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석탄, 석유,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의 가격이 내리면 상품값이 하락하고 오르면 그 반대가 된다. 물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화석연료의 가격이 내리게 되면 경제생활에 큰 도움이 된다. 문제는 화석연료 가격이 내리지 않고 계속 올라간다는 데 있다.2008년 7월 한때 원유가격이 배럴당 147달러로 사상 최고치까지 올라가자 세계적으로 물건값이 덩달아 폭등하면서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뚝 떨어졌다. 그 후 다소 유가가 안정을 찾기도 했지만 지난해 석유 가격이 배럴당 123달러로 오르며 다른 물건의 값도 오르고 구매력이 다시 서서히 감소하는 추세다. 근세기 동안 세계경제의 원동력이 된 화석연료는 그동안 엄청난 문명을 이뤄냈다. 그 이면에는 화석연료의 과다 사용으로 인해 지구촌의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였다는 점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대표적으로 심각한 문제는 바로 기후변화다. 해가 지지 않는 나라 영국에서 발명된 증기터빈은 제1의 산업혁명을 촉발시켰다. 이어 미국에서 솟아난 유정(油井) 기반의 제2 산업혁명은 지난 2세기 동안 세계 곳곳에서 많은 양의 메탄가스, 아산화질소 등을 대기 중에 배출해 왔다. 이는 곧 기후변화가 실시간으로 일어났다는 의미다. 연구자들은
현행 소방방재청 훈령인 예방소방업무처리규정에 보면 소방관련업이라 하여 방염처리업, 소방시설관리업, 설계업, 공사업 및 소방공사감리업 등 5개 업종으로 규정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체가 그러하듯 영세기업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한번은 소방관계법령 위반자에 대하여 과태료부과 처분을 하는 과정에서 당혹감을 감출 수가 없었다. 개정법령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고 하면서 본인은 잘못이 없다고 오히려 큰 소리를 내는 것이었다. 입법예고, 공포 등 단계를 거쳐 시행되는 수많은 법령들을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관보와 공보를 통해 알 수 있지만 국민 개개인이 손쉽게 접하기에는 사실 어려움이 있는게 사실이다. 하지만 소방관련업을 하면서 모르쇠로 일관한다는 게 이해되지 않았고, 소방기술자로서의 혜안과 예측가능성을 염두에 두는 프로정신이 결여되었음을 확인하고는 씁쓸해 했던 기억이 난다. 이에 우리 군포소방서에서는 개정된 소방관계법령 인지 부족으로 인한 행정처분을 미연에 방지하고 소방시설의 적용 누락으로 부실 시공되는 사례 또한 막고자 소방관련업체와 공존할 수 있는 시책 추진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재 군포소방서 관내에는 30여개의 소방관련업이 등록되어 있는데 기업체
기상청은 2월 하순부터 기온이 영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보했다. 이에 따라 대형 공사장 등 해빙기 붕괴사고와 얼음이 녹으면서 발생하는 산악사고 등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계절이 다가왔다. 해빙기란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환절기에 지반이 얼고 녹는 일이 반복돼 겨울철 얼었던 땅이 녹기 시작하면서 수분을 점점 많이 함유해 공사장, 축대, 옹벽 등이 약해지는 시기로 2~4월 사이의 기간을 말한다. 소방방재청은 최근 5년간 2~3월에 지반침하, 흙막이벽 붕괴, 절개지 유실, 구조물 붕괴 등 모두 66건의 사고가 발생해 15명이 사망하고 24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2009년 2월에는 성남 판교신도시 내 터파기 공사현장이 무너지면서 3명이 사망하고 7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2006년 3월에는 서울 영등포 공장 건설현장에서 H빔이 붕괴돼 2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했다. 이런 사고 현황을 보면 전체 사상자 39명 중 89.7%인 35명이 공사장에서 발생해 건설회사 관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해빙기 산행할 때 등산로에 대한 이해나 준비가 부족하거나 날씨에 대한 사전 정보 없이 산행을 즐길 경우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낙석과 낙빙 역시 주의해야…
오는 25일 출범하는 박근혜 정부에 대한 중소기업인들의 기대가 대단하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첫 정부 업무보고도 중소기업청이었다. 중소기업이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이야기다. 흔히들 중소기업을 ‘9988’로 표현한다. 대한민국 전체 기업수의 99%를, 전체 고용인원의 88%를 중소기업이 담당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즉 중소기업은 우리 경제의 ‘축’이며, 국민소득 3만 달러로 가기 위한 대들보라는 말이다. 그러나 IMF 외환위기 이후 우리 중소기업의 존속률은 50% 주위를 맴돌고 있다. 이는 기업환경의 펀더멘털이 약하다는 뜻이며 동시에 기업의 체질이 견고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더욱이 기업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은 거칠고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기업의 발 빠른 변화와 적응이 요구되는 대목이다. 하지만 국내 중소기업은 대기업과 달리 자금이나 인력 측면에서 이러한 환경 변화에 쉽게 대응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이러한 여건을 감안할 때, 중소기업의 대외경쟁력 강화가 요구되는 것은 명약관화하며, 중소기업의 자체 여력이 부족하고 도의 기업지원 재원이 한정되어 있음을 고려하면 정부에서 추진 중인 다양한 중소기업지원사업의 혜택을 보다 많
우리 민족의 대명절인 ‘설’이 다가왔다. 최근 4년(2009∼2012년)의 설 연휴 기간 중 평균 537건의 화재로 25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안전사고를 살펴보면, 가정 내 전열기구 및 가스보일러 등에 대한 귀성 전 사전 안전점검 소홀로 인한 사고가 많았다. 그래서 집을 나서기 전에 가스레인지의 잠금장치와 가스중간밸브를 잠갔는지, 불필요한 전기기구의 플러그는 뽑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집에 돌아오면 가스냄새가 나는지 확인한다. 만일 가스냄새가 나면 전기기기를 조작하지 말고, 신속히 창문을 열어 체류된 가스를 밖으로 신속히 배출시킨 후 가스업체 등에 연락한다. 다중이용시설에 화재가 발생했을 때는 침착하게 대처해야 한다. 화재가 발생하면 패닉현상(혼돈현상) 등으로 인해 평상시 판단력의 5%만 사용된다고 한다. 이런 때일수록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큰 소리로 주위 사람들에게 ‘불이야’라고 화재 발생 사실을 알려야 하고, 즉시 119에 신고하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주위에 비치된 소화기, 소화전 등과 같은 소방시설을 이용해서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초기 소화활동을 해야 한다. 화재가 확
작년 우리나라의 행복지수가 34개 OECD국가 중 32위라는 소식을 들었다.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불황의 깊은 골로 인해 꽁꽁 언 서민들의 마음은 겨울철 쌓인 눈처럼 좀체 녹지 않는 듯하다. 이렇듯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에도 이웃과 함께 나누고자 하는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사람들이 있어 소개하려 한다. 남양주시 별내면 소재 한 부동산에는 다른 곳에서 찾아보기 힘든 특이한 규칙이 있다. 그것은 부동산 중개수수료의 5%를 계약자 명의로 기부하는 규칙이다. 작년 한 해 이런 방식으로 기부된 금액만 66만5천원이었다. 이 부동산에서 거래를 하면 예외 없이 누구나 자동으로 기부에 참여하게 되는 것이다. 화도읍에는 월 1회 짜장면을 1천원씩 판매하는 행사로 마련된 금액을 기부하는 중국요리집이 있다. 손님들은 싼값에 맛있는 음식을 먹어서 좋고, 판매대금은 이웃돕기에 사용되니 더 좋다. 배를 두드리며 문을 나서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흐뭇한 미소가 끊이지 않는다. 이곳에서 멀지 않은 한 식당은 외식하기 어려운 형편의 이웃을 초청해 월 1회 외식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리고 매월 1일에 발생한 수익금의 10%를 기부하기도 한다. 그 옆 동네에 있는 한 치과는 임플란트 치료비의 3%를
최근 우리 사회는 정보화와 글로벌화 등으로 경제활동 기반이 전 세계로 확대되는 반면 출산율 저하로 핵가족과 1인 가족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다시 말해 경제활동의 중심이 되는 젊은이들의 경우 고령층 가족과 떨어져 사는 게 보편화되면서 독거 또는 부부만 거주하는 고령층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현상과 더불어 고령자의 외로움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외로움은 사람들과 충분한 관계를 맺을 수 없는 상황 또는 관계의 부족에서 오는 사회적 고립(social isolation) 상태가 그 원인이다. 콘웰과 웨이트(Cornwell et al, 2009)에 따르면 가까운 친척이나 지인의 수가 적은 고령자는 일반인보다 심각한 건강의 위협을 받을 수 있으며, 특히 외로움을 느끼는 경우 그 위험은 더욱 커진다고 한다. 또한 외로움은 우울증 유발과 함께 생활의지를 저하시키며, 치매에도 영향을 미치는 등 고령자 건강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도 아니다. 고령층의 외로움을 극복하기 위한 해결책으로 떠오른 것이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SNS(Social Network Service)다. 액티브에이지(ActiveAge,…
신 의료기술과 장비의 도입으로 건강보험 적용이 안 되는 부분은 계속 증가하므로 이를 관리할 수 있는 보장성 강화를 위한 기반 구조가 제대로 갖추어져야 한다. 국민의 소득 양극화가 심해짐에 따라 저소득 계층의 의료비 부담은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건강보험 보장률을 선진국 수준인 80%까지 보장한다는 당선인의 공약이 제시되었다. 그러나 구체적인 이행 방안은 현재까지는 오리무중이기만 하다. 따라서 최근 건강보험공단에서 제시한 구체적 실행 방안에 대하여 언급하고자 한다, 첫째, 보험료 하위 10%인 345만여명의 저소득 계층의 본인부담률을 인하하여 의료비 부담을 완화하고, 둘째 고액·중증질환자의 본인부담상한제 기준금액을 100만원씩 인하하며, 셋째 선택 진료를 폐지하고 간병서비스 등의 비급여 항목을 단계적으로 급여화해 필수의료 중심으로 보장성을 확대하자. 이에 소요되는 재원부족은 소득중심의 부과체계로 개편해 23조3천억을 확보하며, 맞춤형 건강서비스제공을 통한 예방활동 강화로 8조4천억, 급여결정 구조 합리화 등 재정누수 방지를 통하여 6조2천억을 확보하게 되어 총 36조6천억을 확보하게 되면 5년 내에 보장성 80% 실현
지난해 9월 경기지역본부에 청년인턴으로 입사한 지 어느덧 5개월이 흘렀다. 경기지역본부 청년인턴 입사 직전까지 어학성적과 자격증 취득에 몰두할 것인지, 아니면 공기업 입사를 목표로 하는 꿈이 있기에 한국전력공사 청년인턴 채용에 도전해 볼 것인지 고민했던 내 모습이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서있던 내가 한국전력공사 청년인턴을 택한 이유는 무엇보다 공기업 입사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공기업의 일원으로 조직문화와 업무를 체험해 보는 게 가장 값진 경험이 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 또한 공기업이 나의 적성에 맞는지를 확인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과 설렘이 내 마음을 크게 움직였기 때문이다. 입사 후 경기지역본부 전략경영팀으로 배치를 받았다. 인터넷에 떠돌던 ‘복사, 서류정리 등과 같은 허드렛일만 하는 청년인턴은 경력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다양한 업무를 접했다. 주·월간 회의자료 작성, 본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자료 작성 등 여러 가지 업무로 전반적인 흐름도 파악할 수 있었다. 또한 한전 사회봉사단으로 참여해 어려운 아이들을 위한 1천800포기의 김장김치를 담갔
‘스미싱(Smishing)’이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이용해 게임머니 결제 등 소액결제 방법의 사기수법을 말한다. 이러한 스미싱 사기 피해는 예전 보이스피싱과 마찬가지로 점차 늘어나고 피해액 또한 심각하게 증가하는 추세다. 이 같은 사기 수법의 한 예로, 범인들은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사이버머니가 결제됐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이후 피해자들이 그런 사실이 없다고 수신된 번호로 전화를 걸어 따지게 되면, 범인들은 ‘잘못 전달된 것 같다’며 자신들이 알려준 어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아 설치하고, 이후 인증번호를 입력하면 결제됐던 것이 취소된다고 유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00캐피탈’ 명의 대출 문자메시지를 전송 후 대출승인에 필요한 개인정보(주민번호 등), 인증번호를 알려줄 것을 요구하여 인증번호 누설 시 바로 소액결제 사기를 당하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방법으로 ‘파리바게뜨, 도미노피자 등’ 사칭 쿠폰 메시지 공짜·할인 어플 설치를 유도해 어플 설치 시 바로 소액결제 사기,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