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영배(戒盈杯)는 과음을 경계하기 위해 만든 술잔으로, 술잔의 이름과 같이 ‘넘침을 경계하는 잔’이라는 뜻이다. 이 단어는 잔의 70% 이상 술을 채우면 모두 밑으로 흘러내려 인간의 끝없는 욕심을 경계해야 한다는 상징적인 의미도 지닌다. 지구대·파출소를 찾아와 음주소란·난동행위를 부리고 정당한 공무집행을 방해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술에 취해 자신의 감정을 자제하지 못하고 폭발하여 실수를 저지르게 된다. 올 상반기 경기도내 지구대·파출소 가운데 1인당 출동건수가 가장 많은 곳인 수원서부서 매산지구대는 1만1천624건을 출동해 1인당 평균 228건을 기록했는데 그 대부분이 유흥지역 주변에서 발생한 신고이다. 주말이면 로데오거리 등 번화가에는 술에 만취되어 실랑이를 벌이다 폭행으로 이어지는 사건이 종종 발생하는데 지구대·파출소 내에 동행되어 와서도 경찰과의 몸싸움이나 공무집행방해 사건이 벌어지곤 한다. 경찰은 관공서 주취 소란·난동행위에 대하여 ‘무관용 원칙’을 적용 엄격하게 법집행하고 있다. 경범죄처벌법 제3조 3항은 ‘술에 취한 채 관공서에서 몹시
자동차는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목적지까지 데려다줄 수 있는, 더 이상 빼놓을 수 없는 이동수단이다. 하지만 그것은 도로교통법을 제대로 지키고 실천해야 가능한 것이다. 우선 도로라 함은 도로법에 의한 도로, 유료도로법에 의한 도로 그 밖의 일반교통에 사용되는 모든 곳을 말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여기서 ‘일반교통에 사용되는 모든 곳’은 현실적으로 불특정의 사람이나 차량의 통행을 위해 공개된 장소로서 교통질서 유지 등을 목적으로 하는 일반 교통경찰권이 미치는 공공성이 있는 곳을 의미한다고 규정되어 있다. 반대로 도로 외는 도로로 정한 곳 외의 곳이며 그 예로는 지하주차장, 대학교 캠퍼스 또는 운동장, 아파트 단지 내의 도로 등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장소들의 공통점은 도로와의 연결을 일시적으로 차단하는 시설이 설치가 되어 있거나 그곳을 관리하는 경비원이나 관리자가 있는 곳이 그렇다. 이러한 곳에서의 자동차 이동 또한 규정되어 있는 대로 운행해야 할 것이며 지시사항 등을 지켜야 나중에 사고가 일어났을 때 받을 불이익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지하주차장을 주행할 시엔 20㎞로 미만으로 달려
지난 6월 세계적으로 우리나라를 질병관리 후진국으로 만들고 좋지 않은 시선으로 주목하게 만들었던 MERS사태는 사망자와 그 가족을 포함해 모든 국민에게 뼈아픈 교훈을 남겼다. 이는 우리나라의 간병 및 문병문화가 그 주범이라 할만큼 환자간호의 위험성과 중요성을 일깨워 준 계기가 되었다. 포괄간호서비스란 병원에서 보호자나 또는 사적으로 고용한 간병인 대신 면허를 받은 간호사가 직접 양질의 간호를 제공하면서도 환자의 간병비 부담도 크게 줄여주는 제도이다. 간병비 하루 7만~8만원에서 3천800~7천450원으로 줄어 개인적으로 간병인을 고용할 시에는 하루에 약 7~8만원이 소요되는데 건강보험 포괄간호서비스가 적용되면 하루에 3천800원~7천450원 정도가 들어간다고 한다. 입원치료 시 가족이나 간병인이 병실 내 숙식과 간호를 하게 되면 감염 발생율이 높음은 물론이고 가족 중 한명은 경제활동을 포기하거나, 별도로 간병인을 고용해야 한다. 간병인을 고용하면 가계경제에 부담이 가중되고 비 전문가의 간병으로 위급상황 발생 시 병원의 관리나 통제가 어렵게 된다. 이러한 문제점을 동시에 해소하기 위한 방안이 바로 포괄간호서비스 제도이다. 이제 우리도 예부터 이어져 오고 있는…
어린이들은 성인에 비해 인지 능력이 떨어져 교통사고 위험성이 더 크다. 1995년부터 도로교통법에 따라 유치원, 보육시설과 초등학교 주변 반경 300m 이내는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으며 필요시 500m까지 늘려 지정할 수도 있다. 어린이 보호구역은 주로 ‘학교앞 천천히’ 라는 흰색 문구가 적색바탕위에 표시되어 시인성을 높여주고 있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는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속도를 30㎞ 이내로 제한하고 있으며 더불어 지시위반, 주정차 등 교통법규 위반시 벌점 및 범칙금도 2배로 부과된다. 그렇다면 어린이 보호구역을 지날 때 어떻게 운전하는 것이 좋을까. 첫째,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는 어린이가 갑자기 뛰쳐 나오는 경우를 대비해 30㎞보다 더 적은 속도로 통행하는 것이 좋다. 둘째,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는 절대 주·정차를 하지 않는다. 아이들은 키가 작아 차의 앞과 뒤에 있는 것을 확인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횡단보도에서는 일단 정지하였다가 가는 것이 중요하다. 신호등 개념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이 보행 중 무작정 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일반도로보다 처벌이 훨씬 강력한 어린이 보호구
퇴근길 무렵, 가로등이 켜지면 가을바람을 안주 삼아 삼삼오오 술자리를 갖는 이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여기까지는 사람이 술을 마시고 있는 우리 삶의 흔한 풍경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몇 시간 후 일선 지구대와 파출소에는 또 다른 단편이 펼쳐지기 시작한다. 술에 취해 횡설수설하는 사람부터, 너무나도 당당하게 고성방가를 하는 사람, 정당하게 직무를 수행하고 있는 경찰관에게 욕설과 폭언을 하며 소란을 피우는 사람까지…. 그리고 이런 사람들의 대부분이 그동안 훈방이나 계도조치에 머물렀던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 2013년 3월, 경범죄 처벌법이 개정되면서 이들에 대한 조치도 달라졌다. 개정된 경범죄 처벌법에 따르면 관공서에서 주취소란을 피운 자(술에 취한채로 관공서에서 몹시 거친 말과 행동으로 주정하거나 시끄럽게 한 사람)는 60만 원 이하의 벌금 또는 구류, 과태료에 처하게 되며 주거가 일정한 사람의 경우에도 행위가 지나칠 경우 현행범으로 체포 가능토록 되어있다. 제3조 3항에 ‘관공서 주취소란 ’조항을 신설 적용한 것이다. 이 조항은 다른 경범죄 항목보다 처벌 수위가 높고, 현행범 체포까지도 가능하다는 것에 의미
나는 1년 전에 집안 분위기가 너무 허전하여 해피트리라는 나무를 사서 거실에 두었다. 이 나무는 잎이 봄날 새순처럼 파릇파릇하여 집안 분위기를 좋게 하고 우리 가족들에게 행복을 주었다. 그래서 나는 즐거운 마음으로 매주 빠짐없이 물을 주었다. 그런데, 6개월이 지나면서부터 잎이 조금씩 말라 색깔이 갈색으로 변해가더니 어느새 3분의 1정도가 갈색으로 변해 집안의 흉물로 전락해 버려서 오히려 불행트리가 되어 버렸다. 불행트리로 변한 나무를 다시 해피트리로 만들기 위해 나는 물을 일주일에 2번씩 주는 등 더욱 관심과 애정을 쏟았다. 이제 다시 좋아지겠지 생각했지만, 잎은 계속 갈색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그래서 주말에 시간을 내어 나무를 샀던 화원을 찾아 해결책을 물어 봤다. 화원 사장님께서 말씀하시길 “해피트리는 뿌리보다 잎과 줄기가 더 많기 때문에 뿌리는 자신이 부양할 잎이 충분하다고 생각하면 더 이상 잎과 줄기에 영양분을 제공하지 않아 결국 해피트리에 대해 삼가 명복을 빌어야 하는 일이 생긴다.”고 하였다. 그리고 해피트리는 잎이 빨리 자라기 때문에 과감히 가지치기를 하고 영양제를 주면 2~3개월이면 다시 좋아질 것이라고 하였다. 나는 곧
미국의 세계적인 경제전문지 ‘포브스’ 연구 자료에 따르면 2000년대 청년들로부터 촉망받는 전문 직업들이 20년 후에는 대부분 없어진다고 한다. 1초에 1천500회의 속도로 증권시장 자료를 수집하여 거래 자료로 제공하고 있는 펀드알고리즘 프로그램이 상용화되면서 미국에서 고소득으로 인기 있는 펀드매니저 70%의 일자리가 감소하였고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4년간 7천 명의 펀드매니저가 일자리를 잃었다고 한다. 이뿐만 아니라 의사의 처방전을 넣으면 그 처방전대로 약을 조제해주는 시스템이 나와 있고 일반 의약품도 환자의 증상을 입력하면 그에 맞는 추천 약이 나온다고 한다. 인간이 편하자고 만든 과학기술 문명이 오히려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는 무한경쟁의 시대로 내몰고 있는 현실이다. 이뿐이겠는가? 공공기관인 일선 시·군에 있는 동(洞) 주민센터의 사무환경이 획기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70년대 초반에만 해도 주민등록 등·초본과 호적서류 등을 공무원들이 직접 수작업으로 발급해주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복사기가 보급되면서 업무량이 줄어들고 1990년대 초반부터는 정보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지금은 거의 모든 자료가 전산화되어 관공서…
96세의 노령에도 불구하고 한국철학계의 대부로 불리는 김형석 교수는 자신이 하는 일을 좋아하고 열심히 하는 것이 건강의 비결이라고 한다. 일만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니라 일을 열심히 하기 위하여 50대 후반부터 40년동안 매일같이 수영을 한다고 한다. 건강한 정신에서 건강한 육체가 깃든다는 말처럼 나이가 들면서 정신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운동을 게을리 하지 않는 것이다. 얼마 전 인천소방본부에서는 소방공무원에 대한 4가지 증상(PTSD, 우울증, 수면, 음주)에 대한 2015년 소방공무원 심리건강검진 결과를 발표하였다. 검진결과 대상인원의 절반 가까이가 심리적 불안정을 보이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소방공무원은 직업의 특성상 참혹한 사고현장을 많이 접하게 되고 이로 인해 외상 후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는 것은 사실이다. 특히 근무 여건이 교대근무로 인한 수면장애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개인 심리건강에도 상당히 안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되어 공무원의 정신건강 문진결과 과반 수 이상이 심리적 불안정을 보이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흔히 적당한 스트레스는 오히려 건강에 좋다고 한다. 그 이유는 스트레스를 우리 몸에서 감지하게 되면 우리 몸은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을 콩
영국에서는 장수하는 비결 3가지를 이야기할 때 첫째 운동을 꾸준히 하는지, 둘째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자주 먹는지, 셋째 교통법규를 얼마나 잘 지키는지를 이야기 한다. 인천은 약 300만명이 거주하는 우리나라의 3대 도시로 가까운 아시아의 허브인 인천공항과 각종 신도시의 건설 등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그 도시의 선진질서를 평가하는 교통질서 지키기에 우리 인천은 전국 1위라는 큰 영예를 얻고 있다. 이 외에도 ’15년 상반기 교통분야 체감안전도 전국 1위, ’14∼’15년 교통법규 준수율 전국 1위, ’14년 교통안전지수 전국 1위라는 놀라운 성과가 우리의 결실이다. 인천은 분명 안전해졌으며 올해도 현재 교통사고 사망자가 9%나 감소했다. 이는 누구 한명의 지킴으로가 아닌 인천시민 누구나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노약자를 보호하며 질서를 지키고자 하는 높은 시민의식의 성과가 아닌가 싶다 교통법규 준수는 누가 보든, 안보든 나와 타인에 대한 배려와 약속이고 한 밤중에 아무도 건너지 않는 횡단보도의 정지선에 서있는 차량의 운전자야 말로 선진시민의 약속을 이행하는 첫걸음이라 생각 된다. 우리 인천교통경찰은 20
안양시 구도심 만안지역과 신도시 동안지역과의 불균형 발전에 대해서는 모두가 인지하고 있는 사실이지만 이미 도시화가 완료되어 유휴 토지가 부족한 현실에서 균형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다. 그러나 공공기관 이전이라는 정부정책에 따라 수도권에 위치하는 행정 및 공공기관 183개 중 52개 기관이 세종시로 이전하였고, 나머지 131개 기관을 2020년까지 전국에 건설된 도시로 이전한다고 한다. 구 도심인 만안구의 경우도 안양6동에서 1962년부터 축산물 질병에 관한 방역 업무를 관장한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정책에 따라 내년에 경북 김천으로 이전 계획이고, 석수동 산156-1번지에 1984년부터 주둔하였던 육군 167연대가 올 2월에 안산으로 이사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부지 면적만 5만6천309㎡(1만7천여평)에 달하며 시는 토지를 매입하고 활용방안에 대한 타당성 및 기본계획 용역을 2012년에 착수하여 금년 2월 완료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복합행정타운, 복합문화 스포츠타운, 스마트벤처타운 및 영상 복합단지, 한류문화콘텐츠 타운, 관상복합타워 등 부지활용 방안에 대해 다양하게 검토 중이다. 만안구 석수동에 주둔했던 167연대 토지는 면적이 12만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