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단체의 특혜 지원 논란을 빚었던 수원시의회.(본보 11월4·9일자 1·7면 보도) 시의회는 박장원 의원(평동·금호동)의 대표 발의로 새마을 운동 단체 관련 조례 개정을 추진했지만 의원들간 찬·반 논쟁 끝에 결국 보류했다. 시의회 총무개발위원회는 지난 3일 새마을조직 육성과 새마을사업 활성화를 골자로 박 의원이 대표 발의한 ‘수원시 새마을운동조직 지원 조례 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개정안은 새마을 운동 조직의 회원이 자원봉사 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재해와 사망에 대비한 보험 또는 공제에 가입할 수 있고,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한 사람과 단체도 포상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이 같은 혜택은 수원시 새마을문고·새마을부녀자회·새마을지도자회 등 수원지역 3개 새마을 단체에게 돌아간다. 일부 의원 등은 ‘특정 단체에 대한 선심성 조례 개정’이라며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는 등 특혜 논란을 제기했지만 결국 지난 6일 열린 제26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안건으로 상정했다. 박 의원의 조례안 제안 취지 설명이 끝난 직후 의원들은 다른 &lsquo
고사전(高士傳)에 이런 얘기가 있다. 영계기(營啓期)란 노인이 산기슭에 앉아 거문고를 타며 노래를 부르고 있는데 그 모습이 희희낙락하였다. 공자가 그 곁을 지나다 “어르신의 즐거움은 무엇인지요”라고 물었다. 그는 세가지 즐거움이 있다고 했다. 첫째는 사람으로 태어난 것이고, 둘째는 사내로 태어난 것이며, 아흔이 넘도록 건강하게 산 것이 셋째라고 하였다. 맹자는 부모가 함께 계시고 형제가 탈 없이 사는 것이 첫째요, 하늘을 우러러봐도 부끄러움이 없고 땅을 굽어봐도 거리낌이 없는 것이 둘째이며, 천하의 영재들을 모아 교육하는 것이 삼락이라 했다. 충효를 중시한 증자는 두려워할만한 부모가 있고, 섬길만한 임금이 있으며 물려줄만한 지식이 있다는 첫째 즐거움이고, 부모가 잘못했을 때 간(諫)할 수 있고 임금이 잘못했을 때 떠날 수 있고 자식이 잘못했을 때 타이를 수 있다면 그것이 둘째 즐거움이며, 임금에게 정치를 잘하도록 가르칠 수 있고 친구가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 도울 수 있다면 그것이 셋째 즐거움이라 하였다. 서거정의 ‘골계집(滑稽)’에는 이런 얘기가 있다. 삼봉 정 선생, 도은 이 선생, 양촌 권 선생이 한담을 하는 자리에서 삼봉이 먼저 말을 꺼냈다. “겨울이
사람에게는 숨길 수 없는 것이 3가지 있다. 기침과 가난 그리고 사랑이다. 사람들은 보통 진정한 사랑에 대한 답변으로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 있는 그대로 베푸는 것, 상대방의 단점까지도 포옹할 줄 아는 것, 남녀가 만나서 서로에 대해 차이점을 인식하고 사랑으로서 그 차이점을 극복하는 것 등이라고 말한다. 요즘 사랑을 표현하는 것에 인색한 사람들이 많다. 상대방이 자기를 어느 정도 좋아하는가를 우선 살피고 측정하면서 내가 먼저 다가가 사랑을 표현하기보다는 매우 조심스러운 태도로 임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다. 자식의 사랑을 먼저 확인하고 나서 꼭 그만한 크기의 사랑을 나누어 주려는 부모가 어디에 있으며, 장삿속으로 사랑을 흥정하고 저울눈을 속이듯 서로 이득을 노리는 그런 관계 사이에서 어찌 진정한 사랑을 찾을 수 있겠는가? 어느 저명한 목사가 여러 해 전에 이런 말을 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그의 아들이 중학교에 다니는데 얼굴도 잘생겼고, 공부도 곧잘 해서 누구에게나 귀여움을 받았지만, 한 가지 약점이 있었다. 나면서부터 그의 눈이 사팔뜨기였던 것이다. 하루는 그 아이의 담임선생이 학교로 한번 찾아오라고 하였다. 무슨 일인가 하고 급히 그 학교 교무실로 달
인천은 앞으로 건설될 151층 인천타워와 수많은 초고층 빌딩들, 인천대교를 비롯해 물리적 풍모로는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을 갖추어 가고 있지만, 정작 안전문화와 국제적 시민의식은 국제도시에 걸맞는 수준을 갖추고 있는지 의문이다. 그 나라의 안전문화는 곧 그 나라 국민의 의식수준을 나타내는 징표라고 생각한다. 각종 ‘대형재난’와 ‘안전사고’는 개발도상국의 국가발전 및 방재운영시스템의 판단 척도가 되었다. 송도와 가장 가까운 경쟁도시인 중국 상해의 소방청사는 1~3층이 소방박물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중국 소방의 역사가 고스란히 보관되어 있고, 70년대 소방관의 훈련모습과 육성까지 흑백의 필름으로 보존하여 방문객에게 상영해 주는 박물관이 있음으로해서 국제도시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동경에 3개, 전국에 150여개의 소방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는 일본을 거론하기에 앞서 송도를 관할하는 소방서에 근무하는 소방관의 한사람으로 송도를 감히 ‘국제도시’라 부르기엔 사뭇 마음 부끄러운 것이 사실이다. 아직 단 하나의 ‘소방박물관’도 갖추지 못한 우리나라의 현실은 안전문화의 평가를 스스로 두려워하고 잠재된 거부로의 컴플렉스 발로가 아닌가 싶다. 대한민국의 119국제구조대는 대만,…
요즘에 기쁜 소식이 들린다. 세계적인 경제 위기 속에서 우리나라는 제일 빨리 경제가 회복되는 나라라는 것이다. 한국 기업들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늘어나고, 국민소득 2만 불의 늪에서 벗어나 선진국으로 진입할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다. 경제 뿐 아니라 산업, 정치, 사회, 과학, 문화, 예술 등 모든 분야에서 명실 공히 일류 선진국가가 되기 위해서 우리는 지금과는 또 다른 새로운 변화를 추구해야할 때다. 이를 한의학이라는 분야에 적용해보자. 민간요법의 형태로 존재하던 의술이 삼국시대에 중국의 한의학이 유입되면서 학문으로 발전을 이루었다. 그러나 조선시대에 이르자 우리의 독자적인 의학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세종대왕은 한국적 한의학의 시작이라고 할 ‘향약집성방’, ‘의방유취’ 등의 한의서를 발간케 하고, 선조대왕은 어의 허준에게 명하여 오늘날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동의보감’을 저술하게 하여 조선시대 한의학의 르네상스를 이루었으며, 이는 다시 중국에 역수출되어 최근까지도 판본을 거듭하며 보급, 연구되고 있다. 16세기말 17세기 초에 백성을 위한 국립 의료기관 개설과 의서발간을 통해 조
수도권을 1시간대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는 하늘을 이용하지 않으면서도 빠른시간에 이동할 수 있는 가히 획기적인 대중교통수단이다. 이렇듯 빠르고 안전하며 저비용 고효율의 친환경 첨단 기술집약체로 만들어질 수도권광역급행철도는 대한민국을 대표할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새로운 이동수단의 탄생은 중앙정부에서 기획된 것이 아니라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지방정부에서 입안되고 중앙에 제안된 역발상의 대중교통수단이라는 점에서 타 지방정부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지하 40~50m 공간을 최대속도 시속 200km로 활용하는 GTX는 현재 3개 노선 총 연장 145.5km로 건설될 예정으로 타당성 용역결과를 기다려 왔다. 그러나 선수를 경기도에 빼앗겼다고 생각하는 수도권 광역 자치단체들의 견제가 시작되면서 GTX사업일정이 늦춰지고 있다. 이를테면 서울시가 서둘러 U-SMARTWAY 건설을 발표하고, 인천시와 서울시가 지하 경인철도를 검토하고 나오자 칼자루를 쥐고 있는 국토해양부가 GTX일정을 늦추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GTX사업에 대한 타당성 용역결과 발표를 내년 7월로 연기했다. 그동안 GTX노선을 끌어 들이기 위해 동분서주
카트리나는 2005년 9월 미국 남부지역을 강타한 최고 시속 280km의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초대형 허리케인이다. 카트리나로 인해 수천 명의 사망자와 수백억 달러의 재산피해, 미남부 산업시설마비, 경제침체, 국제유가 상승 등 많은 피해를 안겨주었다. 카트리나가 발생한 이유는 카리브해의 수온이 높았기 때문이다. 해수 온도의 상승은 지구온난화의 영향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100년 동안 지구의 평균기온은 0.7℃ 상승했는데 그로 인해 야기되는 해수면 상승은 생태계와 인간 사회, 문화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지구온난화는 인류의 미래를 어둡게 하는 심각한 문제다. 이상기후로 인한 엘리뇨 현상으로 수자원이 고갈 되고 환경변화에 따른 식물 고사가 우려된다. 뿐만 아니라 홍수와 열대성 질병발생 등 대재앙을 몰고 온다. 북극이나 남극의 빙하가 녹아 해수면을 상승시켜 해면보다 낮은 육지는 바다 속으로 잠겨 버리게 된다. 제일 먼저 생태계의 다양성을 감소시킨다. 갑작스런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추운 지역에 서식하는 생물들은 멸종하고 말 것이다. 생태계의 변화는 인간과 밀접한 연관이 있으므로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우리나라에서도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
수원화성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이후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과 답사객들이 수원을 찾아오고 있다. 역시 세계문화유산인 중국 태원 평요고성은 북위 때 처음 쌓은 성인데 성안에는 명·청시대의 주택이며 상가, 관공서, 거리가 완벽하게 보존되고 있고 골목길에는 길다란 장대 바구니를 어깨에 메고 채소를 팔러 다니는 사람이 있다. 번화한 옛날 모양의 거리에는 중국영화 ‘용문객잔’이나 ‘수호지’ 등에 나오는 객잔이나 상점들이 손님을 맞이한다. 시간이 멈춘 것 같은 느낌과 함께 전생의 어느 시기를 여행하고 있다는 기분에 사로잡히게 된다. 수원시가 화성 성역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도 조선 정조시대의 화성 성내 모습을 재현하고 관광상품화 시켜 전 세계의 관광객들을 끌어 모으기 위한 것이다. 화성 성역화 사업은 단기, 중기, 장기 3단계로 나누어 2018년까지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문화재를 복원하는 등 역점사업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미 화성행궁 1단계 복원사업이 마무리됐고, 종각과 성신사가 중건됐으며 장안문 옆 성곽잇기 사업이 끝났다. 수원박물관과 화성박물관도 건립됐다. 앞으로 전통거리 조성, 남수문과 중포사, 남지, 동지 등 미복원 성곽 시설물 복원 등 사업을 계속할 계획이
경기도의 수원·화성·오산시, 성남·하남·광주시, 안양·군포·의왕시, 충북의 청주·청원시, 경남의 창원·마산·진해시와 진주·산청군 등 6개 지역 16개 시·군이 행정구역 통합 대상으로 선정됐다. 경기도의 경우 통합건의서를 냈던 동두천·양주·의정부시, 남양주·구리시, 안산·시흥시 등 3개 지역 7개 시는 여론조사 찬성률이 50% 미만으로 나타나 통합 대상에서 제외됐다. 대상은 결정되었지만 반대의 목소리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하나는 여론조사의 방법과 기준이 모호해 신뢰하기 어렵다는 것이고, 둘째는 지방의회의 의결만으로 체결하기에는 사안이 너무 중요하기 때문에 시의회 의결을 배제하고 바로 주민투표를 해야한다는 주장이다. 9개 시 가운데 인구 14만의 하남시의 경우 시의원 5명, 13만명의 의왕시는 6명, 15만의 오산시는 7명, 23만의 광주시는 8명, 27만의 군포시는 9명, 48만의 화성시는 11명에 불과하다. 144만여명의 의사를 46명의 시의원이 찬반 의결을 했을 때 과연 지역주민들이 군말없이 승복할지 의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아직은 공식 입장을 제시한 시의회는 없지만 시의원 사이에서는 의회 차원의 의결이 옳은지 여부에 대해 논란이 없지않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