 원, 기초수급자 50만 원(인구감소지역인 가평, 연천은 5만 원 추가)을 1~2차에 걸쳐 지급한다. 지급 수단별로 ▲(신용·체크카드) 카드사 누리집·앱·콜센터·ARS, 카드 연계 은행영업점 ▲(경기지역화폐) 경기지역화폐 앱·누리집 ▲(경기지역화폐, 선불카드)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다만 행정복지센터 신청 시 수원·고양·화성·성남·시흥·양주는 선불카드만, 부천·남양주·안산·파주·김포·광명·이천·구리·여주·가평은 지역화폐카드만 지급한다. 지급액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사용해야 한다. 김해련 도 복지정책과장은 “첫날부터 많은 도민이 신청에 응하면서 순조롭게 지급이 시작됐지만 일부 현장에서 대리신청 관련 민원이 다수 발생했다”며 “대리신청 시에는 반드시 신분증, 위임장, 본인-대리인 관계 증명서류를 지참해 방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12·3 비상계엄 옹호 발언 등으로 논란이 불거진 강준욱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이 22일 오전 자진사퇴 의사를 밝힌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은 이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강 비서관은 과거 발언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하는 뜻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강 비서관은 정규재 전 한국경제 주필 등의 추천과 이 대통령의 ‘통합’ 철학이 반영된 보수 인사로 발탁됐으나, 임명 직후부터 여권 안팎에서 비판이 제기돼 왔다. 국민통합비서관직은 분열의 정치를 넘어 국민통합을 이끌기 위해 신설된 자리이나 과거 강 비서관의 발언 등을 고려했을 때 국민주권정부의 국정철학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강 대변인은 후임 인사와 관련해 “이 대통령의 정치철학을 이해하는 보수계 인사 중에서 임명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뜻에 귀 기울이는 국민 주권 정부로 나아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기자들의 비서관급 인선 공개 요구에 대해서는 “임명은 완료된 상태지만 예상 못 했던 문제 제기에 따라 사의 표명으로 응답한 것”이라며 “인사검증 시스템 자체에는 문제가 없으며 사후적으로 검증 한계를 넘는 사안이 나올 경우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자진사퇴한 강 비서관은 지난 3월 출간한 ‘야만의 민주주의’라는 책에서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다수당의 횡포를 참을 수 없어 실행한 체계적 행동”이라며 대법원 판결 부정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이같은 내용이 논란이 일자 강 비서관은 지난 20일 “지금이라도 철저한 성찰을 바탕으로 세대, 계층, 이념으로 쪼개진 국민들을 보듬고 통합하려는 대통령의 의지를 완수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사과 입장을 밝힌 바 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본격적인 무더위의 시작으로 여름철 에어컨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 더위도 더위지만 비가 잦고, 습도가 높아져 쾌적한 실내 환경 유지를 위해 에어컨의 기능이 다양해지면서 에어컨 없는 여름은 상상조차 할 수 없을 만큼 에어컨은 여름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과유불급(過猶不)이란 말처럼 에어컨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해 '냉방병'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냉방병은 정식 의학용어는 아니지만 두통, 전신 피로감, 어지럼증, 감기와 유사한 호흡기 증상, 위장장애 등 광범위한 증상군으로 여름철마다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 냉방병 원인 냉방병의 주요 원인으로는 ▲에어컨 사용으로 인한 과도한 실내외 온도 차 ▲장시간 냉방 노출 ▲에어컨 필터나 냉각수에 서식하는 세균 등이 꼽힌다. 특히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증식하는 레지오넬라균에 의한 감염도 냉방병의 한 원인이 될 수 있다. ■ 냉방병 증상 냉방병의 주요 증상으로는 두통, 전신 피로감, 근육통, 어지럼증이 나타난다. 감기와 유사한 호흡기 증상인 인후통, 콧물, 기침이 동반되기도 한다. 또 소화불량, 설사, 복통 등의 위장장애가 나타나기도 하며 여성의 경우 생리불순이나 생리통 악화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한 경우 손발이 붓거나 오한을 느끼는 증상도 발생한다. ■ 감기와 구별법 냉방병과 감기의 구분이 어렵다면 냉방 환경을 벗어난 후 증상이 호전되는지 살펴보면 된다. 다만 37.5℃ 이상의 발열이 지속되거나 심한 근육통,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지속될 경우 레지오넬라균에 의한 감염성 질환을 확인하기 위해 추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 예방법 냉방병은 대부분 충분한 휴식과 냉방기 사용을 줄이면 자연적으로 호전된다. 실내 온도를 24~26℃로 적절히 조절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영양 공급, 가벼운 운동을 통해 전신 컨디션을 회복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또 에어컨 필터를 2주마다 청소하고 2~4시간마다 5분 이상 환기하며, 긴소매 옷이나 얇은 담요를 준비해 찬 공기로부터 몸을 보호해야 한다. 아울러 찬 음식이나 음료 섭취를 제한하고 수면 시에는 배를 따듯하게 덮고 취침해야 한다. 증상이 3일 이상 지속되거나, 고열, 심한 근육통, 호흡곤란 등이 동반될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윤지현 교수는 “냉방병이 지속될 경우 면역력이 저하되어 각종 감염질환에 취약해질 수 있다”며 “자율신경계 불균형이 만성화되면서 만성피로증후군이나 소화기 장애가 지속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천식, 알레르기 질환, 심폐기능 이상, 관절염,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증상이 더욱 심하게 나타나거나 기저질환이 악화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경기 북부를 강타한 폭우로 가평군이 직격탄을 맞았다.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잇따르며 주택과 도로, 상가 등 지역 기반시설이 마비됐다. 피해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생활 공간을 잃어버린 주민들의 고통은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다. 21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5시부터 가평군 전역에 200㎜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졌다. 조종면 현리·신상리 등 마을 일대에서는 52건의 산사태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총 26세대, 37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실종자는 4명으로, 수색 작업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산사태가 덮친 조종면 현리 십이탄천 인근에서는 편의점 건물의 옹벽이 무너지며 물에 잠겼고, 인근 식당과 도로가 토사로 뒤덮였다. 현재 당국은 굴삭기 등 중장비를 투입해 토사를 제거하고 도로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무너진 도로와 단전·단수, 통신 두절 등의 악조건으로 복구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산사태 피해를 입은 마을에서는 주민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마을회관에 임시로 몸을 의탁한 주민 A씨는 “전기도, 물도 안 나와 씻는 것도 어렵다. 여기가 과연 사람이 살던 곳이 맞나 싶을 정도로 참담하다”고 토로했다. 조종면에서 식당을 운영하던 B씨는 “진흙이 주방까지 밀려들어와 가게 문을 닫았다. 여름 성수기에 하루가 아까운 시기인데 앞으로 생계가 막막하다”고 했다. 산사태로 유실된 전봇대와 통신 장비로 인해 현장 곳곳에서는 여전히 전기와 인터넷, 전화가 모두 두절된 상태다. 당국은 마을회관 등을 임시 대피소로 운영하며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있지만, 피해가 산발적으로 발생한 탓에 이재민 대부분이 분산된 채 생활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가평군은 이재민 등 주민들을 위한 대피소를 마련하고 구호물품을 지급하며 지원에 나서고 있다. 관계자는 "당초 학교나 실내체육관 등 넓은 공간을 대피소로 사용하려 했지만 이재민들이 분산되면서 마을회관마다 한 명 혹은 한 가구 씩 머무르면서 생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평군과 소방당국은 현재 실종자 수색도 병행 중이다. 산사태로 매몰된 조종면 마일리 캠핑장 인근에서부터 대보교, 청평면까지 수색 구역을 6개 구간으로 나눠 경찰 과학수사대와 소방 인명구조견 등을 투입해 수색을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형이 험하고 토사가 두꺼워 하천 안으로 진입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망원경으로 계곡을 관찰하는 등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괴물 폭우’로 전국 각지에서 수십 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권은 21일 가평 등 수해 현장 점검 및 복구 작업에 일손을 보탰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경남 산청 산청읍 부리마을을 찾아 피해 현장을 점검하고 복구 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이 대통령은 노란색 민방위 옷을 입고 장화를 신은 채 우산을 들고 마을 내 토사가 흘러내린 곳이나 시설물이 파괴된 곳을 돌아봤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폭우 피해 상황이 워낙 심각해 이를 살펴보기 위해 산청을 찾은 것”이라며 “(피해 원인에 대한) 철저한 검토와 조사, 이에 상응하는 대책을 주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이날 또 다른 브리핑에서 “이재명 정부는 특별재난지역선포와 특별교부세 지급을 신속히 검토하는 등 중앙정부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 이에 발맞춰 지방자치단체도 수해 복구와 예방에 총력을 다해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지난 주말 집중 호우로 인해 가평에서 산사태가 일어나고 실종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는데, 2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된 상태다. 이날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김정재 정책위의장·정점식 사무총장과 가평군 가평읍 용추계곡 수해지역 점검을 위해 현장을 찾았다. 송 위원장은 같은 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수해 현장을 가보니 신속 지원해야 할 상황이 많았다. 정부와 지자체는 인명 피해 방지를 최우선으로 위험 예상 지역에 대한 점검과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지난 주말에도 충남 예산과 경남 산청 지역의 수해 피해 지역을 찾은 바 있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전날 충남 아산시 호우 피해현장을 방문한 뒤 이날 자당 의원 50명과 충남 예산군 신암면 조곡리 수해복구 지원에 돌입했다. 김 대행은 이 자리에서 수해 복구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미 (정부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당권 주자인 정청래·박찬대 당대표 후보는 이날 현장에서 별도 발언 없이 복구 작업에 몰두했다. 정 후보는 수해를 당한 비닐하우스에 짓무른 수박을 시설 밖으로 옮기고 엉킨 수박 줄기 등을 정리한 뒤 점심 식사 이후 담양으로 이동해 수해 복구 활동을 이어갔다. 박 후보도 함께 충남 복구 작업을 도운 뒤 광주로 이동, 수해 피해 현장인 서구의 한 가구백화점을 찾아 흙탕물을 퍼내고 흐트러진 집기들을 정리하며 도왔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의 공약인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1단계 완료 시점이 1년 여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1단계에 포함된 ‘홀로포트 인 월미’ 조성사업은 여전히 구상단계에 머물러 있다. 내년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의문이다. 21일 시에 따르면 내년까지 중구 월미공원에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한 야간경관시설인 ‘홀로포트 인 월미’를 조성한다. 앞서 유 시장은 지난 2023년 4대 분야, 65개 사업이 담긴 제물포르네상스 마스터플랜을 공개했다. 3단계로 나눠 2040년까지 추진하는 장기 프로젝트로, 1단계는 2026년까지 완료한다는 목표다. 1단계에는 내항1·8부두 개발과 인천역·동인천역 복합개발 등도 포함돼 있는데, 이 사업계획들은 이미 윤곽이 드러난 상황이다. 반면 ‘홀로포트 인 월미’는 마스터플랜 발표 이후 현재까지 별다른 윤곽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첫날인 21일 직접 쿠폰 발급 현장을 살폈다. 김 지사는 이날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 절차·발급 시스템을 점검한 뒤, 기자들과 만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한분도 빠짐없이 사용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소비 진작과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살리기 위한 것”이라며 “취지에 맞게 적극적으로 써서 함께 어려운 경제난국을 회복했으면 좋겠다”고 독려했다. 이어 “지사로서 바람은 가능한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을 써서 우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쪽으로 이용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날 민생회복 소비쿠폰 발급 현장을 점검한 뒤, 쿠폰 신청에 어려움을 느끼는 어르신을 직접 돕기도 했다. 소비쿠폰은 전 국민 1인당 15만~55만 원이 지역화폐, 선불카드, 신용·체크카드 등으로 지급된다. 사용처는 거주지 관할 시군 내 연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업소로 한정되며, 대형마트와 백화점, 유흥·사행성 업종 등 일부 업종은 사용이 제한된다. 1차 신청은 이날부터 오는 9월 12일까지며, 수령방식에 따라 ▲(신용·체크카드) 카드사 누리집·앱·콜센터·ARS, 카드 연계 은행영업점 ▲(경기지역화폐) 경기지역화폐 앱·누리집 ▲(경기지역화폐, 선불카드)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행정복지센터 신청 시 수원·고양·화성·성남·시흥·양주는 선불카드만, 부천·남양주·안산·파주·김포·광명·이천·구리·여주·가평은 지역화폐카드만 지급한다. 소비쿠폰 지급과 관련한 이의 신청도 접수받는다. 이와 별개로 도는 시군과 전담조직(TF)을 구성해 발급 시스템 안정화와 현장 대응체계를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소비쿠폰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사용해야 한다. 2차 신청·지급은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된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방식을 기존 ‘순회 경선’에서 ‘통합 경선’으로 변경했다. 이에 호남권·경기·인천·서울·강원·제주권 투표는 30일부터 온라인으로 동시 진행될 예정이다. 박지혜(의정부갑)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은 21일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전준위 회의를 마친 뒤 이같은 의결사항을 밝혔다. 박 위원은 “어제 최고위원회는 전국적으로 폭우 피해가 속출하는 상황을 고려해 선출 방법 변경에 대해 양 후보 측과 소통해 권고했다”며 “양 후보자가 동의한 그대로 순회경선을 통합경선으로 변경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음 주 수요일(30일)부터 온라인 투표를 시작해 8월 2일 끝내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오는 23일 예정된 2차 TV토론회 등 구체적인 선거 운동 방식은 22일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에서 양 후보 측과 의견을 조율해 최종 결절할 예정이다. 앞서 민주당은 전날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고 수해 복구를 위해 26일(호남권)과 27일(경기·인천권) 예정됐던 당대표 경선 권리당원 현장투표를 다음 달 2일 통합해 치르기로 결정했다. 한편 양 후보와 당 지도부 등 민주당 의원 50명은 이날 ‘괴물 폭우’가 휩쓴 충남 예산 수해 복구 현장을 찾아 봉사 활동에 나섰다. 예산 지역에는 최근 최대 강수량이 477mm에 이르는 물폭탄이 쏟아지며 20년 만의 폭우로 예당 저수지가 범람헤 한때 붕괴 위험에 처하기도 했다. 김병기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조속히 선포될 수 있도록 이미 (정부와 대통령실에) 요청을 드렸다”며 “하우스 시설 피해도 최대한 응급 복구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박 후보는 충남 예산 수해 현장과 대피처 방문 일정을 소화한 뒤 광주로 향해 수해 복구 활동을 도왔다. 예산 수해 현장을 찾은 정 후보는 긴급 상황에 시장과 군수에게 홍수 통제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을 담은 하천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강남보다 뜨거웠던 과천 아파트 시장이 불과 보름 만에 급랭했다. 올 상반기 내내 치솟던 과천 집값은 지난달 27일 정부의 대출 규제가 시행되자마자 거래가 급감하며 ‘거래 절벽’에 빠졌다. 최근 3개월간 전국 최고 수준의 집값 상승률을 기록했던 과천이 순식간에 관망세로 돌아선 것이다. 2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대출 규제가 시행된 6월 27일 이후 현재까지 과천 원도심 아파트의 실거래는 단 2건에 불과하다. 지난달 29일 과천푸르지오써밋 전용 59㎡가 20억 8500만 원(8층)에, 이달 2일 과천센트럴파크푸르지오써밋 전용 114㎡가 27억 원(13층)에 각각 거래된 것이 전부다. 직전인 5월과 6월에는 각각 12건, 13건의 매매가 이뤄졌던 점을 고려하면 분위기가 완전히 반전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과천시 중앙동의 한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규제 발표 이후로 관망세에 접어들면서 과천 전역에서 하루 거래가 ‘0건’인 날도 있다”며 “문의도 뚝 끊겼다”고 했다. 실제로 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과천시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월 141건 ▲3월 151건 ▲4월 57건 ▲5월 121건 ▲6월 118건에 달했다. 하루 평균 3~4건의 매매가 이뤄졌던 과천이지만, 7월 들어 그 흐름이 사실상 멈춘 셈이다. 이 같은 분위기는 인기 단지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과천위버필드 전용 59㎡는 지난달 30일 23억 원(15층)에 계약이 체결됐으나, 이달 8일 취소됐다. 실수요자들이 매수 결정을 유보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 등 수도권 전반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난다. 직방에 따르면, 대출 규제 시행 직후 2주간(6월 27일~7월 10일) 서울 지역 아파트 최고가 거래량은 직전 2주 대비 74% 이상 줄었다. 과천도 이와 궤를 같이한다는 평가다. 과천은 그동안 강남과의 뛰어난 접근성, 지식정보타운 등 개발 호재에 힘입어 ‘신축 선호 지역’의 대표주자로 떠올랐다. 1980년대 조성된 주공 12개 단지 중 7곳이 이미 재건축돼 고급 아파트로 탈바꿈했고, 이를 기반으로 ‘얼죽신(얼어죽어도 신축)’ 수요가 꾸준히 몰렸다. 가격도 무섭게 치솟았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월 첫째 주까지 과천 아파트 가격은 누적 기준 9.17% 상승했다. 이는 서울 강남구(9.0%), 송파구(9.8%)와 함께 전국 최고 수준이다. 실제로 지난달 14일 과천푸르지오써밋 전용 84㎡가 26억 원(13층)에 거래돼 신고가를 새로 썼다. 3개월 전인 3월 같은 평형이 23억 5000만 원(24층)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분기 사이에 2억 5000만 원이 올랐다. 청약 시장도 과열 조짐을 보였다. 과천지식정보타운 S7블록 신혼희망타운(과천그랑데브데시앙 전용 55㎡)의 해지 물량 청약에는 한때 2만 명 이상이 몰리며 서버가 마비됐다. 분양가 5억 원 중반대로, 주변 시세와 비교해 10억 원 이상의 차익이 기대되는 매물이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급등세가 더는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한다. 업계 관계자는 “과천은 이미 단기간에 집값이 과도하게 오른 지역으로, 정부 규제가 예고되자 매수자들이 빠르게 관망세로 돌아선 것”이라며 “이미 투기과열지구 지정 요건을 충족한 만큼, 향후 정부가 실제 지정에 나설 경우 가격 조정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과천의 주택가격 상승률은 시·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1.5배를 넘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투기과열지구’ 지정 요건에 해당하며, 정부가 제재 수위를 높일 명분이 충분한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관망세를 단기 조정 국면으로 보고 실수요 중심의 거래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업계 전문가는 “부동산 시장이 급등과 급냉을 반복해선 건강한 흐름이 이어지기 어렵다”며 “과천 역시 실거래를 통한 가격 안정화 흐름을 만들어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한 아파트에서 아버지가 사제 총으로 아들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60대 남성 A씨는 지난 20일 자신의 생일 잔치에서 손자, 며느리, 지인들이 함께 있던 자리에서 쇠수슬이 들어 있는 산탄총으로 아들 30대 B씨를 쐈다. B씨는 A씨가 쏜 산탄에 가슴을 맞아 심정지 상태로 119 구급대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A씨는 사건 발생 직후 서울로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도주했고, 3시간 만인 21일 00시 20분 경찰에게 붙잡혔다. A씨는 잔치 도중 잠시 밖으로 나가 차량에 있던 사제 총을 챙겨 현장에 돌아와 B씨를 향해 2발을 발사했다. 이어 문에다가도 1발을 발사하며 3발을 현장에서 격발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가정 불화 때문에 이러한 행동을 저질렀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자신의 집에 폭발물을 설치하고 나왔다고 진술해 경찰이 해당 진술을 토대로 A씨의 서울 도봉구 쌍문동 자택을 찾아 아파트 주민들을 대피시킨 뒤 본격적인 수색 작업을 벌였다. 이후 시너 및 타이머가 장착된 사제 폭발물 15개를 발견해 모두 제거했다. 폭발물들은 이날 정오에 폭발하도록 설정돼 있었다. 경찰은 A씨의 차량에서 사제 총기 격발에 사용되는 쇠 파이프 11정과 그 안에 들어있던 쇠구슬도 찾아냈다. A씨가 사용한 총은 쇠 파이프 형태에 쇠구슬을 넣어 발사하는 방식이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사제 총 등을 보내고, 사제 총기의 확보 경로와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프로파일러를 투입할 방침이다. A씨는 총기 제작법을 유튜브에서 배웠으며, 탄환은 다른 개인에게 구매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살인 및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대한 법률 위반으로 구속 수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범행 동기나 총기 수급 등 정확한 내용에 대해서는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며 “자세한 사건 경위 조사를 위해 프로파일러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