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국가보훈처를 비롯하여 국방부, 지자체 등이 제대군인 전직을 위한 정책개발, 예산확대, 다양한 프로그램 개설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한 군 관련기관에서 제대군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보면, 취업할 때 도움을 받은 곳은 개인 노력이고 군 동료 및 선배, 친·인척 등 인맥, 제대군인지원센터, 군 경력 순으로 군경력이 취업에 도움이 되었다는 의견은 소수였다. 이에 내가 생각하는 취업지원활성화 방안은 다음과 같다. 첫째, 현재 시행중인 직업교육훈련이 자격증 취득과 취업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되므로 직무분석과 직업교육훈련 전반을 검토하여 자격증 취득위주로 교육과정을 선정할 필요가 있다. 둘째, 많은 제대군인이 취업준비를 위하여 인터넷 취업사이트를 활용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제대군인지원센터의 취업상담 및 지원을 받는 것이 가장 빠르고 유익한 취업의 길임을 교육, 상담을 비롯한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할 필요가 있다. 셋째, 취업할 때 기관보다는 개인노력이나 인맥을 더 많이 활용하고 있는 실정으로 현역부터 전역이후까지 관련 기관에서 통합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범 국가기관 통합 정보망을 구축하고 통합지원 시스템을 마련하여야 한다. 넷째
국가나 지방이나, 광역자치단체나 기초자치단체나 모두 난리다. 줄어드는 세입에 늘어나는 세출! 엉킨 실타래처럼 끝이 보이지 않는다. 어디서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가늠하기조차 힘들다. 그렇다고 뾰족한 수가 있는 것도 아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광역자치단체와 중앙부처를 내 집 문지방 넘나들 듯이 방문하고 있다. 그것이 최선의 방법이 아니라는 것은 알지만 그렇다고 마냥 손 놓고 있을 수 없기에 그냥 그렇게 하고 있을 뿐이다. 그럼 이 시점에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 것인가. 대안을 찾아야 한다. 물론 그 대안 찾기가 그리 녹록치 많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기초자치단체의 자체예산에는 분명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어떻게 찾아야 할까? 눈을 한 번 돌려보자. 지방자치단체의 세입은 크게 ‘지방세수입’과 ‘지방세외수입’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이 중 지방세외수입을 다시 한번 보자는 것이다. ‘지방세외수입’ 또한 지방교부세나 보조금 등 중앙정부로부터 충당하는 ‘의존세외수입’이 있는가 하면 자치단체 스스로 부과·징수권을 행사하여 얻게 되는 ‘자체세외수입&rsq
무궁화 꽃이 수원 愛 피었습니다. 옛날 중국인들이 우리나라를 칭할 때 ‘군자의 품격을 갖춘 무궁화가 아름답게 피는 나라’라고 하였다고 합니다. 무궁은 공간이나 시간 따위가 끝이 없음을 뜻하는 말로 무궁화는 피고지고 또 피며 무궁토록 오래가는 꽃, 다함이 없는 꽃으로 오랜 세월 우리 민족과 애환을 함께 해오면서 우리 민족의 가슴속에 자리 잡고 있는 꽃이다. 유일하게 왕실의 꽃이 아닌 민중의 꽃 무궁화가 나라꽃으로 정해진 것은 일제 강점기 탄압 속에서도 우리 민족의 영원무궁을 기원하는 마음에서 무궁화를 심고 독립운동 군가와 시가에 무궁화를 넣어 부르며, 광복을 염원한 우리 민족을 상징하는 꽃이기 때문이다. 오래 전에는 무궁화가 마을 어귀에 한 두 그루씩 식재되어 있어 어디서든 무궁화를 볼 수 있었으나 진딧물 등 관리에 어려움이 있어 무궁화가 우리 주변에서 많이 사라진지 오래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나라꽃 무궁화를 지켜나갈 의무가 있다. 매년 8월8일은 무궁화의 날이다. 그런 의미에서 수원시에서는 전국 무궁화 수원축제를 8월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효원공원에서 개최한다. 수원시는 3년 연속 산림청과 수원시 공동으로 전국 무궁화 수원축제를 개최하
휴가철을 맞아 전국 유명 해수욕장과 계곡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려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가족, 연인, 친구단위로 삼삼오오 모여든 피서객들은 힘든 일상에서 벗어나 넓은 바다와 백사장을 보며 피서지에서의 휴가를 만끽하고 있다. 하지만 사람들이 많이 모인만큼 범죄 발생률도 높아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심한 노출도 허용되는 피서지에서의 여성상대 성범죄는 더욱 조심해야 한다. 늦은 밤이나 새벽, 무더위에서 벗어나 파도소리와 함께 바다의 전경을 감상하기 위해 여성 혼자 해변을 걷는 일은 매우 로맨틱하지만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피서지에서의 밤은 음주와 가무가 이어지고 일상의 굴레에서 벗어났다는 흥분으로 인해 쉽게 이성을 잃어버리곤 한다. 이로 인해 매년 여름 휴가철 피서지에서는 우발적인 여성상대 성범죄가 자주 발생하고 휴가를 즐기는 여성들은 불안에 떨게 된다. 몰래 여성을 촬영하는 것은, 성범죄자로 처벌받을 수 있다. 휴대폰 및 카메라 기능과 사용이 보편화 되어있는 만큼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여름 휴가철에는 범죄 표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항상 유념해야 할것이다. 성범죄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항상 다수의 인원이 모여서 함께 이동하는 것이 좋다. 또 늦
과거 군 입대는 곧 소중한 사람과 헤어짐의 순간이었다. 무거운 발걸음으로 훈련소에 들어서는 아들, 동생, 연인을 보내야만 하는 안쓰러움과 걱정 가득한 마음에 눈물 흘리고 슬퍼하는 입영 현장은 마치 초상집을 방불케 하는 침울한 광경이었다. 딱딱한 군부대 이미지와 연병장에 울려 퍼지는 군가소리, 걸음을 재촉하는 간부들의 구령은 더욱 더 가족들의 마음을 무겁고 슬프게 한다. 금쪽같은 내 새끼가 어디 다치지는 않을까? 힘든 훈련으로 군 생활을 잘 견딜 수 있을까? 무사히 제대해서 가족 품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으로 가족들은 뒤돌아 눈물을 훔쳤다. 그러나 요즘 입영현장은 과거와 많이 바뀌었다. 물론 입영자와 가족, 친구들 모두 걱정과 아쉬움이 없진 않겠지만 그들의 표정이 한층 밝아진 것은 확실하다. 병무청에서는 새로운 입영문화의 정착을 위해서 입영부대에서 문화예술공연, 서로에게 격려와 다짐의 편지 쓰기, 가족 친구와의 입영기념 즉석사진 촬영 제공 등 입영자와 가족, 친구들이 무거운 부담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기북부병무지청은 의정부 용현동 소재 제306보충대대에서 지난 2009년 4월부터 306입영문화제를 개최하고 있다. 306입영
세월호 침몰사고의 최종 책임자로 지목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을 검거하기 위해 경찰과 검찰은 연일 수사에 전력했다. 그러나 결국 검거치 못하고 노숙자 풍의 반백골사체가 유병언 시신이라는 것이 국과수 발표로 확인됐다. 경찰의 변사신고 처리과정에서 유병언과의 연결성을 확인 못한 허점이 노출됐고, 검찰의 별장 급습 과정에서 ‘사건의 실마리는 현장에 있다. 사소한 수사의 단서라도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는 수사의 기본원칙을 간과했다. 유병언 수사를 쉽게 마감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 경·검은 국민들에게 변명의 말을 하지 말아야 한다. 지난 6월12일 순천 서면 매실밭에서 도피한 것으로 알려진 유병언 전 회장이 반백골화된 변사체로 발견됐다. 당시 백골이 드러나고 머리카락이 분리될 만큼 부패 정도가 심해 사망한 지 6개월 정도 지났을 것으로 추정됐다. 신체적 특성이나 체구 확인 과정에서도 다른 점이 많았고, 현지 주민들은 지난해 가을부터 올 4월까지 검은 바바리 차림으로 현장 주변을 배회하던 노숙자를 자주 봤으나, 최근에는 목격하지 못했다고 증언해 유병언이 아니라는 결론을 쉽게 내렸다. 또 지난 5월25일 밤 유병언이 은신해 있던 송치
여름철 하계휴가 기간이다. 일반 시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분주하다면, 우리 교통경찰은 휴가철 교통사고 대책을 세우기 위해 바빠진다. 즐거운 여름휴가가 악몽이 되지 않기 위해 주의해야 할 사고 요인에 대해 짚어보고자 한다. 첫째 졸음운전, 여름 휴가는 무더운 여름이라는 계절적인 요소, 이동시간이 주로 낮이라는 점, 휴가기간 몰려오는 피로감 등으로 졸음운전에 대한 위험성이 높아진다. 최근 3년(2011~2013) 졸음운전 발생현황 통계를 보면, 평상시에는 주로 야간시간 0~8시(41.4%)에 집중되던 졸음운전이, 여름휴가철은 12~18시 오후 시간대에 33.2%로 집중되어 있다. 피곤한 몸을 억지로 참으며 운전하는 것보다는 운전 중 졸리거나 피로할 경우 가까운 휴게소에서 휴식하는 등 지혜로운 운전이 필요할 것이다. 둘째 음주운전, 휴가철 음주교통사고 비중은 16.4%로 평상시 13%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평소 11%의 비중을 보이는 오후 시간대 음주운전이 휴가철에는 33.2%로 급격히 증가한다. 피서지에서 또는 이동 중 반주로 가볍게 한잔 한 후 안이한 생각에 운전대를 잡는 것이 그 이유일 것이다. 아직 운행이 끝나지 않은 경우에는 즐거운
“그냥 이렇게 맞고 살다가 죽으면 되지요, 아이도 못 낳는 저를 이만큼 데리고 살아준 것도 고맙지요.” 얼마 전 가정폭력을 당하였다는 신고자가 가정폭력전담경찰관과 상담 중 한 말이다. 그리고 그 후에도 남편의 폭행은 계속되었다. 가정폭력은 한 번 시작되면 그만두는 경우가 극히 적고 그 수위도 점차 난폭해진다. 그러므로 한 해 두 해 지나가면서 폭력에 대한 내성이 생기며 나 혼자만 참으면 되는 문제라는 그릇된 생각으로 자포자기하게 된다. 그러나 가정폭력은 단지 나 혼자만 참으면 되는 부부만의 문제가 아니다. 가정폭력이 있는 환경에서 자란 자녀는 학습효과에 의해 사회인이나 부모가 되었을 때 또 다른 가해자가 되는 경우가 다반사다. 한 가정 내의 폭력이 사회 전반으로 확대되어 또 다른 폭력이 재생산되는 악순환의 결과를 낳는 것이다. 경기도에서는 하루 약 130여건의 가정폭력 신고가 접수·처리 되고 있으며, 2010년 전국 가정폭력실태조사 결과에 의하면 정서폭력 33.6%, 신체폭력 15.3% 등 다양한 가정폭력이 일어나고 있으나, 이에 반해 주위에 도움을 요청한 경험이 있는 피해자는 불과37.3%에 불과하다. 폭력 없는 행복한 가
요즘 각 방송 및 언론에서는 연일 주요 뉴스 및 칼럼을 통해 ‘안전불감증 깨기’ 보도를 하고 있다. 대형 사고, 사건이 발생하면 우리는 “나는 아니겠지, 나에게 설마 사고가 나겠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모든 문제는 이같은 ‘안전불감증’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렇다면 이런 안전불감증을 버리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안전이 아무리 이론적으로 뛰어나다 할지라도 그것을 행동으로 직접 실천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사고예방을 위해서는 본인의 노력과 사회환경 개선 그리고 안전생활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안전은 스스로 지키는 것이다. 자신 하나의 잘못으로 내 가족과 이웃이 엄청난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는 것을 항상 인식해야 한다. 실적위주의 보여주기식이고 형식적인 것들을 과감히 버리는 인식전환과 확고한 책임의식이 사회전반에 걸쳐 고르게 깊숙이 뿌리내려 질 때, 설마 하는 안이한 생각도 사라질 것이며, 우리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도 철저히 보호될 것이다. 세월호 참사 이후 초고층 건물 화재대피훈련을 실시했다고 한다. 건물 복도폭이 1.2m 남짓으로 비좁고 나선형으로 꼬여…
이런 전화나 문자는 국민 누구든 몇 번씩은 받았을 것이다. “고객님 여기는 ○○캐피탈 인데요, 고객님이 이용하고 있는 고금리 사채를 저금리로 바꿀 수도 있고, 신용을 올려 추가 대출이 가능하니 대출을 받고 싶으면 통장과 현금카드를 보내세요” 등 대출 사기의 방법은 엄청 많다. 그런데 요즘은 실제 존재하는 정상적인 캐피탈 회사나 대부업체 상호를 빙자하는 경우도 많다. 대출 사기를 당하는 대부분은 경제적 약자인 서민들이고 급한 마음에 반신반의 하면서도 대출을 받기 위하여 그들이 시키는 대로 통장과 현금카드를 넘겨주고, 일부는 대출 받고자 하는 금액과 비슷한 금액을 수수료 명목으로 보내는 경우가 있어 피해가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통장과 현금카드를 양도하면 형사 처벌을 받는다. 그런데 이 사실을 모른 채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은 돈을 받고 통장과 현금카드를 넘겨 이것들이 대출 사기 등에 악용되고 있다. 문제는 이런 사기꾼들이 사용하는 휴대전화나 통장은 일명 대포물건으로, 이 물건들 역시 대출을 받기 위한 서민들에게 대출을 미끼로 넘겨 받은 것으로 이들을 추적하여 검거하기가 힘든 게 현실이다. 이런 대출 사기를 당하지 않으려면, 먼저 무조건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