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되는 21대 대통령 취임식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3일 국회와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전례에 따라 국회에서 열리는 대통령 취임 행사를 준비 중이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실시된 지난 2017년 5·9 대선에서 당선된 문재인 전 대통령은 다음 날인 10일 낮 12시 국회 로텐더홀에서 약 300명을 초청해 간소하게 취임식을 치렀다. 당시 문 전 대통령은 개식 선언과 국민의례, 취임 선서, 국민께 드리는 말씀 순으로 행사를 진행했고, 행사 명칭도 ‘취임식’이 아닌 ‘취임선서식’으로 했다. 취임식에서 대통령 당선인은 ‘나는 헌법을 준수하고 국가를 보위하며 조국의 평화적 통일과 국민의 자유와 복리의 증진 및 민족문화의 창달에 노력하여 대통령으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라는 선서를 하게 된다. 과거 대통령 취임식과 달리 보신각 타종 행사와 군악·의장대 행진, 예포 발사 등은 생략할 가능성이 높다. 행사를 주관하는 행안부는 21대 대통령 당선인이 확정되는 대로 취임 행사 준비 사항을 보고하고 확정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대통령 취임식 준비를 위해 경찰 쪽에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현충로와 노들로 등 국회 주변 도로 통제 등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메트로9호도 안내문을 통해 “4일은 제21대 대통령 취임식 날”이라며 “행사 당일 이용 시민의 안전을 위해 국회의사당역에서 운행되는 열차는 상황에 따라 국회의사당역을 정차하지 않고 통과할 수 있다”며 “해당 시간대 국회의사당역 출입구가 폐쇄될 수 있다”고 밝혔다. 21대 대통령 선거 당선인 윤곽은 3일 자정께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선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에 따라 궐위로 실시된 것이기 때문에 공직선거법상 ‘당선이 결정된 때부터’ 임기가 개시된다. [ 경기신문 = 김재민·김한별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 가운데 유권자가 투표용지를 찢거나 중복투표가 의심된다는 등 사건이 발생했다. 3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접수된 대선 관련 신고는 총 146건이다. 구체적으로 투표소 관련 89건, 벽보훼손 11건, 교통불편 3건, 기타 43건 등이다. 투표소 관련 신고 중에서는 중복투표 의심 신고가 여러 건이 들어왔다. 이날 오전 1시 58분쯤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의 한 투표장에서 유권자 A씨가 "제 명부에 서명이 돼있다"고 신고했다. A씨는 '이중 투표가 아니다'고 서명한 후 투표를 진행했다. 경찰은 선거관리위원회에 해당 사안에 대한 검토를 요청했으며 곧 조치할 예정이다. 오전 10시 40분쯤 오전 10시 40분쯤 평택시 동삭동 투표소에서 유권자 B씨가 선거인명부의 서명란에 이미 자기 이름으로 서명이 된 것을 확인했다. 투표 관리관은 투표용지 수령인(가) 란에 서명이 돼 있는 것을 보고 일단 B씨에게 (나) 란에 서명을 하고 투표하도록 조치했다.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투표소 주변 CCTV 영상 등 분석을 통해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오전 7시 39분쯤 안양시 동안구 달안동의 한 투표소에서도 유권자 C씨가 투표하는 도중 선거인명부 투표용지 수령인란에 타인의 서명이 된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선거인명부 투표용지 수령인(가) 란에는 한자로 '朴'(박)자가 쓰여 있었는데, 이는 C씨가 서명한 것이 아닐뿐더러 그의 성도 아니었다. C씨는 즉시 신고했으며 투표를 거부하다 집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C씨와 이름이 비슷한 유권자가 투표소를 잘못 찾아와 투표했는데, 투표관리관의 착오로 인해 투표가 그대로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선관위와 함께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투표용지 교체 요구가 거절되자 투표용지를 찢거나 큰 소리로 항의하는 사건도 잇따랐다. 이천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50대 여성 D씨를 입건했다. 그는 이날 오전 7시쯤 이천시의 한 투표소에서 기표를 잘못했다는 이유로 선거관리인에게 투표용지를 바꿔 달라고 했다가 거절당하자 투표용지를 찢은 혐의를 받고 있다. 투표관리관 직인을 찍지 않은 투표용지를 유권자들에게 나눠주는 일도 있었다. 오전 10시 26분쯤 안양시 동안구 평안동 투표소에서 "투표용지에 직인이 찍히지 않아 유권자들이 항의하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선관위는 이에 관해 "투표관리관 날인이 되지 않은 투표용지는 20여 장으로 확인됐다"며 "이런 특이 내용이 투표록에 적정하게 기록돼 법적으로 문제없는 적법한 투표용지로 인정된다"고 말했다. 선관위의 조치 이후 항의했던 유권자들은 정상적으로 투표하고 귀가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경기 의원들은 6·3 대선 투표일인 3일 SNS 등을 통해 소중한 한 표가 국가 미래를 좌우한다며 막판까지 투표에 참여할 것을 호소했다. 민주당 의원은 “내란의 완전 종식을 위해 이재명 후보 선택을”, 국민의힘 의원은 “거짓을 심판하기 위해 진짜 김문수 후보 선택을” 각각 주장했다. 정성호(동두천양주연천갑) 민주당 의원은 “투표해야 내란이 완전 종식되고 경제와 민생이 회복된다”며 “어제 네차례 집중 유세 등으로 시민들에게 간절히 호소했다. 나를 위해 준비된 이재명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목이 터져라 외쳤다. 이제 진인사대천명이다”라고 했다. 같은당 김승원(수원갑) 경기도당위원장은 “진짜 대한민국, 경기도에서 시작하자”면서 “대한민국의 중심 1170만 경기도민의 힘으로 이뤄내자”고 당부했다. 또 같은당 염태영(수원무) 의원은 “‘윤석열의 아바타’이고, 전광훈의 ‘꼭두각시’인 내란 공조세력의 대리인 김문수를 후보로 내세운 정당은 국민들께 표를 구할 자격이 없다”며 “국민을 총칼로 위협하고 헌정질서를 마구 짓밟은 그들을 단호히 척결 못한다면 우리 역사는 앞으로 나아가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송석준(이천) 국민의힘 의원은 “서민대통령·민생대통령·국민통합대통령이 되어줄 기호 2번 김문수 후보를 꼭 뽑아 반듯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주길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이어 “김 후보는 ‘수신제가치국평천하’의 표본으로 강직하고, 경륜이 풍부하며, 규제개혁과 생산적 복지로 민생경제회복과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활성화에 앞장설 참 일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당 김성원(동두천양주연천을) 의원은 “투표가 거짓을 이긴다. 이번 선거는 거짓과 위선이냐, 깨끗하고 정직한 대한민국이냐의 싸움”이라며 “김 후보는 그 누구보다 청렴하고 정직하다”고 강조했다. 또 같은당 김선교(여주양평) 의원은 “김 후보는 오직 국민 여러분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하는 ‘진짜’”라며 “우리의 후손을 위해 거짓말쟁이 사기꾼이 아닌 ‘진짜 김문수’를 선택해 주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유일한 개혁신당 경기도 의원인 이준석(화성을) 후보는 전날 선거운동을 모두 마친 뒤 SNS에 “이번 선거운동은 명량해전과 같았다”며 “자금도, 조직도, 언론의 지원도 없이 시작했지만 상식과 희망, 그리고 국민의 손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어 “여러분의 한 표, 그 압도적인 지지가 정치를 바꾸는 열정을 만들어낸다”며 “앞으로 정치의 길을 걸어가며 그 고마움을 결코 잊지 않겠다. 올바른 정치로, 실력으로 반드시 그 빛을 갚아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김한별 기자 ]
선거일 2025년 6월 3일(화) D-0
진행자 배우 박보검이 6월 3일(화)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별관 공개홀에서 진행되는 KBS 2TV 예능 '더 시즌즈 - 박보검의 칸타빌레' 녹화를 위해 방송국에 도착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KBS 2TV 예능 '더 시즌즈'는 2023년 2월부터 KBS 심야 음악 프로그램 최초로 시즌제 방식을 도입해 한 아티스트가 3개월을 진행하고 있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그룹 ENHYPEN(엔하이픈)가 6월 3일(화)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별관 공개홀에서 진행되는 KBS 2TV 예능 '더 시즌즈 - 박보검의 칸타빌레' 녹화를 위해 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가 방송국에 도착하고 있다. KBS 2TV 예능 '더 시즌즈'는 2023년 2월부터 KBS 심야 음악 프로그램 최초로 시즌제 방식을 도입해 한 아티스트가 3개월을 진행하고 있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배우 이제훈이 6월 3일(화)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본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아침마당 - 화요초대석' 출연을 마치고 퇴근하고 있다. 오늘 3일(화) 방송된 KBS1 '아침마당 화요초대석' 코너는 배우 이제훈이 출연해 영화 '소주전쟁' 극 중 연기한 글로벌 투자사 직원 최인범에 대한 소개, 촬영장 비하인드 등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가수 최수호, 김다현, 신승태, 양지원, 미스김이 6월 2일(월)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별관에서 진행되는 KBS 1TV '가요무대' 녹화를 위해 방송국에 도착하고 있다. 한편 KBS1 ‘가요무대'는 김동건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흘러간 노래와 트로트를 부르며, 향수와 추억을 되새기는 중장년층 대상 음악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그룹 TWS(투어스)가 6월 2일(월) 오전, 서울시 중구 명동에서 열린 와키윌리(Wacky Willy)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기념 포토월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와키윌리 홍대점에 이어 두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명동에 오픈했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51.7%로 ‘예측 1위’를 기록하며 김문수 국민의힘·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를 각각 12.4%p·44%p 차로 따돌렸다. 3일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 제21대 대통령선거 출구조사결과 이재명 후보는 51.7%,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39.3%,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7.7%로 집계됐다. 이는 95% 신뢰수준에서 ±0.8%의 오차범위를 보이는 조사 결과로, 이재명 후보는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큰 폭으로 앞서갔다. 지상파 방송 3사는 입소스주식회사·한국리서치·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등 3개 기관에 의뢰해 이날 오전 6시부터 저녁 8시까지 전국 325개 투표소에서 유권자 약 8만 146명을 대상으로 출구조사를 실시했다. 이 외에도 자체 예측조사를 실시한 채널A는 이재명 후보 51.1%, 김문수 후보 38.9%로 집계됐다. JTBC는 이재명 후보 50.6%, 김문수 후보 39.4%였으며, MBN은 이재명 후보 49.2%, 김문수 후보 41.7%로 모두 이재명 후보가 7~12%p 차이로 ‘예측 1위’로 조사됐다. JTBC는 지난 달 30일부터 이날까지 전국 만 18세 이
지역 곳곳에 분포한 문화시설은 문화 향유의 출발점이자 지역 문화 발전의 중심 거점이다. 하지만 전국 문화시설 분포도를 보면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불균형이 뚜렷하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23 전국 문화기반시설 총람'에 따르면 전국 문화기반시설은 총 3248개소이며 이 가운데 1185개소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몰려 있다. 전체의 36.5%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서울의 경우 종로구 한 곳에만 민간 공연장이 110곳을 넘고, 수도권 3개 시도의 문화시설은 평균 382.7개에 달한다. 이는 지방 14개 시도의 평균인 142.4개를 2.5배 이상 훌쩍 넘는 수치다. 전국 공연장 1348개 중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몰려 있는 현실은 지역 문화 소외를 고착화한다. 청년 예술인은 무대를 찾기 어렵고, 관객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접할 기회조차 없다. 창작공간과 전용 공연장도 부족해 자생적 생태계 형성에 한계가 따른다. 공연 횟수 역시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 따르면 2023년 수도권 공연 횟수는 전국의 60%를 넘는다. 서울은 인구 10만 명당 공연 횟수가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며 공연 소비 기회에서 앞선다. 반면 지방은 거리, 시간, 정보 부족
10개월째 표류하고 있는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대체 후보지 공모가 새 정부 출범 이후 재개 될지 관심이 모인다.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태릉의 확장·복원 계획으로 인해 2027년 철거될 예정이다. 이에 대한체육회는 2023년 12월 국비 2000억 원을 지원하는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대체 후보지 공모를 진행했다. 경기도 양주·동두천·김포, 강원도 춘천·원주·철원, 인천 서구 등이 유치전에 뛰어 들었다. 하지만 지난해 8월 대한체육회가 태릉선수촌 종합정비계획, 유산영향평가 등의 용역이 완료될 때까지 공모를 중단한다고 밝히면서 현재까지 10개월 동안 답보 상태에 놓여있다.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를 희망하는 7개 지자체는 공모가 멈춘 뒤에도 치열한 홍보전을 벌이고 있다. 이들이 현재까지 자체 연구용역비, 홍보비 등으로 지출한 금액은 약 12억 원이다. 대한체육회는 최근 경기신문과 통화에서 "태릉선수촌 종합정비계획, 유산영향평가 등의 용역은 모두 종료됐다"며 "결과보고서를 작성 중이다. 연구용역에 대한 절차가 모두 마무리되면 문체부, 문화재청 등과 협의를 통해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기흥 전 회장 재임 시절 대한체육회는 편법 운영
사회 각계각층에 분포한 유권자들이 새로운 변화를 꿈꾸며 한 표를 행사한 가운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경제 등 정책의 변화를 희망한다는 소회를 전했다. 본 투표가 이뤄졌던 지난 3일 수원시 한 투표소에서 만난 20대 청년은 "정치적 성향을 떠나서 일련의 과정을 겪으며 국민들은 지치고 마음 속엔 정부에 대한 불신이 생겨났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말 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줬으면 한다"고 했다. 지역 상권을 책임지고 있는 자영업자들도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과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났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놨다. 조이화 수원시 팔달구소상공인연합회장은 "지역상권의 침체로 소상공인이 느끼는 고통은 나날이 늘고 있다"며 "소상공인이 변화를 체감하도록 현장을 잘 이해하는 상인들의 정책 참여 기회가 늘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은 경찰에서도 들어볼 수 있었다. 경찰 내부에서는 지난 정권 신설된 경찰국을 폐지해 달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경찰국은 지난 2022년 윤석열 정부가 행정안전부 내 신설한 경찰업무조직으로, 설립 초기부터 류삼영 전 총경을 필두로 전국 경찰서장(총경) 회의와 경
제21대 대통령이 선출되면서 무너진 민생경제를 되살릴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이라는 3高(고) 악재 속에 정치 리더십마저 부재했던 지난 몇 년간 우리 경제는 전방위적 위기를 겪었다. 새 정부 출범은 경제 정상화를 위한 ‘골든타임’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회복의 속도와 방향은 정부의 정책 선택에 달려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경제계와 산업계가 주목하는 핵심 현안은 미국의 무역 정책 변화다. 한국산 철강 제품에 대한 관세 유예 조치가 다음 달 8일 종료될 예정인 가운데, 관련 업계는 정부의 조속한 협상 재개를 요구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민간 사절단이 협상의 중심 역할을 해 왔지만, 이제는 정부가 직접 나서야 할 시점이다. 업계에서는 “대기업 중심이 아닌 산업 생태계 전체를 고려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무역 리스크가 고용과 실질 소득에 직결되는 만큼, 통상 외교 역시 단순한 산업 문제를 넘어 국민 생활과 연결되는 실질적 경제 정책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증권업계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증시가 반등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기업 밸류업 정책’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삼성 라이온즈의 연승 행진을 '7'에서 멈춰세웠다. SSG는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서 한유섬·고명준의 백투백 홈런을 앞세워 6-4로 이겼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SSG는 30승(2무 26패) 고지를 밟으며 두 계단 도약, 4위에 자리했다. 이날 SSG 선발 김광현은 5⅔이닝 6피안타(1홈런) 8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4승(6패)째를 거뒀다. SSG는 1회 백투백 홈런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회말 공격 2사 1루에서 한유섬이 투런 홈런을 기록한 데 이어 고명준이 솔로포를 터뜨려 3-0을 만들었다. SSG는 4회말 2사 만루에서 최지훈의 내야 안타 때 3루주자 박성한이 홈으로 들어와 한 점 더 달아났다. 이후 SSG는 삼성에게 5회와 6회 각각 1, 2점을 내줘 4-2로 쫓겼다. 그러나 6회말 공격 무사 1, 2루에서 정준재의 1타점 적시타로 삼성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SSG는 8회말 2사 1, 2루에서 김찬형이 1타점 적시타를 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 경기신문 = 임혜림 기자 · 윤진웅 수습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일인 3일 오후 7시 기준 인천 투표율은 76.2%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사전투표를 제외한 인천 유권자 174만 3008명 중 112만 2367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전국 평균 투표율 77.8%보다 1.6%p 낮고, 지난 20대 대선 최종 투표율 74.8%보다 1.4%p 높은 수치다. 20대 대선은 코로나19 확진 유권자 투표 등으로 인해 오후 7시 30분까지 진행됐다. 지역별로는 연수구가 79.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옹진군 78.2%, 동구 77.8%, 계양구 76.9%, 서구 76.6%, 부평구 76.5%, 남동구 76.1%, 강화군 75.7%, 중구 74.1%, 미추홀구 72.8% 순이다. [ 경기신문 기자 = 박지현 기자 ]
6·3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되는 21대 대통령 취임식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3일 국회와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전례에 따라 국회에서 열리는 대통령 취임 행사를 준비 중이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실시된 지난 2017년 5·9 대선에서 당선된 문재인 전 대통령은 다음 날인 10일 낮 12시 국회 로텐더홀에서 약 300명을 초청해 간소하게 취임식을 치렀다. 당시 문 전 대통령은 개식 선언과 국민의례, 취임 선서, 국민께 드리는 말씀 순으로 행사를 진행했고, 행사 명칭도 ‘취임식’이 아닌 ‘취임선서식’으로 했다. 취임식에서 대통령 당선인은 ‘나는 헌법을 준수하고 국가를 보위하며 조국의 평화적 통일과 국민의 자유와 복리의 증진 및 민족문화의 창달에 노력하여 대통령으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라는 선서를 하게 된다. 과거 대통령 취임식과 달리 보신각 타종 행사와 군악·의장대 행진, 예포 발사 등은 생략할 가능성이 높다. 행사를 주관하는 행안부는 21대 대통령 당선인이 확정되는 대로 취임 행사 준비 사항을 보고하고 확정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대통령 취임식 준비를 위해 경찰 쪽에 교통 혼잡이 예상되
제21대 대통령선거일인 6월 3일 인천의 한 투표소에서 70대 여성이 숨졌다. 3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9분쯤 인천 연수구 선학동의 한 투표소에서 70대 여성 A씨가 쓰러졌다. ‘할머니가 쓰러졌다. 의식이 없고 신음을 내며 숨만 쉬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A씨는 치료를 받다 끝내 숨졌다. 소방 당국은 “A씨의 사망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투표 관련 112 신고가 잇따랐다. 하지만 모두 사안이 경미해 현장에서 종결 처리됐다.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오전 5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지역에서 접수된 대선 투표 관련 신고는 58건이다. 오전 7시 연수구 인천해양과학고 투표소 인근에는 투표 장소 변경을 알리는 현수막이 게시됐다가 사라졌다. 연수구 선관위 관계자는 “인천해양과학고 투표소 2곳 중 1곳이 인송중학교로 변경돼 관련 내용을 현수막으로 게시했다”며 “오해의 소지가 있어 해당 현수막을 회수했다”고 설명했다. 오전 8시 3분 남동구 간석동 투표소 앞에서는 80대 남성 A씨가 지속해서 항의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투표 안내원이 없다며 계속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