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2일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채 200일도 남지 않았다. “아직 반년이나 더 남았네” 할지도 모르지만 당장 출마를 준비중인 인사들에게는 길지 않은 시간이다. 어떤 이들은 2~3년씩 지역에 공을 들이며 칼을 갈아 왔다. 지방선거는 대부분 도지사나 시장, 군수 출마 예상자에게만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또한 수도권의 경우 광역자치단체장의 선거가 전체 지방선거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도 그동안의 경험으로 알 수 있다. 그러나 몇몇 거물급 정치인들이 단체장 출마를 저울질 하는 지금 이미 수천명의 지역인사들이 지방의회 입성을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정당 공천제가 사실상 정착화된 상황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되기란 너무나 험난해 보인다. 그러면 과연 지방의원을 희망하는 정치신인들은 의원 뱃지를 달기 위해 어떤 작업과 노력들을 벌이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우선 당장 시급한 것은 정당을 선택하는 일이다. 물론 기존에 정당원으로 오랫동안 활동해 왔다면 고민할 게 없지만 반대의 경우 당선 가능성이 높은 정당이 어디인지 저울질하게 된다. 요즘처럼 공천 따기 힘든 상황에서 ‘김칫국’부터 마시는 격이다
흡연자나 비흡연자나 할 것 없이 담배의 유해성은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져 대부분 금연을 희망하거나 금연을 시도하는 등의 사회적 분위기로 흐르는 추세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담배에는 약 60여종의 발암물질과 4천여 가지의 화학성분이 들어가 있다고 한다. 특히 담배 한 개피를 피우게 될 시 약 2mg의 니코틴은 비타민C를 파괴 타르는 폐암을 일으키고 호흡기 점막세포를 손상시킨다. 일산화탄소는 연탄가스의 주성분으로 중추신경계의 기능이 둔해지고 기억력이 감퇴되며 다량을 섭취하게 되면 심장이 뛰고 호흡곤란을 일으키며 동맥 내벽의 세포를 파괴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처럼 인체에 유해한 담배를 끊도록 돕고, 간접 흡연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는 지난 2003년 3월부터 국민건강증진법 시행규칙령에 따라 대형 건물과 의료기관, 학교 등의 건물안에서 흡연을 금지했다. 만약 해당 장소에서 흡연을 할 경우 2만~3만원 사이의 벌금이 부과된다. 하지만 이같은 정부의 방침과 사회적 분위기와는 반대로 대학가에서는 ‘흡연’이 자유로워 비흡연자의 불만은 물론 각종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학교내 흡연 문제를 취재하기 위해 수원에
화성에서 걸출한 인물들이 많이 배출되었다. 문학가 중에서 대표적인 인물 가운데 한사람이 노작(露雀) 홍사용((洪思容.1900-1947)이다. 그의 대표작 ‘나는 왕이로소이다’는 1920년대 초 3.1운동 실패 이후 희망이 좌절된 이 땅의 젊은이들의 심정을 대변하는 시로 유명하다. 노작은 작품에서 어머니는 ‘대한제국’으로, 일제치하의 자신은 ‘눈물의 왕’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노작은 대한제국의 아들로서 일제치하의 현실에서 왕으로서 살아가야 하는 비극적 운명을 타고난 존재라고 부르짖는다. 화성시에서 출생한 노작은 휘문의숙을 졸업하고 1922년 나도향, 현진건 등과 함께 동인지 ‘백조’를 창간, ‘백조는 흐르는데 별 하나 나 하나’, ‘나는 왕이로소이다’ 등 향토적이며 감성적인 서정시를 발표했다. 신극운동에 참여해 연극단체 토월회를 이끌었으며 희곡도 썼다. 시, 수필, 희곡 등 발표작품은 많지만 책으로 되어 나온 것은 없고 ‘백조’의 간행과 극단운동에 가산을 탕진한 후에는 가난 속에서 살다가 폐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작품으로는 ‘그밖에’, ‘꿈이면은’, ‘봄은 가더이다’ 등의 시작품이 알려져 있다. 시인의 고향인 화성시와 후손의 후원으로 지난 2002년 노작문학상
가난했던 시절 국민들은 산에 있는 나무를 땔감으로 이용했기 때문에 강원도 등 깊은 산중을 제외하고 도시 인근의 산은 모두 황폐화됐다. 이에 따라 산에 살던 산짐승들은 더욱 깊은 산으로 쫓겨 들어가야 했다. 뿐만 아니라 야생동물이 몸에 좋다는 소문에 따라 밀렵이 성행해 야생동물들은 아예 자취를 감추게 됐다. 그런데 이제 화목을 연료로 사용하지 않고 정부나 지자체에서도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밀렵과 입산통제를 강력히 실시함으로써 자연이 살아나고 야생동물들의 개체수가 대폭 증가했다. 다행스런 일이다. 그 중에서도 멧돼지의 개체수가 급증했다고 한다. 원래 동물의 세계는 약육강식의 세계이고 먹이사슬이 존재하는데 그 고리가 깨져버린 것이다. 멧돼지를 대적할 만한 호랑이 등의 육식동물들이 산에 사는 것이 아니라서 번식에 장애를 받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산중에 멧돼지의 개체수가 너무 많다보니 먹을 것을 찾아 사람들이 사는 곳에 나타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야생 멧돼지는 맹수에 가깝기 때문에 대도시 도심이나 주택가에 나타나면 경찰에 의해 사살되기도 한다. 농촌에도 자주 출몰해서 농작물을 훼손시켜놓거나 가축들을 잡아먹어서 피해가 이만저만 아니라고 한다. 자연생태계가…
경기도가 지정한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가 고령인데다 전수 희망자가 없어서 자칫 명맥이 끊길 위기에 처해 있다고 한다. 알다시피 문화적으로 가치 있는 사물을 문화재라고 하는데 인류의 정신적 작용에 의하여 창조된 기술 또는 기술을 주요소로 하여 표현되는 고전적 연극, 무용, 음악, 공예, 미술 등이 무형 문화재로 분류된다. 현재 경기도로부터 지정받은 무형 문화재는 예능 15종, 기능 26종 등 41개 종이고, 기능보유자는 50명이다. 각 종목마다 많게는 50명, 적게는 10여명의 전수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능 분야의 대표적인 것으로는 승무, 살풀이춤, 파주 금산리 농요 등이 있고, 기능 분야에는 소목장, 대목장, 나전칠기 등이 포함되어 있다. 종목마다 형태와 양식, 의미와 성격은 제각각이지만 역사성과 예술성 면의 문화적 가치는 어느 한 가지도 소홀히 할 수 없는 것들이다. 따라서 우리는 기능보유자로 하여금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과 기능을 꾸준히 도야하는데 그치지 않고, 전수 희망자에게 오로시 전수할 수 있도록 도와 줄 책임이 있다. 그런데 오늘의 현실은 기능보유자 관리와 전수자 확보라는 두 가지 과제가 모두 절망적이라는데 문제가 있다. 가장 큰 문제
여성 파워엘리트의 약진은 세계적인 추세이며 정계에서 활약하는 여성 국가 원수나 수뇌는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여성 파워엘리트의 약진은 여성이 우리 사회의 블루오션으로 떠올랐음을 보여준다. 여성이 블루오션이라고 할 때 여성들이 남성들에 비해 훨씬 윤리적인 엘리트로 채워진 인재풀을 구성한다는 점이고, 한편으로 여성들이 지도자의 위치에 섰을 때 기존 남성들이 해내지 못한 새로운 시대적 과업을 해낸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다. 그러나 여성파워 부상은 보통여성들이 겪는 사회적 고통이 오히려 더욱 가려진다는 점에서 문제의식은 더 절박하다. 여성 지도자의 배출보다 더욱 진지하게 다뤄져야 할 것은 여성이 빈곤의 위험에 남성보다 훨씬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양극화 해소는 아무도 부정할 수 없는 한국사회의 심각한 사회문제이다. 그런데 양극화의 가장 극단에 바로 빈곤 여성이 있다. 취업 여성 중 70%는 비정규직으로 일하고 있다. 비정규직과 저임금 직종을 여성이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 남녀 평균소득 기준 소득격차가 40%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고 수준이다. 올해 2월 취업자는 전년도에 비해 14만2천명이 줄었는데 그 대
필자는 지난 글에서 감기는 만병의 근원은 아니지만 감기 증상의 정확한 감별 진단이 매우 중요함을 강조하였다. 날씨가 차가워지며 또 감기가 기승을 부린다. 더군다나 신종플루 때문에 감기 증상이 나타나면 걱정이 매우 큼을 부모님들과의 상담에서 느낄 수 있다. 그래도 이제는 신종플루에 대한 홍보가 잘 되어 정확히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아 다행이다. 초기에 보건 당국에 의해 지나치게 심한 병으로 알려졌던 것도 이제는 이해하시고, 한편으로는 그런 어쩌면 과장(?) 홍보 때문에 국가적으로는 득이 될 수 있음도 이제는 이해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을 환자를 진료하면서 느낀다. 예방접종이 특별히 심한 부작용 없이 진행되고 있음도 매우 다행이다. 오늘 이야기는 소위 ‘감기를 달고 사는 아이들’에 대한 것이다. 진료를 하다보면 ‘이 애는 감기가 끊이지 않아요’, ‘감기를 달고 살아요’, ‘감기가 날만하며 또 오고 해서 1년 내내 감기를 앓아요’, ‘감기 한 번 떨어져 봤으면 소원이 없겠어요’ 하시는 부모님들의 말씀을 자주 듣는다. 도대체 ‘감기’라고 하
지난 1999년에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이라며 지구멸망설이 지구촌을 흔들었던 적이 있고 그 이전인 1992년엔 기독교 종말론에 바탕을 둔 다미선교회의 ‘휴거’설로 우리나라가 온통 시끄러웠던 적이 있었다. 그러나 1999년이나 1992년 모두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최근에도 인터넷 사이트나 영화 등을 통해 2012년 지구가 멸망할 것이라는 소문과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몇몇 인터넷 카페를 중심으로 2012년의 멸망에 대비해 비상식량과 장비를 준비하고 안전지대로 대피하는 등 재난 극복 대비태세에 들어간 사람들도 있다. 사실 종말을 두려워하지 않는 생명체는 없다. 인류의 종말에 대한 공포감은 여러 영화에서도 드러나고 있다. 최근 고대 마야 문명 고대인들의 예언을 토대로 행성과 지구가 충돌해 전 세계 곳곳에서는 지진, 화산폭발, 거대한 해일 등 각종 자연 재해들이 발생해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최후의 순간이 도래한다는 영화 ‘2012’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영화를 보면 참으로 공포스럽다. 자연의 재난 앞에서 최첨단 인류문명은 보잘 것 없다. 거대한 해일과 지진, 화산폭발이 전 세계를 덮치고 인간은 속수무책으로 멸망한다. 이 영화보다 앞서 19
경기도내 신축 아파트에서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 등 각종 오염물질이 기준치의 최고 5배까지 초과 검출되었다는 사실은 충격이다. 의학계에서는 포름알데히드가 인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으며 오랫동안 노출되면 피부염을 유발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특히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아이들에게는 치명적이어서 주의를 요하는 유해물질에 해당된다고 밝히고 있다. 당장 수억원을 들여 아파트를 구입하고 입주할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아파트 구매자들은 이만저만 실망이 아닐 수 없다. 이처럼 신축아파트 내부에서 각종 오염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해서 나온다는 사실은 경기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의해 밝혀졌다. 이 자료를 인용해 보면 도내 신축 아파트 121곳 가운데 1차 검사에서 각종 오염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한 16개 아파트 57개 동을 대상으로 2차 정밀검사를 한 결과 17개 동에서 기준치 1천㎍/㎥를 초과한 발암물질 톨루엔이 검출됐다는 것이다. 지난 6월말 조사한 수원 팔달구의 한 아파트에서는 기준치의 5배에 가까운 4천922㎍/㎥의 톨루엔이 검출되기도 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은 이같이 도가 신축아파트에 대해 오염물질 배출여부를 조사하고 있었
하늘이 푸른가 강물이 푸른가 비교하지 말자 푸른빛 띤 하늘이 얼굴을 드러내야 따라서 푸르러지는 강물결만 슬퍼지니까 떠난 그대가 미운지 잡지 않은 내가 미운지 생각하지 말자 가슴을 풀고 떠나지 못해 돌이킬 수 없게 되버린 두 사람만 슬퍼지니까 시인 소개 : 충남 아산 출생, <문학시대>로 등단, 저서 <손 닿을 수 있는 곳에 그대를 두고도>, 경기시인협회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