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동네 슈퍼마켓 약 1만 곳에서 990원에 판매되는 ‘착한소주’ 990만 병이 한정 공급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은 1일 선양소주, 한국수퍼체인유통사업협동조합(KVC)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동네 슈퍼 한정 착한소주 공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선양소주는 마진을 최소화한 ‘착한소주’ 990만 병을 한정 생산·공급하고, KVC는 전국 회원 슈퍼마켓 1만여 곳을 통해 유통을 담당한다. 소비자 판매 가격은 병당 990원으로 고정된다. 소진공은 가격 표시, 운영 가이드라인 마련, 대국민 홍보, 유통 관리 등을 맡아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소진공 측은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협동조합이 각자 역할을 분담해 골목상권을 살리는 협력 모델”이라고 전했다. 특히 동네 슈퍼에서만 판매되는 한정..
인천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지방정부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하며, 2년 연속 특·광역시 1위를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행안부는 전국 243개 지자체(광역 17·기초 226)를 대상으로 지난해 적극행정 추진 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적극행정 활성화 노력, 제도 활용 및 이행 성과, 우수사례 발굴, 국정과제 이행 노력 등을 주요 항목으로 심사했다.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종합평가단과 국민평가단의 정성평가와 공무원단체과 및 공무원 인식도 조사 등 정량평가를 병행해 진행했다. 시는 전체 20개 평가 항목 중 19개 항목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하는 등 전반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최근 몇 년간 지속적인 성과 개선 흐름을 이어가며 적극행정 선도기관으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특히 2023년 '보통', 2024년 ‘최우수’ 등급..
경기도일자리재단이 도내 고용과 산업, 경제 흐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통합 데이터 플랫폼 ‘경기도일자리상황판’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1일 도 일자리재단에 따르면 일자리상황판은 고용, 산업, 경제, 인구 등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해 지역별 일자리와 경제 흐름 변화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데이터 기반 정책 지원 플랫폼이다. 이 서비스는 ‘주요지표 모니터링’ 기능을 통해 고용 및 경제 관련 주요 지표를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통계적 측면에서 급격한 변화를 포착하기 위한 정보 제공에 목적이 있다. 또한 시기별 변화 흐름을 쉽게 파악할 수 있어 정책 담당자가 주요 변화를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정책 수립과 대응 방향 설정에 활용할 수 있다. 일자리상황판은 공공·민간 10개 기관과 협력해 모두 306종 데이터를 확보했으며, 이를 분석·시각화해 사용자 친화적인 대시보드 형태로 제공한다. 주요 기능은 고용·노동 주요 지표를 반영해 나타내는 ‘대시보드’를 비롯해 각종 경제 데이터를 보여주는 ‘경제 대시보드’, 산업단지 현황을 정리한 ‘경기도 산업단지’, 고용 현안을 심층 분석한 ‘데이터 인사이트’, 고용 및 경제 주요지표를 고용·경제 주요 지표를 제공하는 ‘주요지표 모니터링’ 등이다. 이와 함께 AI 해석 서비스 ‘AI 데이터 서포터’도 제공한다. 핵심 지표 요약과 인사이트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지능화된 분석 환경을 구현했다. 복잡한 데이터를 자동으로 요약하고 주요 변화 흐름을 안내해 정책 담당자의 데이터 분석 부담을 줄이고 의사결정의 효율성을 높인다. 일자리재단은 도내 시군 및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서비스 활용 안내와 찾아가는 설명회를 추진해 현장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윤덕룡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경기도일자리상황판은 주요 지표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정책에 신속히 반영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정확한 통계와 정책 정보를 지속 제공해 데이터 기반 일자리 행정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일자리상황판은 별도 회원가입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누리집(stats.gjf.or.kr)을 통해 접속이 가능하다. [ 경기신문 = 이순민 기자 ]
국회는 1일 교육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상정을 시작으로 26조 2000억 원 규모의 ‘전쟁 추경’ 심사에 본격 착수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일 국회에서 중동 사태 대응을 위한 이번 추경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통해 신속한 처리를 당부할 예정이다. 추경안에는 소득 하위 70% 국민에게 1인당 10만∼60만 원씩 고유가 피해지원금 4조 8000억 원을 포함해 고유가 부담 완화 10조 1000억 원, 민생안정 2조 8000억 원, 산업 피해 최소화 및 공급망 안정 2조 6000억 원, 지방재정 보강 9조 7000억 원, 국채 상환 1조 원 등이 담겼다. 교육위 문정복(민주·시흥갑) 의원은 이날 “최근 몇 년간 전국 시·도교육청의 홍보성 경비와 연수성 경비는 매년 증가하고, 특히 연수성 경비는 단기간에 급격히 확대되며 예산 운용의 적정성에 대한 점검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예산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집행 과정의 철저한 관리를 강조했다. 문체위는 공연·영화 관람료 지원 예산(412억 원),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숙박할인권 및 근로자 휴가지원 예산(174억 원), 문화예술기관 연수단원·문학관 인턴 등 청년 일자리 확대 예산(128억원), 한국영화 제작 지원 예산(385억 원) 등이 증액 편성돼 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추경안에 대해 “중동발 경제 위기 대응을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그 면면을 들여다보면, 정부의 해묵은 숙원 사업들과 선심성 지원책을 무차별적으로 담아낸 ‘백화점식 추경’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소득 하위 70%에게 무차별적으로 현금을 살포하겠다는 계획은 재정 운용의 최소한의 원칙마저 저버린 처사”라며 “진정으로 사선에 내몰린 분들을 위한다면 수혜 대상을 광범위하게 넓힐 것이 아니라, 고유가 직격탄을 맞은 취약계층에 예산을 ‘핀셋 지원’해 그 두께를 더했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안철수(성남분당갑) 의원도 소득 하위 70% 국민에게 지급되는 고유가 피해지원금에 대해 “같은 이재명 정권인데 지난해 전국민 지급과 달리 이번에는 왜 30%를 제외했는지 설명도 없고 양해를 구하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남양주시의회 의장을 역임한 이주양·김영수·신민철·이철영 4인은 1일 김한정 남양주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이번 지지선언은 남양주시의회 전직 의장들이 한 목소리로 뜻을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지역 정치권에서도 상징성이 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남양주는 100만 특례시를 향한 중대한 전환기에 놓여 있다”며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남양주시장 적임자로 김한정 예비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이 하나로 힘을 모아 시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남양주 발전을 위해 누구보다 헌신해온 선배 의장님들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중앙정부와 직접 협상하는 시장으로서 남양주를 100만 특례시로 도약시키고,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이 하나로 힘을 모아 반드시 승리하고, 시장과 시의회가 협력하는 책임 있는 시정을 통해 남양주의 변화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신동화 구리시장 예비후보가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경제적 자립 기반 강화를 위한 장애인 복지 3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1일 신 예비후보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 없이 어우러지는 ‘무장애도시(Barrier-Free) 구리’ 조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신 예비후보는 “장애인 정책은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어 ‘자립과 참여’를 보장하는 방향으로 전환되어야 한다”며 “시설·일자리·이동권 뿐만 아니라 인권 보호까지 포함한 종합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우선 신 예비후보는 지역 장애인들의 숙원 사업인 ‘구리시 장애인복지회관’ 건립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구리시 장애인복지회관은 2019년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작으로 2026년 5월 착공, 2027년 10월 준공이 예정돼 있다. 두번째로 장애인 자립의 핵심인 ‘지속 가능한 일자리 사업’ 추진을 강조했다. 장애 유형별 맞춤형 직업 교육을 강화하고, 공공기관 및 지역 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재취업과 재고용을 활성화하는 한편, 단순 일자리 제공을 넘어 지속 가능한 고용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실질적인 생활밀착형 공약도 내놓았다. 현재 저소득 중증 장애인에게 지급되는 월 5만 원의 교통비 지원금
더불어민주당 권혁우 수원시장 예비후보가 당내 경선이 자신과 이재준 현직 시장 두사람의 맞대결로 압축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권 후보는 “수원 정치 쇄신을 향한 민심과 당심이 만들어낸 지각변동”이라고 평가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권 후보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수원시장 선거 역사상 현직 시장이 다시 당내 경선 무대에 서게 된 것은 전례 없는 일"이라며 “현직 프리미엄에도 불구하고 1대1 경선이 성사된 것은 현재 시정에 대한 깊은 위기의식과 현상 유지에 대한 엄중한 경고”라고 주장했다. 이어 “당과 시민이 현직 시장을 다시 경선 단상에 세운 의미는 분명하다”며 “정체된 수원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할 새로운 리더십, 즉 파격적인 교체를 요구하는 레드카드”라고 밝혔다. 그는 또 “정치 신인인 제가 거대한 1대1 구도를 만들 수 있었던 것은 변화와 혁신을 갈망하는 122만 수원 시민과 당원들이 만든 바람 덕분”이라며 “기득권의 낡은 셈법에 얽매이지 않고 멈춰버린 수원의 시계를 다시 돌리겠다”고 덧붙였다. 권 후보는 “단순한 미풍이 아닌 거대한 태풍이 돼 수원의 낡은 관행을 씻어내고 완전히 새로운 판을 짜겠다”며 경선 승리를 통한 세대교체 의지도
경기도의회 김영기(국힘·의왕1) 의원이 지난달 31일 의왕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의원 선거에 출마하며 재선 도전에 나섰다. 김 의원은 “이번 선거는 의왕시가 단순한 성장을 넘어, 시민 모두가 자부심을 느끼는 명품 도시로 도약하느냐를 결정짓는 중대한 기로”라며 “시민이 일상에서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살 맛 나는 명품 의왕’을 완성하기 위해 검증된 전문성과 실행력을 갖춘 일꾼이 필요하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임기 동안 시민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서 경청하며 지역 발전을 위해 쉼 없이 현장을 누벼왔다”며 “도의원으로서 의왕의 미래를 위해 쏟아온 열정은 이미 지역 곳곳의 긍정적인 변화로 증명되고 있으며, 이제는 그간 쌓아온 기틀을 바탕으로 완성의 단계로 나아가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 의원은 그동안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온 ‘아이들이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은 물론, 현재 진행 중인 대규모 개발사업들이 시민 모두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신구 도심의 조화로운 발전과 더불어 전 세대가 만족할 수 있는 쾌적한 도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의원은 대규모
김장연 안성시장 예비후보가 도심 곳곳에서 반복되는 건설기계와 대형트럭의 불법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한 공약을 내놨다. 김 예비후보는 1일 ‘건설기계 및 대형트럭 공영주차장 조성’을 핵심 공약으로 발표하고, 체계적인 주기장 인프라 구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법적 명칭은 ‘건설기계 공영주기장’으로, 크레인과 대형트럭, 포크레인, 지게차, 레미콘 차량, 스카이 등 그동안 도심 불법주차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장비들을 대상으로 한다. 김 예비후보는 “안성은 이미 관련 조례가 마련돼 있음에도 실제 주기장이 없는 상황”이라며 “법은 있지만 실행이 부족했던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시장에 당선되면 즉시 조례를 실질적으로 적용해 주기장 조성에 착수하겠다”며 “안성을 3대 권역으로 나눠 효율적인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공도·대덕권(서부 산업벨트) ▲안성 시내권(중앙 생활권) ▲일죽·죽산권(동부 물류축)으로 구분해 지역 특성에 맞는 주기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단순 주차시설을 넘어 ‘복합 지원센터’ 개념을 도입해 차별화를 꾀했다. 김 예비후보는 “대형 주차면은 물론 세차장과 정비 공간, 폐오일 처리시설, 기사 휴게실과 샤워실, 공용 사무
"결승전은 조금 아쉬웠지만 함께 16년 만에 메달을 딸 수 있어 영광입니다." 한국 역사상 최고 성적을 거뒀던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패럴림픽 휠체어컬링 믹스더블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이용석·백혜진(경기도장애인체육회)은 이 같은 소감을 전했다. 백혜진-이용석 조는 지난 휠체어컬링 믹스더블 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중국에게 7-9로 패배해 아쉽게 우승을 놓쳤지만, 2010 밴쿠버 대회(혼성 4인조 은메달) 이후 16년 만에 패럴림픽 시상대에 오르는 결실을 맺었다. 1일 오후 의정부컬링경기장에서 만난 두 사람은 이후 있을 리그전 훈련으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백혜진은 "올림픽 이후 크게 달라진 건 없지만 앞으로 있을 경기에서 최상의 성적을 내기 위해 훈련을 바로 시작했다"며 "4년 후에도 국가대표 자격을 얻기 위해 지금부터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용석 역시 "이번 올림픽은 아쉬운 부분도 있고 보완해야 할 점도 알게 됐던 경기"라며 "또 한번 국가대표가 될 수 있다면 아쉬웠던 점을 개선해서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며 포부를 전했다. 개선점에 대해 구체적으로 질문하자 이들은 '끝 마무리'와 '소통'을 짚었다. 이용석은 "마지막 중국전에서 하나
“경기도민의 부담을 덜어주고, 눈물을 닦아주는 도정으로 보답하겠습니다.”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본경선을 앞두고 있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9일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정치인 김동연’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바쁜 일정에도 틈틈이 진행한 민생경제 현장투어(달달투어)가 자신이 정치인으로서 한층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달달투어를 통해 도내 시군 곳곳을 찾아간 이야기를 꺼내며 “(달달투어 중) 도민들의 삶을 직접 마주하니 더 큰 힘과 사명감이 생겼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도지사직이 전국 최대 광역지자체를 관리하는 자리라는 점을 강조하며 ‘일 잘하는 도지사’로서 무엇보다 도민을 위해 일하겠다고 밝혔다. Q. 앞서 수차례 경선을 경험하면서 ‘정치인 김동연’으로서 과거와 비교해 어떤 점이 달라졌다고 느끼는지. A. 과거 관료일 때는 숫자가 보였다면, 정치인인 지금은 사람이 보인다. 2022년 지방선거 때까지만 해도 34년 관료의 습성을 못 버렸다. 중앙 관료 시절에도 물론 국민을 바라보고 현장 중심으로 일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도지사로서 달달투어로 31개 시군을 다니고 도민들 삶을 직접 마주하니 더 큰 힘
"단선적이고 석고화된 기록으로 굳어져있는 북간도 무쟁투쟁사를 입체적이고 구체적으로 들여다보고 싶었습니다." 화창한 낮. 안양의 한 카페에서 신간 '나는 최운산이다'로 돌아온 오세훈 작가를 만났다. 오 작가는 최근 출판사 일송북의 '한국 인물 500-나는 ~이다' 시리즈 중 29번째를 발간하며, 독립운동에 천문학적 재산을 헌납하며 민족에게 희망을 전한 최운산을 조명했다. 정론직필의 정신을 기반으로 한 '씨알의 소리' 편집위원으로도 활동 중인 오 작가는 대학 시절 큰 울림을 전한 함석헌 선생의 영향을 받아 글을 쓰기 시작했다. 함석헌 선생은 1900년대 활동한 국내 사상가이자 종교인, 언론인, 민주화 운동가로, '씨알 사상'의 태초자이기도 하다. 1979년과 1985년 노벨평화상 후보에도 오르며 세계적인 비폭력 평화 인권 사상가로써 활동해 왔다. 씨앗에서 유래한 '씨알 사상'은 민중을 역사의 주체로 바라보며 권위주의 정권 시기 당시 비폭력 저항과 양심적인 지식인의 역할을 강조했다. 오 작가는 "직장인으로 살면서 대학 시절 '씨알의 소리'를 애독하며 품어왔던 기억을 잊고 지내다 기회가 돼 글을 쓰게 됐다"며 "함석헌 선생의 '뜻으로 본 한국 역사'를 읽고서 역사를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는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지역경제의 미래를 준비하는 기관으로, 또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영원한 동반자로 늘 함께할 것입니다.” 창립 30주년을 맞은 시석중 경기신용보증재단(이하 경기신보) 이사장은 경기신문과 인터뷰를 통해 “지난 30년 동안 지역기업의 중요한 금융 파트너 역할을 해온 만큼 미래 100년도 흔들림 없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는 각오로 모든 직원들이 업무에 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시석중 경기신보이사장과의 일문일답. ◇지역신용보증재단 맏형 격인 경기신보가 출범 30년을 맞았는데 경기신보의 30년은 곧 대한민국 지역신용보증재단의 역사이자 길이었다고 자신한다. 1996년 국내 최초로 설립돼 규모나 성장 면에서 항상 최선두에서 역사가 되고 표준이 됐다. 지난 30년이 패기로 가득한 다소 서툴렀던 청년기였다면 앞으로 맞이할 새로운 30년은 어떤 것에도 현혹되지 않는 ‘불혹’과 하늘의 뜻을 아는 ‘지천명’의 시기를 지나 어떠한 험한 비난에도 화냄 없이 평정심과 꿋꿋함을 유지하는 ‘이순’의 시기도 지날 것이다. 그렇게 켜켜이 세월이 쌓여가고 보증 및 대출지원 업무도 성과를 낸다면 양적 성과
4년의 기다림. 4년의 결실. 대한민국을 환희와 감동으로 물들였던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이 막을 내린지 한 달여가 지났다. 수많은 레이스 중 완벽한 팀워크와 서사로 금메달과 함께 깊은 여운을 안긴 노도희(화성시청)는 이번 밀라노 올림픽에서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 출전해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에 경기신문은 빠른 스피드와 안정적인 코너링, 선수단을 원팀으로 이끄는 팀워크 수행 능력으로 전 세계 눈도장을 찍은 노도희의 근황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봤다. 축하 인사와 함께 금메달 소감을 묻자 그는 "팀원들 모두 꼼꼼히 준비했고, 당일에도 다 같이 모여 세부적인 부분도 공유하고 의지를 다졌다"며 "실수만 없다면 잘할 수 있겠다는 믿음과 서로에 대한 신뢰가 있었다"고 말했다. 팀 내 든든한 기둥으로서의 역할을 다했던 노도희는 동료들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그는 "최민정 선수가 주장으로서 리드하는 부분도 있었고, 이소연 선수와도 훈련하며 의견 공유도 많이 나눴다"며 "저의 역할은 실수하지 않고 할 수 있는 걸 다 해야 팀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노도희는 김길리, 심석희를 지원하며 속도를 안정적으로
경찰이 수십억 원대 닭고기 유통 사기 의혹을 받는 대형 도계업체를 대상으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26일 오전부터 육류 유통 과정에서 거액의 대금을 편취한 혐의(사기 등)로 K식품 청원, 보령, 무안 등 도계업체 본사와 관련 사업장에 대한 대규모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사는 해당 업체가 유통업체들과의 거래 과정에서 공급 물량을 부풀리거나, 대금을 받고도 물량을 제대로 인도하지 않는 방식으로 약 50억 원 상당의 이득을 취했다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사관들을 투입해 회계 장부, 물류 입출고 내역,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유통 과정에서 조직적인 가공 거래나 비자금 조성 여부가 있었는지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이다. 피해 업체인 내포유통은 이번 범행은 닭고기 유통 구조의 허점을 악용한 계획적이고 지능적인 범죄로 막대한 금전적 손실과 함께 ‘대금 미지급 부실기업’이라는 허위 소문으로 신용도가 급락하는 등 심각한 경영위기에 직면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실제 공급없이 허위 거래명세표와 세금계산서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물
16일 오후 안성시 원곡면 한 렌터카 경매장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긴급 진화에 나섰다. 안성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분쯤 원곡면 지문리 소재 롯데렌탈 안성경매장에서 “건물에서 불이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차량 16대와 소방 인력 45명을 현장에 투입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화재 발생 당시 건물 내부에 있던 인원들은 모두 대피해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을 마무리하는 한편,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정부 지원으로 비닐하우스를 차린 뒤 대마를 몰래 재배한 40대 남성이 해양경찰에 적발돼 검찰에 넘겨졌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 협의 등으로 구속한 40대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4년 9월부터 최근까지 충북 충주시 한 비닐하우스에서 대마 12주를 재배하고 7920명이 동시에 흡연할 수 있는 대마초 3.9㎏(시가 6억 원 상당)을 제조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해경은 국가정보원, 인천본부세관과의 공조를 통해 A씨가 해외에서 실내 재배용 텐트와 비료 등 대마 재배 용품을 수입한 정황을 포착하고 범행을 확인했다. 조사 결과 A씨는 해외 대마 재배 사이트와 유튜브를 통해 재배 방법을 익혔으며, 여러 차례 실패 끝에 재배에 성공했다. 해경은 A씨의 비닐하우스와 주거지에서 대마초 3.9㎏과 재배 중인 대마 7주를 압수했다. 해경은 또 대마 종자 판매자와 구매자 등 공범 4명을 특정해 입건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A씨는 대바 일부를 직접 흡연했으며, 소량의 코카인을 중간 판매자로부터 구매하기도 했다”며 “마약류 범죄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오산시 외삼미동의 한 음식점으로 80대 노인이 몰던 승용차가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식당 내부 시설이 크게 파손되고 식사를 하던 손님들이 크게 놀라는 소동이 일어났다. 25일 오산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늘 오후 1시 30분경 외삼미동(126-12) 소재의 한 식당으로 A(86)씨가 운전하던 차량이 외벽 유리창을 뚫고 내부와 충돌했다. 당시 식당 안에서 식사 중이던 손님 2명이 파편 등으로 놀라 이중 여성 1명은 인근 병원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그밖에 운전자를 포함해 크게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인해 대형 유리창이 완전히 박살 났으며, 식당 내부 테이블과 의자 등 집기류가 처참하게 파손되는 등 상당한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취재 결과 운전자 A씨는 사고 직후 지인 3명과 함께 식당으로 식사를 하러가던중 식당 입구주차장으로 진입하려다 운전미숙으로 엑셀을 밟아 급출발을 하면서 발생한 사고로 밝혀졌다. 경찰관계자는 "고령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 여부를 포함해 주변 CCTV(폐쇄회로화면)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최근 고령 운전자에 의한 추돌 및 돌진 사고가 잇따르면서, 지역
의정부시 금오동 한 카페에 27일 11시 14쯤 승용차 한 대가 돌진해 전면 유리창과 충돌하며 운전자와 카페 내 손님이 각각 경상을 입었다. 경기북부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운전자는 60대 여성으로 카페 앞 외부 주차장 진입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로 인한 부상자 2명은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고 경찰이 현장을 인계해 사고 발생 과정을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지봉근 기자 ]
지금 세계는 도처에서 전쟁이 일어나 진행 중이다. 당사국들은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큰 피해를 겪고 있다. 다른 나라들도 자국에 언제 어떤 전쟁의 불똥이 튈지를 우려하고 있다. 아울러 전 세계는 이미 커다란 경제적 손실을 입고 있다. 그런데 전쟁을 일으킨 측은 전쟁의 사유로 이런저런 명분과 구실을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근원적으로는 그들의 일그러진 정복욕에서 비롯되었다 하겠다. 정복자란 일반적으로 무력이나 전략을 통해 다른 민족과 영토를 지배하에 두는 인물을 뜻한다. 대표적인 인물들로는 알렉산더, 칭기즈 칸, 나폴레옹 등이 있다. 이 고전적 정복자의 개념이 현대에는 크게 달라지고 있다. 칼을 든 군인이 아니라,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가거나 불가능해 보이는 영역에 도전하는 사람들을 뜻한다. 즉 기존 한계를 극복하고, 이를 통해 얻은 지식과 경험으로 인류의 지평을 넓히는 사람들이다. 바로 고질적 질병을 고치는 치료법을 개발하는 의료인,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 있는 심해와 우주를 탐사하는 탐험가와 우주인, 인류의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기업가와 과학자, 사회적 차별과 편견을 깨고 새로운 가치를 증명하는 혁신가 등이다. 나는 이처럼 외부 세계의 지배보다 자신의 내면을 다스리며 평안히 사는 삶이 더 위대하게 생각된다.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도전하는 사람들, 어제의 나보다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 매일 노력하는 평범한 사람들이 그 주인공이라 하겠다. 즉 오늘날의 진정한 정복자란 타인을 억누르는 사람이 아닌, 자신의 약점을 극복하고 타인에게 긍정적인 변화와 영감을 주는 사람이다. 지금의 중장년 이상 계층은 대다수가 청소년 시절에 나다니엘 호손의 『큰 바위 얼굴』이라는 작품을 감명 깊게 읽었을 것이다. 이 작품은 짧은 내용이지만 사람들에게 긴 감동과 여운을 남긴다. 위대한 인물이란 부나 명예를 지닌 세속적으로 성공한 사람이 아니라, 성실하고 진실한 삶을 살고 타인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세상의 욕심을 비우고 살아가는 사람도 진정한 정복자일 것이다. 이 세상에서 가지고 싶은 것이 적거나 아무것도 잃어버릴 것이 없는 인생은 마음이 가뿐하다. 갖고 싶은 것이 없으니 안달복달하면서 욕심스럽게 살아갈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그리스인 조르바』의 저자인 니코스 카잔차키스는 평생을 자유와 해방을 외치며 살았는데, 이러한 뜻은 그의 묘비명에서도 잘 나타난다. “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나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는 자유다.” 대제국을 정복한 알렉산더와 세상을 미천하게 살아가던 철학자 디오게네스 간의 일화는 귀감이 된다. 한날 알렉산더는 디오게네스를 만나러 갔다. 그때 디오게네스는 자신의 오두막에서 햇볕을 쬐며 휴식을 즐기고 있었다. 알렉산더가 말했다. “디오게네스여 원하는 게 있으면 뭐든 말하라, 들어 줄 테니!” 디오게네스가 답했다. “아! 대왕이시여 저 햇빛을 방해하지 않도록 비켜서 주십시오.” 알렉산더는 그의 당당함에 감명받아 “내가 알렉산더가 아니었다면, 디오게네스가 되고 싶었을 것이다.”라고 중얼거렸다. 이후 각색된 두 사람 대화는 더욱 의미심장하다. 둘은 같은 날 죽었다. 그리고 저승으로 가던 중 강가에서 마주쳤다. 알렉산더가 먼저 인사했다. “아 당신, 다시 만났군! 정복자인 나와 노예인 당신 말이야!” 디오게네스가 대답했다. “아, 그렇군요. 다시 만났군요! 정복자 디오게네스와 노예 알렉산더가 말입니다. 당신은 정복을 향한 욕망의 노예 알렉산더고, 난 속세의 모든 열정과 욕망을 정복한 정복자죠...”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고 한다. 삶이 제아무리 진흙탕이어도 죽음 보다 낫다는 것이다. 그러나 어떤 이들에게는 이 말이 엉터리다. 지난주 안락사로 생을 마감한 한 여성의 경우가 그러하다. 노엘리아 카스티요. 스물다섯 살인 스페인 여성에게 죽음은 삶보다 나았다. 그녀는 심사숙고해서 안락사를 선택했다. 하지만 그녀의 가족은 마지막 순간까지 완강히 반대했다. 스페인은 가톨릭 국가로 오랜 동안 안락사를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2021년 합법화함으로써 논쟁은 일단락 된 듯했다. 그런데 노엘리아로 인해 재점화 됐다. 노엘리아 본인과 달리 가족은 안락사를 용인하지 않았고 스페인 대중은 후자의 편에 섰기 때문이다. 이 갈등 속에서도 노엘리아는 왜 안락사를 강행한 걸까? 이를 이해하려면 그녀의 과거를 알아야 한다. 노엘리아의 삶은 열세 살 때 부모님의 이혼으로 얼룩졌다. 이때 어린 소녀는 방치됐고 한동안 카탈루냐 정부의 보호를 받았다. 그러나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 이 트라우마로 인해 그녀는 2022년 10월 자신이 살던 건물 5층에서 투신자살을 시도했다. 목숨은 건졌지만 하반신 마비가 됐다. 휠체어에 의지해 삶을 이어가야 했고 육체적, 정신적 고통은 견디기 어려웠다.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았고 밥도 먹기 싫었다. 결국 그녀는 안락사를 요청했다. 2024년 7월 18일 카탈루냐 위원회는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같은 해 8월 2일 그녀의 안락사가 예정됐다. 그러나 그녀의 아버지는 딸이 그런 결정을 내릴 능력이 없다고 말하며 반대했다. 그는 기독교 변호사 협회를 등에 업고 정부의 결정을 무력화 했다. 결국 모녀지간에 법정 공방이 벌어졌다. 법원은 정부 결정에 대한 가족의 반대가 정당한지 여부를 심리했다. 2025년 3월, 판사는 노엘리아의 안락사를 최종 허가했고 항소심에서도 이 결정은 유지됐다. 노엘리아는 죽기 직전 스페인 TV에 출연해 왜 자신이 안락사를 원하는지 설명했다. “저는 떠나요. 당신들은 고통 속에 남겨지겠죠. 하지만 저는요? 지난 몇 년간 제가 겪은 모든 고통은요?” “좀 쉴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더 이상 가족을 견딜 수 없어요. 이 고통도, 저를 괴롭히는 그 어떤 것도 더 이상 견딜 수 없어요.” 그녀가 안락사 계획을 이야기했을 때 “아버지는 제게 심장이 없다고, 남을 생각하지 않는다고, 제가 하는 말은 전부 거짓말이라고 했어요. 너무 아팠어요.” “아버지는 저를 살리고 싶다면서 한 번도 전화도, 편지도 안 해요. 병원에만 가둬둘 거면서 왜 저를 살리려고 하는 걸까요?” 그녀의 마지막 질문이었다. 지난 3월 26일 노엘리아는 가장 안전하다고 느끼는 자신의 방에서 홀로 생을 마감했다. 그녀가 남긴 말은 “저는 항상 외로웠어요. 아무도 저를 이해해 주지 않았으니까요.”라는 것이었다. 가족은 에너지의 근원이라고들 하지만 멍에이기도 하다. 노엘리아의 케이스는 이를 실감케 한다. 굳이 슬픈 소식을 전하는 이유는 당신 곁에서 신음하는 식구나 이웃이 있는지 한 번 점검해 보라는 뜻에서다. 종교 활동, 혹은 자원봉사를 한다면서 가족을 방치하는 많은 사람에게 먼저 “가족을 돌보십시오”라고 당부 드린다. 선행은 다른데 있지 않다. 고통 받는 사람 곁에 있어 주는 것, 그것이야 말로 하느님이 가장 바라시는 일이다.
최근 ‘보복 대행’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새로운 형태의 범죄다. 도내에서는 평택·화성·군포시 등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금전을 받고 타인의 주거지 현관문에 인분 등 오물을 뿌리거나, 스프레이로 낙서를 하고, 유인물을 부착하는 등 의도적으로 피해를 주는 범죄다. 이 자체만으로도 심각한 범법행위지만 더 큰 문제는 ‘윗선’의 지시에 의해 조직적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전문적으로 운영되는 조직이 있다는 말이다. 텔레그램을 통해 ‘복수를 대행해 주겠다’, ‘원한을 해결해준다’고 ‘고객’을 모집한 뒤 각종 방법으로 보복을 대신해주겠다고 홍보하고 있다. 구체적인 보복 방법도 제시하는 등 치밀하게 운영되고 있다. 개인의 분풀이를 이용해 돈을 벌고 있는 것이다. 지난 1월 시흥의 한 아파트 현관에 인분을 뿌리고 래커를 사용해 욕설 낙서를 하는 보복범죄가 발생했다. 경찰의 수사 끝에 행동대원 30대 남성을 검거했다. 그리고 경찰 수사과정에서 배달의민족 내부 고객 정보가 이들의 보복 범죄에 악용된 사실도 밝혀졌다. 고객 정보를 빼돌리기 위해 배민 외주사에 상담원으로 위장 취업시키고 지속적으로 상담 업무 외 목적으로 개인정보를 조회해 범행에 사용했다는 것이다. 수사망을 넓힌 경찰은 조직의 총책 정 모씨를 포함한 4명도 검거했다. 이와 관련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이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피해를 입은 고객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정보가 조회됐을 가능성이 있는 고객들에게도 해당 사실을 신속히 통보하고, 상담 인력 채용 기준 강화와 관리 실태 점검 등을 통해 내부 관리체계를 전면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13일 파주에서도 금전을 받고 남의 집을 대신 테러하는 보복대행 범죄가 벌어졌다. 20대 남성이 파주시의 한 아파트 현관문 앞에 소화기를 분사한 뒤 붉은색 래커칠을 하고, 쓰레기가 담긴 봉투를 던져 놓았다. 또 피해자를 성희롱하는 내용의 유인물도 아파트 곳곳에 뿌렸다고 한다. 경찰에 검거된 이 남성은 텔레그램에서 건당 50만 원을 지급한다는 보복 대행 광고 아르바이트를 보고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보복대행 범죄는 인천에서도 벌어졌다. 지난 1월 새벽 서구 청라동 한 오피스텔 현관문 앞에 20대 남성이 인분을 포함한 오물을 투척했다. 현관문과 도어락에 붉은색 스프레이를 뿌렸고, 본드 칠도 했다. 피해자를 비방하는 전단까지 뿌렸다. 피해자는 투자 리딩방 사기를 당한 사람이었다. 경찰 신고와 함께 은행에 피해금 5000만 원 지급 정지 신청을 한 후 보복 범행을 당했다는 것이다. 최근 화성과 군포시 등에서도 ‘보복대행’ 범죄를 저지른 20대 3명이 구속된 데 이어 이번에는 의왕시에서도 같은 유형의 범죄가 발생했다. 지난달 30일 의왕경찰서는 돈을 받고 특정인 현관문에 인분을 뿌리고 래커칠을 한 혐의(재물손괴, 주거침입, 명예훼손)로 30대 A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피해자를 비방하는 내용이 담긴 유인물 수십 장도 주변에 살포한 혐의도 받고 있다.(관련기사: 경기신문 3월 31일자, 4면 ‘아파트 현관에 인분·래커칠…의왕 ‘보복 대행’ 일당 검거’)이들은 지난달 25일 새벽 의왕시 내손동 한 아파트 4층에서 피해자의 집 앞에 이 같은 범행을 한 혐의다. 사건이 발생하자 경찰은 최근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보복 대행’ 범죄와 비슷한 사건으로 보고 즉각 수사에 착수, 3일 만에 모두 검거하는 실적을 올렸다. 급전이 필요하던 차에 SNS 광고를 보고 연락했고, 텔레그램을 통해 지시를 받아 범행했다는 것이 이들의 진술이다. 현재 경찰은 비슷한 수법의 ‘보복 대행’ 사건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텔레그램 뒤에 숨은 윗선 추적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 범죄 피해를 당한 사람은 매우 큰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게 된다. 피해 당사자 뿐 아니라 가족과 이웃, 더 나아가 지역 공동체에도 불안감을 준다. ‘보복대행’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당국의 노력이 절실하다.
보험을 바라보는 시선에는 여전히 적지 않은 편견이 자리 잡고 있다. 많은 사람들에게 보험은 ‘넣은 돈보다 돌려받지 못하는 상품’, 혹은 ‘권유에 의해 억지로 가입하는 금융상품’으로 인식된다. 특히 경제적 여유가 크지 않은 이들에게 보험료는 매달 빠져나가는 고정 지출로서 부담스럽게 느껴지기 쉽다. 이런 인식은 보험을 멀리하게 만드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다. 그러나 이러한 시각은 보험의 본질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데서 기인한다. 보험은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투자 상품이 아니라, 예기치 못한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사회적 안전장치’다. 다시 말해, 보험은 이익을 남기기 위해 가입하는 것이 아니라, 감당하기 어려운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보험에 대한 대표적인 오해 중 하나는 “결국 손해 보는 장사”라는 생각이다. 실제로 아무 일 없이 보험 기간이 지나면, 납입한 보험료가 아깝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사고나 질병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뜻이기도 하다. 보험의 가치는 ‘받은 돈의 크기’가 아니라 ‘위험을 대비하고 있었다는 사실’ 자체에 있다. 또 다른 편견은 “젊고 건강할 때는 필요 없다”는 인식이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사고나 질병은 나이나 상황을 가리지 않는다. 오히려 젊을수록 보험료가 저렴하고, 선택의 폭도 넓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를 단순히 미루는 것은 장기적으로 더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지난겨울, 수도권의 한 다세대주택에 거주하던 50대 자영업자 박모 씨는 그 사실을 뼈저리게 경험했다. 늦은 밤, 주방에서 시작된 작은 불씨는 순식간에 집 안 전체로 번졌고, 소방대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내부 대부분이 불에 탄 뒤였고 옆집으로도 피해가 번진 상태였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집과 가재도구는 사실상 전소 상태였다.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당장 머물 곳도, 옆집에 대한 피해보상도 난감했으며 다시 장사를 시작할 자금도 막막한 상황에 놓인 것이다. 그러나 박 씨에게는 몇 년 전 지인의 권유로 가입해 둔 화재보험이 있었다. 당시에는 “괜히 돈만 나간다”며 해지까지 고민했지만, 결국 유지한 선택이 삶을 지켜냈다. 보험사는 건물 수리비와 가재도구 손실은 물론 이웃집에 대한 보상을 지급했고, 임시 거주비까지 일부 지원했다. 덕분에 박씨 가족은 급한 대로 거처를 마련할 수 있었고, 보상금 일부를 종잣돈 삼아 가게를 다시 열 수 있었다. 박 씨는 “불이 났을 때보다 그 이후가 더 두려웠다”며 “보험이 없었다면 다시 일어설 엄두조차 못 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화재 피해는 단순한 재산 손실에 그치지 않는다. 삶의 기반 자체를 흔드는 ‘연쇄적 위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때 화재보험은 단순한 금전 보상을 넘어, 무너진 일상을 복구할 시간을 벌어주는 안전망 역할을 한다. 물론 모든 보험이 필요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중요한 것은 과도한 보장이 아니라, 현실적인 위험에 대한 최소한의 대비다. 화재보험 역시 자신의 주거 형태와 생활 환경에 맞게 합리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리는 미래를 완벽히 예측할 수 없지만, 대비할 수는 있다. 보험은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사고’에 대비하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 중 하나다. 막연한 낙관 대신 작은 준비를 선택하는 것, 그것이 위기 이후의 삶을 결정짓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
경기남부경찰청이 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실무 교육을 실시했다. 경기남부청은 1일 지역 32개 경찰서 재난·다중운집 행사 담당 부서 관리자와 실무자 83명을 대상으로 현장 대응 능력 향상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재난안전 분야 종사자의 전문교육 이수가 의무화된 데 따른 조치다. 경찰은 교육을 통해 일선 경찰관들의 실질적인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서는 황창선 경기남부경찰청장이 직접 강사로 나서 유관기관 간 협업 체계 구축과 현장 밀집도 관리, 단계별 대응체계 확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화재와 풍수해 등 재난 상황에서 필요한 안전장구 착용과 현장 접근 통제, 주민 대피 지원 등 기본적인 현장 대응 조치의 중요성도 포함했다. 이날 경찰 실무진과 대학교수 등 내·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해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이해를 비롯해 지역축제 등 다중운집 행사 안전관리, 재난 대응체계 속 경찰의 역할 등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황 청장은 “재난과 다중운집 상황은 작은 위험 요소가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유관기관 협력을 강화해 도민이 안심할
인천과 경기 접경지역을 포함한 ‘디엠지(DMZ) 평화의 길’ 12개 테마노선이 전면 개방된다. 1일 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5개 중앙부처 합동 자료를 발표했다. ‘테마노선’은 경인지역에선 인천 강화와 경기 김포, 고양, 파주, 연천에 6코스가 있다. 나머지 6코스는 강원도 접경지역에 있다. 오는 17일부터 11월 30일까지 개방되고 도보 여행길인만큼 사고방지를 위해 혹서기인 7월과 8월에는 운영을 중단한다. ‘테마노선’은 비무장지대 내 10개 접경지역에서 생태·문화·역사 자원을 국민 누구나 체험하며 평화와 안보의 소중함을 생생하게 알 수 있도록 지난 2019년에 조성한 길이다. 이후 코로나19와 남북관계 경색 등의 사유로 일시적으로 중단됐다가 다시 개방된 것이다. ‘테마노선’의 각 코스는 비무장지대 인근 야생 동식물 보호와 참가자의 안전을 고려해 운영한다. 특히 담당 군부대의 협조하에 주요 구간은 참가자들이 직접 철책 인근을 걸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지역 주민 등으로 구성된 전문 해설사와 안내요원도 동행한다. 이들은 지역과 각 장소에 얽힌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안보지역 특성상 외국인은 제한되고 대한민국 국민만 체험할 수 있다. 본인 인증 및 신분 확인
1일 오전 수원시 장안구의 한 헬스장. 오전 시간 동안 헬스장을 찾은 사람들은 헬스장 점주 A씨를 포함해 단 네 명에 불과했다. 오전임을 감안해도 저조한 방문율에 점주 A씨는 익숙하다는 듯 “매년 이용료를 낮춰도 손님이 조금씩 줄고 있다”고 말했다. 1994년부터 30년 넘게 수원에서 헬스장을 운영하고 있는 A씨는 2022년부터 불었던 ‘헬스 열풍’이 오히려 업계 전체의 쇠퇴를 불러오는 계기가 됐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바디프로필의 높은 관심으로 저가 헬스장이 급증하면서 과열 경쟁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현행법상 체력단련장을 운영하려면 국가공인 체육지도자 자격증을 갖춘 인력을 배치해야 하지만, 일부 체인점은 자격증이 없는 사람에게 실질적인 운영을 맡기며 문어발식 확장을 했다는 것이다. 그는 “법은 있지만 현장 점검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정직하게 운영하는 업주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며, 2023년 3개월 이용료 18만 원에서 올해 13만 원으로 대폭 인하한 사례를 들었다. 같은 날 오후 광주시 송정동의 또 다른 헬스장도 상황은 비슷했다. 운영자 B씨는 “2024년 하반기부터 월 매출이 최대 10%씩 떨어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다이어트 의약품 인기와 러닝 문화
kt wiz 프로야구단이 오는 11일과 12일 양일간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넥슨(공동 대표 강대현·김정욱)의 인기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 IP와 협업해 ‘메이플스토리 데이’를 개최한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하는 ‘메이플스토리 데이’를 기념해 선수단은 메이플스토리 인기 캐릭터인 ‘핑크빈’과 ‘예티’로 디자인한 컬래버레이션 유니폼을 착용한다. 11일은 ‘핑크빈’의 시구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상품들도 팬들을 찾아간다. 메이플스토리 어센틱 유니폼 외에도 IP들을 활용한 모자와 크로스백, 티켓 홀더 등 새로운 상품들이 출시된다. 경기 중에는 메이플스토리 스페셜 이닝 이벤트, 실시간 장내 이벤트들이 진행되며, 수원 위즈 파크 2층에 신설된 미디어 월에서는 메이플스토리를 테마로 한 생동감 넘치는 영상이 상영된다. 2026 메이플스토리 데이와 관련한 자세한 행사 내용은 kt wiz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김삼철 기자 기자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박덕흠 위원장 체제로 바뀌면서 경기도지사 후보 공천에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일 경기도지사 등 6·3 지방선거 공천 마무리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 작업을 맡을 새 공천관리위원장에 4선의 박덕흠 의원(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을 선임하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공모전 시상식 후 기자들과 만나 “공관위원장은 다선의 중진 의원으로서 원내에서 당내에서 신망이 높은 박 의원을 모시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정현 전 공관위원장이 그동안 여러 노력을 했고 지방선거에 대한 공천 작업을 거의 마무리했다”며 “가처분 (신청이) 있는 지역, 경기도, 아직 후보 신청이 다 마무리되지 않은 일부 기초단체가 있지만 이는 새로운 공관위가 충분히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방선거 공천 마무리 작업과 이어지는 국회의원 재보선 공천 관리는 별도의 공관위를 구성해 공천 작업을 진행하려 한다”며 “완전히 새롭게 구성하려고 한다”고 피력했다. 새로운 공관위의 최대 관심사는 인물난을 겪고 있는 경기도지사 후보다. 앞서 이 전 위원장은 경기도지사 후보 공천을 신청한 양향자 최고위원과
국회는 1일 교육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상정을 시작으로 26조 2000억 원 규모의 ‘전쟁 추경’ 심사에 본격 착수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일 국회에서 중동 사태 대응을 위한 이번 추경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통해 신속한 처리를 당부할 예정이다. 추경안에는 소득 하위 70% 국민에게 1인당 10만∼60만 원씩 고유가 피해지원금 4조 8000억 원을 포함해 고유가 부담 완화 10조 1000억 원, 민생안정 2조 8000억 원, 산업 피해 최소화 및 공급망 안정 2조 6000억 원, 지방재정 보강 9조 7000억 원, 국채 상환 1조 원 등이 담겼다. 교육위 문정복(민주·시흥갑) 의원은 이날 “최근 몇 년간 전국 시·도교육청의 홍보성 경비와 연수성 경비는 매년 증가하고, 특히 연수성 경비는 단기간에 급격히 확대되며 예산 운용의 적정성에 대한 점검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예산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집행 과정의 철저한 관리를 강조했다. 문체위는 공연·영화 관람료 지원 예산(412억 원),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숙박할인권 및 근로자 휴가지원 예산(174억 원), 문화예술기관 연수단원·문학관 인턴 등 청년 일자리 확대 예산(128억원),
오산소방서 구조대는 1일 경기도소방학교에서 구조대원의 재난현장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특별구조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공사 및 철거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붕괴사고에 적용 가능한 구조기술을 습득하고, 실제 건축물을 활용한 실습을 통해 현장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2025년 7월 16일 발생한 오산시 가장교차로 인근 고가도로 보강토옹벽 붕괴 사고와 2025년 11월 6일 발생한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타워 붕괴 사고 등 대형 붕괴 재난 사례를 교훈 삼아, 유사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구조활동이 가능하도록 도시탐색구조 훈련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소방서 구조대원 10명이 참여했으며, 구조대(팀)장 또는 각 팀 선임대원이 교관으로 나서 실전 중심의 훈련을 지도했다. 대원들은 폐건축물을 활용한 실습을 통해 도시탐색구조 기술을 익히고, 붕괴사고 발생 상황을 가정한 훈련으로 현장 대응 절차와 구조기법을 점검했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
오산시와 오산시공무원노동조합이 7년 만에 단체협약을 체결하며 상생과 협력의 노사 관계를 선포했다. 양측은 지난 달 31일 시청 상황실에서 시장과 노조 지부장 등 교섭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6 단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지난 2019년 단체협약 체결 이후 노사 간의 입장 차이와 행정 환경의 변화 등으로 지연되어 오다, 수차례 실무 교섭과 소통 끝에 극적으로 합의에 이르렀다. 이번 협약서는 본문과 부칙을 포함해 총 102조 196항으로 구성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근무시간 면제제도 사용 동의를 통한 조합활동 보장, 1일 생일휴가 부여, 악성민원에 대한 적극 대응을 통한 직원 보호 조항 등이 담겼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7년이라는 긴 시간 끝에 소통과 양보를 통해 결실을 보게 되어 기쁘다. 이번 협약이 시정 발전의 파트너로서 서로를 존중하고, 시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미근 노조지부장은 "조합원의 권익 향상과 복지 증진을 최우선으로 교섭에 임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공직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건강한 일터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유원형 경기도의원 안성시 제1선거구 예비후보가 시민의 일상 변화를 기준으로 한 ‘생활 동선 재구성’ 공약을 제시했다. 이번 공약은 기존의 단편적인 사업 나열 방식에서 벗어나 교통·교육·의료·주거·안전·일자리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시민의 하루를 어떻게 바꿀 것인지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유 예비후보는 앞서 발표한 읍면동 초밀착 공약을 세대별 생활 패턴에 맞게 재구조화했다. 영유아와 초등 자녀 가정에는 통학로 속도 저감 설계와 스마트 횡단보도, 국공립 돌봄 및 공동육아 공간 확충, 실내 놀이터 확대, 학군 재편과 학교 신설을 통한 통학시간 단축 방안을 담았다. 중·고등학생을 위해서는 고교 신설을 통한 과밀 해소, 공공 학습공간 확충, 청소년 문화·체육시설 확대, 야간 귀가 안전망 구축 등을 제시했다. 청년과 대학생을 대상으로는 청년·신혼 공공임대 특화와 코리빙 기반 공유주거, 대학 연계 창업 및 문화공간 조성, 지역 상권과 연계한 일자리 매칭, 급행 대중교통 체계 구축을 통해 ‘직주근접’ 환경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30~40대 직장인과 학부모를 위해서는 IC 신설과 간선도로 연계, 스마트 교차로 도입, 생활권 우회도로 구축, 소형 공영주
김장연 안성시장 예비후보가 도심 곳곳에서 반복되는 건설기계와 대형트럭의 불법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한 공약을 내놨다. 김 예비후보는 1일 ‘건설기계 및 대형트럭 공영주차장 조성’을 핵심 공약으로 발표하고, 체계적인 주기장 인프라 구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법적 명칭은 ‘건설기계 공영주기장’으로, 크레인과 대형트럭, 포크레인, 지게차, 레미콘 차량, 스카이 등 그동안 도심 불법주차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장비들을 대상으로 한다. 김 예비후보는 “안성은 이미 관련 조례가 마련돼 있음에도 실제 주기장이 없는 상황”이라며 “법은 있지만 실행이 부족했던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시장에 당선되면 즉시 조례를 실질적으로 적용해 주기장 조성에 착수하겠다”며 “안성을 3대 권역으로 나눠 효율적인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공도·대덕권(서부 산업벨트) ▲안성 시내권(중앙 생활권) ▲일죽·죽산권(동부 물류축)으로 구분해 지역 특성에 맞는 주기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단순 주차시설을 넘어 ‘복합 지원센터’ 개념을 도입해 차별화를 꾀했다. 김 예비후보는 “대형 주차면은 물론 세차장과 정비 공간, 폐오일 처리시설, 기사 휴게실과 샤워실, 공용 사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