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행 16년 만에 붙잡힌 시흥 슈퍼마켓 강도살인범에게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지난달 26일 강도살인 혐의로 2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A씨의 상고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기록에 나타난 이 사건 범행의 동기, 수단과 방법 등 양형의 조건이 되는 사정을 살펴보면 상고 이유에서 주장하는 정상을 참작하더라도 원심이 피고인에 대해 무기징역을 선고한 것이 심히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A씨는 32살이던 2008년 12월 9일 오전 4시쯤 B씨(당시 40세)가 운영하는 24시간 슈퍼마켓에 들어가 미리 준비한 낚시용 칼로 B씨를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하고 계산대 금전함에 있는 현금 5만 원을 강탈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일정한 직업 없이 친구 집에서 지내던 중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새벽에 문이 열린 가게에서 강도질하기로 마음먹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B씨를 협박해 금품을 빼앗으려 했으나 B씨가 반항하자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신원 특정이 불가해 경찰의 내사 중지 및 미제사건으로 남아 있던 이 사건 수사는 지난해 2월쯤 관련 제보를 받은 경찰이 재수사에 착수하면서 발생 16년 만에 범인
오는 16일 치러지는 차기 국민의힘 경기도당 위원장 선거가 김선교·심재철의 양자대결로 확정됐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10일 경기도당 위원장 선거 후보자 등록 마감 결과, 김선교(여주양평) 국회의원과 심재철(이하 가나다순) 도당 위원장 등 2명이 입후보를 했다고 밝혔다. 재선의 김선교 후보는 9급 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3선 양평군수를 지낸 데 이어 21·22대 국회에 내리 입성했다. 김 후보는 내년 전국동시지방선거에 ‘현장 중심의 신뢰받는 후보’, ‘성과 중심의 실천하는 후보’를 내는 것을 목표로 20~40대의 청년 인재와 정치 신인을 육성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도내 원내·원외 당협위원장, 지방의원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정례적 간담회를 마련하고, 지난 총선과 대선에서의 연이은 패배로 어수선한 당내 분위기 쇄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 후보는 지난 9일 출마 기자회견에서 “경기지역의 민심이 복잡하고, 다양한 만큼 경제·복지·일자리·안전·교육 등 민생 현안을 현장에서 소통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추진력 있는 인물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현역 도당 위원장인 심재철 후보는 16대 총선에서 처음 국회에 입성해 연이어 5선을 역임하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파주도시관광공사(이하 공사)는 한국공공정책평가협회가 주관한 2025년 우수행정 및 정책사례 선발대회에서 지방공기업 부문 최우수상과 최우수 기관장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우수행정 및 정책사례 선발대회는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시·군·구), 준정부기관, 공공기관, 지방공기업 등을 대상으로 우수 행정 혁신 사례를 발굴하는 대회다. 전국 156개 기관이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 공사는 종량제봉투 주문 앱 개발, AI 기반 안전운전 솔루션, 공영주차장 통합정보시스템, DMZ 모바일 예매시스템 등 4개 행정의 디지털 전환(DX) 사례를 제시하여 호평을 받았다. 공사 조동칠 사장은 “2025년 우수행정 및 정책사례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돼 기쁘며 앞으로 디지털 경영 환경 변화에 슬기롭고 유연하게 대처하고, 새로운 가치 창출로 파주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현대글로비스가 협력사 안전관리와 상생 협력 활동을 인정받아 ‘2025년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활동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10일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9일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한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활동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돼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대글로비스는 협력사의 안전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현장 활동 사례를 발표했다. 특히 올해는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을 핵심 안전 정책으로 설정하고 전국 물류현장에 관련 교육과 지원을 강화했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현장 맞춤형 안전 컨설팅 ‘글로갈게요’가 있다. 현대글로비스의 안전보건담당자가 협력사 현장을 직접 방문해 안전 개선 사항을 컨설팅하고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2021년부터는 자동차 운반 작업 시 추락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화물칸 측면에 안전지지대를 무상 설치해왔으며, 올해는 발판이 개선된 2세대 안전난간대를 개발해 지원하고 있다. 운전자의 착용 편의를 반영한 경량 안전모도 개발해 보급했다. 해당 안전모는 기존 산업용 제품 대비 부피와 무게를 각각 16%, 14% 줄였고, 산업안전
수원·화성지역의 국민의힘 당원들이 차기 국민의힘 경기도당 위원장 선거에 출마한 김선교(여주양평) 의원을 지지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소속의 수원시의회·화성시의회 의원과 일반 당원들은 10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선교 도당 위원장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을 대표해 마이크를 잡은 박현수(마선거구) 수원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우리는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 변화가 절실한 지금, 경기도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적임자가 필요하다”며 “그 중심에 있는 사람이 바로 김선교”라고 전했다. 박 대표는 김선교 후보를 가리켜 “9급 공무원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해 양평군수를 세 차례 역임하며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했고, 재선 국회의원으로도 누구보다 경기지역을 잘 아는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지금 우리 당은 달라져야 한다. 이제는 민심을 정확히 읽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리더십이 절실하다. 김선교 후보는 그런 리더십을 가졌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김 후보는) 경기 전역의 당협위원장, 기초의원, 광역의원들과도 긴밀히 소통하며, 통합과 실천이라는 두 날개로 도당을 새롭게 바꾸겠다는 구체적인 비전도 가지고 있다”고 피력했다. 그는 “우리
쿠팡이 여름 물놀이 시즌을 맞아 오는 20일까지 물놀이 용품 2500여 종을 최대 65%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0일 쿠팡은 본격적인 여름철 물놀이 시즌을 맞아 ‘서머 플랜 빅 세일’을 열고 물놀이 용품과 관련 패션잡화 2500여 종을 최대 65%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20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할인전에는 코코릭, 마더웍스, 쿠아로, 데이닉 등 1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고객 편의를 위해 쇼핑 목적에 따라 ‘아이와 함께라면’, ‘어른들만 떠난다면?’ 두 가지 테마관으로 운영된다. ‘아이와 함께라면’ 테마관에서는 보행기 튜브, 유아 풀장, 목욕놀이 완구 등 어린이를 위한 용품을, ‘어른들만 떠난다면?’ 테마관에서는 비치웨어, 스노클링 용품, 야외 레저용품 등을 할인 판매한다. 주요 할인 상품으로는 코코릭 아동용 선글라스, 베르띠아 암링자켓, 튜브트리 양팔 튜브, 세이스타일 나시 롱 원피스, JAJU 여성용 리넨 블렌디드 원피스 등이 있다. 또한 래쉬가드, 수영복, 아쿠아슈즈 등 특정 상품을 구매할 경우 구매 금액별로 최대 1만 5000원까지 할인되는 쿠폰이 제공된다. 금액별로는 2만원 구매 시 2000원, 5만원 시
신상우호가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지소연(시애틀 레인)의 '극장 동점골'로 패배를 면했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1차전서 중국과 2-2로 비겼다. 이날 먼저 웃은 팀은 중국이었다. 한국은 전반 15분 수비 상황에서 완벽하게 공을 걷어내지 못했고, 중국 야오웨이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승부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선 한국은 전반 추가시간에 동점골을 터뜨렸다. 장슬기(경주한수원)의 왼발 슈팅이 중국 우하이옌의 발에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지난해 4월 필리핀과 친선전 이후 1년 3개월 만에 터진 장슬기의 A매치 골이다. 동점을 만들고 후반전에 돌입한 한국은 다시 중국에게 리드를 내줬다. 후반 22분 코너킥 수비 상황에서 야오웨이의 헤더 패스를 받은 사오쯔친에게 헤더골을 헌납했다. 한국은 후반 36분 강채림(수원FC) 대신 추효주(오타와 래피드)를 투입하며 전술 변화를 꾀했지만 중국 골망을 가르진 못했다. 패색이 짙어지던 시점에 '에이스' 지소연이 한국을 패배에서 건져냈다. 후반 추가시간 지소연의 강력한 오른발 중
KT&G가 장애인 작가의 예술 참여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전시회를 개최한다. KT&G는 오는 1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KT&G 상상마당 홍대 갤러리에서 장애예술인 기획전 ‘제8회 오버 더 레인보우(Over the Rainbow)’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2018년부터 매년 진행된 ‘오버 더 레인보우’ 전시는 예술복지 실현과 창작지원 영역을 확장하고자 KT&G 상상마당과 KT&G복지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해 온 장애예술지원 전시로, 세상을 바라보는 다채로운 시선과 다양성의 공존을 추구한다. 이번 행사에는 '무지개 너머로 반짝이는 우리만의 별'이라는 주제로 전문가들의 멘토링을 거친 140여 개 작품이 전시된다. 12인의 작가가 참여했다. 작가들은 이번 전시 이후로도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10일까지 KT&G 상상마당 춘천, 11월 15일부터 26일까지 KT&G 상상마당 부산에서 순회 전시를 이어간다. 또한 참여 작가들의 홍보와 작품 판매를 위해 오는 8월에는 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리는 대형 미술행사인 ‘뱅크아트페어’에도 일부 작품을 선별해 출품할 계획이다. 김강민 KT&G 문화공헌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이창용 한은 총재가 수도권의 집값 상승세가 지난해 8월보다 빨라졌다며 이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이 총재는 10일 오전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오르는 속도가 작년 8월보다 빠르다"며 "경계감이 더 심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번에는 그렇게 해피엔딩이 금방 올지 잘 모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해 하반기 급증한 가계대출로 인해 경기 부양 압박 속에서도 금리를 동결한 경험과 비교한 것이다. 이날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금통위원 만장일치로 현재 연 2.5% 수준인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했다. 이번 금리 동결의 핵심 배경 역시 부동산 과열과 가파른 가계부채 상승세에 따른 금융 불균형 우려를 꼽았다. 이 총재는 “과도한 인하 기대가 형성되지 않도록 함으로써 주택시장의 과열 심리를 진정시킬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최근 정부가 내놓은 가계부채 대책의 효과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중심의 부동산 가격 상승세에 대해서도 깊은 우려를 표했다. 이 총재는 "8월이면 (집값 상승) 문제가 해결될지 미리 얘기하기 어렵다"며 "부동산 가격 상승이 수도권에서 번져 나가
신한은행이 기업용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아이퀘스트와 ‘ERP 내 뱅크인 플랫폼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10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지난 9일 체결된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얼마에요 ERP 내 뱅크인 플랫폼 서비스 연결 구축 ▲양사의 플랫폼 경쟁력 확대를 위한 공동 마케팅 등 서비스의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신한은행의 뱅크인 플랫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은 아이퀘스트의 ‘얼마에요 ERP’ 및 핑거의 ‘파로스 ERP’로 확대됐으며, 신한은행은 아파트관리소·관세법인·물류전문 기업 등 다양한 플랫폼과 제휴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이퀘스트는 기업용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으로 ‘얼마에요 ERP’·’AI얼마경리’ 등 기업정보화 솔루션의 개발 및 보급을 통해 20만여 기업의 업무 파트너로 혁신적인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아이퀘스트와 협약을 통해 기업뱅킹 이용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뱅크인 플랫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겠다”며 “앞으로도 최신 기술을 내재화하고 금융 서비스에 접목시켜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데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