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보복 범죄 유형으로는 협박 등이 가장 많았고, 폭행, 상해, 감금 등이 뒤를 이었는데 안타깝게도 보복 살인도 발생하는 등 심각한 사회 문제로 논의되고 있다. 연구자료에 따르면 보복범죄의 대부분은 자기 또는 타인의 형사사건의 수사 또는 재판과 관련하여 고소·고발·피해사실 신고 등 수사 단서의 제공, 진술, 증언 또는 자료제출 등에 불만을 이유로 발생했다. 따라서 신변의 위협이 느껴질 경우 주저하지 말고 주거지 경찰관서를 방문하여 상담을 받는 것이 필요하며 경찰은 신고조차 못하고 있는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신고 유도 등 보호 방안을 체계화 하는 것이 필요하다. 국회차원에서도 ‘보복범죄 방지를 위한 범죄피해자 인권강화방안’을 주제로 포럼이 개최되었고 이를 토대로 일부 의원은 범죄신고자 보복범죄 차단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범죄신고자법을 발의하였으며 이에 걸맞게 경찰에서는 증액된 범죄 피해자 보호 예산을 통해 신변보호용 스마트 워치와 보복범죄 피해자 주거지에 CCTV를 설치하여 신변보호를 하는 등 적극 대처하고 있다. 보복이 우려되는 범죄 피해자로 판단되면 해당 경찰서에서 신
며칠후면 민족 최대명절인 ‘설’이다. 주말부터 연휴가 시작되어 10일까지 이어져 민족의 대이동현상이 예상된다. 하지만 고향으로 향한다는 들뜬 마음에 자칫 안전을 소홀히 한다면 즐거워야 할 설명절은 돌이킬 수 없는 슬픔이 될 수 있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작년 설 연휴 기간 중 총 27건의 화재사고로 2명의 인명피해와 3억1천2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해 1일 평균 5.4건의 화재가 발생했다고 한다. 주목할 점은 가장 높은 화재 발생 원인이 부주의로 인해 발생했다는 점이고 기계적 요인, 전기적 요인이 그 뒤를 이었다. 이렇듯 설 명절에도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하기에 소방관서에서는 전 직원을 동원하여 특별경계근무 체제에 돌입하고, 화재가 취약한 대상에 대하여 소방특별조사 및 예방순찰 강화 등 특단의 노력을 하고 있다. 그렇지만 현재의 여건으로 모든 대상에 대하여 실시하기란 현실적으로 어려운 처지이다. 따라서 어떠한 실천으로 안전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먼저 화재예방 안전조치로는 ▲가스는 사용 후 반드시 중간밸브를 잠김상태로 놓는다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 및 전열기의 플러그는 콘센트에서 빼놓는다 ▲피난통로 및 피난계
민족 대 명절 설이 다가오고 있다. 설은 한 해가 시작되는 날로 조상께 차례를 지내고, 웃어른을 찾아뵈어 세배하는 뜻 깊은 명절이다. 또한 오랜만에 고향집에 내려가 업무로 지쳤던 자신에게 휴식을 주고, 가족 및 친척들을 만나 그동안의 안부를 전하는 기분 좋은 명절이기도 하다. 하지만 매년 명절에는 들려오는 뉴스가 있다. 바로 가족, 친척, 고부간 폭행 및 칼부림 소식이다. 작년 설에는 아버지가 아들이 말을 듣지 않는다며 아들에게 칼을 휘두른 사건이 있었고, 매년 명절마다 가족 간 폭행 등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실제로 명절 가정폭력신고가 평소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청의 자료에 따르면, 매년 명절 연휴기간에 3천~4천여건의 가정폭력이 발생한다고 나타난다. 2014년 닷새간의 추석 연휴 때에는 4천599건(일 919건), 2015년 닷새간의 설 연휴 동안에는 4천508건(일 901건)으로 2014년 일평균 619건에 비하면 확연히 높은 수치이다. 또 통계청에 따르면 최근 6년간 명절 이후 달에는 이혼율이 전달보다 상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명절기간에 가정폭력 및 이혼율이 증가하는 이유는 가족 간 기분 좋게 안부를 물어야 할 때에 스트레스를 주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이 다가왔다. 이번 설 연휴는 6일부터 10일까지다. 긴 연휴의 기쁨도 잠시, 오랜 기간 비어있을 집 관리를 소홀히 한다면 절도범죄의 표적이 되기 십상이다. 2015년 경찰청통계에 따르면 빈집털이 절도는 작년 한해 침입절도 82,320건 중 23,753건으로(약 29%),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 명절 연휴에 가장 많이 증가하는 범죄가 빈집털이 절도이기 때문에 절도 예방을 위해 신경을 써야한다. 우선, 창문·현관문은 반드시 잠그고 우유·신문 투입구는 막아놓는다. 연휴기간 중에는 우유·신문 등 배달품은 일시 중지하도록 하고, 택배·전단지 등이 우편함에 쌓이지 않도록 경비실이나 이웃에 부탁한다. 그리고 집 열쇠는 소화전이나 화분 등에 숨겨놓지 말고 항상 가지고 다녀야 한다. 또한 TV나 스마트안심등불 등의 예약기능을 이용하는 것도 절도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된다. 빈집털이 절도를 예방하는 것은 참으로 쉬운 일이다. 모든 사람들이 빈집털이 예방법을 확인해 보면, ‘당연한 것인데 왜 강조할까’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경찰청 통계를 보면, 빈집털이 절도 중 가
최근 많은 지자체들이 인구유입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인구 수를 기준으로 정부의 보통교부세와 같은 국비지원금이 지원되기 때문이다. 이는 지자체의 재정난과 직결되기 때문에 포천시 또한 인구를 늘리기 위한 대책 마련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포천은 2003년 시(市)로 승격된 이후 2008년 16만176명으로 지속적인 인구 증가를 보였으나 정치·지리적 여건 상 군사시설보호구역, 접경지역으로 소외되고, 각종 개발규제로 인해 시가지 개발이 상대적으로 더디게 진행되어왔다. 현재 포천시의 인구는 2008년 이후 매년 0.5%씩 감소해 경기도 인구의 1.2%인 15만5천192명에 그치고 있다.(경기도 38위/44개) 현재 포천으로의 인구 유입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서 포천시는 20만 자족도시를 목표로 다방면의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자족도시란 각종 상업시설과 학교 등의 기반시설, 정주여건이 충분히 마련되고, 자주재정과 지속적인 성장의 토대를 갖춘 자생력 있는 도시를 뜻한다. 포천은 새로운 포천시민들을 맞이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가? 포천은 산업단지 조성, 주택 공급, 도로 개설 등 균형을 이루는 발전과 인프라 구축을 중점으로 체계적인 인구유입
선진국 진입의 문턱에 선 우리나라에서 최근 고양터미널 화재(사망 8, 부상 116명), 의정부 대붕그린아파트 화재(사망 5, 부상125명) 등 후진적 대형 인명피해 화재가 지속 발생했다는 것은 아직도 우리사회에 안전 불감증이 만연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러한 대형 참사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원인은 하나같이 적절한 예방활동과 초기 대응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모든 국민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각자의 위치에서 안전관리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 일상적인 안전수칙부터 소방안전 시설물의 철저한 점검, 사고를 대비한 반복훈련으로 자율대응역량을 강화하는 것만이 화재로부터 피해를 최소화하는 첫걸음이다. 소방시설은 주변에 있으나 평소에 우리가 관심을 두지 않으면 수천 번을 지나쳐도 눈에 보이지 않으며 정작 사용하고자 할 때는 무용지물이 되는 것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하여 2015년부터 소방시설이 설치된 특정소방대상물에 대하여 민간의 자율안전관리를 우선하는 자체점검제도인 작동기능 점검이 확대 실시되고 있다. 이 제도는 건물 관계인이 소방시설 및 건축물의 안전에 대한 사항에 대해 관리업자 또는 기술자격자로 하여금 정기적으로 점검을 실시하고 그 결과
환자를 이송하고 난 후 긴장을 풀며 사무실로 향하는 순간 상황실에서 긴박한 현장출동 무전이 흘러나온다. 무전은 “가정 내 응급환자가 있다”는 내용이었다. 긴장된 마음으로 현장에 도착하여 신고자 집으로 들어가 보니 환자는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부부싸움하다 넘어지며 얼굴부위에 단순찰과상이 있어 신고했다고 한다. 알 수 없는 허탈함이 몰려드는 순간이었다. 구급대원의 경우 종종 촌각을 다투는 응급출동이 많기에 항시 긴장 상태로 근무에 임하게 된다. 그런데 위의 사례처럼 구급대원들을 힘들고, 직업에 대한 회의감마저 들게 하는 출동현장들이 늘고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분초를 다퉈가며 출동했으나 현장에 도착해보니 단순히 입원예약이나 외래이송을 위해 신고하는 얌체 환자들, 감당하기 어려운 욕설이나 폭행을 하는 주폭자 들이 바로 그것이다. 누군가 길에서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신호도 무시해가며 출동해보면 정말 의식을 잃거나 다쳐서 쓰러져 있을 때도 있지만 대부분 단순주취자일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 위급한 상황을 맞이하지 않게 되어 다행일 수 있으나 무척이나 힘 빠지는 일이다. 또한 폭행부상 및 부부싸움 등의 경우 출동을
붉은 원숭이의 해가 떠 오른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월에 접어들고 있다. 신년을 맞으면서 겨울답지 않은 따뜻한 날씨 탓에 지구촌 곳곳에서 때 아닌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를 전후해서 미국 뉴욕과 워싱턴DC에서는 반팔 반바지 차림의 산타클로스가 등장하고, 웃통을 벗고 조깅을 하는 시민이 나타나는가 하면, 아이스크림을 들고 거리를 활보하기도 했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어서 강원도를 중심으로 각종 겨울축제가 줄줄이 취소돼 내수 경기가 날씨와는 반대로 꽁꽁 얼어붙기도 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이상고온현상이 새해 벽두까지 이어져 소위 ‘슈퍼 엘니뇨’라는 새로운 용어가 생겨나기도 했다. 평년의 기온보다 크게는 8~10℃ 안팎까지 높은 기온분포를 보이면서 지난달 중순 초반까지 따뜻한 겨울이 이어졌다. 하지만 1월 중순 후반에 들어서면서 중위도와 극지방 사이를 흐르는 상층의 제트기류가 약해져 북극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강력한 한파가 지구촌을 강타했다. 그 결과로 좀처럼 얼 것 같지 않던 한강이 평년보다는 8일 정도 늦었지만 1월 21일에 결빙됐으며, 그 뒤를 따라 매서운 한파와 폭설, 강풍이 한꺼번에 겹치면서 제주 항
화기를 많이 다루는 월동기에 접어들면서 화재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화재가 발생하면 반드시 뒤따르는 것이 인명과 재산피해다. 특히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밀폐된 공간에서의 화재사고는 적지 않은 인명을 앗아간다. 인명피해의 가장 큰 원인은 실내장식물이 불에 타면서 내뿜는 유독가스와 연기다. 이로 인해 호흡장애와 시각장애를 일으켜 사망하는 경우가 전체의 60%를 차지한다. 반면, 불에 타서 죽는 경우는 전체의 20%에 불과하다. 이런 현상이 빚어진 데는 비상구에 대한 일부 사람들의 안전불감증이 한몫을 하고 있다. 또 건물마다 설치된 ‘비상구’가 비상구의 역할과 용도로 쓰여 지지 못하고, 건축법규정에 맞지 않거나 장애물 방치 등으로 폐쇄된 곳이 문제가 되고 있다. 화재현장 또는 건물에 방문할 때마다 느끼는 일이지만, 비상구에 대한 건물 관계자의 인식은 여전히 안전불감증이라는 생각을 저버릴 수 없는 지경이다. 비상구는 생명의 통로임에도 장애물 방치 또는 폐쇄는 살인, 자살행위가 될 수도 있는데 설마 괜찮겠지 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를 않는다. 대부분의 건축물 관계자는 한결같이 불편하다는 이유 등을 들어 비상통로에 물건을 적재한다든가, 또는 도난방지
대자연에는 질서가 있다. 나무가 자라고 풀과 꽃이 필 때도 자연의 순리를 따른다. 자연은 질서가 있어야 아름답다. 질서를 어지럽히는 사람도 꽤나 아름답지 못하다. 아름다운 질서는 개인이 아닌 여러 사람이 만들 수 있다. 조금씩 양보하고 인내해야만 도로의 질서가 바로 잡히고 사고가 없어진다. 우리 사회에서 질서는 도로 위에서 시작된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횡단보도 정지선 지키기, 노란불 멈추기, 무단횡단 하지 않기 등 간단하면서도 잊어버리기 쉬운 일 들이다. 경기지방경찰청에서는 도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원활한 소통을 위해 안매켜소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안매켜소’라는 단어가 생소하게 들리는 시민들이 많을 것이다. 안전띠를 매고, 주간 전조등을 켜고, 방향지시등을 켜서 교통사고를 예방하자는 뜻의 줄임말이다. 안매켜소 운동을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교통연구소 통계에 따르면 안전띠를 매면 사망사고 위험이 12배나 감소한다고 한다. 답답해서 귀찮다는 이유로 메지 않았다면 지금 당장 운전 전 꼭 안전띠 착용하기를 당부드린다. 둘째, 주간 전조등을 켜면 자신의 차량 위치를 다른 사람에게 쉽게 알릴 수 있어 약 19% 교통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