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월, 필자가 근무하는 동두천시에 공공비정규직노동조합으로부터 동두천시 환경미화원이 공공비정규직노동조합 노조에 가입했다는 문건이 접수되었다. 환경미화원 운영은 각 자치단체별로 차이는 있겠지만 동두천시의 경우 환경미화원을 위탁이 아닌 무기계약근로자 직원으로 직접 채용하여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 동두천시는 정규직 공무원도 노동조합이 아닌 직장협의회를 설립하여 현재까지 집행부와 서로 상생하며 견제와 균형의 조화를 이루며 협력적 노사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 때문에 환경미화원이 공공비정규직노동조합 노조에 가입하여 단체교섭을 요구했을 때 당혹스럽기도 하고, 평소 생각하지 못했던 노조관련 생소한 분야를 접하면서 앞으로 전개될 상황들에 대한 중압감이 클 수밖에 없었다. 우선 업무를 추진하면서 관련법령을 손에 잡히는 대로 다독(多讀)하고, 기존에 교섭경험이 있는 시군에 자문을 구하면서 노조가 결성된 시군에는 시간제계약직으로 노무사를 채용하여 대응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동두천시의 경우 여건상 시간제계약직 노무사 채용이 어려워 기존 고문노무사를 공공비정규직 전문분야 고문노무사로 새로 위촉하여 자문을 구했다. 또한 환경미화원 관리부서인 환경보호과와 무기
‘청년실업’이라는 단어가 너무 흔한 단어가 된 지 한참이다. 어려운 경제사정과 더 어려운 청년들의 취업으로 인한 신조어도 참 많다. 그 중에서 ‘문송합니다’라는 말이 있단다. 이는 ‘문과라서 죄송합니다’의 줄임말로 인문학 계열의 현재 사정을 바로 보여주는 말이다. 대학에서 인문학은 취업이 되지 않는, 그래서 돈벌이가 되지 않는 학문으로 여겨지기 일쑤다. 그래서 인문학 계열의 학문적인 토대가 전혀 다른 과들을 통폐합 하는 문제로 몇 번 사회적 문제가 된 바가 있다. 그런데 이처럼 대학에서 인문학이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는 것과는 달리 기업에서는 인문학 열풍이라 할 정도로 인문학에 관심을 갖고 있다. 흔히 고(故) 스티븐 잡스의 아이폰 신화가 기술과 인문학 융합의 성공사례라고 언급하며, 기업혁신의 새로운 동력으로 인문학을 강조하는 것이다. 일례로 국내 굴지의 모 대기업 부회장은 본인이 직접 인문학 강좌의 강사로 나서 청년들에게 ‘비슷비슷한 스펙이 아니라 인문학적 지식과 통찰력, 강한 주관을 가진 차별화된 인재가 필요하다’고 설파하고 있다.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소방관들에게는 겨울은 가장 긴장되는 시기이다. 찬바람에 건조한 상태가 지속되는데다 난방을 위한 전열기구의 사용이 늘면서 어느 때보다 화재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주택화재는 안타까움이 더 큰데 작은 관심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화재가 재산과 터전은 물론 사랑하는 가족의 목숨까지도 위협하기 때문이다. 지난 한 해 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화재건수는 총 4만2천70건(경기 1만2천634건)으로, 사망자는 227명(경기 80명)이다. 이 중 주택화재는 1만872건(경기 2천563건)으로 전체의 25.84%(경기 20.29%)임에도 사망자의 숫자는 227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66.52%를 차지하고 있다. 주택화재의 인명피해 비율이 높은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주택에는 가구 침구류 등 타기 쉬운 실내 장식물이 많아 불이 쉽게 번지고 유독성 가스를 대량으로 발생시켜 질식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크다. 게다가 주택화재의 대부분이 심야 취침시간에 발생해 화재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대피가 늦어져 사망자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또, 주택가 밀집지역의 무분별한 주차도 소방차량의 진입을 지연시켜 피해를 키운다. 모든 화재가 마찬가지이지만 최선은 예방이다. 사용하
인터넷이 생활 곳곳에 빠르게 자리하고 있는 요즘, 과거 방문을 통해서만 가능했던 관공서의 민원절차가 집이나 사무실에서 인터넷을 통해 처리가 가능해졌다. 최근 시행되고 있는 운전면허 적성검사 인터넷 접수 교통조사예약 시스템이 그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운전면허 적성검사 인터넷 접수는 ‘도로교통공단 홈페이지(www.koroad.or.kr)’에서 인터넷으로 신청 후 수령을 희망하는 경찰서 또는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운전면허증을 찾으면 된다. 인터넷으로 신청하게 되면 면허시험장에서 운전면허증이 제작되어 문자메시지로 전송하는 알림 서비스도 제공된다. 수령 경찰서에서도 알림서비스 제공은 물론이다. 경찰청에서는 교통사고발생 민원인이 조사일정을 정하거나 수정하기 위해 수차례 전화하는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원하는 시간에 교통사고 조사를 할 수 있는 ‘교통조사예약 시스템’을 7월 13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교통조사예약은 인터넷 교통범칙금납부시스템인 ‘이파인(www.efine.go.kr)’ 에서 자신의 사건담당 조사관 및 조사 가능일을 조회한 후 예약신청이 가능하며, 조사일정 취소와 변경도 할 수 있다. 교통조사
2015년은 고양시의 방송영상콘텐츠 산업육성의 전환점이다. K컬처밸리 조성, 신한류 스트리트사업 선정, 영상창조타운 조성사업 선정 등 고양시 콘텐츠 산업을 도약시킬 수 있는 핵심 사업이 결정되었다. 그간 고양시가 지속적으로 추진한 콘텐츠 산업 육성 노력의 결과물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문화창조융합벨트의 일부를 구성하는 K컬쳐밸리에는 한류콘텐츠파크, 융복합공연장, 소비형 한류스트리트 등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내년 초가 되면 구체적인 모양새가 눈앞에 펼쳐질 것이다. 계획대로 이 사업이 완료되면 콘텐츠 산업의 생산-유통-관광의 선순환 생태계가 더욱 튼튼해질 것이다. 청년들이 좋아하는 좋은 일자리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할 수 있고 한류콘텐츠 중심도시로서 고양시의 도시브랜드도 한층 강화될 것이며 이를 강점으로 마이스(MICE) 산업도 동반성장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북동부 경제특화발전사업 공모를 통해 경기도로부터 5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한 신한류스트리트 사업도 본격화 될 것이며 2017년까지 신한류를 테마로 특화된 거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한류월드를 가로지르는 한류천을 중심으로 K팝스트리트와 공연시스템을 구축해 공연과 문화가 결합하는 거리를…
우리가 막상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면 순간 당황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럼에도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거나 가해차량이 무보험차량인 경우 피해보상을 받지 못하게 된다면 정신적·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 경찰청에서는 2015년도를 범죄피해자 보호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각종 제도를 정비하고 유관기관과 연계해 피해자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물론 교통사고 피해자에게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첫째, 국토해양부에서 실시하는 정부보장사업이 있는데 이는 뺑소니, 보험 차량에 의해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었을 경우 피해자에 대해 의무보험금(책임보험금) 한도 내에서 피해를 보상해 주는 제도이다. 지원 금액은 사망 및 후유 장애 시 최고 1억원, 부상 시 최고 2천만원까지 보상 받을 수 있다. 둘째로 교통안전공단에서 실시하는 자동차 사고 피해가족 지원제도다. 지원 금액은 유자녀의 경우 생활자금 대출 월 20만원(무이자), 초중고 자녀 장학금 각 20~40만원, 중증 후유장애는 재활보조금 월 20만원, 피부양노부모는 보조금 월 20만원까지 보상 받을 수 있다. 셋째, 교통사고로 부모가 사망하거나 중증 후유장애로 생활이 어려운 18세 미만의 자녀에게 장학금을…
영국의 명재상 글래드스톤은 “부패는 국가를 몰락시키는 가장 확실한 지름길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외국의 사례로 보면 로마제국의 멸망, 프랑스혁명, 러시아 10월 혁명도 부패가 원인이었고, 우리나라의 조선왕조의 멸망도 삼정의 문란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그만큼 부패문화는 한 나라의 흥망성쇄와 직결된다. 그렇다면 부패는 정치권, 경제계 등 특정분야, 특정인들 사이에서만 일어나는 일일까? 흔히 거액을 받거나 남용하는 경우를 들어 ‘부정부패’라고 하지만, 우리 주변에서도 부패의 유형을 찾기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예를들어 우리나라의 미풍양속인 연고주의는 우리사회에서 부패하는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다. 그렇게 때문에 조금이라도 아는 연줄을 찾게 되고, 우선 챙기게 되는 등 이 같은 현상은 우리 사회에 만연되어 있다. 요즘같은 시대에 비리, 부패를 저지른 공무원들이 있다면 어떤 이유를 붙여도 용서받기 힘든 시대이다. 실제로 외부에서 누군가의 꾐에 빠져 한순간의 유혹을 이기지 못해 ‘부정’이라는 나쁜 습관에 물들어 헤어나오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같은 습관이 유행처럼 번지다가 관습처럼 되는 경우도
미국의 흑인 여성 오프라 윈프리(Oprah Gail Winfrey)는 포브스 잡지가 선정한 세계에 영향력 있는 100명 중 한 명으로 뽑힌 여성이다. 그녀는 최악의 운명을 딛고 일어나 최선의 열매를 맺은 인물이다. 그녀가 살아온 일생은 듣는 이들로 하여금 눈시울을 적시게 한다. 그녀는 사생아로 태어나 9살에 성폭행을 당하고 14세에 출산하여 미혼모가 되었으나 아기는 출생 후 2주 만에 죽고 말았다. 그 충격으로 가출 후 마약복용으로 지옥 같은 세월을 보냈다. 그러나 그런 바닥인생을 떨치고 재기하여 최고의 인기 있는 여성으로까지 성장케 되었다. 무엇이 그녀로 하여금 최악의 삶에서 최선의 삶으로 바꿀 수 있었을까? 오프라 윈프리는 자서전인 ‘이것이 사명이다’라는 책에서 자신의 인생철학을 4가지로 쓰고 있다. 첫째 남보다 더 가졌다는 것은 축복이 아니다. 사명이다. 둘째 남보다 아파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고통이 아니다. 사명이다. 셋째 남보다 설레는 꿈이 있다면 그것은 망상이 아니다. 사명이다.넷째 남보다 부담되는 무엇이 있다면 그것은 짐이 아니다. 사명이다. 오프라 윈프리는 자신에게 부닥쳐 오는 모든 불행을 사명으로 받아들였다. 그것들을…
과거 인터넷 보급 및 전화기기 문화가 발전하기 이전, ‘보이스 피싱’이란 단어는 우리에게 다소 생소하게 느껴졌었다. 하지만 점차 늘어가는 인터넷 보급율과 개인정보 접근을 용이하게 만들어주는 각종 프로그램의 발전으로 나날이 보이스 피싱 범죄 또한 함께 진화한 것이다. 여기서 보이스 피싱이란 전기통신수단 등을 이용해 개인정보를 낚아 올린다는 뜻으로 타인을 속여 재산적 이익을 취하는 것, 형법 제347조 ‘사기죄’의 유형 중 하나이다. 요즘은 불특정 다수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이 마치 자신이 ‘검찰 수사관이다’, ‘금융감독원이다’라며 직업을 사칭해 돈을 가로채는 방법을 주로 사용한다. 이것은 비단 연세가 지긋하신 어르신들만 당하는 것이 아니다. 지역경찰사건 속 보이스 피싱 피해자 중에는 20대의 젊은 성인들 또한 적지가 않다. 보이스 피싱을 당하게 되는 결정적인 이유는 긴박함을 이용해 상대방의 불안감을 유발, 자신의 말을 전부 믿게 만들어 버리는 언변에 있다 생각된다. ‘싼 이자로 대출해줄테니 수수료를 먼저 보내라’, ‘손자를 납치했으니 몸값을 보내
2015년 한 해 민원실에 근무하는 동안 여러 가지 상황을 지켜보면서 알게 된 사실이 있다. 각종 업무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 인터넷으로 신청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없는 시간을 쪼개면서 민원실에 방문해 신청하고 그 결과를 얻기 위해(면허증 수령) 다시 한번 방문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이다. 현재 경찰에서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도로교통공단 홈페이지에 다양한 면허업무를 신청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였고 이것을 잘 이용한다면 시간낭비 없이 본인들이 원하는 민원을 처리할 수 있다. 공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는 면허업무로는 면허적성검사, 면허갱신, 면허분실·재교부 및 면허적성검사연기신청이 있는데 공단 홈페이지에서 신청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시민들께서 경찰서 민원실을 방문하여 신청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선 공단 홈페이지에서 신청 전에 2가지가 준비되어 있어야 하는데 본인명의 공인인증서와 건강보험공단에 본인의 건강검진결과가 있으면 누구든지 도로교통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각종 면허 업무의 신청이 가능하며 방법 또한 매우 간단하기에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경찰에서는 이파인(https://www.efine.go.kr)이란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