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는 배우기 쉽고 조작이 간단하여 청소년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 대에서 운송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의 교통법규 준수율은 매우 저조해 이로 인한 사고 위험성이 심각한 실정이다. 길을 가다 보면 하루 한번씩은 법규를 준수하지 않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헬멧을 착용하지 않고 주행하는 어르신들, 교복을 입고 2~3명이 함께 탑승해 위험천만한 운행을 펼치는 청소년들, 신호위반, 중앙선침범, 보도주행, 지그재그 운전 등을 일삼는 배달업에 종사하는 직원들까지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위험한 오토바이 운전을 하고 있다. 모두가 알다시피 사고는 예고 없이 우리를 찾아온다. 특히 이륜차 사고는 신체가 외부로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교통사고 시 사망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예고 없는 사고에서 스스로를 지키는 방법은 간단하다. 바로 ‘도로교통법’ 준수와 ‘헬멧착용’이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신호 준수’, ‘과속금지’, ‘중앙선침범금지’, ‘차로변경금지’ 등을 반드시 지키고, 타인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lsqu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 북한산 둘레길의 나무들이 오색물결로 절정을 이루며 가로수 잎들마저 바람에 날리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다. 마을이 설레이며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이 가을! 우리가 꼭 기념해야 할 중요한 기념일이 있다. 대부분 대입수능일과 빼빼로 데이를 생각할텐데 많은 기념일 중에서도 잊어서는 안되는 날이 11월17일, 바로 ‘순국선열의 날’이다. 안타깝게도 이날을 잘 알지못할 뿐 아니라 순국선열이란 용어도 정확히 이해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순국선열이라 함은 1905년 11월17일 망국의 을사조약이 체결된 날을 전후하여 1945년 8월14일까지 국내외에서 조국독립을 위해 가족과 자신의 안위를 버리고 일제에 항거하다가 순국한 분들을 가리킨다. 순국선열의 날은 일제가 침탈한 국권을 회복하기 위해 소중한 생명을 바친 선열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 그분들의 얼과 위훈을 기리기 위한 법정기일이다. 그리고 이날은 임시정부가 1939년 11월21일 개최한 임시의정원 제31회 총회에서 차이석(車利錫) 선생 등 6인이 “나라를 빼앗긴 치욕의 날을 절대 잊지말고 의지를 다지며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영원히 기억
견지망월(見指忘月)이라는 말이 있다. 가리키는 달은 등한시하고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만을 본다는 뜻으로 핵심을 읽지 못하고 눈앞의 작은 이익에만 급급한 나머지 더 큰 이익을 잃어버리는 근시안적 행태를 지칭하는 말이다. 우리 주변에는 행정편의주의로 인하여 이러한 일들이 자주 발생하고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행정 행위를 함에 있어 어떤 것이 대의적이고 소탐대실(小貪大失)인가. 조금만 검토하고 분석하면 좋은 대안이 있음에도 이를 간과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 교육청이 지난 8월31일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명예퇴직대상자로 선정된 교원은 1천558명의 신청자 중 25.5%인 398명이라고 한다. 특히 이들 중 다수의 선정 대상자가 재수 또는 삼수를 해서 선정되었다는 소식은 참으로 씁슬한 미소를 짓게 한다. 교원고등고시라 할 만큼 치열한 경쟁을 뚫고 재수와 삼수를 거듭하여 합격한 교원임용고시를 합격해 평생을 교직에 머물다 몇 년 앞당겨 명예퇴직을 하려해도 재수와 삼수를 거쳐 퇴직하는 현실이 참으로 아이러니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은 정작 없는 것일까? 그러나 조금만 생각을 바꾸면 해답이 없는 것이 아니다
요즘 아파트 단지 내, 공원, 길거리 등 어딜가도 자전거타는 사람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잘 먹자는 웰빙에서 이제는 적게 먹고 운동하자는 웰빙으로 트렌드가 변화하면서 최근 자전거 인구가 크게 는 탓이기도 하다. 그에 따라 새롭게 대두되는 심각한 사회문제, 바로 자전거절도다. 심각하다는 표현을 붙인 데에는 그 주범들이 청소년들이라는 점이다. 관내 검거된 자전거 피의자의 경우 총 39명 중 중학생(46.2%), 고등학생(25.6%), 성인(26%), 초등학생(2.6%) 순으로 초·중·고등학생 등 청소년이 대부분(74.4%)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전거 절도의 특성상 신고되지 않는 경우가 훨씬 많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실제 발생 건수는 몇 배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어떻게 하면 자전거절도를 효율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까? 우선적으로 자전거 등록제가 실시되어야 한다. 등록제를 실시하고 있는 자동차·오토바이 등과 달리 자전거는 그러한 등록 수단이 없어 범죄자들이 표적으로 삼기 쉽고 도난된 자전거를 발견한다 하더라도 소유자를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둘째로 대부분의 자전거절도를 중대범죄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화기사용의 증가 등 화재발생의 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화재에 대한 철저히 대비를 해야 한다. 그렇다면 화재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첫째, 설마 무슨 일이라도 일어나겠어 하는 안전 불감증을 하루빨리 던져버려야 한다. 최근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화재발생 원인이 바로 부주의에 대한 화재이다. 그중 담배꽁초 화재가 항상 가장 많은 건수를 차지하고 있고 그 뒤로 음식물 조리, 용접 등의 원인이 있다. 이와 같이 화재는 우리 생활주변, 근무지에서 사소한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다. 둘째, 화재예방은 소화기 구입과 함께 시작될 것이다. 한 대의 소화기가 수십명의 소방대원과 수십대의 소방차를 대신할 수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요즘에는 백화점이나 마트 등에서도 소화기를 쉽게 구입할 수 있다. 그러나 각 가정 그리고 자가용에 소화기를 비치하지 않은 곳이 많다. 이 역시 인식의 부족일 뿐이다. 셋째는 옥내 소화전 활용이다. 화재는 시간과의 싸움이다. 초기 5분 안에 진압하면 50%이상의 재산 손실을 줄일 수 있다.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기 위해서 소화기와 더불어 초동진화에 쓰이는 옥내 소화전이 있다. 아파트 내 옥내소화전을 오다가
최근 우리나라는 경제성장과 소득수준의 향상으로 고품질농산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건강과 환경을 중시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부족한 식량을 자급자족해야 한다는 목표아래 증산위주, 다수확 재배기술 보급에 총력을 기울였던 과거 농업정책과 비교하면 사뭇 다른 모습이다. 안전한 농산물에 대한 수요증가로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친환경농산물 시장도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20년도에는 7조5천억 원 이상이 될 것 예상되고 있다. 세계적으로도 유기농 시장의 규모가 2011년 179억 달러에서 2015년도에는 881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등 유기농 시장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경기도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무농약 이상 친환경인증 면적을 현재 3.3%에서 5%로 늘리고,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이력추적 관리제 도입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경기도 ‘에코 3심(心) 농정 4개년 계획’을 발표하고 2015년부터 2018년까지 22개 친환경농업 육성사업에 4천388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에코 3심 농정은 소비자가 믿고 구입하는 시스템 구축(안심), 신뢰성 있는 농산물 생산(진심), 값싸고 편리한 유통환경 조성(양
오는 13일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다. 매년 수능 직후 청소년들의 탈선이 급증하는 추세에 있으므로 올해도 이를 감안하여 사전에 충분한 선도·보호활동으로 이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 이 시기는 수능시험의 긴장감에서 해방된 청소년들이 동계방학, 연말 분위기, 졸업시즌에 편승해 유흥업소 출입이나 아르바이트를 핑계로 탈선할 우려가 많고 음주와 흡연 등으로 각종 범죄와 사고를 일으키기 쉬운 시기이다. 청소년 탈선은 일반적으로 음주, 흡연, 유해업소 출입 등이 제일 많고 요즘은 특히 SNS가 발달하면서 온·오프라인 상으로 신분증 위조방법이 공유되면서 신분증 거래까지 이루어지고 있다. 현행법상 공·사문서 위조는 무거운 중죄이다. 신분증 등 공문서 위조의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으로 벌금형이 없으며, 학생증, 졸업증명서 등 사문서 위조의 경우 5년이하의 징역,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해당한다. 이러한 청소년들의 탈선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가정에서 수능이 끝난 이후 자녀들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건전한 놀이문화나 취미생활 유도 등 청소년 탈선을 예방하는데 관심을 가져야 한다. 교육당국도 협동심과 봉사정신을 기를 수 있
요즘은 공업단지는 물론이고 농어촌지역에서도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들을 쉽게 마주칠 수 있다. 심화되고 있는 내국인의 3D업종 기피와 출산율 저조에 따른 노동인구 감소를 감안한다면 앞으로 외국 인력에의 의존도는 더욱 증대될 것이고 이에 따른 외국인 근로자들의 유입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한국의 노동시장에서 외국인근로자들은 부족한 인력을 채우기 위한 노동력으로 간주될 뿐, 이들도 여느 한국 직장인과 다름없이 고된 노동에 힘들어하고 더 나은 삶을 추구하고자 하는 한명의 인간이라는 점은 쉽게 간과되어 버린다. 화성서부경찰서는 지난해 5월부터 외국인근로자들로 구성된 자율방범대를 결성하여 매주 토요일마다 순찰 활동을 하고 있다. 하지만 한 중국출신 대원은 “돈이나 벌고 너네 나라로 가면 되지 무슨 봉사활동이냐”라는 한국인 동료의 핀잔을 들었다며 씁쓸한 미소를 짓는다. 이와 같은 이야기를 듣는 외국인근로자가 그 뿐일까? 외국인근로자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국내 체류 외국인노동자의 인구가 증가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체류 인구가 늘어나는 만큼, 국내법에 무지한 외국인근로자들의 실정법 위반도 늘어났고, 이러한 외국인 노동자들
6·25 전쟁이 발발한지 64년이 흘렀다. 여기에는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한국으로 와 주었던 미국을 비롯한 유엔(UN)군 참전군인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음을 잊지말아야 할 것이다. 유엔군은 전투지원 16개국과 의료지원 국가 5개국을 포함하여 21개국 약 194만명이 참전하여 이 중 4만여명이 전사하고 부상 14만여명, 실종 4천여명 등의 엄청난 희생을 입었다. 전사자들의 유해를 안장하기 위해 1951년 부산시 대연동에 유엔군묘지를 조성하였으며 초기에는 미국 등의 전사자 1만1천여명의 유해가 봉안돼 있었으나 이후 대부분 자국으로 봉환되고 현재는 영국, 터키, 캐나다, 호주, 네덜란드 등 11개 국가의 참전용사 2천300여명의 유해가 안장되어 있다. 때마침 정부에서는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오는 11월11일 오전 11시 부산유엔기념공원에서 6·25전쟁 참전유엔군 참전용사를 추모하기 위한 ‘턴 투위드 부산(TURN TOWARD BUSAN)’ 행사를 개최한다. 11시 정각에 부산시 전역에 추모 사이렌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1분간 6·25전쟁 중 전사한 참전용사에 대한 추모 묵념을 실
경찰은 112, 112는 경찰. 대한민국 국민은 물론 이 땅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은 누구나 연령, 성별, 민족, 신분은 물론 경제적인 사정 등 어떠한 이유에서라도 차별받지 않고 자기 또는 타인의 신체 재산에 위협이 가해질 때 구제와 보호를 요청하는 112긴급전화, 112는 명실상부한 국민비상벨이다. 국민비상벨 112신고가 1996년 155만 건이었던 것이 2012년 1천177만 건, 2013년 1천911만 건으로 급증하였고, 일반 민원성 또는 허위신고 또한 2011년 283만 건이었던 것이 2013년 977만 건으로 크게 증가하였으며, 2013년 112신고 중 일반 민원성 또는 허위 신고가 51%를 차지하고 있어 그 비율이 매우 높다. 112허위·장난 전화는 부적절한 요소에 경찰인력, 장비 투입으로 경제적으로 막대한 예산손실과 112긴급구호를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는 위협요인으로 작용한다. 또한 신속대응을 생명으로 하고 있는 경찰의 사기와 집중력을 떨어트리고 피로도를 높여 인명구조 ‘골든타임’ 3분을 실기하게 해 112의 효용성과 사회 안전을 해한다. 이로 인해 형법상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