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다음 달 송도 갯벌타워에 인천국방벤처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를 본격화한다. 고부가가치의 국방 첨단산업과 지역 산업을 연계해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 축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18일 시에 따르면 인천국방벤처센터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업을 구체화한다. 이를 기반으로 항공·우주, 무인기, 항공정비(MRO) 등 첨단 방산 분야를 중심으로 한 방산혁신클러스터를 유치한다는 목표다. 시는 부산·전북·경남 등 전국에 11개 국방벤처센터가 운영 중이지만 수도권에는 단 한 곳도 없어 이 같은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항공·전자·정밀기계 등 방산 전환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이 수도권에 밀집해 있는 이유다.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한 MRO 클러스터, 대규모 국가·일반 산업단지, 항만과 공항을 동시에 보유한 물류 경쟁력은 항공·우주 및 국방 산업과의 연계에 최적의 조건으로 꼽힌다는 게 시의 관측이다. 여기에 드론과 무인기, 항공전자, 광학·센서, 정밀부품 분야의 중소·중견기업들이 다수 포진해 있어 방산 전환 가능성 역시 높다는 평가도 나온다. 시는 국방벤처센터를 통해 군 사업화 과제 발굴, 기술개발 및 시험·인증 지원, 국방 전문 네트워크 연계, 수출 및 마케팅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단순한 입주형 지원을 넘어, 해당 대상 기업을 성장 단계별로 구분해 맞춤형 지원체계를 적용한다. 방산 진입 단계 기업에는 기술개발 자금 연계, 시험·인증 및 군 실증 지원, 국방 전문 컨설팅을 통해 군 과제 참여와 매출 창출읍 돕는다. 이미 실적을 갖춘 도약 단계 기업은 대형 국방 연구개발 과제 연계, 수출 및 글로벌 마케팅, 방산 대기업과의협력 네트워크를 집중 지원한다. 이를 통해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가 현실화하면,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내놓은 ‘2024 통계연감’을 보면 국방벤처센터 지원기업들은 연평균 기업당 약 24억 원 규모의 매출 증가 효과를 보였다. 이에 시는 센터 운영이 안정화하면 연간 1190억 원의 부가가치와 약 1200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유정복 시장은 “국방벤처센터가 기술은 있지만 군 사업 진입 방법을 몰라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의 성과를 이끌 것”이라며 “지역 산업 구조를 질적으로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여야는 18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이하 재경위)의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개최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이 후보자 청문회는 19일 예정돼 있으나 국민의힘이 이 후보자의 자료 제출 문제 등을 들어 청문회 보이콧을 선언하자 더불어민주당은 인사청문회 거부는 국회 스스로 권한과 책임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정상적인 개최를 요구했다. 재경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후보자는 국회 청문회장이 아니라 수사기관 피의자 자리에 앉아야 할 사람”이라며 “인사청문회를 전면 거부한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이어 “여야는 자료 제출이 의혹을 검증하기에 충실하지 않다면 일정을 미룬다고 분명히 합의했다”며 “하지만 후보자는 아직도 개인정보 등을 핑계로 추가 자료 제출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후보자가 ‘빈 껍데기’ 자료만 앞세워 ‘과거 세탁’에만 급급한데, ‘맹탕’ 청문회를 한들 누가 후보자 답변에 고개를 끄덕일 수 있겠느냐”며 “아무도 수긍할 수 없는 ‘거짓 해명쇼’는 열 가치가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국민의힘 소속 임이자 재경위원장은 지난 16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열 가치가 없다”며 “이 후보자는 국회의 자료 제출 요구는 거부하더니, 정당하게 문제를 제기한 국회의원을 오히려 고발하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이 지경까지 오고도 이 후보자가 훌륭한 인재라고 생각한다면 국회를 즈려밟고, 지고 가든 이고 가든 꽃가마를 태우든 하라”며 “그 선택의 결과는 온전히 이재명 대통령 책임”이라고 했다. 반면 재경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성명을 내고 “국무위원 인사청문회는 국민을 대신해 국회가 해야 할 헌법적·법률적 책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 재경위원들이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거부하는 것은, 국회 스스로 권한과 책임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의원들은 이어 “국민의힘은 ‘부실한 자료 제출’을 이유로 인사청문회 거부를 주장하고 있으나, 후보자 측은 오늘까지 국민의힘이 요구한 주요 자료를 제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재경위는 19일 오전 10시 인사청문회가 정상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인사청문회가 정상적으로 개최되도록 협조해 주기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인사청문회를 통해서 이 후보자가 국민 눈높이에 맞는 답변과 해명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재민·한주희 기자 ]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건설 현장에서 최근 노동자가 잇따라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안전관리 부실 논란이 일고 있다. 지역 노동계는 "우연이 아닌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된 '인재'"라며 "철저한 수사를 통해 사고 원인을 밝혀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18일 용인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9시40분쯤,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일대에 조성성중인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건설현장에서 노동자 배 모 씨(56)가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에 옮겼으나 숨졌다. SK에코플랜트가 시공중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공사에 하청업체 소속인 배 씨는 이날 철근 운반 작업을 하다 갑자기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뇌동맥 파열에 따른 뇌출혈 가능성을 사인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일각에서는 배 씨가 과로로 인해 숨진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배 씨는 사고 당일 오전 7시부터 현장에 투입돼 13시간 동안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체감온도는 영하 7도에 달했다. 혹한 속에서도 공정은 중단되지 않았고, 추가 휴식이나 근무시간 조정 조치는 없었다고 현장 노동자들은 입을 모았다. 배 씨가 사고 이전에도 장기간 하루 평균 11~12시간 이상 고강도 작업에 투입돼 왔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문제는 이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 사고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지난해 11월 15일 오전 하청업체 소속 형틀목공 노동자 A씨(50대)가 작업 중 쓰러졌다.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도중 숨졌다. 사인은 뇌동맥 파열로 인한 뇌출혈로 알려졌다. 노동계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공사 현장에 잇따르는 사망 사고가 안전관리 부실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한다. 장시간 노동과 열악한 작업 여건이 반복적으로 지적돼 왔지만 개선되지 않으면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관계 당국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김태호 기자 ]
경기도가 도내 상하수도 기반시설을 보강하기 위해 올해 6747억 원을 투입한다. 18일 도에 따르면 도의 2026년도 본예산안에는 상하수도 관련 예산이 6747억 원(상수도 832억 원·하수도 5915억 원)이 편성됐다. 이는 지난해(5746억 원) 대비 1001억 원(17.4%) 증가한 액수다. 앞서 도는 도민이 사용하는 수돗물을 안전하게 공급하고 하수 침수, 악취 등을 관리하기 위해 이같이 관련 예산을 증액하기로 했다. 상수도 분야 예산을 살펴보면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를 통해 수질 변동에 대응하고자 광명시·안양시 등에 323억 원을 투입했다.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으로는 누수 저감·지반침하 위험요인을 줄이기 위해 노후 상수관망 정비·노후 정수장 개량에 263억 원을 투입했다. 또 농어촌생활용수 개발, 상수도 공급 확대 등을 위해 양평군 등 43개 급수취약지역에 184억 원을 투입했다. 하수도 분야에서는 하수도가 보급되지 않거나 오래돼 발생하는 생활불편을 줄이기 위해 30개 시군 124곳에 하수관로 정비 사업 예산 3340억 원을 들였다. 도는 올해부터 장마철 안전사고 예방 목적으로 맨홀 추락방지시설 설치에 172억 원을 투입했다. 가평군 등 20개 시군 59곳에는 공공하수처리장을 설치하거나 확충해 방류수에 대한 수질 관리 기반을 마련하고자 1969억 원을 들였다. 자원순환 전환 사업으로는 하수처리수 재이용 126억 원, 유기성 폐자원 통합 바이오가스화시설 설치 37억 원의 예산을 각각 투입했다. 윤덕희 도수자원본부장은 “확보된 예산을 적극 활용해 수돗물 안전과 공급 안정은 물론, 하수처리 인프라 확충과 정비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물 복지, 안전하고 깨끗한 생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특별한 희생’에 대해 이제는 정당하고 실질적인 ‘보상’과 ‘발전’이 뒤따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임창휘(민주·광주2)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은 18일 “광주시는 지난 수십 년간 수도권 주민의 식수원 보호라는 명목하에 각종 중첩 규제를 감내하며 희생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위원은 이날 경기신문과 인터뷰에서 본인의 지역구인 광주시 현안을 지적하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먼저 “현재 국가적 사업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팔당댐에서 용인까지 이어지는 용수 공급 관로(1단계 46.9km)가 광주시의 하천과 도로를 관통해 건설될 예정”이라며 “상수원 규제로 저개발의 고통을 겪어온 광주 시민들이 타 지역의 발전을 위해 또다시 불편과 희생을 강요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광주시를 ‘글로벌 물 산업 클러스터’와 ‘통합 물관리의 중심지’로 조성해야 한다”며 “경기도에 ‘글로벌 물 산업 클러스터’를 경기동부(광주) 지역에 조성할 것을 강력히 제안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희생을 강요할 것이 아니라 규제 지역인 광주시의 특성을 역이용해 물 관련 기술과 기후테크 기업을 집적화함으로써 새로운 성장
“팝스앙상블의 선율이 행복한 선물처럼 오래 기억되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지난 14일 경기아트센터 팝스앙상블 연습실에서 만난 전용범 PD와 상임·프로젝트 단원들은 새해 목표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입을 모았다. 팝스앙상블은 팝, 클래식, 대중가요, 영화음악, 국악 등 익숙한 음악을 퓨전 형식으로 재해석해 색다른 청각적 경험을 선사하는 경기도 대표 퓨전그룹이다. 현재 팝스앙상블은 정동규(색소폰) 수석단원을 중심으로 서승종(베이스), 최성태(드럼) 상임단원과 프로젝트 단원 신택현(전자기타), 김시온(키보드), 황동규(트럼본) 등이 함께 활동하고 있다. 팝스앙상블은 1999년 경기도립 팝스 오케스트라 리듬 앙상블로 창단된 뒤 2010년 재구성을 거쳐 국악과 서양음악을 접목한 국악퓨전과 뉴에이지적 색채의 음악을 선보여 왔다. 도내 문화 소외 지역을 찾는 나눔 공연과 순회 공연을 통해 도민과 가까이에서 호흡하는 공공 예술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경기신문은 ‘경기예술인을 소개합니다’ 시리즈를 통해 독자들과 만나게 된 팝스앙상블의 매력과 팀이 지닌 가치에 대해 들어봤다. 정동규·서승종·최성태 단원은 팝스앙상블 만의 매력으로 ‘즉흥성’을 꼽았다. 최성태 단원은
“민생이 어려울수록 정책은 더 따뜻하고, 더 가까이 닿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재영(민주·부천3)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은 15일 “누구나 안전하게 일하고 쉴 수 있는 ‘노동 존중 도시’의 모델을 만들어가는 것도 중요한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은 이날 경기신문과 인터뷰에서 경기도가 도내 주요 경제 현안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노력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현장의 어려움을 실질적으로 알리지 못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제노동 분야에는 여전히 현장의 요구가 정책 설계와 예산 편성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부분이 남아있다”며 “특히 플랫폼 노동자 보호나 전통시장 디지털 격차 해소와 같은 시급한 민생 과제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다소 부족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지원 사업 역시 지역별 여건에 비해 맞춤형 대응이 다소 아쉬워 개선 여지가 크다고 본다”며 “플랫폼 노동자나 영세 소상공인처럼 변화에 대응하기 어려운 분들은 제도 접근 자체가 쉽지 않아, 지원이 더욱 가까이 닿을 수 있도록 보완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러한 점들이 개선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긴밀히 협의해 정책을 꾸준히 보완해 나가고 지원이
“아침에 집을 나서면서 ‘안녕히 다녀오겠습니다’라고 인사한 가장이 하루 일을 무사히 마치고 저녁에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 ‘안녕히 다녀왔어요’라고 말할 수 있는 일상, 그런 평범한 하루가 계속 이어지도록 지켜주는 것, 저는 그게 노동정책이 지향해야 할 가장 중요한 목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채영(국힘·비례)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은 13일 경기도민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실질적 고용과 소득으로 이어지는 정책이 가장 절실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은 이날 경기신문과 인터뷰에서 민생을 위한 정책으로 ▲중장년·베이비부머 정책 재설계 ▲청년노동·청년창업 정책 체질 개선 ▲노동권익과 안전망 강화 등을 꼽았다. 그는 구체적으로 “중장년·베이비부머 정책으로 작년에 처음 시행된 ‘베이비부머 갭이어 인턴캠프’는 4억 원 규모, 인원 120명으로 1인당 약 333만 원이 투입되지만 취업률·창업률 같은 정량 성과지표가 없는 상태에서 단기 체험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중장년 갭이어가 진정한 인생 전환점이 되려면 프로그램 수료 후 재취업·창업·사회공헌 일자리로 이어지는 경로, 도내에서 경제가 환류되는 지역 연계 구조, 자부담 완화와 맞춤형 컨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WK리그 수원FC 위민의 유니폼을 입은 김혜리와 최유리는 팬들에게 우승컵을 약속했다. 수원FC 위민에게 지난 시즌은 명암이 교체한 한해였다. 수원FC 위민은 WK리그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했던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에선 8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2025시즌 WK리그에서는 5승 9무 14패, 승점 24를 확보해 8개 팀 중 7위에 그치며 자존심을 제대로 구겼다. 공수 양면에서 문제점이 드러났다. 수원FC 위민은 리그 28경기에서 고작 27골을 뽑아냈고, 45실점을 기록했다. 수원FC 위민은 AWCL과 WK리그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베테랑 수비수' 김혜리와 국가대표 공격수 최유리를 영입하며 전력 강화에 나섰다. 1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만난 김혜리와 최유리는 우승컵을 들기 위해 수원FC 위민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중국 우한 처구 장다에서 활약했던 김혜리는 '지메시' 지소연과 함께 뛰고 싶어 많은 것을 포기했다. 김혜리는 "지소연과 같이 축구를 하기 위해 수원FC 위민에 왔다"며 "금전적인 부분에 있어 차이가 컸지만, 돈보다는 행복하게 축구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수원FC 위민이 제
그룹 라잇썸(LIGHTSUM)이 데뷔 후 처음으로 유닛 활동에 나선다. 라잇썸(상아·초원·나영·히나·주현·유정)의 상아, 초원, 주현은 오는 15일 디지털 싱글 ‘아름답고도 아프구나’를 발매한다. 라잇썸의 첫 유닛 활동으로, 기존 그룹 활동과는 다른 음악적 시도를 예고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동안 라잇썸은 밝고 에너지 넘치는 음악과 퍼포먼스를 중심으로 활동해왔다. 이번 유닛은 보컬에 집중한 구성으로, 상아·초원·주현 세 멤버의 음색과 감성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특히 초원을 중심으로 한 안정적인 보컬과 상아, 주현의 섬세한 표현력이 어우러지며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세 멤버는 지난해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Golden’ 커버 영상을 통해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해당 영상은 조회 수 800만 회를 넘기며 화제를 모았고, 당시 완성도 높은 보컬 조합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번에 발표하는 신곡은 비투비의 대표곡 ‘아름답고도 아프구나’를 재해석한 발라드다.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를 중심으로 원곡의 서정성을 살리면서도, 라잇썸만의 부드럽고 담백한 감성을 더했다. 겨울 시즌에 어울리는 차분한 분위기로 리스너들에게 위로를 전한다.
그룹 라잇썸(LIGHTSUM) 상아와 초원이 주얼리 모델로 발탁되며 감각적인 매력을 뽐냈다. 라잇썸(상아, 초원, 나영, 히나, 주현, 유정) 멤버 상아와 초원의 주얼리 룩북은 지난 2일과 4일 주얼리·패션 브랜드 OHTNYC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공개된 화보에서 상아와 초원은 세련된 주얼리 스타일링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탱크톱에 Y2K 감성의 워싱 데님 팬츠를 매치하고, 별 모양의 초신성 목걸이와 귀걸이, 큐브 주사위 목걸이로 포인트를 더해 트렌디한 분위기를 더하며, 거친 레더 소재의 의상과 반항적인 눈빛을 더해 한층 대담한 비주얼을 선보였다. 단순 모델 활동을 넘어 이번 컬렉션의 디자인 과정에도 직접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라잇썸이 지닌 ‘밝은 에너지로 모두에게 희망을 전한다’는 메시지를 크리스털과 별 펜던트 등으로 시각화하며 컬렉션의 완성도를 높였다. 한편 상아·초원·주현은 라잇썸 유닛으로 오는 1월 디지털 싱글 발매를 앞두고 있다. 이들은 앞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Golden’ 커버 영상을 통해 뛰어난 가창력과 섬세한 표현력을 선보인 바 있어, 이번 유닛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키우고 있
배우 고준희가 ‘단발 여신’의 도회적 이미지 뒤에 숨겨진 반전 매력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집순이 일상부터 웃음을 향한 진심 어린 열정까지 가감 없이 공개하며 존재감을 발산했다. 이날 방송에서 침대에 누운 채 이동형 스마트 TV로 OTT 콘텐츠를 시청하는 ‘극한의 집순이’ 모습으로 등장하며 “촬영이 아니면 거의 안 나간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화려한 이미지와는 또 다른 일상을 보여줬다. 특히 포인트 적립 카드를 꼼꼼히 챙기고, 카드사 포인트몰에서 가전제품을 비교하는 모습으로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거침없고 솔직한 입담도 웃음을 자아냈다. 자신의 나이를 당시 만나던 전 남자친구를 기준으로 계산하는가 하면, 몇 년째 단발이냐는 질문에 “N년째 단발”이라는 엉뚱한 답변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눈 성형 사실과 최근 연애 이력, 메이크업이 아까워 눈 화장만 남기고 세수했던 일화까지 솔직하게 공개하며 친근한 매력을 더했다. 웃음을 향한 진지한 태도 또한 인상 깊었다. 고준희는 “웃기고 싶다. 재밌게 사는 게 너무 좋다”며 연예 프로그램에 참여해 ‘웃수저’가 되고 싶은 바람을
방송인 이은지가 2025년 한 해 동안 쉼 없는 활약을 펼치며 예능계를 쉼없이 활약했다. 이은지는 올 한 해 버라이어티 예능을 비롯해 라디오, 관찰 연애 리얼리티, 웹예능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폭넓은 변신을 하며, 이를 통해 존재감을 증명했다. 특히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적인 도전이 눈길을 끌었다. 최근 첫 방송된 ENA ‘스위치 마이 홈’에서는 공간 리모델링을 위한 철거 작업에 직접 나서 현장에 힘을 보탰으며, JTBC ‘대결! 팽봉팽봉’에서는 아르바이트생으로 출연해 이봉원 식당 운영을 도왔다. 또 ENA·EBS1 ‘추성훈의 밥값은 해야지’를 통해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MBC ‘극한84’에서는 새내기 러너로 합류해 중도 포기의 문턱에 오르기도 했지만 ‘생애 첫 하프 마라톤 완주’라는 목표를 향해 끝까지 도전하며 포기하지 않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았다. 진행자로서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매일 낮 방송되는 KBS 라디오 ‘이은지의 가요광장’을 비롯해 넷플릭스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 MBC ‘2025 추석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 등의 MC를 맡아 안정적인 진행력과 재치 있는 입담을 선보이
방송인 이은지가 철거 현장에서 남다른 공감 능력과 소통력으로 활약했다. 지난 23일 첫 방송된 ENA 예능 프로그램 ‘스위치 마이 홈’에 출연해 어린이 보육시설의 노후 화장실 리모델링 현장을 찾았다. ‘스위치 마이 홈’은 낡고 위험한 주거 공간을 개선해 일상과 희망을 되찾아주는 주거 환경 개선 프로젝트다. 이은지는 구세군 서울후생원을 방문해 아이들의 생활 공간을 살폈다. 한 집에 최대 10명의 아이들이 함께 지낸다는 말에 이은지는 “자라면서 나만의 공간이 필요해지고, 편안하게 자야 다음 날도 상쾌하게 일어날 수 있는 것 같다”며 주거 공간이 아이들의 일상에 미치는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이들 방의 붙박이장을 살펴보던 중 수면 안대를 발견한 이은지는 “7세에서 13세가 자는 방에서 수면 안대가 나오는 건 흔치 않다. 저도 20살이 넘어서 기숙사 생활을 하며 처음 써봤다”며 생활 패턴이 맞지 않는 환경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본격적인 철거 작업에 들어간 이은지는 안전모와 장갑을 착용한 채 책장과 자전거를 옮기고, 화장실 안전문과 붙박이장을 철거하는 등 작업에 적극 참여했다. 특히 하이라이트 윤두준과 함께 소변기 철거에 도전하던 중 센서 제거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자
최근 한 해군 사관후보생 임관식 전광판에 비친 청년의 좌우명이 화제가 되었다. 재벌가 4세로 알려진 이지호 씨의 문장은 이랬다. “고통 없이 인간은 진화하지 못한다, 그러니 즐겨라.” 가득한 풍요를 손에 쥔 이가 하필 ‘고통’과 ‘진화’를 삶의 지표로 삼았다는 사실이 신선하다. 그는 아마 알고 있었을 것이다. 고통을 회피하는 안락함은 결국 성장을 마비시킨다는 사실을 말이다. 올더스 헉슬리의 소설 ‘멋진 신세계’에는 고통 없는 유토피아가 등장한다. 시민들은 불편한 감정이 들 때마다 ‘소마(Soma)’라는 약을 먹는다. 소마는 즉각적인 행복을 주지만, 동시에 인간이 고통을 통해 현실을 직시하고 진화할 수 있는 통로를 차단한다. 분노하지 않으니 저항하지 않고, 슬퍼하지 않으니 깊이 사랑할 수 없다. 모든 감정은 연결되어 있어, 고통을 느끼는 신경을 마비시키면 사랑과 환희를 느끼는 감각마저 함께 무뎌지기 때문이다. 소마의 진짜 부작용은 육체의 질병이 아니라, 고통을 자양분 삼아 성장하는 인간 고유의 능력을 앗아가는 ‘영혼의 마비’였다. 현실의 우리는 기쁘고 만족스럽기도 하지만 자주 아프고 쓰라리다. 좌절의 순간은 대다수의 사람에게 필수 코스다. 그렇기에 우리도 고통을 잊게 해줄 안식처를 찾는다. 운동이나 독서, 관계, 술 혹은 몰입할 수 있는 취미가 삶을 지탱하는 ‘건강한 쉼표’가 된다면 문제 될 것이 없다. 진짜 문제는 안식을 넘어선 ‘차단’을 선택할 때 발생한다. 삶의 문제를 해결하며 스스로 진화할 기회 자체를 지워버린다면, 그것은 더 이상 휴식이 아니라 회피가 아닐까. 한의원에서 항불안제를 장기 복용하는 분들을 마주할 때가 있다. 일상이 불가능할 정도의 위기 상황에서 항불안제는 감당할 만한 수준으로 불안을 낮춰주는 조력자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불안 조절을 온통 약물에만 의존한다면, 약은 조력자가 아닌 우리 삶의 주권을 앗아가는 현실판 ‘소마’가 된다. 특히 벤조디아제핀은 주의가 필요하다. 뇌의 억제성 신경전달물질인 GABA 수용체에 결합해 신경세포의 흥분을 강제로 가라앉히는 이 약물은 급성 불안에 즉각적인 안도를 준다. 시작은 쉽지만, 소마가 된 벤조디아제핀은 치명적인 대가를 요구한다. 장기 복용 시 뇌는 인위적인 평화에 적응해 내성을 형성하고, 약 없이는 단 한 시간도 버틸 수 없는 의존의 늪에 빠뜨린다. 특히 3개월 이상의 장기 복용이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을 50%까지 높일 수 있다는 임상 연구들은 섬뜩한 경고를 보낸다. 불안을 지우려다 나를 기억하고 진화시킬 능력까지 지워버리는 셈이다. 그렇다면 대안은 무엇일까. 핵심은 불안을 ‘제거’의 대상으로 보지 않는 것이다. 불안은 삶에 조정이 필요하다는 신호다. 그 신호를 완전히 꺼버리는 대신, 감당할 수 있을 만큼 낮추는 지혜가 필요하다. 약물을 줄일 때는 ‘애슈턴 매뉴얼’과 같은 점진적 감축 원칙을 통해 뇌가 스스로 적응할 시간을 주어야 한다. 한의학적 접근으로 자율신경계의 복원력을 높이고, 신체 기반의 치료를 병행하며 ‘불안과 함께 살아가며 진화하는 힘’을 키워야 한다. 불안은 적이 아니다. 불안이 없다면 우리는 위험을 감지하지 못하고, 변화의 필요성도 느끼지 못한다. 술이나 소마, 항불안제는 순간적으로 삶에서 오는 고통을 가릴 뿐 우리 삶을 대신 살아주지는 않는다. 불안을 잠재우는 대신 그것을 딛고 일어서는 법을 배우는 과정이야말로, 우리가 살아있으며 진화하고 있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이기 때문이다.
지난 1월 13일 밤부터 14일 새벽. 대한민국 헌정사와 정치사 맨 앞 줄에 기록될 만한 두 가지 사건이 동시에 일어났다. 하나는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에 대한 사형구형이고, 다른 하나는 불법적 비상계엄 해제에 앞장섰던 한동훈 전 대표의 ‘제명’이었다. 내란수괴 윤석열에 대한 준엄한 사법적 심판과 ‘윤어게인’ 세력의 치졸한 정치적 복수극이 교차했던 기괴한 밤이었다. 조은석 내란특검팀은 윤석열에게 사형을 구형하면서 세 가지 논거를 제시했다. 첫째는 '독재와 장기 집권'이라는 범행 동기의 중대성이다. 특검은 "2023년 10월 이전부터 비상계엄을 수단으로 사법권과 입법권을 장악해 권력을 독점하고 장기 집권할 목적으로 준비했다"고 주장했다. 둘째는 재발 방지 필요성이다. 특검은 "1997년 전두환·노태우 세력을 단죄한 역사가 있음에도 비상계엄을 수단으로 내란을 획책한 공직 엘리트들의 행태는, 향후 유사한 헌정질서 파괴 시도가 다시 반복될 위험성이 적지 않음을 보여준다"며 "전두환·노태우 세력에 대한 단죄보다 더 엄정한 단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셋째는 범행 후 태도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진정한 반성이나 사과 없이 오히려 지지자들을 선동하고 사회 분열을 부추긴 점을 중시했다. 대다수 국민이 공감하는 논거였다. 내란특검의 사형구형에 이어 진행된 윤석열의 최후진술은 망상, 변명, 궤변이라는 단어 외에는 표현할 방법이 없을 만큼 참담했다. 예상대로 일말의 반성도 없었다. 자신을 향한 사법 절차를 "이리떼들의 내란 몰이 먹이가 됐다"고 비난하며 망상과 억지, 부하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치졸함으로 일관했다. 무려 89분간 이어진 자가당착적 항변은 그가 왜 법정 최고형을 마주하게 되었는지를 역설적으로 증명했다. 같은 시각 국민의 힘은 윤리위원회를 진행하고 있었다. 한 전 대표가 가족을 동원해 당 익명게시판에 당과 윤 전대통령 비난글을 게시했다는 혐의에 대한 징계 논의였다. 마치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형시간에 맞춘 듯 회의는 진행됐고, 특검이 사형을 구형한 지 불과 3시간여 만에 한 전 대표에 대한 제명이 전격 결정됐다. 온 국민의 이목이 내란죄 심판이라는 국가적 비극에 쏠린 시각, 야당은 ‘정치적 사형 선고’라는 물타기 수법으로 진실을 가리고 당내 숙청을 감행한 것이다. 당 대표 신분임에도 가족들이 동원돼 게시판에 글을 올린 것이나 1년 넘게 이 사태에 대해 침묵한 한 전 대표의 잘못이 없지 않다. 그러나 이것이 당원에게 사형 선고나 다름없는 ‘제명’의 근거가 된다고 납득할 국민은 많지 않다. 국민의힘 내부에서조차 한 전 대표를 향한 증오는 게시판 논란이 아니라 ‘탄핵 찬성’ 때문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결국 윤석열을 추종 하는 국힘 지도부가 윤석열 사형 구형에 대한 분풀이를 한동훈에게 한 꼴이 됐다. 국민의 관심이 내란 우두머리에 대한 심판에 집중된 시점을 택해 ‘배신자 프레임’의 디데이로 삼은 것은 그 의도가 매우 불순하고 한심하다. 최근 장동혁 대표는 비상계엄에 대해 사과하고 당명 개정 등 쇄신 행보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 사형구형에 대해서는 유감이나 사과, 반성의 메시지가 없었다. 정치인의 행위도 곧 메시지이기 때문에 대다수 국민은 ‘계엄반대, 탄핵찬성’에 앞장섰던 한 전 대표를 제명한 것을 사형구형에 대한 국힘 지도부의 메시지로 받아들일 것이다. 지방선거가 5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보수정치의 부활을 위해서 내란 우두머리 윤 전 대통령의 그림자를 지우고 매일 반성하며 국민에게 다가가려는 노력을 해도 부족할 판에 국힘은 윤어게인을 넘어 윤석열 그 자체가 됐다. 새는 한 쪽 날개가 망가지면 날지 못한다. 국가도 진보와 보수 양 날개가 서로 견제하고 경쟁해야만 앞으로 나갈 수 있다. 대한민국은 2024년 12월 3일 이후로 한 쪽 날개가 고장났다. 하루빨리 수리하지 않으면 갈수록 엄혹해지는 민생환경과 국제질서 속에서 우리의 미래는 밝아질 수 없다. 대다수 국민과 언론이 제1야당이자 보수정치의 대표인 국민의 힘을 질타하는 이유다.
기원전 416년, 아테네와 스파르타가 그리스의 패권을 두고 싸우던 때였다. 이름하여 펠레폰네소스전쟁이다. 당시 패권국 아테네는 중립을 지키던 작은 도시국가 멜로스와 회담을 갖고 동맹에 가입할 것을 강요한다. 하지만 멜로스는 중립을 지킬 권리도 정의라며 이에 응하지 않는다. 이때 아테네는 ‘정의는 힘이 대등할 때나 논할 수 있는 것’이라며 다음의 유명한 문구를 남긴다. "강자는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약자는 당해야 하는 일을 당할 뿐이다." 역사가 투키디데스가 펠레폰네소스 전쟁사에서 이 장면을 기록한 이유는 ‘힘이 곧 정의’라는 국제사회의 논리를 찬양하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거꾸로 제국의 오만이 부른 파국을 증거하기 위해서였다. 아테네는 결국 멜로스의 모든 남자를 죽이고 여자들은 노예로 삼았다. 아테네는 멜로스를 손쉽게 파괴했지만 정작 궁극적으로 파괴된 것은 아테네였다. 이때까지 민주정의 보호자로 인식되던 아테네는 멜로스학살 이후 약탈적 제국으로 인식되면서 동맹의 신뢰를 잃었다. 이는 결국 시칠리아 원정의 패배로 이어져 병사들은 아시나루스 강가에서 도살당했고 겨우 살아남은 시민병들은 시라쿠사의 깊은 채석장 감옥에서 죽어갔다. 당연히 아테네는 스파르타에 패권을 넘겨주게 된다. 하루하루 뉴스를 보기 놀랍고 숨가쁘다. 세상이 고대 시대로 되돌아가는 듯하다. 베네수엘라에 제국의 군대가 폭격을 가하고 대통령을 미국으로 압송했다. 압송된 마두로를 옹호하고자 함이 아니다. 더 근본적인 것은 처참히 짓밟힌 한 나라의 주권이다. 역사는 데자뷰처럼 반복된다. 1989년 미국은 한때 자신들의 정보원이었던 파나마의 독재자 노리에가를 제거하기 위해 병력 2만 명을 투입해 전격 침공했다. 결국 노리에가도 마두로처럼 미국으로 압송되어 마약밀매범으로 미국 법정에 섰다. 이제 미국은 한발 더 나아가 공공연히 그린란드 병합을 입에 올린다. 또 이란 공격까지 저울질 하고 있다. 섬찟하다. 빈말이 아닐 것이기 때문이다. 왜 미국은 지금 지나치게 포함외교(砲艦外交)를 추구하는 것일까? 현재 미국의 유일패권이 위협받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국제정치학에 ‘투키디데스의 함정’이란 용어가 있다. “새롭게 부상하는 강대국의 도전에 기존 패권국의 두려움과 견제는 많은 경우 전쟁으로 이어진다”는 명제이다. 이에 따르면 미,중의 패권경쟁이 격화되면 될수록 세계는 점점 더 위기 속으로 빠져들 것이다. 윤석열이 내란우두머리 혐의로 사형 구형을 받았다. 그는 미,중의 패권경쟁 국면에서 스스로를 ‘자유’진영의 선봉장 역할로 설정하고 모든 외교를 이념적 가치에 중점을 두어왔다. 편향된 외교는 국가의 대외적 입지를 협소하게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뜬금없는 탈중국 논란으로 심각한 무역보복 문제만 일으켰다. 모두 무지가 부른 자충수였다. 늘 지정학적 위기를 운명처럼 받아안고 가야 하는 한반도에서 투키디데스의 함정이 몰고올 후폭풍은 두렵다. 패권경쟁이 격화될수록 중립지대는 사라지고 역사 속의 멜로스회담이 지구촌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제국의 역습 앞에서 멜로스의 선택은 외줄타기처럼 험난했을 것이다. 한반도 역시 냉철한 이성으로 지혜를 발휘하기를 기도할 뿐이다. 미국을 보면 아슬아슬하다. 아테네의 사례처럼 제국의 성벽은 투석기에 무너지지 않는다. 오직 명분과 도덕적 권위가 사라질 때 동맹부터 모래성처럼 무너지는 법이다. 제국의 흥망은 군사력만이 좌우하지 않음을 명심하기를.
요즘 가평군이 뉴스에 자주 오르락거린다. 자랑스럽기보다는 부끄러운 뉴스들이다. 통일교와 얽혀서 현 군수, 전 군수 그리고 관련 공무원들이 특혜, 편법 행정을 했다는 의혹 보도들이다. 보도를 보면 의혹이 의혹 수준에서 그치지 않을 것 같다는 것이 내 느낌이다. 이단, 사이비 종교로 치부되는 통일교에 가평군수가 휘둘린 꼴이 돼 가평군민으로서 매우 불쾌한 요즘이다. 하지만 진행되고 있는 수사들이 신속하고 엄중하게 진행돼 죄상이 명백하게 드러나길 바란다. 정교일치를 금지한 헌법정신에 따라 이번 통일교 사태는 법적으로 명백하게 그 선악이 정리되지만 여전히 내게는 쉽게 정리되지 않는 생각거리들이 남는다. 가평군에서 가장 큰 병원을 통일교가 운영하고 있다. 공공의료기관들도 운영이 어려워 문을 닫거나 이용객이 없어서 예산 낭비라고 새로 설립하지 않는 판에, 통일교는 그 병원을 어떤 생각으로 세웠고, 아마도 적자일 텐데 어떻게 운영하는지 늘 궁금했다. 학대에 가까운 경쟁교육을 시키는 학부모들이 자녀를 보내고 싶어 하는 국제중고등학교를 통일교는 설립해 운영 중이다. 그 학교 홈페이지에는 문선명과 한학자가 설립자로 크게 소개되고 있다. 그 학교의 교육과정 속에 통일교는 어떻게 스며들었는지, 그 학교에 학생을 보낸 아마도 우리 사회 지도층일 가능성이 높은 학부모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궁금하다. 통일교는 지역사회에 많은 일자리도 제공하고 있다. 농사로, 자영업으로 벌이가 시원치 않은 주민들이 통일교가 세운 각종 시설에서 다양한 일을 하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정부의 주요 정책 분야인 교육, 일자리, 의료 부문에서 통일교는 가평군 행정이 하지 못한 일들을 해냈다. 사실 여부는 모르겠으나 가평군 설악면의 인구 유입에 큰 영향을 끼친 고속도로IC를 설악에 유치하는데 통일교가 큰 기여를 했다는 얘기는 지역민들에게는 정설처럼 여겨지고 있다. 설악IC로 인해 설악면과 서울의 교통시간은 40분 정도로 단축됐다. 그리고 이 점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통일교가 참 대단하다라고 느낀 점인데, 통일교가 일본인들에게 헌금의 명목으로 과거 한민족에게 저지른 범죄의 댓가라며 헌금을 받는다는 사실이다. 우리 정부는 위안부 할머니, 강제징용 할아버지들의 배상 요구를 외면하고 일본 정부나 기업에 유리한 협약을 했던 사실을 생각하면, 속으로 ‘통일교가 정부보다 낫네’ 하는 생각을 하게도 된다. 가평군 설악면에서 통일교 인의 수는 매우 많다. 통일교와 관련돼서 일하는 사람들까지 생각한다면 다수결 원리에 따른 민주주의로 가평군 설악면은 아주 합법적으로 정교일치가 될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이런 방식이 대한민국으로 확산된다면? 만약 통일교를 이단, 사이비 집단이라 판단하고 종교로 인정하지 않는다면, 통일교는 헌법의 ‘정교일치’에 해당되지도 않는다. 어떤 집단이 주민들에게 국가가 못해주는 교육, 일자리, 의료, 교통, 역사정의를 제공해 준다면 주민들이 그 집단을 배척할 애국심을 발휘할 수 있을까? 자산불평등이 역대 최대를 기록하고 이로 인해 청년층이 절망의 늪에 빠졌다. 만약 어떤 이단, 사이비 집단이 그 청년들에게 단감을 준다면 그 청년들이 애국심으로 그 단감을 거부할 수 있을까? 청년들의 극우화는 이단, 사이비보다 못한 극심한 불평등의 대한민국이 그 숙주가 아닐까?
“이거 유령 집회 아닌가요? 당장 철거해야죠.” 18일 오전 11시쯤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A기업 건물 앞에서 만난 김모(46) 씨는 “집회가 열리는 것을 거의 보지 못했는데 현수막은 한 달 넘게 내걸려 있다”며 “바람에 펄럭거려 통행에 지장을 줄 뿐만 아니라 보기도 좋지 않은데 저렇게 방치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A기업 소속 근로자 B씨 등 11명은 지난해 11월 집단 사직서를 낸 뒤 다음 달 중순쯤 경찰에 집회 신고를 했다. 신고한 집회 기간은 이달 16일까지다. B씨 등은 집회 신고 후 바로 A기업 건물 주변에 이 기업 대표 등 경영진을 비난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었다. B씨 등은 집회 기간이 만료되자 집회를 이어가겠다며 최근 경찰에 집회 기간을 연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B씨 등은 집회 신고 기간 동안 거의 집회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B씨 등이 A기업 건물에 설치한 현수막은 모두 4개로, 건물 주변 가로수와 전봇대 등에 설치돼 있다. 이는 도시 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행인들의 통행에도 큰 불편을 주고 있다. 특히 운전자 시야를 가려 사고 위험마저 우려되는 상황이다. 주민들은 “집회는 없고 흉물
“‘특별한 희생’에 대해 이제는 정당하고 실질적인 ‘보상’과 ‘발전’이 뒤따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임창휘(민주·광주2)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은 18일 “광주시는 지난 수십 년간 수도권 주민의 식수원 보호라는 명목하에 각종 중첩 규제를 감내하며 희생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위원은 이날 경기신문과 인터뷰에서 본인의 지역구인 광주시 현안을 지적하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먼저 “현재 국가적 사업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팔당댐에서 용인까지 이어지는 용수 공급 관로(1단계 46.9km)가 광주시의 하천과 도로를 관통해 건설될 예정”이라며 “상수원 규제로 저개발의 고통을 겪어온 광주 시민들이 타 지역의 발전을 위해 또다시 불편과 희생을 강요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광주시를 ‘글로벌 물 산업 클러스터’와 ‘통합 물관리의 중심지’로 조성해야 한다”며 “경기도에 ‘글로벌 물 산업 클러스터’를 경기동부(광주) 지역에 조성할 것을 강력히 제안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희생을 강요할 것이 아니라 규제 지역인 광주시의 특성을 역이용해 물 관련 기술과 기후테크 기업을 집적화함으로써 새로운 성장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숙적' 일본과 맞붙는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4강에서 일본과 격돌한다. 한국은 앞선 18일 호주와 8강에서 2-1로 승리해 4강에 합류했다. 전반 21분 백가온(부산 아이파크)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한국은 후반 7분 동점골을 내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후반 43분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신민하(강원FC)의 천금같은 헤더골에 힘입어 승리를 따냈다. 한국이 아시안컵에서 4강에 오른 것은 2020년 이후 6년 만이다. 이민성 감독은 4강 진출 요인으로 선수들의 성장을 꼽았다. 이민성 감독은 "호주의 뒷공간, 미드필드에 압박을 강하게 가져가기로 한 부분들이 너무 잘 맞아떨어졌다"며 "선제 득점한 뒤 지키겠다는 의지가 상당히 컸는데, 너무 (수비라인을) 내리고, 수비에서 실수가 많이 나와서 아쉬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후에 잘 만회했고, 세트피스에서 득점하고, 이후 좋은 (쐐기골) 찬스를 잡았으나 득점 못 하는, 그렇게 하면서 저희
◇전보 ▲우경오 命 정치부장 ▲김태호 命 사회부장 ▲성은숙 命 경제부장 ▲최정용 命 지역사회부 용인 겸 여주·이천 담당 국장 ▲박희범 지역사회부 평택담당 부국장 대우 命 사회부 ◇ 신규 ▲최화철 命 지역사회부 평택 담당 부장 ▲지봉근 命 지역사회부 의정부·고양·파주·연천 담당 차장 대우 <1월 19일字>
경기도이주여성상담센터(이하 센터)가 지난해 8월 개소한 이후 6개월 만에 총 1705건의 상담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센터는 접수부터 시작해 모국어 기반 심층상담, 사례회의, 법률·의료·쉼터·행정기관 연계, 사후 모니터링까지 실시하는 단계별 지원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상담 1705건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성매매·스토킹·데이트폭력 등을 포함한 폭력 피해 관련 상담이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가정폭력 상담이 29.4%로 가장 많았고 일반 법률 상담 10.9%, 이혼 9.8%, 성폭력 8.9% 순으로 집계됐다. 한 사례로는 태국 국적의 이주여성 A 씨가 배우자의 방임으로 혼인 관계가 파탄에 이르자 상담센터를 찾아 모국어 상담을 받은 바 있다. 그는 현재 법률구조 지원을 받아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고 안정적 재판 진행을 위해 체류자격 연장 지원도 받고 있다. 베트남 국적 이주여성 B 씨가 우울증과 갱년기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다가 센터 연계를 통해 자녀들과 쉼·회복 여행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도움을 받게 됐다. 김원규 도 이민사회국장은 “올해에도 이주여성상담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기반 통합지원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별 남발을 멈추고 원칙 있는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수립해야 합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을 통해 “수도를 특별시로 하는 나라는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 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과 중국마저도 평양과 북경을 직활시로 표명한다”며 “결국 특별 만능주의가 대한민국의 공정과 상식을 저해하는 문화 구조로 변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는 전국을 특별화하는 정책이 추진되고 있는 모습을 보며 대한민국은 올바른 정책은 없고 정치만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부연했다. 유 시장은 “이미 서울특별시, 강원특별자치도, 전북특별자치도까지 특별한 지위와 명칭을 부여한 지역들이 있는데 이제는 또 통합특별시가 나온다”며 “이러다 전 국토가 특별 시·도가 될 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지역 균형 발전 필요성에 대해 누구보다도 강조하고 있는 저로서는 합리적이고 실효성 있는 행정체제개편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시가 추진한 지방 행정 체제가 그 모범 사례라고 봐야한다”고 되물었다. 또 “시도를 통합하는 매우 중요한 문제를 제대로 검토도 없이 우선 퉁합 시장부터 뽑아 놓겠다는 것은 고도의 정략일 뿐”이라며 “무책임한 정책 추진에 심
경기도가 18일 도내 취업, 창업 등 재도약을 원하는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2026년 평생교육 분야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도가 이날 발표한 평생교육 분야 사업계획에는 ‘경기 재도전학교’, ‘학생 교복비 지원’, ‘학습 취약계층에 학습 기회를 지원하는 평생교육이용권’, ‘찾아가는 배움교실’, ‘장애인평생교육시설 교육 확대’ 등 평생교육 사업 추진 내용이 담겼다. 먼저 재도전학교는 취창업 등 재도약을 준비하는 19세 이상 도민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교육 과정은 명사 특강, 실패 경험 공유, 자기 이해 교육, 진로·직업 탐색, 재도전 실행계획 수립 등으로 구성된다. 도는 대안교육기관 재학생과 타 시도 소재 중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동하복, 생활복, 체육복 등의 구입비 최대 40만 원을 지급하는 학생 교복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구체적 지원 대상은 중고교 1학년에 준하는 과정의 대안교육기관 입학생과 다른 시도 소재 중고교 및 이에 준하는 과정에 입학한 1학년 학생이다. 올해에도 저소득층, 장애인, 노인 등 학습 취약계층 성인에게 학습 참여기회를 제공하는 평생교육이용권 사업이 실시된다. 오는 3월 사업 1차 신청 접수가 진행되며 선정될 시 35만 원 상당의 이용권
양평군 단월면은 최근 새해를 맞아 개최된 읍·면 소통한마당및 농업인 실용교육 이후, 겨울철 복지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기 위한 틈새 홍보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홍보활동은 300여 명의 지역주민과 농업인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겨울철 한파와 난방비 부담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는 취약계층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마련됐다. 단월면 복지팀은 위기가구 발굴안내 문구가 담긴 물티슈, 파스,핫팩 등 실생활에 유용한 홍보물품을 배부해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했다. 이윤실 단월면장은 "겨울철은 취약계층에게 특히 어려운 시기인 만큼, 이번 틈새 홍보와 주민 참여를 통해 복지사각지대를 최소화해 나가겠다"며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단월면 복지팀으로 알려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단월면사무소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현장 중심 홍보와 민관 협력을 통해 위기가구 발굴과 맞춤형 복지서비스 연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용인특례시는 지난 16일 용인페이지웨딩홀에서 ‘용인시장학재단 신년하례회’가 열렸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재단은 지난해 성과를 돌아보며, 창립 25주년을 맞는 새해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이상일 시장은 축사에서 “지난해 12월 열린 용인시장학재단 창립 24주년 기념식은 시민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이룬 ‘나눔과 성장의 결실’을 보여준 뜻깊은 자리였다”며 “설립 당시 29억 원으로 출발한 용인시장학재단이 현재 249억 원의 기금을 보유한 재단으로 성장한 것은 시민의 참여가 만들어 낸 기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시장인 저 역시 시민의 마음으로 희망의 씨앗을 함께 키워나가는 데 작은 보탬이 돼 너무나도 기쁜 마음”이라며 “용인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헌신하고,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해 힘쓰는 구자범 이사장님과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해 12월 용인시장학재단 창립 24주년 기념식에서 ‘특별한 기탁자’로 나서 시장이 아닌 개인의 자격으로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1000만 원을 기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신년하례회에서는 이대영 용인시산림조합장이 재단에 1000만 원을 기
안양시 지역 문인들의 숙원인 '안양 지역문학관' 건립사업이 내년 1월 개관을 목표로 내달 본격 시작된다. 18일 안양시에 따르면 지역문학관은 만안구 병목안로 삼덕도서관 옥상에 1개 층(지상 5층)을 수직 증축하는 방식으로 조성된다. 총사업비는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4억원을 포함해 총 35억 3200여만원이 투입된다. 주요 시설로는 지역 문인의 작품을 기획 전시하는 전시실, 수장고, 교육실, 사무실, 기념관 등이다. 특히 기념관에는 문학관 조성의 계기가 된 안양 출신의 고(故) 김대규 시인의 유작들을 전시할 예정이다. 2018년 작고한 김 시인은 '영의 유형', '흙의 사상' 등 수많은 작품을 남겼으며, 현재 유작들은 안양대가 보관 중이다. 시는 오는 2월 공사를 시작해 8월까지 증축을 완료하고, 내부 단장을 거쳐 2027년 1월 정식 개관한다는 목표다. 개관 후에는 지역 문인들의 창작 거점이자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학을 향유하는 인문학 공간으로 활용된다. 안양 지역문학관 건립은 수년간 이어진 갈등을 해결하고 얻어낸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는 당초 2021년부터 '김대규 문학관' 건립을 추진했으나, 김 시인 부친의 친일 행적 논란과 특정 인물 영웅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