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기록하고 권력을 풍자하며 사람을 이야기해 온 화가. 광장과 거리 곳곳을 누비며 촛불을 든 시민들을 화폭에 담아 시대를 기록하고, 민주화를 위해 붓으로 맞서 싸운 이가 있다. 박재동 화백은 민주화 이후 한국 사회의 변화를 날카롭게 짚어온 자신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전시 '여전히 그리고 있다'를 선보인다. 그는 이번 전시를 통해 시대를 기록한 그림들, 권력을 향한 풍자, 사람을 향한 시선을 한데 모아 소개한다. 이번 전시는 끝이 아닌 현재진행형의 이야기로 그의 삶을 전한다. 박 화백은 한국을 대표하는 시사만화가이자 화가로, 사회·정치 현실을 풍자하는 작업으로 주목받아 왔다. 1988년부터 1996년까지 한겨레신문에서 대표 만평을 연재하며 대중적 명성을 얻었으며, 현재는 본지에서 '박재동의 시사만평'으로 독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시사만화가이자 한 시민의 시선으로 한 시대를 걸어오며 그려온 기록 100점을 공개한다. 시대별 흔적과 고민, 질문이 담긴 작품들은 관람객에게 시대를 마주하는 시간을 제안한다. 박 화백은 틀에 갇힌 규격화된 예술을 벗어나 자유로운 방식으로 민중을 기록하며 새로운 세계를 그려낸다. 그는 "만평을 그리면서 드라마틱한 일들을 많이 겪었다"며 "그때마다 위축되지 않고 버티며 개인의 만화사에서 잊을 수 없는 순간들이 쌓였다. 이번 전시는 특별한 메시지를 전한다기보다 이러한 순간들을 담은 박재동의 일대기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시대가 이어지는 한 멈추지 않는 박 화백의 펜은 오는 28일까지 광주 갤러리생각상자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다음 달 2일부터 30일까지는 서울 박재동갤러리에서 이어진다. [ 경기신문 = 서혜주 기자 ]
“40~50만 원 이자 부담이 늘면서 아이 학원이라도 줄여야 하나 고민입니다.” 수원시에 거주하는 30대 후반 직장인 A씨는 최근 고정금리 상단이 두 배 가까이 폭등하자 한숨을 내쉬었다. 5년 전 주택을 구입한 A씨는 고정금리 2%대 30년 만기로 3억 원의 주택담보대출을 받았다. 현재 5년 고정 기간이 끝나 변동금리로 전환되면서 금리는 5%대로 2배 넘게 상승했고, 매달 상환액도 약 150만 원에서 190만 원으로 부담이 커졌다. A씨는 “아이 교육비가 만만치 않은데 이자 때문에 외식 한 번 제대로 못 하고 있다. 학원비라도 줄여야 할까 매일 계산기만 두드린다”고 말했다. 수도권 30대 직장인들의 주택담보대출 이자 부담이 급증하면서 가계 생활이 흔들리고 있다. 특히 2019~2021년 저금리 시기에 5년 고정금리(주기형·혼합형) 상품으로 ‘영끌’ 대출을 받..
경기도가 2025년 28개 공공기관과 14개 소속기관 등 총 42개 기관의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 역대 최고 수준의 성과를 기록했다. 2일 도가 ‘2025년 경기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를 시행한 결과, 외부고객 만족도가 전년 대비 2.6점 상승한 92.5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2006년 조사가 실시된 이래 가장 높은 점수다. 특히 90점 이상을 받은 ‘서비스 우수기관’이 2024년 19개에서 2025년 34개로 크게 증가하는 등 도내 공공기관 서비스 품질이 전반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별로는 경기신용보증재단(96.8점)이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경기평택항만공사(95.6점), 경기도의료원(95.1점, 6개 병원 평균)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하위권 기관 역시 점수 상승 또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며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 흐름이 확인..
각종 규제로 공실이 쌓이고 있는 지식산업센터의 다락 설치 기준 현실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2일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한국지식산업센터연합회(지산연합회)와 ‘수도권 지식산업센터 다락설치기준 현실화 공동대책위원회’(지산공대위) 주최 ‘지식산업센터 다락 설치 기준 현실화 공청회’에서는 관련 규제 완화가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현재 지식산업센터의 다락 설치 기준은 층고 1.5m 이하다. 문제는 이 기준이 일률적으로 적용돼 입주 기업들의 공간 활용을 심각하게 제한하고 있단 점이다. 특히 최근 수도권 지식산업센터 입주 기업으로부터 관련 민원이 급증하며 60년 된 획일적 기준에 대한 개정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청회에서는 다락 층고 기준을 최소 2.5m 이상으로 상향하는 방안을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됐다. 지산연합..
"가평의 운명을 바꿀 대전환, 현장에서 답 찾겠다." 더블어민주당 송기욱 가평군수 예비후보가 정체된 행정을 타파하고 "가평 대전환 시대"를 열겠다며 총력전에 돌입했다. 송기욱 예비후보는 최근 가평읍 시작으로 설악면, 청평면 등 관내 6개 읍면 구석구석을 누비며 군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현장 중심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아침 출근길 인사부터 야간 상가 방문까지 소화하며 경선 압승을 위한 바닥 민심 다지기에 전력을 다하는 모습이다. 송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의 핵심 가치를 '대전환'으로 정의했다. 그는 "과거 규제를 정면으로 뚫어냈던 그 추진력만이 가평의 운명을 바꿀수 있다"며 "기득권의 정체된 행정을 끝내고 군민의 삶이 실질적으로 나아지는 기분 좋은 변화를 대전환을 통해 완성하겠다"는 철학을 피력했다. 그는 "현장에서 만난 군민과 당원들의 뜨거운 열망은 결국 '본선에서 이길수 있는 실력있는 후보'로 보이고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실천정신을 가평에서 계승해, 말뿐인 약속이 아닌 결과로 증명하는 군수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선 투표가 임박한 만큼, 마직만 한 분의 당원과 군민을 만날 때까지 멈추진 않겠다"며 "가평의 자부심을 되찾고 새로운 100년을 설계
임병택 시흥시장이 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시 완성을 위한 3선 도전을 공식 선언하고, 시민 행복과 시흥 발전에 대한 확고한 비전을 드러냈다. 임병택 시장은 2일 시흥시청 늠내홀에서 개최한 시흥시장 출마 기자회견에서 “중단없는 시흥 발전을 위해, 하던 일 완성하기 위해 민선9기 시흥시장 출마를 선언한다”며 “지난 8년간의 결실을 시민의 삶으로 증명하고, 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시를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임 시장은 그간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평가 ‘6년 연속 최우수 기관’ 선정, 경기도 시군 종합평가 ‘3년 연속 1위’ 달성, 행정안전부 혁신평가 ‘7년 연속 우수단체’ 선정 등의 큰 성과를 이뤘다며, 변화와 도약의 8년을 강조했다. 이어 민선9기 시흥시정의 핵심 방향으로 ▲ 확실한 미래 성장 동력 창출 ▲ 균형 성장을 위한 촘촘한 인프라 확충 ▲ 시민의 바람을 담은 미래 사업 추진을 제시하고, 정책의 연속성과 책임 있는 행정을 역설했다. 먼저, 임 시장은 “이제 ‘시흥’ 하면 ‘AI·바이오’”라며 국가첨단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 시흥배곧서울대병원 착공, 종근당 2조 2000억 원 투자 유치 확보,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시흥 바이오 메디컬
차준택 부평구청장이 3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2일 부평구청 2층 브리핑룸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8년의 성과를 단절이 아닌 도약으로 이어가기 위해 부평구 최초의 3선 구청장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차 구청장은 민선 9기 주요 과제로 ▲캠프마켓 공원화 및 군부대 이전 부지 개발 완성 ▲부평역세권 중심 도시경제 활성화 ▲부평형 노인친화도시 조성 ▲AI 기반 미래 산업 인프라 구축 ▲십정동 건강·문화 복합형 노인문화센터 및 산곡동 청소년 특화도서관 건립 등 부평 남서권역 인프라 확충을 제시했다. 그는 “부평을 가장 잘 알고, 미래를 가장 오래 준비해 온 사람으로서 앞으로 4년 동안 부평의 미래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차 구청장은 이날 오전 부평구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돌입했다. [ 경기신문 = 이장열 기자 ]
진석범 화성특례시장 예비후보가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간담회를 열고 지역 교육 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진 예비후보는 1일 열린 교육 간담회에 참석해 교육 관계자와 학부모 등과 함께 화성시 교육 전반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신미숙 경기도의회 의원도 자리해 논의에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교육정책 운영 구조를 비롯해 통학 환경, 교육 격차 문제 등 현장에서 체감하는 주요 과제들을 폭넓게 제기했다. 특히 통학 안전 문제와 교육 기회 불균형, 학교 밖 청소년 지원 등 실생활과 밀접한 사안에 대한 의견이 이어졌다. 또한 교육정책 결정 과정에서의 소통 부족과 참여 구조의 한계, 지역별 여건에 따른 교육 환경 격차 등 구조적인 문제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이와 함께 청소년 생활환경과 돌봄 체계, 공공시설 활용 등과 관련한 개선 필요성도 함께 제기됐다. 진 예비후보는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것이 정책의 출발점”이라며 “오늘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방향을 고민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은 지역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요한 과제인 만큼 현장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소통을
진석범 화성특례시장 예비후보가 이준석 의원의 민생 추가경정예산(추경) 관련 발언을 정면 비판했다. 2일 진 예비후보는 “정쟁이 아닌 민생에 집중해야 한다”며 이 의원의 최근 발언을 문제 삼았다. 진 예비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미국-이란 간 군사적 긴장 장기화로 인한 환율 상승과 유가 급등 등 경제 불안 상황을 언급하며 “서민과 소상공인의 생계가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럴 때일수록 국가가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의원이 민생 추경을 두고 “회사가 어려운데 회식비를 쓰는 것과 같다”고 비유한 데 대해, 진 예비후보는 “시민의 생존과 직결된 사안을 가볍게 들릴 수 있는 표현으로 설명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공방에 앞서 민생의 절박한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의 재정 관련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진 예비후보는 “이번 추경은 초과 세수를 기반으로 마련된 재원으로, 민생 안정과 지역 재정 강화를 위한 실질적 조치”라며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가 재정은 정치 공세의 수단이 아니라 국민 삶을 지키기 위한 기반”이라며 “소모적인 논쟁을 넘어 실질적인
“경기도는 지키고 확장해야 할 지역입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경기도당위원장은 2일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힘 제로’를 시대적 과제로 제시하며 경기도의 정치적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도내 31개 기초자치단체 중 국민의힘 소속 단체장이 22곳을 맡고 있다며, 6·3지방선거를 통해 ‘국힘 내란동조 세력’을 지방자치에서 최대한 배제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통해 ‘국힘제로, 부패제로 지방정부’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신 위원장은 당의 목표를 경기도에서 실현하는 것이 자신의 가장 큰 역할이라며 경기도당 공관위와 함께 인재 발굴과 검증 등 공천 준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공천 기조를 ‘혁신공천, 기회공천, 총력공천’으로 요약하며, 양당의 독점 정치에 가로막혀 기회를 얻지 못했던 이들에게 문을 열어 놨다고 말했다. 특히 청년 정치인들에겐 지원을 아끼지 않는 점을 내세웠다. 조국혁신당은 45세 이하 청년의 경우 공천심사비를 면제하고 선거기탁금도 전액 혹은 일부를 지원한다. 신 위원장은 사실상 ‘무상출마’라고 설명했다. 단 35세 이상의 청년에겐 가산점을 줄이는 등 ‘진짜 청년들’에게 기회를 공평하게 보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도당은 올해
“이번 선거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전국 단위 평가 성격을 갖는 만큼, 경기도에서의 승리가 곧 전국 판세를 좌우하게 됩니다. 2018년 성과에 준하거나 그 이상을 목표로 하겠습니다.” 김승원(수원갑)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은 2일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6·3 지방선거의 경기도 압승을 목표로 잡고 2018년 지방선거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선거에서 자신의 역할을 ‘승리 설계자’로 규정하며 “도당위원장의 역할은 공정한 공천을 넘어 ‘이길 수 있는 공천’을 만드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특히 “이번 선거는 단순한 지역 선거를 넘어 이재명 정부의 국정 동력을 뒷받침할 지방정부를 구성하는 과정”이라며 “1400만 경기도민의 삶을 책임진다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이 대통령의 국정이 지방행정에서도 실질적으로 구현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6·3 지방선거 경기지역의 목표를 구체적인 수치로 제시하며 확신을 보였다. 그는 “경기도지사 선거는 확실한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기초단체장은 27곳 이상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의회 역시 120석 이상 확보를 통해 안정적인 의석
“민생경제가 많이 어렵습니다. 이번 선거는 정치적 대결이 아니라 삶의 질을 누가 더 개선할 수 있느냐를 놓고 대결하는 선거입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김선교(여주양평) 도당위원장은 2일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6·3 지방선거의 화두를 ‘민생’에 두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어 “‘현장·민생·원칙 중심’ 전략으로 ‘이기는 경기도, 이기는 국민의힘’이 될 수 있도록 지방선거를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이정현 전 의원에서 박덕흠 의원으로 교체되면서 중앙당이 공천하는 경기도지사와 경기도 일부 특례시·50만 대도시의 공천이 늦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며 애써 신경을 쓰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였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경기도지사 후보 본경선이 진행되며 시선을 끌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공천신청 후보(양향자·함진규)가 있음에도 경선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외부로 시선을 돌리는 등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경기도지사 후보가 조금 늦게 결정되더라도 선거 치르는데 지장이 없다”고 일축했다. 중앙당에서 공천하는 경기도 기초단체 6곳(수원, 화성,
"이 홀릭큐브의 핵심은 아이들의 사고를 어떻게 확장시킬 수 있느냐에 있습니다." 부천에 위치한 연구실에서 만난 박경화 세계발명아카데미 대표는 '홀릭큐브' 개발자로, 아이들이 스스로 길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홀릭큐브는 단순한 놀이 도구가 아니라, 아이들의 사고방식 자체를 변화시키는 교구이자 교육적 매개체이다. 고정된 형태가 아닌 블록은 다양한 구멍과 연결 구조를 가지며, 문제마다 해결 방식이 달라지고 여러 해법이 공존한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문제를 새롭게 정의하고 접근하는 과정을 통해 사고 훈련을 경험할 수 있다. 최근에는 '제1회 홀릭큐브 대회'를 개최해 약 70여 명이 참여했으며, 단순한 속도 경쟁을 넘어 문제 해결 과정과 방식 자체를 경쟁 요소로 삼아 관찰과 학습이 이뤄지는 장을 마련했다. 박 대표는 이후에도 상용화 가능성을 모색하며, 관련 프로그램과 대회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그는 "요즘 아이들은 디지털 환경에 너무 빨리 익숙해진다. 정해진 규칙 안에서 빠르게 반응하는 데는 능숙하지만,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는 경험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이 큐브는 그런 부분을 보완해 줄 수 있는 도구다"라고 설명했다. 홀릭큐브
"결승전은 조금 아쉬웠지만 함께 16년 만에 메달을 딸 수 있어 영광입니다." 한국 역사상 최고 성적을 거뒀던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패럴림픽 휠체어컬링 믹스더블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이용석·백혜진(경기도장애인체육회)은 이 같은 소감을 전했다. 백혜진-이용석 조는 지난 휠체어컬링 믹스더블 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중국에게 7-9로 패배해 아쉽게 우승을 놓쳤지만, 2010 밴쿠버 대회(혼성 4인조 은메달) 이후 16년 만에 패럴림픽 시상대에 오르는 결실을 맺었다. 1일 오후 의정부컬링경기장에서 만난 두 사람은 이후 있을 리그전 훈련으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백혜진은 "올림픽 이후 크게 달라진 건 없지만 앞으로 있을 경기에서 최상의 성적을 내기 위해 훈련을 바로 시작했다"며 "4년 후에도 국가대표 자격을 얻기 위해 지금부터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용석 역시 "이번 올림픽은 아쉬운 부분도 있고 보완해야 할 점도 알게 됐던 경기"라며 "또 한번 국가대표가 될 수 있다면 아쉬웠던 점을 개선해서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며 포부를 전했다. 개선점에 대해 구체적으로 질문하자 이들은 '끝 마무리'와 '소통'을 짚었다. 이용석은 "마지막 중국전에서 하나
경찰이 수십억 원대 닭고기 유통 사기 의혹을 받는 대형 도계업체를 대상으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26일 오전부터 육류 유통 과정에서 거액의 대금을 편취한 혐의(사기 등)로 K식품 청원, 보령, 무안 등 도계업체 본사와 관련 사업장에 대한 대규모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사는 해당 업체가 유통업체들과의 거래 과정에서 공급 물량을 부풀리거나, 대금을 받고도 물량을 제대로 인도하지 않는 방식으로 약 50억 원 상당의 이득을 취했다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사관들을 투입해 회계 장부, 물류 입출고 내역,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유통 과정에서 조직적인 가공 거래나 비자금 조성 여부가 있었는지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이다. 피해 업체인 내포유통은 이번 범행은 닭고기 유통 구조의 허점을 악용한 계획적이고 지능적인 범죄로 막대한 금전적 손실과 함께 ‘대금 미지급 부실기업’이라는 허위 소문으로 신용도가 급락하는 등 심각한 경영위기에 직면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실제 공급없이 허위 거래명세표와 세금계산서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물
16일 오후 안성시 원곡면 한 렌터카 경매장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긴급 진화에 나섰다. 안성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분쯤 원곡면 지문리 소재 롯데렌탈 안성경매장에서 “건물에서 불이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차량 16대와 소방 인력 45명을 현장에 투입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화재 발생 당시 건물 내부에 있던 인원들은 모두 대피해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을 마무리하는 한편,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정부 지원으로 비닐하우스를 차린 뒤 대마를 몰래 재배한 40대 남성이 해양경찰에 적발돼 검찰에 넘겨졌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 협의 등으로 구속한 40대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4년 9월부터 최근까지 충북 충주시 한 비닐하우스에서 대마 12주를 재배하고 7920명이 동시에 흡연할 수 있는 대마초 3.9㎏(시가 6억 원 상당)을 제조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해경은 국가정보원, 인천본부세관과의 공조를 통해 A씨가 해외에서 실내 재배용 텐트와 비료 등 대마 재배 용품을 수입한 정황을 포착하고 범행을 확인했다. 조사 결과 A씨는 해외 대마 재배 사이트와 유튜브를 통해 재배 방법을 익혔으며, 여러 차례 실패 끝에 재배에 성공했다. 해경은 A씨의 비닐하우스와 주거지에서 대마초 3.9㎏과 재배 중인 대마 7주를 압수했다. 해경은 또 대마 종자 판매자와 구매자 등 공범 4명을 특정해 입건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A씨는 대바 일부를 직접 흡연했으며, 소량의 코카인을 중간 판매자로부터 구매하기도 했다”며 “마약류 범죄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오산시 외삼미동의 한 음식점으로 80대 노인이 몰던 승용차가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식당 내부 시설이 크게 파손되고 식사를 하던 손님들이 크게 놀라는 소동이 일어났다. 25일 오산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늘 오후 1시 30분경 외삼미동(126-12) 소재의 한 식당으로 A(86)씨가 운전하던 차량이 외벽 유리창을 뚫고 내부와 충돌했다. 당시 식당 안에서 식사 중이던 손님 2명이 파편 등으로 놀라 이중 여성 1명은 인근 병원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그밖에 운전자를 포함해 크게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인해 대형 유리창이 완전히 박살 났으며, 식당 내부 테이블과 의자 등 집기류가 처참하게 파손되는 등 상당한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취재 결과 운전자 A씨는 사고 직후 지인 3명과 함께 식당으로 식사를 하러가던중 식당 입구주차장으로 진입하려다 운전미숙으로 엑셀을 밟아 급출발을 하면서 발생한 사고로 밝혀졌다. 경찰관계자는 "고령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 여부를 포함해 주변 CCTV(폐쇄회로화면)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최근 고령 운전자에 의한 추돌 및 돌진 사고가 잇따르면서, 지역
의정부시 금오동 한 카페에 27일 11시 14쯤 승용차 한 대가 돌진해 전면 유리창과 충돌하며 운전자와 카페 내 손님이 각각 경상을 입었다. 경기북부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운전자는 60대 여성으로 카페 앞 외부 주차장 진입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로 인한 부상자 2명은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고 경찰이 현장을 인계해 사고 발생 과정을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지봉근 기자 ]
최근 가까운 후배(공연제작사 '스튜디오 반' 대표:이강선)의 '민중의 적:거짓의 시대'가'입센 스코프 그랜트 2026'에 선정되었다. 노르웨이 출신 극작가 헨리크 입센(1828~1906)의 정신을 세계적으로 확장하는 창작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금을 받게 된 것이다. 이 분야의 전문가들은 이를 '공연예술의 노벨상'으로 높이 평가하고, 세계 공연예술의 담론을 주도하는 플랫폼으로 인정한다. 금년에는 65개국의 작가들이 총 207편의 작품을 출품하였으며, 최종적으로 5편이 선정되었다. 경쟁률이 41:1이었다. 헨리크 입센! 우리는 그를 '인형의 집'으로 기억한다. 노벨문학상 수상자 버나드 쇼(1856~1950)는 1925년, 입센을 '인류역사상 최고의 극작가'라고 평가했다. 심리학의 아버지 지그문트 프로이트(1856~1939)도 입센을 고대 그리스의 비극작가 소포클레스(BC 497~ BC 406)와 셰익스피어(1564~1616)와 더불어 3대 극작가로 꼽은 적이 있다. '입센 스코프 그랜트'는 2007년에 출범, 입센의 업적과 명성에 걸맞은 위상을 달성했다. 노르웨이 정부의 사업이라는 점이 특별하다. 입센을 국보1호로 친다는 뜻이다. 이 사업의 대표적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노르웨이 정부가 직접 지원하고, 수백 건의 지원작들 가운데 극소수의 작품만 뽑기 때문에 권위가 아주 높다. 2) 예술적 완성도를 넘어, 사회·정치적 담론의 확장성에 중점을 둔다. 3) 입센의 예술가적 문제의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수준을 본다. 4) 선정작은 제작비를 지원하며, 노르웨이의 시엔(Skien. 입센의 고향)에서 열리는 세계 연극제에 작품을 올리며, 국제 무대에서 장기간 주목을 받게 된다. 입센은 금수저 물고 태어났으나, 여덟 살에 집안이 파산했다. 모진 가난 속에서도 열다섯살까지는 정규교육을 받았다. 마침내 삶의 전환기를 맞았다. 학교를 그만두고 약방의 점원으로 취업한 것이다.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철학과 문학을 독학했다. 대학입시에 응했으나 떨어졌다. 스물둘에 정치극 '카틸리나'로 데뷔했으나 호평을 받지 못했다. 스물세살에 전업 작가가 되었다. 그때부터 승승장구의 삶을 살았다. 제도교육을 받지 않았기에 글이 깊었을 것이다. 입센은 연극을 인간정신의 실험실로 바꾸어 개인의 자유와 사회적 위선의 충돌을 통해 근대문명이 직면한 가장 본질적인 문제를 드러낸 극작가였다. 그는 문학 뿐만 아니라, 철학, 심리학, 정치담론에도 깊은 영향을 끼쳤다. 그의 작품들은 셰익스피어 이후 가장 많이 공연되었다. 죽기 몇 해 전부터 3년 연속(1902~1904) 노벨문학상 후보로 지명되었으나 수상자가 되지 못했다. 그는 무정부주의자였다. "국가는 개인에 대한 저주다. 국가는 폐지되어야 한다." 그가 아나키스트로서 남긴 어록이다. '입센 스코프 그랜트 2026'에 '민중의 적: 거짓의 시대'를 출품, 한국 감독으로서 유일하게 선정된 이강선은 육군 중사 출신으로 나이 들어 한예종에 입학한 연극인이다. 일본 유학 시절 경험한 재일교포 공동체의 특별한 아픔과 슬픔, 분노와 연민을 담아 이 작품을 썼다. 압도적 기세의 K-Culture에 그가 긴 시간 품고 있던 문제의식이 또 하나의 분야로 추가되었다. 이재명 대통령이 X에 올리면 좋겠다. 참으로 근사한 쾌거다. 이 감독! 축하한다.
김구 선생은 회고록 '백범일지'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렇게 그렸다.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이 짧은 문장은 오늘날 우리가 나아가야 할 국가 비전의 핵심을 담고 있다. 국가의 힘은 흔히 경제력과 군사력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한 나라의 품격과 지속 가능한 영향력을 설명하기 어렵다. 경제는 삶을 풍요롭게 하고, 군사력은 외부의 위협을 막아준다. 하지만 문화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세계와 공감하며, 스스로의 존재 이유를 빛나게 한다. 김구 선생이 말한 ‘아름다운 나라’란 바로 이 문화적 힘을 중심으로 한 공동체를 의미한다. 최근 BTS(방탄소년단)의 공연이 광화문광장에서 펼쳐졌으며, 우리는 문화의 힘이 무엇인지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이 공연은 전 세계 수많은 국가(190개 나라)로 실시간 중계되었고, 직접 현장을 찾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단순한 음악 공연을 넘어, 하나의 문화적 사건이자 세계적 교감의 장이 열린 것이다. 광화문광장은 단순한 공간이 아니다. 조선 왕조의 정문이었던 경복궁의 앞마당이자, 해방과 민주화의 역사가 켜켜이 쌓인 장소이다. 이 역사적 공간에서 울려 퍼진 음악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세계를 잇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문화는 이렇게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조한다. 특히 인상적인 장면은 이른바 ‘떼창’이었다.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를 지닌 사람들이 한국어 가사를 함께 부르는 모습은 단순한 팬덤 현상을 넘어선다. 이는 한글이라는 문자, 그리고 한국어라는 언어가 세계인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더 나아가 아리랑과 한복 등 전통문화까지 자연스럽게 주목받으며, 한국 문화의 깊이와 다양성이 함께 전달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들은 한국의 일상과 정서를 체험하며 또 다른 문화 전달자가 되어 돌아간다. 문화는 이처럼 사람을 통해 확산되며, 국가의 이미지를 가장 부드럽고도 강력하게 확장시킨다. 이제 대한민국은 세계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나라가 되었다. 경제적 성장과 군사적 안정 위에, 어떤 가치를 더할 것인가. 김구 선생의 말처럼 ‘높은 문화의 힘’을 지향할 때, 우리는 비로소 세계 속에서 존중받는 나라가 될 수 있다. 문화는 경쟁이 아니라 공감의 언어이며, 지배가 아니라 나눔의 방식이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BTS와 같은 문화적 성취는 계속될 것이다. 중요한 것은 특정한 성공 사례가 아니라, 그러한 성취를 가능하게 하는 토양이다. 창의성과 다양성을 존중하고,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며, 사람의 마음을 귀하게 여기는 사회, 그것이 바로 ‘아름다운 나라’의 조건이다.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바란다는 김구 선생의 꿈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것은 과거의 이상이 아니라, 지금 우리가 실현해야 할 현재의 과제이다. 문화가 살아 숨 쉬고, 그 문화가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나라. 바로 그곳이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야 할 대한민국의 미래일 것이다.
범국가 차원으로 추진되고 있는 ‘독서국가’ 캠페인에 경기도 기초자치단체의 참여 움직임이 서서히 일어나고 있다. 국가 차원에서 독서교육을 확대하여 ‘책 읽는 국민의 나라’를 만들기 위한 이 같은 노력에 풀뿌리민주주의를 구현하는 기초단체가 동참하는 일은 필수적이다. 독서 운동은 나라와 국민의 기초체력을 튼튼하게 만드는 매우 중요한 과업이다. 경기도 기초단체들의 전폭적인 호응이 절실한 시점이다. 지난 1월 23일 국회에서 열린 ‘독서국가 선포식 및 독서국가추진위원회 출범식’에 이재준 시장이 참석해 모두 발언과 선언문을 낭독하는 등 주도적으로 참여해 온 수원시가 지난달 30일 ‘독서도시 수원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지방정부 최초로 ‘독서국가’ 선언에 동참하고 ‘독서도시 수원 비전’을 선포해 모름지기 전 국민 독서 운동의 선두주자로 나섰다. 이날 선포식에서 이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인공지능에 날카롭게 질문을 던지고, 인공지능이 내놓는 답이 옳은지 그른지 판단하려면 사유하는 힘이 필요하다”며 “사고력과 질문하는 힘을 빠르게 길러내는 길은 결국 독서”라고 강조했다. 수원시는 앞으로 ‘인공지능(AI)과 함께하는 스마트 독서’, ‘수원시가 책임지는 평생 독서’, ‘어디서나 즐기는 일상 독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파주시는 지난달 11일 파주출판도시 지혜의숲에서 시민과 도서관·교육·출판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파주시 독서 국가 선포식’을 가졌다. 지난 1월 출범한 ‘독서국가추진위원회’에는 김영호 위원장(국회 교육위원장), 박준 시인, 유시춘 EBS 이사장,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 등이 공동위원장으로 참여하고 있다. ‘독서국가추진위원회’는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범국민 독서 캠페인’, ‘입법 및 예산 정책화’, ‘독서생태계 기반 구축 사업’ 등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달 6일 발표한 ‘2025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에 따르면 국민 중 20대 청년층 종합독서율이 증가하고, 전자책·소리책(오디오북) 독서가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격년 단위 정기조사인 이 조사는 2025년 9월 1일부터 2025년 11월 5일까지 만 19세 이상 성인 5,000명(가구 방문 면접 조사)과 초등학생(4학년 이상) 및 중·고등학생 2400명(학교 방문 설문 조사)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지난 1년간 20대(만 19~29세)의 연간 종합독서율은 75.3%로, 2023년보다 0.8%포인트 증가했다. 그러나 성인 전반의 경우, 연간 종합독서율은 38.5%, 종합독서량은 2.4권으로, 2023년 조사와 비교하면 종합독서율은 4.5%포인트, 독서량은 1.5권 감소했다. 월평균 소득 200만 원 이하의 저소득층의 독서율은 13.4%로 월평균 소득 500만 원 이상의 고소득층의 독서율인 56.1%와 큰 차이를 보인 점이 눈에 띈다. 지난해 영국 BBC방송 인터넷판 등이 전한 NOP월드의 ‘문화지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책과 신문, 잡지를 포함하는 주당 독서 시간이 3.1시간으로 조사 대상 30개국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는 세계 평균인 6.5시간에도 한참 못 미치는 수치다. 세계 최고의 책벌레 국가는 인도로서 주당 10.7시간, 매일 1시간 30분가량을 독서에 할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통계 결과는 앞으로 ‘독서국가추진위원회’가 해야 할 일들이 어떤 방향이어야 하는지를 시사한다. 책은 오늘날 인류 문명과 역사를 이룩해온 가장 강력한 매개체다. ‘책이 없었다면’ 지구상의 어떤 번영도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다. 생애주기별 독서 프로그램 개발과 다양한 출판 콘텐츠 제작 지원, 전자책·소리책 열람에 대한 정부 당국의 지원이 절실하다. 특히 저소득층의 독서를 지원하는 정밀한 정책이 시급해 보인다. ‘독서국가추진위원회’ 출범과 기초자치단체들의 전폭적인 호응이 나라의 미래를 바꿔낼 놀라운 기적을 일으키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해 마지않는다.
지금 세계는 도처에서 전쟁이 일어나 진행 중이다. 당사국들은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큰 피해를 겪고 있다. 다른 나라들도 자국에 언제 어떤 전쟁의 불똥이 튈지를 우려하고 있다. 아울러 전 세계는 이미 커다란 경제적 손실을 입고 있다. 그런데 전쟁을 일으킨 측은 전쟁의 사유로 이런저런 명분과 구실을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근원적으로는 그들의 일그러진 정복욕에서 비롯되었다 하겠다. 정복자란 일반적으로 무력이나 전략을 통해 다른 민족과 영토를 지배하에 두는 인물을 뜻한다. 대표적인 인물들로는 알렉산더, 칭기즈 칸, 나폴레옹 등이 있다. 이 고전적 정복자의 개념이 현대에는 크게 달라지고 있다. 칼을 든 군인이 아니라,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가거나 불가능해 보이는 영역에 도전하는 사람들을 뜻한다. 즉 기존 한계를 극복하고, 이를 통해 얻은 지식과 경험으로 인류의 지평을 넓히는 사람들이다. 바로 고질적 질병을 고치는 치료법을 개발하는 의료인,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 있는 심해와 우주를 탐사하는 탐험가와 우주인, 인류의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기업가와 과학자, 사회적 차별과 편견을 깨고 새로운 가치를 증명하는 혁신가 등이다. 나는 이처럼 외부 세계의 지배보다 자신의 내면을 다스리며 평안히 사는 삶이 더 위대하게 생각된다.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도전하는 사람들, 어제의 나보다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 매일 노력하는 평범한 사람들이 그 주인공이라 하겠다. 즉 오늘날의 진정한 정복자란 타인을 억누르는 사람이 아닌, 자신의 약점을 극복하고 타인에게 긍정적인 변화와 영감을 주는 사람이다. 지금의 중장년 이상 계층은 대다수가 청소년 시절에 나다니엘 호손의 『큰 바위 얼굴』이라는 작품을 감명 깊게 읽었을 것이다. 이 작품은 짧은 내용이지만 사람들에게 긴 감동과 여운을 남긴다. 위대한 인물이란 부나 명예를 지닌 세속적으로 성공한 사람이 아니라, 성실하고 진실한 삶을 살고 타인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세상의 욕심을 비우고 살아가는 사람도 진정한 정복자일 것이다. 이 세상에서 가지고 싶은 것이 적거나 아무것도 잃어버릴 것이 없는 인생은 마음이 가뿐하다. 갖고 싶은 것이 없으니 안달복달하면서 욕심스럽게 살아갈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그리스인 조르바』의 저자인 니코스 카잔차키스는 평생을 자유와 해방을 외치며 살았는데, 이러한 뜻은 그의 묘비명에서도 잘 나타난다. “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나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는 자유다.” 대제국을 정복한 알렉산더와 세상을 미천하게 살아가던 철학자 디오게네스 간의 일화는 귀감이 된다. 한날 알렉산더는 디오게네스를 만나러 갔다. 그때 디오게네스는 자신의 오두막에서 햇볕을 쬐며 휴식을 즐기고 있었다. 알렉산더가 말했다. “디오게네스여 원하는 게 있으면 뭐든 말하라, 들어 줄 테니!” 디오게네스가 답했다. “아! 대왕이시여 저 햇빛을 방해하지 않도록 비켜서 주십시오.” 알렉산더는 그의 당당함에 감명받아 “내가 알렉산더가 아니었다면, 디오게네스가 되고 싶었을 것이다.”라고 중얼거렸다. 이후 각색된 두 사람 대화는 더욱 의미심장하다. 둘은 같은 날 죽었다. 그리고 저승으로 가던 중 강가에서 마주쳤다. 알렉산더가 먼저 인사했다. “아 당신, 다시 만났군! 정복자인 나와 노예인 당신 말이야!” 디오게네스가 대답했다. “아, 그렇군요. 다시 만났군요! 정복자 디오게네스와 노예 알렉산더가 말입니다. 당신은 정복을 향한 욕망의 노예 알렉산더고, 난 속세의 모든 열정과 욕망을 정복한 정복자죠...”
이별 통보에 앙심을 품고 전 여자친구와 그의 연인을 살해한 30대에게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이 유지됐다. 수원고법은 피고인과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1심 판결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범행의 잔혹성과 반성 부족, 피해 회복 노력 부재를 지적하며 형을 유지했다. 피고인은 범행 전 스토킹과 주거지 침입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1심에서 정당방위를 주장하며 범행을 부인하다가 항소심에 이르러 입장을 바꾼 점에 대해 진정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유족에게 실질적인 사과나 피해 회복 노력도 없었던 점 역시 불리한 요소로 작용했다. 검찰은 사형을 구형하며 형이 가볍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공소 제기되지 않은 내용을 양형에 반영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번 판결로 피고인은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20년 명령과 함께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시대를 기록하고 권력을 풍자하며 사람을 이야기해 온 화가. 광장과 거리 곳곳을 누비며 촛불을 든 시민들을 화폭에 담아 시대를 기록하고, 민주화를 위해 붓으로 맞서 싸운 이가 있다. 박재동 화백은 민주화 이후 한국 사회의 변화를 날카롭게 짚어온 자신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전시 '여전히 그리고 있다'를 선보인다. 그는 이번 전시를 통해 시대를 기록한 그림들, 권력을 향한 풍자, 사람을 향한 시선을 한데 모아 소개한다. 이번 전시는 끝이 아닌 현재진행형의 이야기로 그의 삶을 전한다. 박 화백은 한국을 대표하는 시사만화가이자 화가로, 사회·정치 현실을 풍자하는 작업으로 주목받아 왔다. 1988년부터 1996년까지 한겨레신문에서 대표 만평을 연재하며 대중적 명성을 얻었으며, 현재는 본지에서 '박재동의 시사만평'으로 독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시사만화가이자 한 시민의 시선으로 한 시대를 걸어오며 그려온 기록 100점을 공개한다. 시대별 흔적과 고민, 질문이 담긴 작품들은 관람객에게 시대를 마주하는 시간을 제안한다. 박 화백은 틀에 갇힌 규격화된 예술을 벗어나 자유로운 방식으로 민중을 기록하며 새로운 세계를 그려낸다. 그는 "만평을 그리면서 드라마틱한 일들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중동 전쟁으로 유가가 급등하는 등 경제위기 우려가 커지는 것과 관련해 “현재 조성된 위기는 잠깐 내리고 그치는 소나기가 아니라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를 거대한 폭풍우와 같다”며 “그래서, 더욱 위기”라고 진단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시정연설에서 이같이 말하고, “위기가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만큼 긴 안목과 호흡으로 지금의 위기를 넘고 내일을 대비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무엇보다 우리 국민 모두의 하나 된 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당장 내일 전쟁이 끝난다고 해도 파괴된 중동의 에너지 인프라 시설이 복구되고 이전과 같은 원활한 수급이 이뤄지기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며 “서로가 고통을 나누며 위기를 함께 헤쳐나가겠다는 마음가짐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공동체의 위기를 틈타 담합, 매점·매석 등 부당이익을 취하는 행위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위기일수록 사회적 약자를 더 두텁게 보호해야 한다는 원칙과 경제 회생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 아래 총 26조 2000억 원 규모의 추경안을 마련했다”며 “
DL이앤씨는 서울 서초동 서초신동아 1·2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선보인 ‘아크로 드 서초’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0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해당 경쟁률은 서울 역대 민간분양 경쟁률로는 가장 높은 것이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기존 최고 기록은 2024년 10월 ‘디에이치 에델루이’로 평균 1025대 1이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아크로 드 서초는 전날인 1일 1순위 청약에서 특별공급을 제외한 30가구 모집에 총 3만2973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1099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특히 전용면적 59㎡A타입은 26가구 모집에 2만9535건이 접수돼 1135대 1로 최고경쟁률을 올렸다. 아크로 드 서초는 앞서 지난달 31일 진행한 특별공급에서도 역대 서울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26가구 모집에 총 1만9533건의 통장이 몰려 평균 7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4가구 모집에 7589건이 접수된 전용 59㎡A타입(생애최초 특별공급)은 1897대 1의 경쟁률을 올렸다. 분양 관계자는 “뛰어난 입지에 더해 아크로라는 브랜드의 상징성이 강남에서 다시 한번 저력을 입증했다”며 “독보적인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인 아크로의 위상이 한층 공
경기도 말산업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도와 경기도의회는 2일 오후 2시 과천 한국마사회 본관 대강당에서 ‘2026 경기도 정책토론회’를 열고 ‘경기도 말산업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회는 김현석(국힘·과천1) 도의원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주제발표는 유승호 제주한라대학교 교수와 김혜민 법무법인 송천 변호사가 맡았다. 이어 토론 패널로 황선희 과천시의회 경마공원 이전 및 주택 공급 전면 철회 특별위원회 위원장과 강민아 과천시 행정안전국 세무과장, 김창근 한국건설감정사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현재 서울경마공원 이전과 관련한 논의가 말산업의 본질보다는 부동산 개발, 세수 확보, 고용 창출 등 경제적 측면에만 치우쳐 논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말산업이 단순한 경제 수단을 넘어 스포츠이자 문화산업, 수출 산업으로까지 확장 가능한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여전히 제한적인 시각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경마공원 이전 이슈가 대한민국 경마산업의 존폐와 직결된 중대한 사안이라고 입을 모았다. 황 위원장은 “누구를 위한 경마공원 이전인지 묻고 싶다”며 토론을
현대차 친환경 수소전기버스의 국내 누적 판매량이 2026년 3월 마감 기준으로 총 3062대를 기록하며 3000대를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현대차는 1998년부터 수소 관련 연구개발(R&D)을 시작해 수소 모빌리티 기술 경쟁력을 축적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2019년 세계 최초 시내용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FCEV’ ▲2023년 고속형 수소전기버스 ‘유니버스 FCEV’를 출시하며 수소 상용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현대차 수소전기버스는 2024년 국내 누적 판매 1000대를 달성한 데 이어 2025년 2000대를 넘어섰으며, 이달 3000대를 돌파했다. 이는 시내버스, 통근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소전기버스에 대한 시장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각 지자체의 적극적인 수소버스 보급 의지가 더해진 결과다. 일렉시티 FCEV는 최고출력 180㎾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최고출력 180㎾, 최대 토크 4500N·m의 모터, 78.4kWh의 고출력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했다. 운영 효율을 높인 모터와 고성능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동급 최고 수준의 수소 탱크 용량을 바탕으로 공인연비 기준 1회 충전 시 최대 751.2km 주행이 가능하다. 유니버스 FCEV는
현대자동차가 차세대 중형 픽업트럭 ‘볼더(Boulder)’를 선보였다. 현대자동차는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6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볼더의 콘셉트를 최초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볼더는 ‘극한의 모험을 추구할 자유’를 다양한 디자인적 요소를 통해 구현한 콘셉트카다. 일반 고객과 오프로드 마니아 등 여러 고객층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데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현대차 미국 디자인센터의 주도로 탄생한 볼더는 스틸 소재의 강인함과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외장 디자인 언어인 ‘아트 오브 스틸’에 기반해 설계됐다. 볼더는 다양한 오프로드 주행 환경을 고려해 경사로나 험로에서도 원활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가파른 접근각과 이탈각, 브레이크오버각을 확보해 계곡이나 수로에서도 주행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또 운전자는 실시간 오프로드 가이던스 시스템을 통해 개인 디지털 스포터가 함께 하는 듯한 환경 속에서 보다 자신감 있게 오프로드 모험을 즐길 수 있다. 차량 외장은 티타늄의 질감에서 착안해 깊이감과 광택을 강조한 마감으로 강렬한 인상을 주고, 낮은 프로파일의 루프랙과 루프레일 사이의 철제 격자 구조물로 오프로드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BMW 코리아는 오는 25일과 26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고성능 차를 즐기는 모든 팬을 위한 축제 ‘BMW M FEST 2026’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먼저 BMW M FEST 2026 행사 기간 동안 현재 국내에서 판매 중인 모델을 포함해 총 35종의 BMW M 모델이 전시된다. 특히 M3 출시 40주년을 맞아 1세대 M3 클래식카와 현행 M3 모델을 함께 전시해 BMW M의 역사와 진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키스(Kith)’와 협업해 제작한 ‘BMW XM 레이블 KITH 에디션’을 국내 관객들에게 최초로 선보이며, M5 투어링, XM 레이블 등 최신 BMW M 모델들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BMW 모토라드의 M 모터사이클을 비롯해 M 퍼포먼스 파츠 및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살펴볼 수 있는 전용 공간도 마련됐다. BMW M FEST 2026에서는 BMW M의 압도적인 주행 성능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드라이빙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전문 드라이버의 운전으로 차량에 동승하는 ‘M 택시’를 비롯해 ‘오프로드 택시’, ‘짐카나 택시’, ‘컨버터블 택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금전을 대가로 타인의 주거지를 훼손하는 이른바 ‘보복대행’ 범죄의 실제 발생 규모가 당초 알려진 수준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확인됐다. 2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지역에서 지난해 초부터 최근까지 발생한 보복대행 사건은 총 1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그동안 외부에 알려진 5건보다 세 배 많은 수치로, 범죄 확산 양상이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발생 지역은 평택·시흥·수원·안산·광명·과천·화성·군포·의왕시 등 경기 남부 전역에 걸쳐 있었으며, 일부 사건은 이미 피의자가 검거된 반면, 일부는 여전히 수사가 진행 중이다. 경찰은 현재까지 검거된 8건과 관련해 총 13명을 붙잡아 상당수를 구속했으며, 추가로 검거된 피의자들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미검 사건 역시 용의자 특정이 상당 부분 이뤄진 상태로, 조만간 검거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범행 수법은 대부분 유사했다. 피해자의 집 앞에 인분이나 음식물 쓰레기를 투척하거나 출입문에 낙서를 하는 등 주거 환경을 훼손하는 방식이 반복됐다. 일부 사례에서는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의 유인물까지 살포된 것으로 파악됐다. 피의자들은 고수익 아르바이트를 가장한 제안을 받고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SL&C(삼천리ENG 외식사업 부문)에서 운영하는 홍콩식 대중 음식점 ‘호우섬’이 신메뉴 4종을 출시하고 한 달간 신메뉴 무료 제공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2일 삼천리에 따르면 호우섬은 신메뉴 출시를 위해 호우섬만의 수제 소스와 이색적인 식재료를 조합하는 등 기존에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홍콩의 맛을 선사하는 데 중점을 뒀다. 호우섬 신메뉴 4종 중 대표 메뉴로 꼽히는 음식은 ‘크리스피 라페 치킨’이다. 크리스피 라페 치킨은 바삭한 치킨 위에 탕수 소스를 끼얹고 얇게 채 썬 ‘칠리 고구마 라페’까지 듬뿍 올려 달콤함과 매콤함, 바삭한 식감을 모두 느낄 수 있다. 딤섬 메뉴도 추가됐다. ‘크런치 쉬림프 딤섬’은 카다이프로 감싸 튀긴 새우 치즈 딤섬을 달콤한 매실 소스에 찍어 먹는 메뉴로 극강의 바삭함이 특징이다. 또 고수 애호가들을 겨냥한 ‘고수 소롱포’는 독특한 매력의 고수를 듬뿍 넣은 육즙 가득한 소롱포다. ‘마라완탕 비빔면’은 알싸한 마라와 호우섬 수제 새우장이 어우러진 에그누들 비빔면이다. 별도로 제공되는 양념을 부어 먹으면 면에 소스가 깊게 배어 더 진한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 이같은 신메뉴는 호우섬 전국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호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