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B노선 운영을 총괄하는 본사가 인천 송도에 들어선다. 철도 관제 기능을 포함한 핵심 시설이 들어서면서 인천의 교통 중심지 위상과 지역 경제 효과를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인천시는 31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B 노선의 운영 법인 본사를 송도국제도시 인천대입구역 인근에 설치하기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들어서는 본사는 열차 운행을 총괄하는 종합관제실과 상황실, 업무시설 등을 갖춘 철도 운영의 중추 기능을 담당한다. 민간사업자가 시설을 건립한 뒤 국가에 기부채납하고 약 40년간 운영을 맡는 구조다. 입지는 연수구 송도동 10-41번지 일원으로 송도 지식정보산업단지 내 미매각 부지가 활용된다. 약 5381㎡ 규모로 향후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된 뒤 국토교통부가 매입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시는 이번 유치를 위해 지난해부터 국토교통부에 후보지를 선제 제안하는 등 유치전에 나섰고 지난 2월 부지 확정 협의 과정에서 정책적 결정을 통해 최종 낙점을 이끌어냈다. 경제적 파급 효과도 적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본사에는 상주 인력 약 200명, 최대 400명 수준의 근무 인력이 예상되며 연간 약 79억 원의 지역 소비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40년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3186억 원 규모다. 생산유발 효과 역시 건설 단계 약 500억 원, 운영 단계 연간 102억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장기적으로는 약 4091억 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법인세 지방 귀속분 등을 포함한 세 수 증가 효과도 연간 약 19억 원 수준이 기대된다. 시는 이번 결정이 단순한 시설 유치를 넘어 도시 위상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경제자유구역인 송도 일대 투자 유치에도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번 본사 유치 확정으로 인천은 GTX-B 노선의 출발점이라는 지리적 의미를 넘어 운영 중심지까지 확보하게 됐다. 다만, 향후 사업 속도와 실제 경제효과 실현 여부는 민간투자사업 진행과 후속 행정 절차에 달려 있다는 점에서 지속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장철배 교통국장은 “GTX-B 본사는 철도 운영의 핵심 거점으로 상징성과 경제적 파급력이 큰 시설”이라며 “실시계획 변경과 개발계획 조정 등 후속 절차를 관계기관과 협의해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하민호 기자 ]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한준호·추미애·김동연(기호순) 경기도지사 경선후보들이 첫 3인 토론에서 GTX, K-컬처밸리 등 경기도 주요 정책·사업을 놓고 격돌하며 다음 토론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31일 기준 본경선 결과 발표(4월 7일)를 일주일 앞둔 가운데 경선 후보 3인은 전날에 이어 4월 1일 합동토론을 통해 공약·정책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이들은 전날 서울 마포구 MBC에서 열린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 상대 후보에 대해 공세를 높이거나 공약·비전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자신의 강점을 부각했다. 특히 GTX 사업을 두고 한 후보와 추 후보가 가장 먼저 격돌했다. 추 후보는 주도권 토론이 시작되자 한 후보의 공약인 ‘GTX-Ring’에 대해 “GTX-abc를 기반으로 순환망 링을 구축하겠다고 하는데 이미 H 노선까지 발표된 정책을 백지화하겠다는 것이냐”고 맹공했다. 이에 한 후보는 “지금 모든 광역 교통망들이 방사형으로 서울로만 향하고 있어 경기도의 발전이 제대로 되지 않고, GRDP 1위인 경기도가 1위에서 31위까지 열 배가 차이가 난다”며 “균형 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경기도 간 연결을 해야 된다”고 답했다. 그러자 추 후보는 “그중에 F 노선은 이미 링으로 돼 있다”며 “철도망 정책을 백지화하겠다는 것이냐”고 재차 물었다. 한 후보는 “F 노선은 기존에 있는 철도망을 이용하는 것”이라며 “이것은 고속철로 운행되는 것도 아니다. 이에 대해서는 김동연 후보도 잘 아는 내용이고 경기도에서 진행했던 사안”이라고 반박했다. 3인의 후보들은 K-컬처밸리를 놓고 서로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추 후보는 김 후보에게 “CJ라이브시티와 K-컬처밸리 사업 계약이 백지화되면서 골든타임을 놓친 것 아닌가”라며 “행정이 뒤죽박죽인 것이 아닌지 의문스럽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에 “CJ라이브시티 측이 협약 갱신 직전에 위약금을 면제해 주지 않으면 사업을 못 하겠다는 공문을 보냈다. 법적 검토를 거쳐 불가피하게 계약을 해지한 것”이라며 새로 공모한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에 라이브네이션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음을 전했다. 추 후보는 한 후보에게도 K-컬처밸리와 관련한 공세를 이어갔다. 추 후보는 “(K-컬처밸리 추진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어떤 노력을 했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한 후보는 “K-컬처밸리는 처음부터 관심을 가지고 지켜봤고 최근 선거 과정에서 다시 현장을 점검했다”고 한 뒤 “직접적인 권한은 없지만 주민 의견을 듣고 상황을 파악해 왔다”고 답했다. [ 경기신문 = 한주희 기자 ]
‘소득하위 70%’ 국민을 대상으로 약 3580만명에게 1인당 10만~60만 원씩 총 4조 8000억 원 규모의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지급된다. 또한 전국민을 대상으로 유류비·교통비 경감을 위해 석유 최고가격제 지원과 K-패스 환급지원이 이뤄지고, 물가안정을 위해 농축산물 할인지원과 소비 위축 문화·관광업계 할인지원(숙박, 휴가, 영화, 공연) 687만장이 배포된다. 정부는 31일 오전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중동전쟁 위기 극복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을 의결했다. 총규모는 26.2조 원으로, ▲고유가 부담 완화 10.1조 원 ▲민생 안정 지원 2.8조 원 ▲산업 피해 최소화 및 공급망 안정 2.6조 원 ▲지방재정 보강 등 9.7조 원 ▲국채상환 1.0조 원으로 구성됐다. 재원은 증시 및 반도체 경기 호황에 따른 초과세수 25.2조 원과 기금 여유재원 1.0조 원으로 조달했다. 유류비 부담 경감을 위해 소득 하위 70% 국민에게 1인당 10만 원의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지급하되 소득 수준과 수도권·비수도권, 인구감소지역 등에 따라 최대 50만 원을 추가했다. 총 규모 4조 8000억 원은 지난해 추경 사업 ‘민생회복 소비쿠폰'(12조 1709억원)의 4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285만명)에는 55만~60만원, 차상위·한부모가정(36만명)에는 45만~50만원, 나머지 소득하위 70% 계층(3천256만명)에는 10만~25만원씩 지원되며, 1·2차 순차 지급된다. 소상공인·노동자·청년 등의 민생 안정 지원을 위해 2조 8000억 원을 투자하는 가운데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8000억 원을 투입한다. 소상공인 정책자금 약 3000억 원을 추가로 공급하고 고용유지지원금과 체불임금 청산 대출 지원도 각각 약 1만 명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청년 300명에게 최대 1억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를 새롭게 추진하고, 국민취업지원제도 요건을 완화해 3만 명을 추가로 지원한다. 산업 피해 최소화 및 공급망 안정을 위해서는 2조 6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수출기업의 물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수출바우처를 2배 수준 확대된 1만 4000개사에 제공하고, 기업의 대규모 자금 경색을 사전에 대비하기 위해 수출 정책금융 7조 1000억 원과 관광업계 저금리 자금 약 3000억 원을 추가로 공급한다. 또 석유 최고가격제의 추진 및 중동전쟁 장기화에 대비한 나프타 수급 위기 대응 소요와 고유가·고환율에 따른 유류비·외화예산 부족분을 반영하기 위해 5조 원의 예비비를 보강했으며, 지방교부세와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등을 9조 5000억 원 확충해 지방의 투자 여력을 높였다. 정부는 이날 오후 국회에 추경안을 제출했으며, 여야는 다음달 2일 시정연설, 대정부질문,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 등을 거쳐 다음달 10일 본회의에서 추경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경기도가 내년까지 도시가스 배관망을 새로 설치해 도시가스를 공급받지 못했던 지역의 에너지 불균형 해소에 나선다. 도는 삼천리 등 도내 6개 도시가스사업자가 제출한 공사계획을 바탕으로 ‘도시가스 공급시설 2개년(2026~2027) 공사계획’을 31일 공고했다. 계획에 따르면 도는 내년까지 도 전역에 총 414km에 달하는 도시가스 배관망을 새로 설치한다. 공사가 완료되면 기존 도시가스 공급을 받지 못했던 광주시 은골마을, 의정부시 빼벌마을 등 482개 지역의 약 12만 9000 세대가 새로 도시가스를 사용하게 된다. 올해는 1247억 원을 투입해 광주시 은골마을 일원 등 306곳(5만 8000세대)에 211km의 배관을 설치한다. 이어 내년에는 1202억 원을 들여 남양주시 진접2지구 등 176곳(7만 1000세대)에 203km의 배관을 추가로 확충해 에너지 복지 안전망을 완성할 계획이다. 시군별 세부 공사 계획은 각 시군청 또는 해당 지역 도시가스사업자 누리집, 도 누리집 고시·공고란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도민들은 거주 지역의 포함 여부를 미리 확인하고 향후 가스 공급 신청 등 필요한 절차를 준비할 수 있다. 차성수 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이번 배관망 확충은 단순한 기반시설 설치를 넘어 도민들의 실질적인 난방비 절감과 주거 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2025년 말 기준 경기도 도시가스 보급률은 83.9%로 전국 도 단위 최고 수준이지만 마지막 한 가구까지 도시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마예린 기자 ]
안병용 민주당 의정부시장 예비후보가 3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라고 주장했다. 안 예비후보는 “이재명 정부 들어 의정부가 천재일우의 기회 앞 갈림길에 있다”며 “이런 중대한 국면에서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이끌어 낼 정치적 체급을 갖춘 제가 필요한 이유”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3선의 경륜을 언급한 안 예비후보는 “저의 3선은 민주당과 시민이 이뤄준 성과로 반민주적이고 억압적 방법을 통해 한 것이 아니다”라며 “다선 경험과 중량감 있는 정치인이 지역 현안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이 맞지 않느냐”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방대한 미군 공여지 사업을 체계화하고 활성화하는 것이야말로 의정부 경제를 비약적으로 발전시킬 핵심 동력이자 다시는 오지 않을 기회”라며 “엄중한 시기에 제가 가진 모든 경륜을 쏟아붓는 것이 저에게 주어진 운명적 소명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반환공여지 개발과 관련해 안 예비후보는 “8개 중 5개를 반환받아 을지대 병원 등 유치해 성과를 냈지만 의정부 재정 상황은 좋아지지 않은 것도 사실”이라며 “그러나 8개 중 5개는 실제 지역의 3분의 1에 그치며 나머지 3분의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남양주시장 예비후보는 31일 최민희 국회의원(남양주갑)과 함께 한국철도공사 평내차량기지를 방문해 경춘선 셔틀열차와 ITX-청춘열차의 운영 실태와 철도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열차 운행의 안정성과 정시성 확보를 위한 유지·보수 체계와 차량 운행 프로세스를 집중 점검했다. 출퇴근 시간에 집중된 운행 편성으로 인해 평상시 교통 편의가 부족한 문제도 함께 확인했다. 김한정 예비후보는 “현재 경춘선 셔틀열차가 출퇴근 시간에 한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코레일과의 협의를 통해 마석역까지 운행하는 셔틀열차의 운행시간 확대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셔틀열차를 출퇴근 시간에만 운행하는 보조수단이 아니라, 시민의 하루를 책임지는 생활형 교통수단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사)기본사회 군포본부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이견행 더불어민주당 군포시장 예비후보는 “이재명 국민주권정부의 국정철학인 기본사회 실현을 군포에서부터 시작하겠다”고 31일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불평등을 줄여 국민 모두의 기본적인 삶을 보장하는 기본사회 모델을 지방정부가 아닌 시민사회와 주민이 중심이 되어 주도해 나가는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 예비후보는 "기본소득, 기본주거, 기본돌봄 등을 제도화하고 초고령, 불평등 심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사회 패러다임을 지역에서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예비후보는 기본사회 실현을 위해 시민을 대상으로 한 기본소득의 실험, 청년·신혼부부 대상 기본주거 보장 정책 등을 통해 정책제안 플랫폼 운영하겠다며, 초기 재정 부담이 커서 지속적인 재원 마련이 필요하고 기본사회는 ‘권리 보장’이라는 시민 전체의 공감대 형성도 중요해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의, 토론회와 교육 연수등을 통해 기본사회 패러다임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군포형 기본사회는 시민이 직접 참여해 지역 차원에서 새로운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려는 실험적 모델"이라며 "앞으로는 재정 지속성, 제도화, 시민 참
박경수 국민의힘 가평군수 예비후보는 30일 가평잣고을시장 5일장터에서 시장을 찾은 주민들과일일이 악수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단체장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단체장이 풀수 있는 규제는 규제TF팀을 구성해 군계획조례 개정(용적률, 건폐율, 건축제한, 산지경사도, 자연취락지구 완화 등)즉시 풀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이행절차는 인허가절차 간소화, 원스톱 통합심의위원회 운영, 적극행정 (공무원면책권부여) 이를 근거로 새롭게 관광산업 도시로 디자인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더욱이 2025년 확보한 '접경지역' 지정을 활용해 국비지원을 80%까지 끌어 올리고, 중첩규제를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완화하겠다며 가평군의 경제를 살릴 적임자는 자신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더불어민주당 심화섭 의정부시장 예비후보가 3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정부 미래를 설계하는 주요 공약을 발표했다. 심 예비후보는 40년간 반도체와 AI를 연구한 경력을 강조하며 시를 ‘AI·산업·청년이 연결돼 살아 숨쉬며 성장하는 도시’로 전환하기 위한 비전을 내세웠다. 그는 "의정부가 경기북부 의료 및 행정 중심도시 역할을 해왔다"며 바이오 헬스케어 및 고령친화 산업과 재활·돌봄 기술 산업 육성 방침을 제안했다. 미군반환공여지를 활용하는 방안으로 이재명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UN AI 허브(캠퍼스) 의정부 유치를 언급했다. 그는 “대형 제조업 기업을 의정부에서 유치할 가능성은 희박해 CRC와 같은 반환공여지에 UN AI 허브를 유치하면 의정부에 세계적인 AI 거버넌스 중심도시가 구축되는 것”이라며 “이와 함께 데이터센터 및 AI 솔루션 관련 기업을 유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교통 문제에 대해선 “의정부가 서울을 향하는 남북축으로 주요 교통망이 형성돼 동서를 가로지르는 노선을 신설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통해 민락·고산 지구의 교통 문제 역시 풀 수 있고 또한 비어 있는 지식산업센터를 청년 창업 공간으로 바꾸는 계획에도 도움이 될
“경기도민의 부담을 덜어주고, 눈물을 닦아주는 도정으로 보답하겠습니다.”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본경선을 앞두고 있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9일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정치인 김동연’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바쁜 일정에도 틈틈이 진행한 민생경제 현장투어(달달투어)가 자신이 정치인으로서 한층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달달투어를 통해 도내 시군 곳곳을 찾아간 이야기를 꺼내며 “(달달투어 중) 도민들의 삶을 직접 마주하니 더 큰 힘과 사명감이 생겼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도지사직이 전국 최대 광역지자체를 관리하는 자리라는 점을 강조하며 ‘일 잘하는 도지사’로서 무엇보다 도민을 위해 일하겠다고 밝혔다. Q. 앞서 수차례 경선을 경험하면서 ‘정치인 김동연’으로서 과거와 비교해 어떤 점이 달라졌다고 느끼는지. A. 과거 관료일 때는 숫자가 보였다면, 정치인인 지금은 사람이 보인다. 2022년 지방선거 때까지만 해도 34년 관료의 습성을 못 버렸다. 중앙 관료 시절에도 물론 국민을 바라보고 현장 중심으로 일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도지사로서 달달투어로 31개 시군을 다니고 도민들 삶을 직접 마주하니 더 큰 힘
"단선적이고 석고화된 기록으로 굳어져있는 북간도 무쟁투쟁사를 입체적이고 구체적으로 들여다보고 싶었습니다." 화창한 낮. 안양의 한 카페에서 신간 '나는 최운산이다'로 돌아온 오세훈 작가를 만났다. 오 작가는 최근 출판사 일송북의 '한국 인물 500-나는 ~이다' 시리즈 중 29번째를 발간하며, 독립운동에 천문학적 재산을 헌납하며 민족에게 희망을 전한 최운산을 조명했다. 정론직필의 정신을 기반으로 한 '씨알의 소리' 편집위원으로도 활동 중인 오 작가는 대학 시절 큰 울림을 전한 함석헌 선생의 영향을 받아 글을 쓰기 시작했다. 함석헌 선생은 1900년대 활동한 국내 사상가이자 종교인, 언론인, 민주화 운동가로, '씨알 사상'의 태초자이기도 하다. 1979년과 1985년 노벨평화상 후보에도 오르며 세계적인 비폭력 평화 인권 사상가로써 활동해 왔다. 씨앗에서 유래한 '씨알 사상'은 민중을 역사의 주체로 바라보며 권위주의 정권 시기 당시 비폭력 저항과 양심적인 지식인의 역할을 강조했다. 오 작가는 "직장인으로 살면서 대학 시절 '씨알의 소리'를 애독하며 품어왔던 기억을 잊고 지내다 기회가 돼 글을 쓰게 됐다"며 "함석헌 선생의 '뜻으로 본 한국 역사'를 읽고서 역사를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는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지역경제의 미래를 준비하는 기관으로, 또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영원한 동반자로 늘 함께할 것입니다.” 창립 30주년을 맞은 시석중 경기신용보증재단(이하 경기신보) 이사장은 경기신문과 인터뷰를 통해 “지난 30년 동안 지역기업의 중요한 금융 파트너 역할을 해온 만큼 미래 100년도 흔들림 없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는 각오로 모든 직원들이 업무에 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시석중 경기신보이사장과의 일문일답. ◇지역신용보증재단 맏형 격인 경기신보가 출범 30년을 맞았는데 경기신보의 30년은 곧 대한민국 지역신용보증재단의 역사이자 길이었다고 자신한다. 1996년 국내 최초로 설립돼 규모나 성장 면에서 항상 최선두에서 역사가 되고 표준이 됐다. 지난 30년이 패기로 가득한 다소 서툴렀던 청년기였다면 앞으로 맞이할 새로운 30년은 어떤 것에도 현혹되지 않는 ‘불혹’과 하늘의 뜻을 아는 ‘지천명’의 시기를 지나 어떠한 험한 비난에도 화냄 없이 평정심과 꿋꿋함을 유지하는 ‘이순’의 시기도 지날 것이다. 그렇게 켜켜이 세월이 쌓여가고 보증 및 대출지원 업무도 성과를 낸다면 양적 성과
4년의 기다림. 4년의 결실. 대한민국을 환희와 감동으로 물들였던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이 막을 내린지 한 달여가 지났다. 수많은 레이스 중 완벽한 팀워크와 서사로 금메달과 함께 깊은 여운을 안긴 노도희(화성시청)는 이번 밀라노 올림픽에서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 출전해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에 경기신문은 빠른 스피드와 안정적인 코너링, 선수단을 원팀으로 이끄는 팀워크 수행 능력으로 전 세계 눈도장을 찍은 노도희의 근황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봤다. 축하 인사와 함께 금메달 소감을 묻자 그는 "팀원들 모두 꼼꼼히 준비했고, 당일에도 다 같이 모여 세부적인 부분도 공유하고 의지를 다졌다"며 "실수만 없다면 잘할 수 있겠다는 믿음과 서로에 대한 신뢰가 있었다"고 말했다. 팀 내 든든한 기둥으로서의 역할을 다했던 노도희는 동료들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그는 "최민정 선수가 주장으로서 리드하는 부분도 있었고, 이소연 선수와도 훈련하며 의견 공유도 많이 나눴다"며 "저의 역할은 실수하지 않고 할 수 있는 걸 다 해야 팀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노도희는 김길리, 심석희를 지원하며 속도를 안정적으로
일란(日蘭) 김혜중(75)은 민화를 기반으로 활동해온 작가이자 전시기획자로, 1997년 뉴욕 한국문화원 초대전을 시작으로 일본 오사카 한국문화원, 뉴욕 SPACE WORLD GALLERY 등 국내외에서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여했다. 주요 작품은 워싱턴, 뉴욕, 베를린, 모스크바, 오사카 문화원과 국제즉흥음악협회(ISIM), 미주세계일보, 이화여대 음악대학 등에 소장돼 있으며, 현재는 한국전통문화원 한국민화회 회장을 맡고 있다.(약력) 16일 따스한 낮 청담동에 위치한 한국 전통문화 연구원 더갤러리, 작업실 겸 전시장에서 만난 김 관장은 전시 준비로 한창이었다. 그는 한국 전통미술인 민화와 생활도자 분야에서 활동해 온 작가이자 전시 기획자로, 영감이 되는 그림들을 그리고 있다. 민화가 대중적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김 관장은 "지금은 알리는 단계가 아니라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그는 "민화는 궁중에서 시작해 민간으로 확장된 생활 미술"이라며 "과거 화공들이 궁중 그림뿐 아니라 단오 그림과 같은 민간의 삶과 밀접한 그림까지 그리며 이어온 역사 자체가 민화의 뿌리"라고 설명했다. 김 관장이 민화의 가능성을 확신하게 된 계기는 1997년
경찰이 수십억 원대 닭고기 유통 사기 의혹을 받는 대형 도계업체를 대상으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26일 오전부터 육류 유통 과정에서 거액의 대금을 편취한 혐의(사기 등)로 K식품 청원, 보령, 무안 등 도계업체 본사와 관련 사업장에 대한 대규모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사는 해당 업체가 유통업체들과의 거래 과정에서 공급 물량을 부풀리거나, 대금을 받고도 물량을 제대로 인도하지 않는 방식으로 약 50억 원 상당의 이득을 취했다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사관들을 투입해 회계 장부, 물류 입출고 내역,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유통 과정에서 조직적인 가공 거래나 비자금 조성 여부가 있었는지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이다. 피해 업체인 내포유통은 이번 범행은 닭고기 유통 구조의 허점을 악용한 계획적이고 지능적인 범죄로 막대한 금전적 손실과 함께 ‘대금 미지급 부실기업’이라는 허위 소문으로 신용도가 급락하는 등 심각한 경영위기에 직면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실제 공급없이 허위 거래명세표와 세금계산서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물
16일 오후 안성시 원곡면 한 렌터카 경매장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긴급 진화에 나섰다. 안성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분쯤 원곡면 지문리 소재 롯데렌탈 안성경매장에서 “건물에서 불이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차량 16대와 소방 인력 45명을 현장에 투입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화재 발생 당시 건물 내부에 있던 인원들은 모두 대피해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을 마무리하는 한편,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정부 지원으로 비닐하우스를 차린 뒤 대마를 몰래 재배한 40대 남성이 해양경찰에 적발돼 검찰에 넘겨졌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 협의 등으로 구속한 40대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4년 9월부터 최근까지 충북 충주시 한 비닐하우스에서 대마 12주를 재배하고 7920명이 동시에 흡연할 수 있는 대마초 3.9㎏(시가 6억 원 상당)을 제조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해경은 국가정보원, 인천본부세관과의 공조를 통해 A씨가 해외에서 실내 재배용 텐트와 비료 등 대마 재배 용품을 수입한 정황을 포착하고 범행을 확인했다. 조사 결과 A씨는 해외 대마 재배 사이트와 유튜브를 통해 재배 방법을 익혔으며, 여러 차례 실패 끝에 재배에 성공했다. 해경은 A씨의 비닐하우스와 주거지에서 대마초 3.9㎏과 재배 중인 대마 7주를 압수했다. 해경은 또 대마 종자 판매자와 구매자 등 공범 4명을 특정해 입건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A씨는 대바 일부를 직접 흡연했으며, 소량의 코카인을 중간 판매자로부터 구매하기도 했다”며 “마약류 범죄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오산시 외삼미동의 한 음식점으로 80대 노인이 몰던 승용차가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식당 내부 시설이 크게 파손되고 식사를 하던 손님들이 크게 놀라는 소동이 일어났다. 25일 오산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늘 오후 1시 30분경 외삼미동(126-12) 소재의 한 식당으로 A(86)씨가 운전하던 차량이 외벽 유리창을 뚫고 내부와 충돌했다. 당시 식당 안에서 식사 중이던 손님 2명이 파편 등으로 놀라 이중 여성 1명은 인근 병원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그밖에 운전자를 포함해 크게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인해 대형 유리창이 완전히 박살 났으며, 식당 내부 테이블과 의자 등 집기류가 처참하게 파손되는 등 상당한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취재 결과 운전자 A씨는 사고 직후 지인 3명과 함께 식당으로 식사를 하러가던중 식당 입구주차장으로 진입하려다 운전미숙으로 엑셀을 밟아 급출발을 하면서 발생한 사고로 밝혀졌다. 경찰관계자는 "고령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 여부를 포함해 주변 CCTV(폐쇄회로화면)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최근 고령 운전자에 의한 추돌 및 돌진 사고가 잇따르면서, 지역
의정부시 금오동 한 카페에 27일 11시 14쯤 승용차 한 대가 돌진해 전면 유리창과 충돌하며 운전자와 카페 내 손님이 각각 경상을 입었다. 경기북부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운전자는 60대 여성으로 카페 앞 외부 주차장 진입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로 인한 부상자 2명은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고 경찰이 현장을 인계해 사고 발생 과정을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지봉근 기자 ]
지금 세계는 도처에서 전쟁이 일어나 진행 중이다. 당사국들은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큰 피해를 겪고 있다. 다른 나라들도 자국에 언제 어떤 전쟁의 불똥이 튈지를 우려하고 있다. 아울러 전 세계는 이미 커다란 경제적 손실을 입고 있다. 그런데 전쟁을 일으킨 측은 전쟁의 사유로 이런저런 명분과 구실을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근원적으로는 그들의 일그러진 정복욕에서 비롯되었다 하겠다. 정복자란 일반적으로 무력이나 전략을 통해 다른 민족과 영토를 지배하에 두는 인물을 뜻한다. 대표적인 인물들로는 알렉산더, 칭기즈 칸, 나폴레옹 등이 있다. 이 고전적 정복자의 개념이 현대에는 크게 달라지고 있다. 칼을 든 군인이 아니라,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가거나 불가능해 보이는 영역에 도전하는 사람들을 뜻한다. 즉 기존 한계를 극복하고, 이를 통해 얻은 지식과 경험으로 인류의 지평을 넓히는 사람들이다. 바로 고질적 질병을 고치는 치료법을 개발하는 의료인,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 있는 심해와 우주를 탐사하는 탐험가와 우주인, 인류의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기업가와 과학자, 사회적 차별과 편견을 깨고 새로운 가치를 증명하는 혁신가 등이다. 나는 이처럼 외부 세계의 지배보다 자신의 내면을 다스리며 평안히 사는 삶이 더 위대하게 생각된다.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도전하는 사람들, 어제의 나보다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 매일 노력하는 평범한 사람들이 그 주인공이라 하겠다. 즉 오늘날의 진정한 정복자란 타인을 억누르는 사람이 아닌, 자신의 약점을 극복하고 타인에게 긍정적인 변화와 영감을 주는 사람이다. 지금의 중장년 이상 계층은 대다수가 청소년 시절에 나다니엘 호손의 『큰 바위 얼굴』이라는 작품을 감명 깊게 읽었을 것이다. 이 작품은 짧은 내용이지만 사람들에게 긴 감동과 여운을 남긴다. 위대한 인물이란 부나 명예를 지닌 세속적으로 성공한 사람이 아니라, 성실하고 진실한 삶을 살고 타인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세상의 욕심을 비우고 살아가는 사람도 진정한 정복자일 것이다. 이 세상에서 가지고 싶은 것이 적거나 아무것도 잃어버릴 것이 없는 인생은 마음이 가뿐하다. 갖고 싶은 것이 없으니 안달복달하면서 욕심스럽게 살아갈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그리스인 조르바』의 저자인 니코스 카잔차키스는 평생을 자유와 해방을 외치며 살았는데, 이러한 뜻은 그의 묘비명에서도 잘 나타난다. “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나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는 자유다.” 대제국을 정복한 알렉산더와 세상을 미천하게 살아가던 철학자 디오게네스 간의 일화는 귀감이 된다. 한날 알렉산더는 디오게네스를 만나러 갔다. 그때 디오게네스는 자신의 오두막에서 햇볕을 쬐며 휴식을 즐기고 있었다. 알렉산더가 말했다. “디오게네스여 원하는 게 있으면 뭐든 말하라, 들어 줄 테니!” 디오게네스가 답했다. “아! 대왕이시여 저 햇빛을 방해하지 않도록 비켜서 주십시오.” 알렉산더는 그의 당당함에 감명받아 “내가 알렉산더가 아니었다면, 디오게네스가 되고 싶었을 것이다.”라고 중얼거렸다. 이후 각색된 두 사람 대화는 더욱 의미심장하다. 둘은 같은 날 죽었다. 그리고 저승으로 가던 중 강가에서 마주쳤다. 알렉산더가 먼저 인사했다. “아 당신, 다시 만났군! 정복자인 나와 노예인 당신 말이야!” 디오게네스가 대답했다. “아, 그렇군요. 다시 만났군요! 정복자 디오게네스와 노예 알렉산더가 말입니다. 당신은 정복을 향한 욕망의 노예 알렉산더고, 난 속세의 모든 열정과 욕망을 정복한 정복자죠...”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고 한다. 삶이 제아무리 진흙탕이어도 죽음 보다 낫다는 것이다. 그러나 어떤 이들에게는 이 말이 엉터리다. 지난주 안락사로 생을 마감한 한 여성의 경우가 그러하다. 노엘리아 카스티요. 스물다섯 살인 스페인 여성에게 죽음은 삶보다 나았다. 그녀는 심사숙고해서 안락사를 선택했다. 하지만 그녀의 가족은 마지막 순간까지 완강히 반대했다. 스페인은 가톨릭 국가로 오랜 동안 안락사를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2021년 합법화함으로써 논쟁은 일단락 된 듯했다. 그런데 노엘리아로 인해 재점화 됐다. 노엘리아 본인과 달리 가족은 안락사를 용인하지 않았고 스페인 대중은 후자의 편에 섰기 때문이다. 이 갈등 속에서도 노엘리아는 왜 안락사를 강행한 걸까? 이를 이해하려면 그녀의 과거를 알아야 한다. 노엘리아의 삶은 열세 살 때 부모님의 이혼으로 얼룩졌다. 이때 어린 소녀는 방치됐고 한동안 카탈루냐 정부의 보호를 받았다. 그러나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 이 트라우마로 인해 그녀는 2022년 10월 자신이 살던 건물 5층에서 투신자살을 시도했다. 목숨은 건졌지만 하반신 마비가 됐다. 휠체어에 의지해 삶을 이어가야 했고 육체적, 정신적 고통은 견디기 어려웠다.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았고 밥도 먹기 싫었다. 결국 그녀는 안락사를 요청했다. 2024년 7월 18일 카탈루냐 위원회는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같은 해 8월 2일 그녀의 안락사가 예정됐다. 그러나 그녀의 아버지는 딸이 그런 결정을 내릴 능력이 없다고 말하며 반대했다. 그는 기독교 변호사 협회를 등에 업고 정부의 결정을 무력화 했다. 결국 모녀지간에 법정 공방이 벌어졌다. 법원은 정부 결정에 대한 가족의 반대가 정당한지 여부를 심리했다. 2025년 3월, 판사는 노엘리아의 안락사를 최종 허가했고 항소심에서도 이 결정은 유지됐다. 노엘리아는 죽기 직전 스페인 TV에 출연해 왜 자신이 안락사를 원하는지 설명했다. “저는 떠나요. 당신들은 고통 속에 남겨지겠죠. 하지만 저는요? 지난 몇 년간 제가 겪은 모든 고통은요?” “좀 쉴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더 이상 가족을 견딜 수 없어요. 이 고통도, 저를 괴롭히는 그 어떤 것도 더 이상 견딜 수 없어요.” 그녀가 안락사 계획을 이야기했을 때 “아버지는 제게 심장이 없다고, 남을 생각하지 않는다고, 제가 하는 말은 전부 거짓말이라고 했어요. 너무 아팠어요.” “아버지는 저를 살리고 싶다면서 한 번도 전화도, 편지도 안 해요. 병원에만 가둬둘 거면서 왜 저를 살리려고 하는 걸까요?” 그녀의 마지막 질문이었다. 지난 3월 26일 노엘리아는 가장 안전하다고 느끼는 자신의 방에서 홀로 생을 마감했다. 그녀가 남긴 말은 “저는 항상 외로웠어요. 아무도 저를 이해해 주지 않았으니까요.”라는 것이었다. 가족은 에너지의 근원이라고들 하지만 멍에이기도 하다. 노엘리아의 케이스는 이를 실감케 한다. 굳이 슬픈 소식을 전하는 이유는 당신 곁에서 신음하는 식구나 이웃이 있는지 한 번 점검해 보라는 뜻에서다. 종교 활동, 혹은 자원봉사를 한다면서 가족을 방치하는 많은 사람에게 먼저 “가족을 돌보십시오”라고 당부 드린다. 선행은 다른데 있지 않다. 고통 받는 사람 곁에 있어 주는 것, 그것이야 말로 하느님이 가장 바라시는 일이다.
최근 ‘보복 대행’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새로운 형태의 범죄다. 도내에서는 평택·화성·군포시 등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금전을 받고 타인의 주거지 현관문에 인분 등 오물을 뿌리거나, 스프레이로 낙서를 하고, 유인물을 부착하는 등 의도적으로 피해를 주는 범죄다. 이 자체만으로도 심각한 범법행위지만 더 큰 문제는 ‘윗선’의 지시에 의해 조직적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전문적으로 운영되는 조직이 있다는 말이다. 텔레그램을 통해 ‘복수를 대행해 주겠다’, ‘원한을 해결해준다’고 ‘고객’을 모집한 뒤 각종 방법으로 보복을 대신해주겠다고 홍보하고 있다. 구체적인 보복 방법도 제시하는 등 치밀하게 운영되고 있다. 개인의 분풀이를 이용해 돈을 벌고 있는 것이다. 지난 1월 시흥의 한 아파트 현관에 인분을 뿌리고 래커를 사용해 욕설 낙서를 하는 보복범죄가 발생했다. 경찰의 수사 끝에 행동대원 30대 남성을 검거했다. 그리고 경찰 수사과정에서 배달의민족 내부 고객 정보가 이들의 보복 범죄에 악용된 사실도 밝혀졌다. 고객 정보를 빼돌리기 위해 배민 외주사에 상담원으로 위장 취업시키고 지속적으로 상담 업무 외 목적으로 개인정보를 조회해 범행에 사용했다는 것이다. 수사망을 넓힌 경찰은 조직의 총책 정 모씨를 포함한 4명도 검거했다. 이와 관련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이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피해를 입은 고객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정보가 조회됐을 가능성이 있는 고객들에게도 해당 사실을 신속히 통보하고, 상담 인력 채용 기준 강화와 관리 실태 점검 등을 통해 내부 관리체계를 전면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13일 파주에서도 금전을 받고 남의 집을 대신 테러하는 보복대행 범죄가 벌어졌다. 20대 남성이 파주시의 한 아파트 현관문 앞에 소화기를 분사한 뒤 붉은색 래커칠을 하고, 쓰레기가 담긴 봉투를 던져 놓았다. 또 피해자를 성희롱하는 내용의 유인물도 아파트 곳곳에 뿌렸다고 한다. 경찰에 검거된 이 남성은 텔레그램에서 건당 50만 원을 지급한다는 보복 대행 광고 아르바이트를 보고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보복대행 범죄는 인천에서도 벌어졌다. 지난 1월 새벽 서구 청라동 한 오피스텔 현관문 앞에 20대 남성이 인분을 포함한 오물을 투척했다. 현관문과 도어락에 붉은색 스프레이를 뿌렸고, 본드 칠도 했다. 피해자를 비방하는 전단까지 뿌렸다. 피해자는 투자 리딩방 사기를 당한 사람이었다. 경찰 신고와 함께 은행에 피해금 5000만 원 지급 정지 신청을 한 후 보복 범행을 당했다는 것이다. 최근 화성과 군포시 등에서도 ‘보복대행’ 범죄를 저지른 20대 3명이 구속된 데 이어 이번에는 의왕시에서도 같은 유형의 범죄가 발생했다. 지난달 30일 의왕경찰서는 돈을 받고 특정인 현관문에 인분을 뿌리고 래커칠을 한 혐의(재물손괴, 주거침입, 명예훼손)로 30대 A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피해자를 비방하는 내용이 담긴 유인물 수십 장도 주변에 살포한 혐의도 받고 있다.(관련기사: 경기신문 3월 31일자, 4면 ‘아파트 현관에 인분·래커칠…의왕 ‘보복 대행’ 일당 검거’)이들은 지난달 25일 새벽 의왕시 내손동 한 아파트 4층에서 피해자의 집 앞에 이 같은 범행을 한 혐의다. 사건이 발생하자 경찰은 최근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보복 대행’ 범죄와 비슷한 사건으로 보고 즉각 수사에 착수, 3일 만에 모두 검거하는 실적을 올렸다. 급전이 필요하던 차에 SNS 광고를 보고 연락했고, 텔레그램을 통해 지시를 받아 범행했다는 것이 이들의 진술이다. 현재 경찰은 비슷한 수법의 ‘보복 대행’ 사건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텔레그램 뒤에 숨은 윗선 추적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 범죄 피해를 당한 사람은 매우 큰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게 된다. 피해 당사자 뿐 아니라 가족과 이웃, 더 나아가 지역 공동체에도 불안감을 준다. ‘보복대행’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당국의 노력이 절실하다.
보험을 바라보는 시선에는 여전히 적지 않은 편견이 자리 잡고 있다. 많은 사람들에게 보험은 ‘넣은 돈보다 돌려받지 못하는 상품’, 혹은 ‘권유에 의해 억지로 가입하는 금융상품’으로 인식된다. 특히 경제적 여유가 크지 않은 이들에게 보험료는 매달 빠져나가는 고정 지출로서 부담스럽게 느껴지기 쉽다. 이런 인식은 보험을 멀리하게 만드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다. 그러나 이러한 시각은 보험의 본질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데서 기인한다. 보험은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투자 상품이 아니라, 예기치 못한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사회적 안전장치’다. 다시 말해, 보험은 이익을 남기기 위해 가입하는 것이 아니라, 감당하기 어려운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보험에 대한 대표적인 오해 중 하나는 “결국 손해 보는 장사”라는 생각이다. 실제로 아무 일 없이 보험 기간이 지나면, 납입한 보험료가 아깝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사고나 질병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뜻이기도 하다. 보험의 가치는 ‘받은 돈의 크기’가 아니라 ‘위험을 대비하고 있었다는 사실’ 자체에 있다. 또 다른 편견은 “젊고 건강할 때는 필요 없다”는 인식이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사고나 질병은 나이나 상황을 가리지 않는다. 오히려 젊을수록 보험료가 저렴하고, 선택의 폭도 넓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를 단순히 미루는 것은 장기적으로 더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지난겨울, 수도권의 한 다세대주택에 거주하던 50대 자영업자 박모 씨는 그 사실을 뼈저리게 경험했다. 늦은 밤, 주방에서 시작된 작은 불씨는 순식간에 집 안 전체로 번졌고, 소방대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내부 대부분이 불에 탄 뒤였고 옆집으로도 피해가 번진 상태였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집과 가재도구는 사실상 전소 상태였다.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당장 머물 곳도, 옆집에 대한 피해보상도 난감했으며 다시 장사를 시작할 자금도 막막한 상황에 놓인 것이다. 그러나 박 씨에게는 몇 년 전 지인의 권유로 가입해 둔 화재보험이 있었다. 당시에는 “괜히 돈만 나간다”며 해지까지 고민했지만, 결국 유지한 선택이 삶을 지켜냈다. 보험사는 건물 수리비와 가재도구 손실은 물론 이웃집에 대한 보상을 지급했고, 임시 거주비까지 일부 지원했다. 덕분에 박씨 가족은 급한 대로 거처를 마련할 수 있었고, 보상금 일부를 종잣돈 삼아 가게를 다시 열 수 있었다. 박 씨는 “불이 났을 때보다 그 이후가 더 두려웠다”며 “보험이 없었다면 다시 일어설 엄두조차 못 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화재 피해는 단순한 재산 손실에 그치지 않는다. 삶의 기반 자체를 흔드는 ‘연쇄적 위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때 화재보험은 단순한 금전 보상을 넘어, 무너진 일상을 복구할 시간을 벌어주는 안전망 역할을 한다. 물론 모든 보험이 필요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중요한 것은 과도한 보장이 아니라, 현실적인 위험에 대한 최소한의 대비다. 화재보험 역시 자신의 주거 형태와 생활 환경에 맞게 합리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리는 미래를 완벽히 예측할 수 없지만, 대비할 수는 있다. 보험은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사고’에 대비하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 중 하나다. 막연한 낙관 대신 작은 준비를 선택하는 것, 그것이 위기 이후의 삶을 결정짓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
가평군과 가평군의회가 예비군 육성 지원 공로를 인정받아 전국 접경지역 가운데 유일하게 우수 지방자치단체와 의회로 선정됐다. 1일 가평군에 따르면 가평군과 가평군의회는 최근 대한민국 육군이 주관한 '2025년 예비군 육성지원 우수 지방자치단체 및 의회'에 선정돼 육군참모총장 감사장과 감사패를 받았다. 육군은 매년 전국 시군구를 대상으로 최근 3년간 예비군 육성지원 관련 예산 집행의 적절성과 지자체 협조도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 지자체와 의회를 선정하고 있다. 가평군은 철저한 안보의식을 바탕으로 예비군 지원에 적극 나선 점을 인정받아 접경지역 가운데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특히 군과 의회가 긴밀히 협력해 예비군 훈련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방이 태세를 강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군 관계자는 "정예 예비군 육성을 위한 지원은 지역안보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장비와 물품 확충, 부대 운영 지원 등을 통해 빈틈없는 지역방위 태세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포천시는 지난달 3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어린이·청소년 자원봉사들의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 선 이들에게 유공자 표창을 수여했다. 1일 시 관계자에 따르면 “시 관내에서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한 자원봉사자들인 어린이·청소년 26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며 “이들은 시 관내에서 꾸준한 봉사활동으로 주변에 모범이 되는 등 건강한 자원봉사 문화 형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 표창 수여를 받게됐다”고 말했다. 이번 표창 수여식은 종합자원봉사센터가 운영하는 청소년봉사단과 패밀리봉사단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며 환경정화활동과 취약계층 지원, 지역행사 참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웃사랑을 실천해 온 어린이·청소년들을 격려하는 등 자원봉사 참여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미래세대의 자원봉사 참여를 더욱 활성화하는 한편, 어린이·청소년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배려와 책임, 공동체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우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미래세대가 자원봉사를 통해 나눔의 가치를 배우고, 지역사회의 든든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종합자원봉사센터는 어린이·청소년을 비롯한 다양한 계층의
양주시가 지난달 31일 회암동 주말농장에서 ‘2026년 초보농부 힐링텃밭’ 교육 개강식을 열고 도시농업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개강식에는 교육생 16명이 참석해 오리엔테이션과 함께 ‘씨감자와 완두콩 심기’ 실습을 진행하며 첫 교육을 시작했다. 양주시농업기술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교육은 도시민이 직접 농작물을 재배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교육생들은 도시농업공동체 ‘흙두레’와 함께 씨감자 소독과 절단, 작물별 파종 방법 등 기초 재배 과정을 익혔다. 교육은 오는 11월 3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운영되며 ▲계절별 작물 재배 실습 ▲친환경 텃밭 관리 ▲수확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양주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도시민이 농작물 재배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되는 프로그램”이라며 “기초 재배기술부터 수확까지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참여자들의 체험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광수 기자 ]
인천항만공사(IPA)는 항만운영 정책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모두의 인천항' 활성화를 위한 국민소통플랫폼 이벤트를 본격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공사는 ‘국민주도 참여·소통 거버넌스 구현’ 정부 정책에 발맞춰 양방향 소통을 확대하고 있으며, 접수된 국민 의견은 검토를 거쳐 향후 기관 운영 및 정책 추진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이벤트는 오는 14일까지 2주간 진행되며 공사 홈페이지에 접속해 의견을 남긴 후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네이버블로그 등 SNS 채널의 댓글을 작성하면 된다. 향후 추첨을 통해 총 30명에게 소정의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그동안 언론 및 온·오프라인, 유튜브·인스타그램·카카오톡 등 총 6개의 SNS 채널을 운영하며 국민과의 접점을 확대해왔으며, 그 결과 대국민 제안 건수는 2024년 417건에서 지난해 683건으로 약 64% 증가하는 등 국민참여 활동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IPA 이경규 사장은 “국민 의견이 정책으로 연결되는 국민주도 참여·소통 거버넌스는 공공기관 혁신의 핵심 가치”라며 “앞으로도 국민 체감형 정부혁신과 참여형 정책제안이 실질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
시흥시는 지난달 31일 시청 다슬방에서 대덕전자(주)와 ‘제조기업 투자지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반도체 및 네트워크용 인쇄회로기판 제조업체인 대덕전자(주)는 시흥시 정왕동 시화국가산업단지 내 다층 메모리 기판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공장 증축 등 대규모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투자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자 협약을 추진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지역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산업 기반 조성을 위한 행정적 지원 협력 ▲중소기업 판로 확대를 위한 지역 생산품 활용 협력 ▲일자리 창출 및 고용 활성화를 위한 지역 인력 우선 채용 방안 협력 등이다. 시는 반도체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해 기업의 전략적 투자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대덕전자(주)는 관내 기업 제품 활용 확대와 중소기업 판로개척을 지원하고, 지역 인재 우선 채용 등을 통해 상생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반도체 관련 첨단 제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협력업체와 소상공인까지 파급 효과를 확산시켜 지역경제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후보가 1일 의정부시 캠프레드 클라우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북부 개발을 위한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한 경선후보는 “경기북부는 대한민국을 지켜온 자랑스러운 방패였다”며 70여 년을 버텨온 구조적 불공정을 이번에 반드시 끊어내겠다고 밝혔다. 한 경선후보는 “경기북부 시·군이 공동의 현안을 함께 추진하는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하겠다”며 ‘경기북부 메가시티’ 출범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고양, 파주, 의정부 등 북부 10개 시·군이 규제완화, 평화경제특구 지원 등 공동 현안을 함께 추진하면 협상력이 상승할 것”이라며 “이는 지방자치법 제2조의2에 근거한 공식적 특별지방자치단체”라고 규정했다. 아울러 그는 북부청사에 도지사 직속 특별규제위원회 설치와 ‘경기북부 특별계정’ 신설, 그리고 규제로 인한 재산권 침해 등에 대한 ‘보상지도 체계’ 등을 약속했다. 다음 경기북부 접경지역을 언급한 한 경선후보는 ‘평화에너지의 땅’ 전환을 제안하며 “영농형 태양광과 ESS 기반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구축 등”을 통해 “햇빛 연금‘과 ’에너지 기본소득‘을 주민들께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교통과 관련해 한 경선후보는 GTX-Ring을 제시했
시흥시의회가 지난 2월 경기과학기술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최근 의회 청사에서 오리엔테이션(OT) 및 의원 멘토링을 진행하며 시의회 마스코트 개발을 본격화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딘행된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의회 관계자가 시흥시의회의 구성과 역할, 이번 협약의 취지를 학생들에게 상세히 설명했다. 또한 타 시의회의 마스코트 사례를 살펴보며 차별화된 전략을 모색하는 한편, 학생들에게 마스코트 제작 가이드라인과 향후 활용 방안을 안내했다. 이어 진행된 의원 멘토링에서는 시흥시의 역사와 문화,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의원들은 의정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전하며 캐릭터 콘셉트 구체화에 힘을 보탰다. 이어 의회 시설 견학을 통해 학생들은 상임위원회 회의장 등 주요 공간을 둘러보며 생생한 의정 활동 현장을 직접 확인했다. 학생들은 그룹별 활동 결과를 발표하며 향후 협업 방향을 공유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지역 내 학교에 다니지만, 시흥시의회가 어떤 역할을 하고 의원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다”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의회의 기능을 이해하게 된 만큼, 이를 반영한 의미 있
인천공항에 올 상반기 아시아나 항공 이탈리아 밀라노와 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럽 직항 노선이 신규 취항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상용 신사업본부장,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 및 아시아나항공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항 기념 테이프커팅, 승무원 꽃다발 증정 등 유럽 노선 운항 개시를 환영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신규 2개 노선은 아시아나항공 A350(311석)이 투입되어 인천-밀라노 주 3회, 인천-부다페스트 주 3회 운항한다. 특히, 이번 취항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출범에 따라 네트워크 시너지를 극대화해 상호 보완적 운항 스케줄을 완성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최근 인천-밀라노 노선은 90% 이상의 높은 탑승률을 기록하는 등 장거리 노선의 안정적인 수익에도 기여가 될 전망이다. 또한 인천-부다페스트 노선은 양 항공이 주 7회 운항체계를 갖추게 되어 통합 국적사의 동유럽 시장 지배력이 선제적으로 확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 이상용 신사업본부장은 “이번 유럽 노선 신규취항은 통합 항공사 출범에 따른 전략적 마케팅 결과” 라며, “앞으로도 항공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항공 네트워크를 확대하며 글로벌 일류
재단법인 세미원과 국립정원문화원은 재단법인 세미원에서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전날 진행된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정원·수목원 분야의 전문성과 지원을 바탕으로 정원문화 활성화, 식물자원 및 기술정보 공유, 공동연구 및 학술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주요 협력내용은 ▲정원문화 활성화를 위한 식물자원 교환 및 기술정보 공유 ▲지방.민간정원.생활정원 대상 전문 컨설팅 및 모니터링 지원 ▲수목원 및 정원 발전을 위한 학술·인적교류 ▲공동 연구사업 발굴 및 협력성과 창출 ▲기타 상호 협력이 필요한 사항 등이다. 협약식에는 백난영 대표이사와 국립정원문화원 남수환 정원문화실장과 최가은 주임 등이 참석했으며, 양 기관은 향후 실무협의와 공동사업 추진을 통해 협력 과제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백난영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정원문화 확산과 공공정원 가치 제고에기여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협의와 교류를 통해 정원분야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국민이 체감
미국 내 바이오의약품 생산거점이 확보되면서 현지 안정적 공급체계는 물론 기술 고도화를 위한 투자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미국 메릴랜드주 록빌(Rockville) 소재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인수를 최종 완료하며 미국 내 첫 생산거점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2025년 12월 계약 체결 발표 이후 약 3개월간 후속 절차를 거쳐 인수 과정이 진행되었으며, 미국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아메리카(Samsung Biologics America)'가 주도했다. 록빌사는 총 6만L 규모의 2개 제조동에서 원료의약품(DS) 임상 및 상업적 단계까지 다양한 규모의 항체의약품 생산이 가능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번 인수를 통해 총 생산능력을 기존 78만5000L에서 84만5000L로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북미 지역 내 고객 대응 기반이 마련되어 인천 송도와 미국 록빌을 잇는 이원화된 생산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고객에 안정적이고 유연한 생산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지 전문 인력 500여명을 전원 고용 승계해 운영 연속성과 생산거점 통합 과정을 통해 기존 제품의 안정적인 공급은 물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