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복의 가장 큰 기능은 착용자에게 소속감과 일체감을 부여하는 동화 도는 동일화와 착용집단과 외부인을 차별짓는 구별에 있다. 이러한 경찰제복이 경찰청 창설 70주년을 맞아 10년만에 바뀐다. 아울러 2015년 12월31일부터 경찰제복 및 경찰장비의 규제에 관한 법률이 시행됐다. 이 법은 경찰제복·경찰장비의 무분별한 유통과 사용을 금지해 경찰사칭 범죄를 예방하고 경찰의 명예와 품위를 유지, 향상시키고자 일반인의 경찰제복 등 착용, 사용 금지와 제조, 판매업자의 등록제 시행을 주요 내용으로 제정되었다. 시행법에 따르면 경찰공무원이 아닌 자 또는 누구든지 유사 경찰제복·장비를 착용, 사용, 휴대 금지하며 위반시 6개월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한다. 단, 예외적으로 영화, 연극 등 문화·예술 활동 및 안전문화·범죄예방을 위한 교육활동, 공고 등 홍보활동의 용도로는 착용이 가능하다. 또한 경찰제복 등 제조, 판매업체의 등록제 시행하여 등록을 하지 아니하고 경찰제복, 장비의 제조·판매 또는 대여 금지, 경찰공무원이 아닌 자나 누구든지 경찰제복 장비의 제조·판
병신년(丙申年) 새해가 밝았다. 늘 그렇듯 새해에는 새로운 각오와 희망을 다져본다. 대한민국 민생 치안 1번지 경기경찰이 수호자 역할을 다하겠다는 각오와 희망을 새해 힘껏 외쳐본다. 돌이켜 보면 지난해는 숱한 일들이 많았다. 전 국민을 공포와 불안에 몰아넣은 메르스 사태나, 흙수저, 금수저 등 계층간의 갈등, 그리고 공권력(公權力)이 매 맞고 짓밟힌 공권력(空勸力)으로 만든 민중총궐기 대회 등 경찰에서는 조용할 날이 없는 혼란의 연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였다. 당장 경기는 되살아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정치 역시 국민에게 희망을 주기보다는 실망과 불신을 초래하고 있다. 이렇게 희망을 잃은 채 빡빡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국민에게 우리 경기경찰이 안전하고 편안한 치안 환경을 마련하여 진흙속에서 피어오르는 희망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 할 각오다. 정용선 신임 경기지방경찰청장은 4대 사회악, 사이버범죄 등 각종 사고의 위험으로부터 안전과 행복을 마련하고, 곳곳에 도사린 도민의 안전을 위협 요인을 제거하는 예방 치안 활동에 집중을 하고, 무질서, 과격폭력시위 등 불법행위에 대해 단호히 대응을 하여 사회의 중심을 바로잡는데 경기경찰이 앞장서겠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우리 모두는 어떤 면에서 보면 창작의 세계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림을 그리는 화가, 음악을 연주하는 음악가뿐만 아니고 상품을 만들고 기획을 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우리는 직업세계에서 모두 창작을 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창작을 하는 사람들에 저도 반드시 포함이 돼야 합니다. 늘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 내야하고 또 그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 고심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모든 창작을 하는 사람들은 두 가지 고민이 있습니다. 하나는 ‘내가 계속해서 창작을 할 수 있을까? 그런 능력을 계속해서 유지할 수 있을까?’ 라는 부분에 대한 고민이 무척 클 것입니다. 두 번째 고민은 ‘내가 창작해서 내놓은 상품이나, 서비스, 아이디어를 고객들이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에 대한 불안이 늘 있습니다. 자신에 대한 불확신함, 타인들로부터 오는 불확신함을 갖고 고심하기 때문에 한 전문가는 창작과 관련된 딜레마를 짧고 명료한 문장으로 이렇게 표현합니다. “하나는 자신에 대한 두려움이고, 다른 하나는 타인을 자신을 어떻게 평가 할 것인가? 에 대한 두려움이다.” 그럼…
2016년을 맞이하며 모두들 친한 친구와 직장 동료, 오랜만에 만난 친척들과 함께 지난 한해에 대한 회포를 풀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렇게 좋은 만남에 있어서 안타까운 점이 있다면 항상 사람들이 모이는 자리에는 술이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는 것이다. 물론 술잔을 기울이며 흥을 돋우고 오랜만에 만나 어색한 사이를 회복시켜 주는 등 음주로 인한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도 있다. 그러나 지나친 음주로 자기 자신을 제어할 수 없을 지경에 이른다면 이는 큰 문제가 된다. 최근에 송년회·신년회자리가 늘어남에 따라 많은 음주관련 사건들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중 빈번하게 일어나는 사례가 술에 취해 길에서 자고 있는 것이다.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는 신고로 보일지라도 현장에 출동하여 주취자를 깨워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조치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고, 특히 추운 날씨에 큰일이라도 생길까봐 조마조마한 심정을 가지고 임하게 된다. 음주 후 가장 위험한 행위인 음주운전도 잦아졌다. 이로 인해 야간시간 대 교통사고가 터졌다하면 대부분 음주운전에 의한 교통사고이며, 차량운행 중 신호대기를 하다가 술기운을 못 이겨 그 자리에서 잠에 드는 사례도 계속해서 발생하고
요즘 대한민국의 세태를 보면 의사소통이란 것이 도대체 있는 것인지 없는 것인지 헛갈린다. 정치, 경제, 사회, 제도 모든 면에서 일방적인 독주만이 있는 것 같고, 때로는 타협과 양보를 하는 것 같으면서도 그 결과는 모두에게 씁쓸함만을 남기는 경우가 허다하니, 어찌 보면 없는 것 같다고 봐야 할 것 같다. 의사소통이란 나 개인이나 같은 생각을 가진 집단과 다른 생각을 가진 개인과 집단 간에 공유하고자 하는 메시지, 즉 의사를 전달하고 받고, 그 의사에 대하여 함께 고민하고 이해하며 합의점에 도달하는 일련의 과정이다. 가정에서, 직장에서, 사회에서, 그리고 국민과 대통령사이에도 존재한다. 그런데 단순하면서도 쉬울 것 같은 이 과정에 자신과 소속집단의 주장만 펼치고 상대의 의견을 묵살한다면 상대 역시 자신의 주장에 귀를 기울이지 않게 되므로 원활한 의사소통이란 기대하기 어렵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서로에게 이득이 되는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자신이 주장하고자 하는 만큼 타인의 의견을 경청할 줄 알아야하고, 자신이 상대를 설득하고자하는 만큼 상대의 진지한 대안 제시에 자신도 설득당할 수 있다는 마음의 자세를 갖추어야만 되지 않을까 싶다. 조금만 내생각과 다르다고 상대방
최근 모 통신사 광고 중 어린 아이의 선택을 담은 광고가 화제이다. 아이에게 아빠라는 단어를 가르쳐주는 아빠와 ‘아빠’를 따라 말하는 아이의 모습이 담긴 이 광고는 마지막에 ‘아빠가 좋아, 엄마가 좋아?’라는 질문에 엄마라고 대답하는 아이의 모습에서 사람들의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상품 선택의 기로에 선 사람들의 고민을 잘 표현한 광고라는 평이다. 미국의 한 저명한 행동경제학자가 한 가지 실험을 해봤다.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택시를 운행하는 기사들을 대상으로 택시에 시각장애인과 일반인을 교대로 태우게 한 뒤 반응을 살폈다. 지름길을 두고 먼 길을 돌아가는 수법을 쓰는지 관찰하였다. 그런데 예상 밖으로 시각장애인보다 일반인에게 그 부정행위가 더 많이 저질러졌다. 이 경제학자는 사람들의 선택의 문제에 있어 고뇌에 찬 결정을 내린다. “사람들은 누구나 사소한 부정행위를 저지른다. 다만, 자신을 정직한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다.” 다시 말해 누구나 소소한 부정행위를 통해 이득을 챙기며, 동시에 자신을 착한 사람이라 합리화하는 탁월한 능력도 가지고 있다고 결론 내렸다. 아주 평범한 사람들에…
올해는 병신년(丙申年)으로 육십간지 중 33번째이다. 병신년은 붉은 원숭이띠로 적극적이고 활기찬 새로운 도전과 창조를 의미한다. 원숭이는 동물 가운데서 가장 영리하고 재주 있는 동물로 꼽힌다. 붉은색을 나타내는 ‘병’은 양의 기운이 충만한 기로 새로운 것을 시작하기 좋은 해로 해석된다. 다만 지나치게 양의 기운이 셀 경우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만큼 완급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역술가들은 조언하는데 이 중 지나치게 강조해도 좋은 예외가 있다. 바로 ‘안전(安全)’이다. 하지만 우리 주변의 상황은 어떠한가? 안타깝게도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며 인명피해는 물론 재산피해도 발생하고 있어 안전 구호를 무색케 하고 있다. 특히 겨울철 화재는 전기장판, 화목보일러 등의 난방제품 사용 취급 부주의로 인해 매년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연간 주택화재 발생률은 전체 화재의 25%가량으로 2015년도 시흥시 지역에서의 주택 화재는 43건에 사상자는 4명이 발생했고, 기억에 남는 대형 사고로 의정부 아파트 화재에서 4명이 사망, 124명이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양주 아파트 화재에서도 2명이 사망하고 연기를 마신 주민
여행이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것은 낯선 것에 대한 흥분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낯선 것을 마주한 느낌은 뇌를 자극해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원동력이 된다고 한다. 사람의 일상도 현재보다 나은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변화가 있어야 하고 변화를 불러 일으키는 것은 낯선 것을 마주한 경험이 바탕이 된다. 시장이 되어 일정에 매여 사는 나도 젊은 날에는 트렁크에 웬만한 여행장비는 다 갖추고 잠깐만이라도 틈이 나는 대로 친구들과 전국을 그리고 세계를 돌아 다니며 여행하는 것을 즐겼다. 학교보다 세상에서 책에서 사람에게서 많은 것을 배웠다. 그리고 그 모든 낯선 것들과의 만남이 오늘날 내게 영양분이 되어 오늘의 나를 만들었다. 힘들게 보낸 2015년이었다. 그리고 새해에도 녹록하지 않은 현실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삶이 계속되는 동안 인간은 희망이 필요하다. 그리고 희망은 변화에 대한 기대와 그에 따른 준비에서 시작된다. 새로운 희망을 기대하는 막연한 자세로는 안된다. 희망은 거저 오지 않으며 먼저 나가서 맞아야 오는 것이다. 더 적극적인 자세는 변화를 통해 희망을 부르는 것이다. 변화를 불러 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이대로는 안된다는 현실인식이 있어야 한다. 생
‘한국의 스티븐 호킹’으로 불리는 서울대의 이상묵 교수가 어떤 언론기관과 한 인터뷰에서 “제가 서울대 교수가 되었을 때 한 후배가 ‘서울대 교수가 정년퇴직을 했을 때 그렇게 자신의 생에 대해서 크게 만족하는 사람이 드물다. 그런데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는 은퇴할 때가 되면 학자로 성공한 것 같지도 않고, 그렇다고 사회봉사를 많이 한 것 같지도 않고, 학생을 제대로 키운 것 같지도 않아서, 그렇게 만족스럽지 않게 여긴다.’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라는 말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여러분, 이 이야기를 한 이상묵 교수는 불의의 사고 때문에 전신 마비가 되었던 분이지요. 저는 이 인터뷰를 인상 깊게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영국의 평론가이자, 문필가이기도 한 찰스 핸디가 “은퇴할 때가 되어 나이를 많이 먹게 되면 무슨 생각이 들까?” 하는 질문을 우리에게 던진 적이 있는데, “나는 과연 멋지게 살았다.”라고 회고할 수 있을지 한번 생각해 볼 것을 권하는 찰스 핸디의 이야기가 문득 머릿속에 떠올랐습니다. 찰스 핸디는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면서 &ld
지난해 경기도에서 총 9천674건의 화재가 발생, 이로 인한 피해도 1천800억 원이 넘게 발생했다. 이는 소방에서 잡은 피해로, 대부분 소실된 부분의 피해만 나타내기 때문에 실제 체감 피해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다. 이렇게 발생하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 소방력 증대도 필요하지만 화재가 난 장소에서 가장 가까운 기초소방시설을 잘 활용하면 상당 부분 피해를 줄일 수 있다. 기초소방시설이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로 화재 초기에 불을 끄거나 피난을 돕는 그야말로 기초적인 소방시설이다. 하지만 기초적이라고 해서 그 위력까지 얕볼 것은 아니다. 흔히 소화기 하나는 소방차 1대와 맞먹는 위력이 있다고 할 만큼, 실제 화재 초기에 소화기가 있고 없고는 어쩌면 소방차량 못지않는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더욱이 화재 초기 경보음을 울려서 피난을 돕는 경보기는 과거에는 주요 인사의 숙소에 반드시 배치할 만큼, 중요한 경호용품이기도 할 정도로 우습게 볼게 아니라는 것이다. 최근에는 주택에도 이러한 기초소방시설의 설치가 의무화 되어서 많이 늘기도 했지만 여전히 이러한 물품을 구매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이에 매년 소방서에서는 이러한 재난 취약 계층을 대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