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전국 1호 통합교육지원청 분리·신설’이라는 상징적 타이틀을 목표로 본격적인 행정 준비에 나섰다. 3일 시에 따르면 시 종합복지타운 6층에 임시청사를 열고 12월부터 언제든 입주가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또한 시 차원의 ‘개청지원단’을 구성해 인력·행정·재정 등 전반을 지원하는 등 행정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는 지난달 26일 국회를 통과한 ‘지방교육자치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법적 근거를 마련된 뒤 조치다. 해당 개정안은 시·군 단위별 교육지원청 분리 신설이 가능하도록 규정함으로써, 하남시의 오랜 숙원이었던 독립 교육행정 체계의 문을 열었다. 하남은 미사·위례·감일 등 대규모 신도시 개발로 학령인구가 폭발적으로 늘며 과밀학급 문제가 이어졌다. 그러나 광주시와 통합 운영 중인 광주하남교육지원청 체계는 지역 간 행정 수요 차이를 세밀하게 반영하기 어렵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실제로 학교 신설, 교원 배치, 교육 인프라 개선 등 사안에서 하남지역의 대응 속도는 상대적으로 더뎠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민선 8기 핵심 공약으로 ‘하남교육지원청 신설’을 내세워, 교육행정 독립을 지역 발전의 필수조건으로 제시해왔다. 통합교육지원청 분리·신
인천시는 4일 ‘2025년 인천형 저층주거지 재생사업 성과보고회’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추진해 온 재생사업의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고, 향후 주민공동이용시설의 운영 방향과 행복마을 가꿈사업의 추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과보고회에서는 저층주거지 재생사업 우수사례 3건을 발표하고, 30개 행복마을 가꿈사업 선정지의 추진 현황 전시를 함께 진행한다. 또 주민 참여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활동 사례와 재생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각 구역별 추진 전담(TF)팀이 직접 경험담을 나누며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성과보고회는 지난달 18일부터 24일까지 중구 선린동(구 화교점포)에서 열린 전시를 시작으로 지속돼 왔다. 이번 성과보고회로 최종 행사가 마무리된다. 시는 이번 성과보고회를 계기로 주민 참여형 성과 확산·재생사업 거버넌스 강화·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추진해 지속 가능한 주거재생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저층주거지 재생사업은 단순한 환경 개선이 아니라, 주민이 주체가 돼 행복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성과보고회를 통해 시민과 함께 성과를 공유하고, 행복마을 가꿈사업이 살기 좋은 마을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
삼양식품이 36년 만에 ‘우지(牛脂)’를 활용한 프리미엄 라면을 선보였다. 국내 최초 라면인 삼양라면의 오리지널 풍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품이다. 삼양식품은 3일 ‘삼양1963’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신제품은 서울 중구 보코서울명동 호텔에서 열린 발표회에서 공개됐다. 이 장소는 창업주 고(故) 전중윤 명예회장이 남대문시장 인근에서 삼양라면을 개발했던 역사적 의미를 반영해 선정됐다. ‘삼양1963’은 삼양라면의 초창기 레시피를 바탕으로 ▲우지 유탕으로 면의 고소한 맛과 국물의 깊은 맛을 강화하고, ▲우지와 팜유를 혼합한 ‘골든블렌드 오일’로 차별화된 풍미를 구현했다. ▲액상스프와 후첨분말후레이크를 적용해 원재료 본연의 향과 맛을 극대화한 것도 특징이다. 후레이크는 단배추, 대파, 홍고추 등으로 구성해 식감과 감칠맛을 살렸다.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은 “우지는 삼양라면의 풍미를 완성하던 진심의 재료이자, 삼양식품의 ‘진정한 맛의 철학’을 상징한다”며 “삼양1963은 단순한 과거 복원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양식품은 이번 신제품을 통해 프리미엄 라면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점을 제시하고, 브랜드의 역사적 정체성과 현대적 기술력을
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는 10월 31일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에서 ‘2025년 노동·경영약자 보호 강화를 위한 공청회’를 열었다. AI 기술혁신과 산업구조 변화 속에서 노동자와 중소기업 등 사회적 약자의 고용 안정과 경영 지속성을 위한 지원책 마련이 주요 목표였다. 공청회에는 경기도, 한국노총 경기본부, 경기경영자총협회 등 관련 기관과 도내 노·사 관계자가 다수 참석했다. 한경국립대 류호상 교수는 노동시장 양극화 심화와 노동·경영 약자 보호를 위한 사회적 합의와 제도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토론에서는 ▲사회적 연대 인식 개선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확대 ▲경영약자 정책 지원 ▲지역 노사민정협의회 역할 강화 등이 주제로 다뤄졌다. 경기도 관계자는 AI와 산업 변화에 따른 불안정성을 극복하고 상생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은 향후 노동·경영약자 보호 정책과 지역 노사민정 상생협력 지원사업 연계 등 제도적 방안 마련에 적극 반영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인플루엔자 유행이 예년보다 이르게 시작되면서 질병관리청이 고위험군을 보호하고 모두가 건강한 겨울을 보내기 위해 알아야 할 인플루엔자 예방수칙 등을 당부하고 나섰다. 3일 질병청이 운영 중인 의원급 의료기관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표본 감시 결과, 올해 43주차(10월 19~25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13.6명으로 전주 대비 증가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올해 42주차(10월 13~19일) 기준 전 세계적으로 인플루엔자 활동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일본, 홍콩 등 주변국에서는 지난해보다 조기에 시작되거나 환자 발생이 크게 증가하는 등 유행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일본의 경우 39주차(9월 22~28일) 인플루엔자 유행 시작을 선언했고 홍콩은 지난 8월 말부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이 유행 기준(4.94%)를 초과했다. 국내 인플루엔자 발생은 작년 동기간 대비 환자 발생이 높은 수준으로 이번 동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은 지난 10년간 가장 유행 정점 규모가 높았던 '24-'25절기와 유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질병청은 내다봤다. 질병청은 65세 이상 어르신, 임신부,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국가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는 3일 안양지사 대강당에서 ‘사업장 근로자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건강관리사업 발전 방향 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직장 근로자의 만성질환 예방과 체계적 건강관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는 전문가 특강과 현장 우수사례 발표,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특강에서는 박종태 경기서부 근로자건강센터장이 ‘초고령사회와 근로자 만성질환 관리의 중요성’을 주제로 강연했고, 조신아 대웅제약 향남공장 보건관리자가 ‘함께 줄인 리스크, 함께 누릴 건강’이라는 주제로 현장의 실천 사례를 공유했다. 주제발표에서는 조수환 서울대병원 교수가 ‘효과적인 근로자 만성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전략 마련’을 제안했으며, 조비룡 서울대병원 교수가 좌장을 맡아 토론을 이끌었다. 패널 토론에는 박향정 건보공단 건강지원사업실장, 서경화 경기도공공보건의료지원단 보건의료정책팀장, 이동욱 인하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이복임 한국직업건강간호협회장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사업장 중심의 예방적 건강관리 활성화 방안과 정책적 지원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좌장을 맡은 조비룡 교수는 “사업장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자율적 건강증진 시스템이 필
인천시가 3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인천시장, 시민소통협의체 위원 및 시·구 관계 공무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정체제개편 ‘시민소통협의체 전체회의’를 열었다. 시민소통협의체는 다음 해 7월 1일 신설 예정인 자치구(제물포구·영종구·서구·검단구)의 안정적인 출범을 위해 지역 의견 수렴과 자문 기능 등을 수행하는 기구다. 현재 제물포구, 영종구, 서구·검단구 등 3개 분과협의체가 구성돼 있으며 자치구 의원과 전문가, 공무원 등 46명의 위원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전체회의는 자치구 출범 준비 현황과 계획을 공유하고 그간 분과협의체에서 다뤄진 지역별 주요 안건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은 전국 최초로 자치구 통합·조정·분리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복합 사례로, 시는 행정·재정 지원과 기반시설 구축 등 3개 분야 19개 과제를 선정해 추진 중이다. 특히 행정서비스와 직결되는 인력 및 재정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하고 청사 건립과 행정정보시스템 구축 등도 계획에 따라 진행 중이다. 시는 1995년 광역시 승격 이후 31년 만에 추진되는 행정체제 개편을 시민이 공감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이를 통해 시민 자긍심
부천시는 지난달 31일 시청 어울마당에서 ‘2025년 통장 역량 강화 교육’을 열었다. 이번 교육은 주민과 행정을 잇는 통장의 소통 역량과 리더십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관내 37개 동 통장과 담당 공무원 등 4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변화하는 행정 환경에 대응해 주민 중심의 현장 행정을 실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은 부천시 자치행정팀장이 ‘통장의 역할과 임무’를 주제로 기본 소양을 설명하며 시작됐다. 이어 국민강사교육협회 김규인 대표가 ‘따뜻한 지역 리더, 소통과 공감의 리더십’으로 주민과의 소통, 갈등 관리, 현장 중심 리더십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전했다. 참석한 통장은 “업무에 필요한 실무교육과 리더십을 배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더 나은 지역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통장은 주민과 행정을 연결하는 소통과 협력의 중심”이라며 “이번 교육을 계기로 주민과 소통하며 신뢰받는 따뜻한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부천시는 앞으로도 통장의 역할을 강화하는 시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남양주시는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수동가족쉼터와 몽골문화촌 일원에서 열린 ‘남양酒 캠핑페스티벌’을 약 1500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남양주의 자연과 지역 프리미엄 주류를 결합한 이색 콘셉트로, 감성캠핑과 로컬 브랜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가을 축제로 기획됐다. 시는 축제를 통해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하고자 했다. 행사는 ▲1박 2일 감성캠핑 ▲위스키 증류소 투어 ▲위스키·맥주 클래스 ▲지역상인과 청년이 함께하는 먹거리 부스 ▲라이브 공연 ▲가족 체험 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캠핑존과 위스키 증류소 투어는 사전 신청과 동시에 조기 마감되는 등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남양주 대표 주류 브랜드인 ‘기원’, ‘버블케미스트리’, ‘부족한 녀석들’이 참여한 시음·판매 부스가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체험부스 ▲플리마켓 ▲전통놀이 ▲페이스 페인팅 ▲어린이 놀이터 등 다양하게 마련돼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호평을 받았고, 먹거리 부스에는 다회용기를 사용해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하는 등 친환경 축제로 운영됐다.
부천시는 ‘2025년 민방위 업무발전 유공 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 기관 표창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내실 있는 민방위 훈련 운영, 사태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 실시, 체계적인 민방위대 편성 및 시설·장비 관리 등 민방위 업무 전반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결과다. 특히 부천시는 노후 민방위 경보시설을 교체하고 대피시설 안내 표지판과 응급처치세트를 새로 설치해 지역 안전망을 강화했다. 또한 재난 유형별 주민대피시설 정보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통합안내도 리플릿을 제작·배부하는 등 실제적 안전행정 강화에 주력했다. 시민 대상 실전형 민방위 교육과 재난체험교실 운영으로 재난 대응 역량과 안전 의식도 높였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번 표창은 민방위 대원과 전 공직자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비상 대비 태세 강화와 교육 편의성,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