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산은 수원의 주산으로 나무가 울창하고 능선이 완만한데다 코스가 다양해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광교산을 찾는 사람들 중 상당수는 자신에게 맞는 등반로를 따라 산행을 마친 뒤 내려와 보리밥, 해장국 등으로 유명한 인근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돌아간다. 이에 따라 수원 광교산 내에서는 약 30여개의 음식점들이 성황리에 영업을 하고 있다. 그러나 등산객들이 즐겨 찾는 광교산 내의 음식점은 모두 불법이다. 이곳은 상수원보호구역 및 그린벨트로 지정돼 있어 음식점의 영업신고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사실 산에서 땀을 흠뻑 흘리고 내려와 인근의 음식점에서 먹는 보리밥이나 해장국, 막걸리 한잔의 맛은 꿀맛이다. 어떤 사람은 그 재미로 산에 간다고 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다. 이 음식점들은 주말에는 항상 문전성시를 이루며 평일에도 등산객과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이에 따라 매년 실시되는 수원시의 단속에도 불구하고 광교산 주변에서 무허가 식당을 운영하는 업체들은 줄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매년 지도점검을 통해 미신고 음식점을 고발 조치하고 법원은 음식점 업주들에 대해 형사 처벌을 하고 있지만 이들에게 이는 연례적인 요식행위로 인식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전국 국공립대 대부분이 올해 등록금을 동결키로 결정했다. 국공립대총장협의회 회장인 서거석 전북대 총장은 지난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이명박 대통령과 대학교육협의회 임원단의 간담회에서 “국공립대 총장들의 협의 결과, 대부분이 올해 등록금 동결에 찬성했다”고 보고했다고 청와대 관계자들이 전했다. 또 사립대 중에서는 고려대가 등록금 동결을 확정했다고 밝히고 다른 사립대들의 동참을 희망하기도 했다. 청년 백수 시대에 대학등록금 인상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학창시절을 겪어야 하는 학생들도 뿔이 날 만큼 단단히 났다. “오늘날 대학은 ‘상아탑’이 아닌 학부모의 등골을 휘게 하는 ‘인골탑’이 됐습니다” 경기남부지역 15개 대학 재학생 모임인 ‘경기남부지역대학 대학생 대표자 연석회의’는 18일 경기도 수원역 앞에서 2010학년도 등록금 동결을 위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학생들이 들고 나온 피켓 구호도 현재의 심정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다. 한신대 등 15개대 학생 40여명은 ‘자연재해보다 무서운 등록금’, ‘이자가 성큼성큼’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등록금 동결 및 등록금 상한제, 취업후 학자금 상환제(ICL) 관련법 수정을 촉구했다. 이러한 학생들의 움직임
6월 2일에는 향후 4년간의 각 시·도 및 시·군·구를 이끌 자치단체장 및 지방의원을 선출한다. 한국의 지방정부는 1990년대 지방의회의원 선거를 시작으로 단체장의 선출 등 일련의 지방선거를 거치며 지방자치를 다지는 제도적 변화를 경주해 오고 있다. 지방자치를 위해서는 중앙과 지방의 관계를 고찰하여야 할 것이다. 단일국가체제 하에서 실시된 지방자치는 미국 등의 연방제 국가에서 지방이 향유하고 있는 자치권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중앙정부가 여전히 법적·제도적으로 우월한 지위에서 업무와 권한의 지방으로의 이양이 진행하고, 이와 연계된 재정적 문제는 더욱 열악한 취약성을 드러내고 있다. 이와 같은 제약에도 불구하고, 지방자치제도는 지역주민이 지역을 위해 일할 일꾼을 직접 뽑음으로써 지방자치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지방자치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지방선거는 국회의원 선거, 대통령 선거보다 그 지역주민의 실질적인 삶의 질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의사결정수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1990년대 이후로 지방선거 투표율은
오늘이 대한이다. 글 풀이를 하면 연중 가장 추운 날이란 뜻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소한(小寒)이 가장 춥다. 그래서 ‘소한에 언 얼음이 대한 때 녹는다’, ‘대한이 소한 집에 놀러갔다 얼어 죽는다’거나 ‘소한의 추위는 꾸어서라도 한다’고 했다. 분명한 것은 대한이 지나면 겨울이 끝나고 머지 않아 입춘(立春 2월 4일)이 되면서 봄이 시작된다는 사실이다. 대한이 들어 있는 음력 12월을 섣달 또는 납일(臘日)이라고 하는데 이는 이달에 납일이 들기 때문이다. 종묘와 사직에서는 이날 사냥해서 잡은 짐승으로 제를 올렸는데 이 향사를 납향이라 하였다. 납일 밤에 젊은 사람들은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지붕의 처마나 추녀에서 잠자고 있는 참새를 잡으러 다녔다. 납일에 참새 고기를 먹으면 어린 아이들이 마마를 깨끗이 앓는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이날 눈이 내리면 곱게 받아서 독에 넣어 둔다. 눈이 녹은 물로 눈을 씻으면 안질에 걸리지 않고 한약을 다릴 때 물대신 썼으며 김장독에 넣으면 김장 맛이 변하지 않고, 책에 바르면 좀이 슬지 않는다고 했다. 또 마루나 방에 콩을 뿌려 마귀를 쫓아내고 새해맞이 준비를 하였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섣달 그믐을 제석(除夕) 또는 제야(除夜)라고
유명 관광지는 ‘인종박람회’라고 할 만큼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로 붐빈다. 그런데 여기에서 외양(外樣)만 척 봐도 동양삼국(한국·일본·중국)의 여성을 구별할 수 있다. 화장과 옷이 편의성보다 멋에 치중한 여인들은 한국인, 수수한 옷과 좀 수더분한 화장은 일본인, 그리고 옷·얼굴·머리에 신경쓰지 않는 사람은 중국사람이라고 한다. 화장에 얽힌 재미난 유머가 있다. 10대 화장은 치장, 20대는 화장, 30대는 분장, 40대는 변장, 50대는 위장, 60대는 포장, 70대는 환장, 80대는 끝장이란다. 또 한국여성들의 특징은 파라솔(양산)을 쓰는 것이다. 어깨가 떠 밀려가는 인파 속에 뾰족한 파라솔 끝을 이리저리 피하다 보면 얼굴이 햇볕에 그을리는 게 저처럼 걱정이 되면 집안에서 TV 혹은 DVD나 보면 되지, 뭘 돈 써가면서 저 야단일까? 푸념섞인 생각이 든다. 하기야 한여름 대학교정에서도 수월찮게 청바지를 입은 파라솔 꾼들을 구경할 수 있는데, 그 나이에 매력이란 풋풋함인데... 청바지에 파라솔이라, 갓 쓰고 자전거 타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여성들이 아름다운 몸매와 얼굴에 대한 동경(憧憬)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ICL)가 시행된다. 현 정부가 친서민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것중 하나로 돈이 없어 공부를 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없애겠단 제도다. 18일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 관련 법안이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치며 올 1학기부터 소득 7분위 이하 가정의 대학생들은 이 제도를 통해 학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 15일 첫 신청자도 나왔다. 신입생들의 등록기간을 고려, 15일부터 대출 신청을 받았기 때문이다. 서민들을 위한 제도인 만큼 재학 중 이자를 내야하고 취업에 상관없이 갚아야 하는 현행 학자금대출을 보완, 취업 후 일정 소득이 생겼을때 원리금을 갚도록 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말문이 막힌다. 서민들을 위한 제도라더니 이자율을 5.8%로 책정했다. 그것도 이자에 이자가 붙는 복리이자다. 은행권에서 조차 특정 신탁계정을 제외하곤 복리 이자가 사라진지 10년이 넘었단다. 예를들어 3천200만원을 대출받은 학생이 졸업 후 초임 연봉 1천900만원을 받을 경우 25년에 걸쳐 9천700여만원을 갚아야 한다. 원금의 3배가 넘는다. 일정소득이 생기기 전인 상환유예기간 동안 발생하는 이자를 포함하면 이보다 더 늘어난다.…
관광산업은 숙박·교통·음식·오락시설·토산품 판매장 등 많은 산업을 내포하는 복합산업으로서, 산업의 승수효과(乘數效果)가 다른 산업보다 높으며 고용의 창출과 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게 됨에 따라 지역간의 경제적·사회적 격차를 좁히는 효과를 가져다 준다. 한국의 관광산업은 1975년에 국가 전략 산업으로 지정된 이래 비약적인 성장을 이룩하였고 호텔 등 관광객 이용시설도 국제 수준에 올라 있다. 2009년 5월 1일 의료법 개정을 계기로 대한민국에 대표 관광 상품으로 의료관광이 시작되는 등 관광의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전국의 지자체들은 관광수익을 올리기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내걸고 관광객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단체 관광객을 유치하는 여행사에 현금을 주거나 여행객에게 숙박비 일부를 지원하는 등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눈에 띈다. 경기도 산하 경기관광공사의 포상금 규모는 파격적이다. 도내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외지 관광객 1천 가족을 선착순으로 선발해 4만원까지 숙박비를 지원한다. 공사가 운영하는 온라인사이트 ‘e땡큐(www.ethankyou.co.kr)’에 접속해 신청하면 숙박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이 영화·드라마 제작사를 대상
(사)화성연구회는 10여년 전 창립된 자생단체다. 단체 이름 그대로 화성과 지역의 역사, 그리고 정조 시대를 연구하는 단체다. 처음엔 소수가 모여 ‘화성사랑모임’이란 이름으로 출범했으나 이들의 뜻에 호응하는 이들이 앞 다투어 참여하면서 회원수가 대폭 증가해 사단법인으로 확대됐다. 현재 180여명의 회원들은 교수와 박사학위 소지자 등 학자는 물론 교사, 공직자, 화가, 사진작가, 문인, 언론인, 무형문화재, 사업가, 일반 시민 등 다양하다. 화성연구회의 화성사랑은 참으로 뜨겁다. 이들은 화성 미복원 시설물 현황에 대한 연구를 실시해 역사의 뒤안길에서 잊혀지고 있던 성신사며 옛 관아였던 이아, 중영, 성내의 연못, 감옥터, 암문, 종각터를 찾아내기도 했다. 특히 이 가운데 성신사와 종각은 이들의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중건된 바 있다. 성신사의 경우 회원들은 직접 고증자료 연구와 현장 지표 조사를 통해 현장을 확인한 후 매년 1월에 고유제를 지냄으로써 성신사에 대한 시민과 시의 관심을 촉구해 중건 복원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종각도 이들의 노력으로 중건됐다. 이들은 수원 화성에만 관심을 쏟는 것이 아니다. 매년 봄, 가을로 국내 읍성과 산성에 대한 답사와 연구를
경기침체로 취업난이 계속되면서 비경제활동인구가 1천670여만명으로 사상 최대에 이르고 사실상의 백수도 환란 후 최대인 400만명에 달하는 상황에서 가계 빚이 위험수위에 도달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9월말 현재 가계신용(가계대출+판매신용)은 712조7천971억원으로 전년 같은 시기의 676조321억원보다 5.4%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은행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가 강화되면서 2금융권 대출이 늘어나는 풍선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를 통계청이 추계한 2009년 전체 가구 수(1천691만7천 가구)로 나누면 가구당 4천213만원씩 빚을 진 것으로 계산된다. 추계 인구 수(4천874만7천 명)로 나누면 1인당 빚은 1천462만원이 된다. 은행과 저축은행 등 금융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675조6천억원으로 14조1천억원 증가했으며 신용카드사와 백화점 등을 통한 외상 거래인 판매신용 잔액은 37조2천억원으로 1조원 늘었다.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은 9월 이후 DTI 규제가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 적용된데다 일부 은행이 대출채권을 유동화한 영향으로 증가폭이 2분기 8조2천억원에서 3분기 4조7천억원으로 줄었다
2010년 시무식이 열리는 1월 4일 아침 출근길은 그야말로 엉망이었다. 도로에는 미끄러지는 차량들로 넘쳐났고 발목까지 차오르는 눈밭을 뚫고 걸어서 3시간 이상 걸려서 출근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였다. 시무식은 취소되었고 업무에 차질을 빚었다. 100년 만의 폭설이 1년의 시작을 다짐하는 시무식을 송두리째 앗아갔다. 요즘 출퇴근 길에서 3~4시간씩 허비하는 사람들이 많다. 지옥철을 타고 직장을 찾아 가는 출퇴근족들도 우리 주변에 흔히 있다. 아직도 증명서류를 발급받으러 동주민센터를 들락거려야 하는 것이 IT 강국 한국의 현주소다. 한때 재택근무가 유행한 적이 있다. 인터넷 망을 갖춘 가정에서 소규모 자영업을 영위하거나 기업의 업무를 할당받아 집에서 근무하는 형태다. 재택근무는 이제 스마트오피스(Smart office)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이는 도심에 있는 본사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고 원격지에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IT 기반 사무실을 구축하는 것을 말한다. 업무시설 외에도 원격회의시설과 육아시설 등이 포함되기도 한다. 미국은 1990년대 초반부터 공공부문 원격근무를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이 추진돼 총무청(GSA)과 인사관리처(OPM)를 중심으로 공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