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시행 이후 인천지역 군·구의 대응이 감량 정책보다는 소각 처리와 외부 반출 확대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처리단가 역시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이며 격차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19일 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강화군은 외부 반출과 일부 매립에 의존하는 구조로 톤당 약 15만 원대의 처리 단가를 보이고 계양군은 소각 중심 처리로 14만 원대 초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남동구와 부평구는 소각과 재활용을 병행하거나 소각 중심 체계를 갖추며 14만 원대 중반 수준을 나타낸다. 동구와 미추홀구는 외부 위탁 비중이 높아 각각 15만 원대 후반과 15만 원대 수준으로 비교적 높은 단가를 보인다. 서구와 연수구는 광역 소각시설을 활용하는 구조로 14만 원대 초중반 수준의 안정적인 단가를 유지하고 있다. 옹진군은 도서지역 특성상 해상 반출 비용이 반영돼 16만 원대의 높은 단가를 기록하고 있으며 중구는 매립 비중이 일부 남아 있는 가운데 톤당 17만 2046원으로 가장 높은 처리 단가를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평균 처리 단가는 14만~15만 원대 중반 수준으로 처리 방식과 시설 보유 여부에 따라 최대 3만 원 이상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 이처럼 군·구별 처리비 격차는 단순 비용 문제가 아니라 정책 실행 가능성과 직결되는 구조적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강화군과 옹진군은 물리적으로 자체 처리시설 확보가 어려워 반출 의존 구조가 장기화되고 있고 동구·미추홀구·중구 등 원도심 지역 역시 시설 부족으로 위탁 처리 비중이 높다. 비교적 안정적인 처리 체계를 유지하고 있는 서구와 연수구, 남동구 등은 발생량 증가에 따라 처리 용량 한계에 부딪칠 여지가 있다. 시는 대응 계획으로 ▲광역 소각시설 확충 ▲친환경 자원순환시설 확대 ▲권역별 공동 처리체계 구축 등을 추진 중이다. 수도권매립지 종료 이후를 대비해 신규 소각시설 확보도 주요 과제로 설정했다. 군·구별 대응 전략을 보면 서구·남동구는 기존 시설 증설 및 효율 개선에 초점을 맞췄으며 연수구는 재활용 확대와 반입 물량 조정을 병행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중구·동구·미추홀구는 자체 시설 확보가 어려워 민간 위탁 확대 또는 타 지역 반출 협의 중심의 대응에 머물고 있다. 강화군과 옹진군 역시 구조적으로 외부 의존을 벗어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 환경정책 전문가는 “군·구별 처리 능력 격차가 큰 상황에서 동일한 규제를 적용하면 비용 상승뿐 아닌 처리 지연, 반출 갈등이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며 “광역 단위 조정과 시설 재배치가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하민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에 참여해 직무가 정지됐던 김동연 지사가 20일 도지사 업무에 복귀한다. 김 지사의 복귀는 지난달 20일 정지된 이후 정확히 한 달만의 복귀다. 김 지사는 예비후보 자격을 스스로 취소해 공직에 복귀한다 19일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오는 21일부터 열리는 도의회 임시회에서 1조 6000억 원 규모의 1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의가 이뤄지는 만큼, 조기 복귀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김 지사는 복귀 첫 일정으로 20일 실국장 회의 주재 및 추경안 관련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김 지사는 복귀 즉시 중동전쟁 관련 민생 현안을 보고 받고, 추경안 도의회 통과를 위한 대책과 앞으로의 예산 집행 준비 사항 등을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지사는 앞서 지난 16일 안산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12주기 추모 기억식에 개인 자격으로 참가해 희생자를 추모하기도 했다. [ 경기신문 = 장진우 기자 ]
'박재동의 붓으로 그린 촌철살인'은 시사만화가 박재동의 대표 만평을 다시 꺼내, 인터뷰와 함께 그가 포착한 시대 인식과 메시지를 풀어내는 코너다. 박재동은 날카로운 풍자와 간결한 필치로 시대를 관통해온 작가로, 본지에서 2020년 11월부터 만평을 연재해오고 있다. 이에 본지는 이번 코너를 통해 그의 대표작 20개를 엄선, 작품마다 담긴 문제의식과 당대의 맥락을 차분히 되돌아본다. 화공약품과 고무 냄새가 뒤섞인 공장 그리고 그 곁에 선 한 소년. 이 장면이 가리키는 첫 번째 주제 '소년공' 이재명은 윤석열 前 대통령 당선 당시인 2022년 3월 11일자 1면 본문에 실린 작품이다. 박재동의 그림 속 시간으로 들어가 그가 담아낸 의미를 짚어봤다. 그 시절의 이재명에게 그는 어떤 메시지를 건네고자 했을까. 박재동은 "이 그림은 제20대 대통령 선거 낙선 이후 그린 것"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괜찮다. 비 온 뒤에 땅이 더 굳는다'는 위로를 전하고 싶었다. 내 진심이 담긴 그림"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도 시골 청년 출신이지만 교육을 받았다. 이 대통령은 학교조차 제대로 다니지 못하고 가장 밑바닥부터 살아온 사람"이라며 "그런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 국민의 눈높이에서 세상을 보고, 더 잘 보듬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그의 위로가 닿았을까. 이재명 대통령은 소년공 시절을 지나 지금의 자리에 이르렀고, 그의 행보는 또 다른 기록으로 이어지고 있다. 박재동의 기록 역시 계속된다. 그는 오늘도 시대를 그리며 '표현의 자유' 속에서 때로는 비판을, 때로는 위로를 건넨다. [ 경기신문 = 서혜주 기자 ]
경기도가 중동전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민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1조 6237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나섰다. 정두석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17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 41조 6814억 원 규모의 2026년 제1회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경기도의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본 예산(40조 577억 원)보다 1조 6237억 원 늘어난 규모로, 일반회계 37조 3378억 원, 특별회계 4조 3436억 원으로 구성됐다. 도는 중동전쟁 장기화로 위축된 민생경제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 고유가 피해지원금, 경기 극저신용자 대상 소액금융 지원과 같은 민생 지원부터, 교통비 부담 완화, 농어민 지원, 취약계층 맞춤 지원 등을 담았다. 세부적으로 ‘민생경제 방파제’ 역할을 위해 ▲고유가 피해지원금 1조 1335억 원 ▲경기 극저신용자 대상 소액금융 지원 30억 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123억 원 ▲경기도 참전명예수당 지원 10억 원 ▲경기도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에 36억 원 등 1조 1534억 원이 편성됐다. 도민 이동권 보장을 위한 예산은 총 1492억 원 규모로 ▲수도권 환승할인 지원 634억 원 ▲The 경기패스 확대지원 858억 원 등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한 예산도 반영했다. 농가경영 안정화를 위한 ‘유류·사료·비닐’ 3대 패키지 지원을 위해 ▲농·어업인 면세유 지원 7억 원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사료 피해지원 4억 원 ▲조사료생산용 볏짚비닐 지원 2억 원 등 총 13억 원이 편성됐다. 취약계층 사각지대 핀셋지원을 위한 예산도 담겼다. ▲위기가구 긴급복지 27억 원 ▲체납자 실태조사 지원 17억 원 ▲여성·한부모·아동 시설 혹서기 냉방비 특별지원 등에 1억 원 등 총 45억 원 규모다. 예산안은 오는 21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경기도의회 제389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도는 이 기간 동안 도의회와 충분한 논의를 거친 후 예산안이 확정되면 각 부서별 집행계획을 수립해 신속히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정두석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추경예산안은 정부추경 예산사업을 반영하고 민생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꼭 필요한 예산”이라며 “심의 과정에서 도의회와 긴밀히 협의하고, 심의 절차를 거쳐 예산이 확정되면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현근택 용인시장 예비후보는 당내 경선 경쟁자였던 정춘숙 전 국회의원, 정원영 전 용인시정연구원장과 만나 6·3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원팀’ 결의를 다졌다고 19일 밝혔다. 현 후보는 지난 16일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에서 정춘숙 전 의원과 정원영 전 용인시정연구원장과 만나 본선 승리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9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주당 용인시장 예비후보 합동토론회’에서 합의한 ‘원팀’ 결의를 실천하고, 용인시장 탈환을 본격화하기 위한 행보라는 설명이다. 이들은 “민주당의 압도적인 승리가 필요하다”며 “원팀으로서 본선 승리를 위해 적극 돕기로 했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추가적인 만남을 갖고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현 후보는 “민주당의 압도적인 본선 승리를 위해 용인시장 후보 경선에 함께했던 정춘숙 전 의원, 정원영 전 원장과 오늘 ‘강력한 원팀’으로 하나가 됐다”며 “경선 과정에서 약속했던 원팀 결의를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실천으로 옮겼다”고 말했다. 이어 “정춘숙 전 의원이 강조한 ‘공정한 용인’과 ‘더 나은 시민의 삶’을 향한 여정, 정원영 전 원장이 품었던 ‘용인의 변화에 대한 열망’을 가슴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의원 신동선 용인특례시 예비후보는 지난 18일 용인특례시 처인구 남곡리에 있는 자신의 희망캠프에서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신 예비후보는 "현근택 용인시장 후보를 중심으로 용인의 새로운 변화, 새로운 출발을 시민 여러분 앞에 약속드린다"며 "용인과 처인을 시민이 진짜 주인인 도시로 바꾸기 위한 담대한 도전을 시작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반도체 현수막으로 뒤덮힌 도시를 반도체가 주인이 아닌 사람이 주인인 따뜻한 도시로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시민 사회가 중심이 되는 거버넌스(Governance) 구축이 중요하다"며 ▲용인 특성화 교육벨트 구축 등 교육혁신 ▲지역 인재 우선 채용 시스템 구축 등 지역 경제 활성화 ▲백암 백중문화제 등 지역문화제 브랜드화 등 문화관광 활성화 ▲찾아 가는 공공 의료 서비스 확대 등 복지·생활 인프라 활성화 등을 공약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더불어민주당 최현덕 남양주시장 예비후보는 17일 정순욱(전 이재명도지사 비서실장, 현 의왕시장 후보), 이우종(전 경기도당 수석부위장) 등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적 동지들이 본경선을 앞두고 최현덕 후보를 응원하고 지지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민주당 의왕시장 후보로 확정된 정순욱 후보가 최현덕 예비후보를 격려하기 위해 남양주를 찾았다. 정 후보는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로 재임하던 시절 2년 6개월간 비서실장을 역임한 핵심 측근으로, 정치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보좌해 온 인물이다. 이날 유평식 경기도당 실버사무총장을 비롯해 김현준 전 5·18 경기지회장, 김경수 총괄실장, 류해인 중앙당 상임부위원장 등 당의 원로 및 핵심 간부 10여 명도 “행정 경험이 풍부하고 청렴한 최현덕 후보야말로 남양주의 중단없는 발전을 이끌 적임자”라며 “경선 승리를 위해 모든 역량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6일에는 이우종 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수석부위원장이 선거사무소를 깜짝 방문해 지지를 표명했다. 최현덕 예비후보는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경기도정을 이끌었던 동지들이 직접 찾아와 힘을 실어주니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라며 “정순욱 후보의 필승 기운과 실버위원
더불어민주당 서정민 안성시의원 예비후보(가선거구, 공도·원곡·양성)가 공도건강생활지원센터를 진료와 예방접종, 보건민원 기능을 아우르는 ‘통합보건지소’로 전환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으며 공공보건 인프라 재편 필요성을 강조했다. 18일 서 후보는 공도가 이미 대규모 생활권으로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보건 서비스는 여전히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건강증진 중심으로 운영되는 현행 체계로는 일상적인 진료와 예방접종, 각종 보건민원 수요를 충분히 흡수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문제로 지목했다. 공도읍은 인구 7만에 근접한 지역으로, 젊은 세대와 신혼부부 유입이 이어지는 동시에 고령층 비중도 함께 증가하는 복합 구조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단순 건강관리 수준을 넘어 생활 전반을 지원할 수 있는 공공보건 체계 구축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서 후보는 “공도에 필요한 것은 명칭에 그치는 시설이 아니라 실제로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보건 거점”이라며 “기존 건강증진 기능은 유지하면서도 기본 진료와 예방접종, 만성질환 관리까지 가능한 통합형 모델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약은 단순한 시설 확장이 아닌 기능 재정비에 초점
더불어민주당 광명시장 공천후보로 선출된 박승원 예비후보가 지난 18일 오후 2시 사무소에서 광명시장 경선서 경쟁했던 김영준, 안성환, 양이원영 후보와 간담회를 갖고 원팀 선언에 나섰다. 이날 간담회는 경선 이후 처음으로 네 후보가 한자리에 모인 공식 일정으로, 경선 과정의 경쟁을 뒤로하고 본선 승리를 위해 힘을 모으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박승원 예비후보는 간담회에서 “경선은 치열했지만, 광명을 더 나은 도시로 만들고자 하는 마음과 민주당의 가치만큼은 모두 같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경쟁은 끝났고, 민주당의 승리와 광명의 미래를 위해 함께 가야 할 시간”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원팀 선언은 광명의 미래를 위한 책임 있는 결단”이라며 “뜻을 모아주신 김영준, 안성환, 양이원영 후보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함께 경선을 치른 후보들의 뜻까지 깊이 새기고, 더 낮은 자세로 본선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승원 예비후보는 “지금 광명은 중요한 전환기에 있다. 재개발·재건축, 교통혁신, 미래산업 기반 조성, 3기 신도시 등 광명의 다음 4년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민주당이 하나로 힘을 모을 때 광명의 승리도, 시민의 삶을 지키는 유능한 지방정부도 가능
“아이 마음의 위기는 예산이 남아 있을 때만 찾아오지 않습니다.”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전자영(민주·용인4) 의원은 학생 정서지원 정책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이렇게 말했다. 전 의원은 19일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초등학교에 입학한 자녀의 경험을 계기로, 학생 정서 지원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이를 정책으로 구체화해 ‘학생 마음바우처 지원사업’ 확대를 이끌어낸 과정을 설명했다. 지난 3월부터 본격 시행된 마음바우처 지원 사업은 초·중·고등학생 중 정신건강 위기 학생을 대상으로 정신과 병·의원 진료 및 치료비, 전문상담기관 상담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자살 시도나 자해로 인해 신체 상해를 입은 학생들에게도 치료비를 지원하며, 학생당 최대 400만 원까지 상담 및 심리 회복 비용이 지원된다. 전 의원은 “팬데믹의 여파와 치열한 학업 경쟁 속에서 심리적·정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아이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며 “아이들 마음 건강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와 교육 공동체가 함께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사업 예산은 당초 경기도교육청이 편성한 35억 원에서, 전 의원이 행정사무감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사각지대 해소와 상담
“문화와 체육이 도민의 일상에서 살아 숨 쉴 수 있도록 더 낮은 자세로 소통하겠습니다” 황대호(민주·수원3)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은 문화·체육의 보편적 기본권 확립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이같이 말했다. 황 위원장은 16일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경제가 어려울수록 문화와 체육은 삶을 지탱하는 힘이자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축으로 누구나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보편적 기본권을 두고 국가의 주인은 국민이라는 현 정부의 핵심 가치와도 맞닿아 있는 만큼 끝까지 기본권 중심의 정책 패러다임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실현하는 과정에서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예산이었다. 집행부의 예산 삭감 기조 속에서 문화·체육·관광 관련 예산을 지켜내기 쉽지 않았지만 황 위원장은 4년 연속 예산을 늘렸다. 이에 대한 비결을 묻자 “질책하는 감사로 집행부와 대립각을 세우기보다 현장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함께 대안을 찾는 문제 해결형 파트너십을 지향했다”고 답했다. 황 위원장은 “소속 정당의 울타리를 넘어 여야의 협력을 추구하면서 ‘문화체육관광당‘으로서 예산 증액을 이끌어냈다”고 덧붙였다. 예산 운용 방식에서 변화를 택하기도 했다. 황
“머무르고 싶은 도시, 수원을 만들겠습니다.” 수원문화재단 제10대 대표이사로 취임한 곽도용 대표는 “일상이 문화가 되는 도시 수원”을 완성하기 위한 방향성을 강조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그는 조직 내부 소통과 업무 파악에 집중하며 재단 운영의 기틀을 다지는 데 주력하고 있다. 곽 대표는 “취임 초기에는 긴장과 설렘이 컸지만,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하면서 책임감의 무게를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재단의 역할은 단순한 문화사업 수행을 넘어 시민과 관광객이 자연스럽게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 2년간의 운영 방향에 대해 그는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안정적 마무리와 관광 콘텐츠 활성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수원은 2021년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된 이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올해는 그 마지막 해다. 곽 대표는 “사업이 종료되더라도 그 가치와 성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구조를 남기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민과 함께 만들어온 문화도시의 의미를 이어갈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수원을 ‘머무르고 싶은 도시’로 만드는 데 방점을 찍었다. 기존의 역사·문화 자산을 기반으로 하되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엄마가 웃어야 아이도 웃는다. 따스한 봄. 날씨만큼 포근한 미소를 지닌 순성민 우물가 THE WELL(이하 우물가) 대표를 만났다. 경기도 광주에서 '엄마 놀이터'를 운영하는 '우물가'의 시작은 거창하지 않았다. 산후우울증을 겪고 있던 순 대표의 "나와 같은 엄마들과 소통하고 싶다"는 소소한 마음에서 출발했다. 아이 넷을 키우는 엄마이자 '리본티나'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그는 10년 전, 리본 공예를 매개로 엄마들이 모여 웃을 수 있는 작은 자리를 만들었다. "엄마가 웃어야 아이도 웃는다"는 믿음이 기반이었다. 초기에는 재능기부 형태였다. 리본 공예를 비롯해 꽃꽂이, 뷰티 프로그램 등을 통해 엄마들과 한 달에 한 번 모여 서로를 위로했다. 그러나 코로나19를 거치며 '집이 아닌 밖으로 나가고 싶다'는 요구가 커졌고, 공간 마련이라는 현실적인 과제에 직면했다. 그는 "일주일 만에 보증금을 마련했다"며 "그 과정 속에서 후원자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광주에서 자리잡은 뒤 우물가의 방향성은 더 확고해졌다. 도농 복합지역 특성상 서울로 출퇴근하는 남편을 둔 채, 연고 없이 고립된 엄마들이 많았다. 이동수단도 마땅치 않아 외부와 단절된 경우도 적지 않았다.
“직접 설계하고, 직접 집행하고, 끝까지 책임지는 추미애표 행정을 보여드리겠다.”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후보인 추미애(하남갑) 의원은 강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즉시 현안 해결에 뛰어드는 문제해결형·혁신형 도정을 펼치겠다고 다짐하며 이같이 밝혔다. 추 의원은 본경선 투표를 앞둔 지난 4일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경기도 현안에 대해 “경기도는 교통, 주거, 지역 격차, 산업 재편 등 복합적인 문제가 동시에 얽혀 있다”며 “이제 필요한 것은 단순한 관리형 행정이 아니라 문제를 끝까지 해결하는 혁신 행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는) 입법·사법·행정을 모두 경험해 국가 시스템 전반을 이해하고 있고, 지역 현안 등 복잡한 이해관계를 조정해 정책을 집행한 사람”이라며 자신이 경기지사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추 의원은 민선8기 도정에 대해 “안정적 관리에 집중한 집행부”라고 평가하면서도 “다만 지금은 단순히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한 시기”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는 지금 해결이 필요한 시기”라며 “약속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저는 도민에게 지킬 수 있는 약속만 하고, 이를 결과로 보여주겠다. 그것이 추미애가 경기지사가 돼
안성시 금광면 세종포천고속도로 금광터널 내부에서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16명이 다쳤다. 안성소방서에 따르면 18일 오전 11시 11분쯤 금광터널 내부에서 차량 7대가 연쇄적으로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중상 2명과 경상 14명 등 총 16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차량 13대와 인원 37명을 투입해 구조 및 응급처치에 나섰다. 부상자들은 현장에서 처치를 받은 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번 사고로 인한 피해 규모는 현재 조사 중이며, 터널 내부에서 발생한 다중 추돌인 만큼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안성시 금석동의 한 축사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신속한 대응으로 큰 피해 없이 진화됐다. 안성소방서에 따르면 15일 오후 6시 42쯤 금석동 한 주택 인근 축사 건물에서 불이 났다. 화재는 약 30평 규모의 축사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불이 나자 현장에 있던 주민 2명은 스스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19시 3분쯤 큰 불길을 잡는 초진에 성공했고, 이어 19시 21분 완전히 진화했다. 이번 화재는 빠른 초기 대응으로 주변 주택 등으로의 확산을 막으며 비교적 짧은 시간 내에 상황이 정리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김포의 한 골재 채취 현장에서 작업을 하던 30대 근로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2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11분쯤 김포시 대곶면 소재 골재 채취장에서 근로자 A씨가 약 13m 아래로 떨어졌다. A씨는 사고 직후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치료 도중 끝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현장에서 천막 설치 작업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추락 경위는 아직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현재 경찰은 현장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와 작업 당시 상황 전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9일 오후 7시 53분께 안성시 원곡면의 한 창고형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안성소방서에 따르면 “건물에서 연기와 불꽃이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되며 출동이 이뤄졌고, 현장에는 소방인력과 장비가 긴급 투입됐다. 불이 난 건물은 연면적 약 120㎡, 높이 20m 규모의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확인됐다. 구조 특성상 화재 확산 위험이 큰 만큼 초기 대응이 중요한 상황이었다. 소방당국은 신속한 진압 작업을 통해 오후 8시 44분께 큰 불길을 잡는 초진에 성공했으며, 이어 오후 9시 1분 완전히 불을 껐다. 신고 접수 이후 약 1시간여 만이다.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재산피해 규모는 현재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오산경찰서는 운전면허증이 없이 주차된 차량을 훔쳐 운전한 혐의(특수절도 및 도로교통법 위반)로 10대 A군을 포함한 4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같은 날 오전 1시쯤 화성시 한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르노 차량을 몰래 가져간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동승자 3명을 태운 채 해당 차량을 이용해 오산시의 한 숙박시설까지 약 10km 구간을 면허 없이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은 숙박업소 측이 주차 문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차량에 기재된 연락처로 차주에게 전화를 걸면서 드러났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오전 4시 30분께 이들을 긴급체포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문이 잠겨 있지 않고 차량 내부에 열쇠가 있는 차를 노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와 공모 여부 등을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
잔디 구장에는 서로 잇대어 설치한 천막들이 빼곡하게 늘어서 있었다. 한눈에 봐도 잔칫날의 풍경이었다. 운동장을 가로질러 가는데 스피커에서는 흥겨운 노래가 흘러나왔다. 조금 늦게 도착한 바람에 점심 식사가 끝나가고 있었다. 사람보다 막걸리 냄새가 먼저 다가와 코를 비틀어 놓았다. 김치와 여러 가지 음식들이 뒤섞인 냄새에 허기가 밀려왔다. 나를 초대한 지인은 음식이 가득 담긴 접시를 내게 내밀었다. 삼십여 개가 넘는 마을이 모여 면민의 날 행사를 하는 날이었다. 남자들은 막걸리 몇 잔으로 벌써 얼굴이 붉어지고 목소리에는 흥이 넘쳤다. 바람에 현수막이 펄럭이고 하늘에는 만국기가 펄럭였다. 옛날의 가을 운동회가 생각났다. 내 앞에 앉은 할머니는 안부를 묻는 이장님을 향해 갑자기 옷을 들치더니 허리에 두른 복대를 보여 주었다. 아마도 허리 수술을 하신 모양이었다. 얼떨결에 드러난 복대는 할머니의 허리를 단단히 감싸고 있었지만, 내 마음 한 곳을 조이고 있던 무언가는 잠시 헐거워지는 느낌이었다. 그렇게 서로의 안부를 묻고 답하는 방식이 살가웠다. 천막 앞에서 여자들의 승부차기가 시작되었다. 마을 주민 중에서도 젊은 축에 드는 사람들이 경기에 참여했는데, 아무리 힘껏 차도 공은 생각만큼 굴러가지 않았다. 그마저도 바람이 거들어야 겨우 움직였다. 마을별로 경기 참가자들을 불러 모으느라 마이크가 쉴 새 없이 삑삑거리는데, 그 소리를 귀담아듣는 사람은 없어 보였다. 운동장 한가운데서 풍선 터트리기가 시작되었다. 2인 1조로 구성된 마을 대표들이 참가했다. 호루라기 소리가 울리기도 전에 출발하는 팀이 속출했고, 사회자는 반칙하면 탈락시키겠다는 경고를 했다. 다시 호루라기가 울리자, 이번에는 반환점에 도착하기도 전에 중간에서 풍선을 터트리는 팀들이 나왔다. 반칙을 말리는 사회자의 목소리는 높아졌지만, 보는 이들은 여기저기서 폭소를 터트렸다. 둘이 부둥켜안고 터트려야 할 풍선을 손으로 꼬집는 사람도 있었다. 한참을 따라 웃다가 저렇게 즐거운 반칙이 어디에 또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데 모이니 더 이상 규칙은 중요하지 않았다. 한 번도 울어보지 않은 사람들처럼 모두 크게 웃었다. 노래자랑을 곧 시작할 거라는 안내 방송이 흘러나왔다. 참가자는 무대 앞으로 빨리 나오라는 사회자의 재촉이 계속되었다. 오후에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었는데, 점차 흐려지던 하늘에서는 당장이라고 비가 쏟아질 듯 구름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노래자랑이 시작되기를 기다렸지만, 한참이 지나도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몇 번을 망설이다 우산을 챙기지 못한 나는 서둘러 그 자리를 빠져나왔다. 바람이 거세지고 있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를 보지 못한 채 돌아서는 발걸음이 아쉬웠다. 참가자들의 선곡에는 어떤 삶이 녹아 있을까. 누군가는 몇 소절도 채 넘기지 못하고 ‘땡’ 소리에 내려왔을지도 모른다. 그 웃음들이 궁금해 자꾸만 뒤를 돌아보았다. 무릎이 아프고, 허리가 아픈데도 복대를 두르고 지팡이를 짚고 나온 어르신들의 봄나들이가 보기에 좋았다. 서로의 안부를 묻고, 함께 웃고, 같은 자리에 오래 머물러 있는 사람들이 아직 남아 있다는 사실이 든든하게 느껴졌다. 만개한 벚꽃이 바람에 날리고 있었다. 애써 피운 꽃잎들 이제 곧 비에 질텐데 아까웠다. 조금만 더 오래 피어 있기를 바랐다.
2023년 6월 13일 「평화경제특별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고, 2023년 12월 14일부터 시행되었다. 이명박 대통령 시절 “통일경제특구”로 출발하여 기나긴 여정 끝에 입법에 성공한 사례다. 이 법은 남북 간 경제적 교류와 상호보완성 증대를 통해 남북경제공동체 실현을 입법목적으로 하고 있다. 대상 지역은 북한 인접지역(경기도 파주, 김포, 연천, 인천광역시 강화, 옹진, 강원특별자치도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과 남북 경제협력 등 지리적 여건 등을 고려하여 시행령으로 정한 지역(경기도 고양, 동두천, 양주, 포천, 가평, 강원특별자치도 춘천, 속초)이다. 17개 접경지역 시․군이다. 특히 가평군과 속초시는 2025년 우여곡절 끝에 접경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평화경제특구 지정 대상 지역으로 된 곳이다. 이 평화경제특구 입주기업은 지방세 및 임대료 감면, 의료·교육·주택 등 지원시설과 기반시설 설치비 지원,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승인절차 간소화 특례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남북 교역·경제협력 시행 기업과 연관기업, 입주기업과 융복합을 통한 고도화 가능 기업 등이 입주할 수 있다. 이런 평화경제특구는 접경지역 어느 곳에 지정될까? 초미의 관심 사항이다. 통일부의 제1차 평화경제특구 기본계획(2026~2035)에 의하면, 평화경제특구는 “정치·경제 복합형 특구”, “접경지역 중심 균형발전형 특구”, “선(先) 법제화형 특구”를 지향하고 있다. 1차적으로 2026년 말 1개 특구를 시범 지정하고, 2027년에는 2개 특구를 추가 지정하며, 2029년~2030년 평화경제특구 개발사업을 본격 착수하여, 2031년~2035년 평화경제특구 개발 완공 및 기업 입주를 목표하고 있다. 특구 개발 유형으로는 산단형(산업·농림어업·R&D 등 특정 업종 집적), 관광·문화형(평화통일 테마의 관광·문화·교육 중심), 복합형(산단형과 관광·문화형을 결합한 특구)으로, 9개 사업 산업 모듈(안)을 제시하고 있다. (모듈 1)은 첨단산업 및 AI 단지, (모듈 2)는 지식정보 및 R&D 단지, (모듈 3)은 섬유 및 가구 산업단지, (모듈 4)는 농수산식품 산업단지, (모듈 5)는 관광 및 생태환경 복합단지, (모듈 6)은 해양경제 특화 단지, (모듈 7)은 물류․서비스 단지, (모듈 8)은 교육·문화단지, (모듈 9)는 공공, 국제협력 단지 등으로 구체적 산업을 제시하고 있다. 이런 중앙정부의 방침에 따라 접경지역 17개 해당 시군에서는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경기도는 2026년 3월 30일 파주시, 연천군, 포천시를 평화경제특구 후보지로 발표했다. 물론 통일부의 마지막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실제 개발계획수립에서 변경이 있겠지만, 파주시는 첨단산업단지를, 연천군은 “평화정원”을 중심으로, 포천시는 “한탄강”을 중심으로 농업+관광+경공업 융합형 단지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결같이 접경지역 발전과 한반도 평화공존을 동시에 지향하는 방향으로 평화경제특구 조성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어느 지역에 평화경제특구가 조성되더라도 남북한 경제공동체 실현의 마중물이 될 것이다.
물가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중동전쟁 지속 여파로 지난달 에너지에 이어 공업제품 물가지수까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외 공급망 불안(지정학적 리스크), 에너지 및 식료품 가격 상승, 고환율로 인한 수입 물가 상승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을 웃도는 식료품 물가와 에너지가 상승, 원자재 가격 불안정이 주원인이며, 한국은행은 물가안정을 위해 고금리 기조를 유지 중이나 내수 회복은 더딘 상황이다.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2%로, 연초부터 2%대의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식품 및 비주류 음료 가격이 OECD 국가 중 최상위 수준으로, 서민 경제 부담이 크다. 민간 소비 위축과 실질 구매력 저하로 나타나고 있다. 에너지 물가 고공행진은 공업제품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공업제품 물가지수 상승은 석유류(140.55·9.9%)가 주도했고 가공식품 등 다른 항목의 고공행진도 영향을 미쳤다. 게다가 액화천연가스(LNG) 등의 공급 부족으로 산업현장이 멈춰 서고 있다. 포장재·합성고무·플라스틱 부품 등의 부족으로 식품·약품 등 생필품은 물론 건설 등 내수산업, 자동차·반도체 등 수출산업까지 전방위적인 생산 차질이 우려된다. 작금 원·달러 환율이 1500 원을 돌파하는 등 고환율·고물가·고금리의 3고(高) 복합 위기로 존폐 위기에 놓인 중소기업들이 늘고 있다. 고물가는 서민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민간 소비와 투자를 위축시켜 경기 반등 불씨마저 꺼트릴 수 있다. 올 전망도 밝지 않다. OECD는 올해 물가 상승 전망치를 2.7%로 끌어올려 작년(2.1%)보다 껑충 뛸 것으로 봤다. 지난달 말 기준 주요 투자은행(IB) 8곳의 평균 전망치도 2.4%로 높아졌다. JP모건은 중동 상황이 실질적으로 개선되지 않는다면 5∼9월에는 3%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호르무즈해협의 봉쇄 여파는 가장 먼저 에너지 가격 폭등을 이끌었지만, 앞으로 운송·물류, 공산품·가공식품·농축수산물, 외식 서비스까지 도미노식 파장이 우려된다. 당장 이달부터 시작된 유류할증료 인상에 따른 국제 항공료 급등은 숙박·외식 등에 전가돼 서비스 물가 전반의 상승을 이끌 수 있다. 운송비가 오르면 소매 상품의 가격도 밀어 올리고, 생산 위축으로 이어진다. 건설업계에선 고유가 여파에 레미콘에 필수인 석유 부산물의 가격 인상이 겹치면서 ‘4월 대란설’이 나돌고 있다. 비료의 공급 차질은 전 세계적인 식량 위기 우려를 키운다. 국제 비료 해상운송의 3분의 1가량이 호르무즈를 통과하는데, 카타르와 이란은 전쟁 후 비료 생산을 크게 줄였다. 중국은 비료 수출 통제에 나섰다. 비료의 핵심 원료인 천연가스 가격까지 폭등해 글로벌 곡물 생산 감소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당장 2분기 국제 곡물 선물 가격지수는 전기 대비 6.4% 급등이 전망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7월 말까지 국내 비료 공급에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가격 인상 전망에 사재기가 고개 들고 있다는 전언이다. 파종 시기를 맞아 농업용 비닐의 수급 우려도 커졌다. 정부는 공급은 물론이고 수요관리(절약)에도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비료를 과다 투입하는 관행도 이 기회에 고쳐야 한다. 고물가에 소비와 성장마저 둔화하면 스태그플레이션이 현실화할 수 있는 비상 상황이다. 민생대책에서 물가안정이 우선순위임은 두말할 나위 없다. 정부가 서민 생계 보호 측면에서 물가 안정에 정책적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 단기적으로는 공공요금 억제·생필품 가격 관리와 같은 미시 대책으로 외부 충격을 완화해야 한다. 근본적으로는 통화·재정 등 거시정책의 큰 틀에서 물가를 자극하지 않고 경기회복의 불씨를 살릴 수 있는 복합처방이 필요하다. 정치권도 민생 살리기에 힘쓰길 촉구한다. 이 어려운 때 정치가 본령을 회복해 할 일을 해야 한다.
미국 뉴욕에서 손님이 왔다. 맨해튼 북부 할렘 지역에 소재한 데모크라시 프렙 고등학교 학생들이다. 우리 한성대학교 학생들과 팀을 이루어 언어와 문화를 교류하는 체험 활동을 하루 동안 진행했다. ‘고맙습니다’, ‘이거 얼마예요’, ‘떡볶이가 맛있어요’, 교실에서만 배우던 한국어를 서울에서 실제로 사용하고 소통한다는 것에 학생들은 내내 흥분한 모습이었다. 낙산공원, 혜화동, 대학로 일대를 누비며 다이소에서 선물도 고르고, 인생네컷 사진도 찍고, 지하철과 마을버스를 타고, 교내 식당에서 양념치킨도 먹고, 서툰 한국어로 말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가며 연신 설레는 모습이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에 이어 우리 대학에서 두 번째로 운영한 행사였는데, 미국 고등학생과 한국 대학생, 두 나라 학생들의 만남을 지켜보며, 이렇게 또 씨앗 하나가 어딘가에 심어졌구나 싶은 마음에 보람이 느껴졌다. 뉴욕의 공립 차터스쿨인 데모크라시 프렙 고등학교는 한국어를 필수 과목으로 채택하고 한국식 교육철학을 접목해 학생들의 학업 성취를 도모한 성공적인 사례로 꼽히는 학교다. 이들에게 한국어는 단순한 외국어 과목이 아니라 더 넓은 세계로 이끄는 매개가 되고 있다. 언어를 배우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새로운 문화와 가치관을 접하고, 스스로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며 미래를 설계하는 힘을 기른다. 한국 방문 프로그램을 통해 교실 밖에서 언어를 사용하고 또래와 교류하며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정체성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10년 사이 해외 초·중·고등학교에서의 한국어교육 규모는 두 배 이상 성장했다. 2024년 기준 46개국 2,526개 학교에서 약 22만 명의 학생들이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다. 1999년 정부의 해외 현지 한국어반 개설 지원사업이 미국에서 시작된 이래로 2004년 호주, 캐나다로 확대되었으며, 2011년 태국, 2017년 우즈베키스탄 등지로 한국어교원 파견 사업이 시행되고 있다. 2021년부터 3개년간 인도 중고등학교 한국어 교재 개발 사업이 진행되기도 했다. 해외 현지에서의 한국어 채택이 이처럼 증가하고 있음에도 핵심 인프라는 충분히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다. 접근 방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단순한 언어 보급이 아닌 미래 인재 양성 전략으로 재정의해야 한다. 데모크라시 프렙 사례가 보여주듯, 한국어는 학습 동기와 정체성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교육적 자산이다. 현지 학교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여 정규 교육과정 내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단기 프로그램이나 이벤트성 지원을 넘어, 교사 양성·파견, 교육과정·교재 개발, 평가 체계 구축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생태계가 필요하다. 또한 현장 경험 중심 프로그램을 확대해야 한다. 한국 방문 연수, 온라인 공동 수업, 또래 간 프로젝트 학습 등은 언어 학습 효과를 극대화할 뿐 아니라 문화적 공감 능력을 키운다. 이는 단순한 국제교류를 넘어 장기적인 국가 간 신뢰 자산으로 축적된다. 우리는 흔히 한국어 확산을 한류의 결과로 이해한다. 그러나 그 반대의 가능성을 생각해야 한다. 교육을 통해 형성된 언어와 문화에 대한 이해가 오히려 더 깊고 지속적인 관심을 만들어낸다. 교실에서 시작된 작은 언어 하나가 한 개인의 삶을 바꾸고, 나아가 사회를 변화시키는 힘이 될 수 있다.
윤종군 국회의원이 공동주택 관리사무소 내 성범죄자 취업 제한 범위를 전 직무로 확대하는 법 개정에 나섰다. 윤 의원은 기존 경비업무에 한정됐던 취업 제한을 관리사무소 전체 직무로 넓히는 내용을 담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아청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 제도가 갖고 있는 사각지대를 보완하겠다는 취지다. 현재 법령은 공동주택 관리사무소를 취업 제한 기관으로 규정하고 있으나, 적용 범위가 경비업무에만 국한돼 있어 다른 직무로의 취업은 가능하다. 이로 인해 현장에서는 제도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관리사무소는 입주민의 이름, 생년월일, 가족관계, 연락처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다루는 동시에 시설관리 과정에서 세대 내부 출입이 가능한 구조를 갖고 있다. 특히 독거 여부 등 거주 형태까지 파악할 수 있어, 권한이 악용될 경우 범죄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반면 입주민은 관리사무소 직원의 범죄 전력을 사전에 확인하기 어려워, 예방 차원의 대응이 사실상 제한적이라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이번 개정안은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공동주택 관리사무소를 기존처럼 취업 제한 기관으로 유지하되, 경비업무로
안성 원도심 핵심 상권인 명동상가가 장기 침체에 빠진 가운데, 최호섭 안성시의회 운영위원장이 차량 통행 재개와 청소년·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상권 재생 방안을 제시했다. 최 위원장은 현재 명동상가의 상황을 “사실상 공동화 단계”로 규정했다. 1층 점포 76곳 중 20곳이 비어 있고, 상층부까지 포함하면 공실 규모는 더욱 확대돼 상가 기능이 급격히 약화됐다는 분석이다. 상권의 핵심인 유동 인구가 끊기면서 저녁 시간대에는 사실상 이용이 멈춘 공간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다. 문제의 원인으로는 2005년 도입된 ‘차 없는 거리’ 정책이 지목됐다. 보행권 확보라는 취지에도 불구하고 접근성 저하가 장기화되며 상권 기반 자체를 약화시켰다는 것이다. 최 위원장은 “정책 취지가 현실을 이기지 못한다면 조정이 필요하다”며 “상인들에게 일방적인 부담을 떠넘기는 구조는 더 이상 지속될 수 없다”고 전했다. 해법으로는 차량 통행 일부 허용이 제시됐다. 다만 단순한 차도 복원이 아니라 보행자 중심의 ‘공유도로’ 개념을 도입해 안전성과 접근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방식이다. 이는 보행 환경을 유지하면서도 상권 회복의 핵심 요소인 접근성을 되살리기 위한 절충안이다. 상권 재생의 또 다른 축은
한경국립대학교가 장애학생 지원 분야에서 3년 연속 국가사업에 선정됐다. 한경국립대학교는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주관하는 ‘2026년 장애학생 지원 권역별 선도대학 운영 사업(통합지원유형교)’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2024년부터 이어진 연속 선정으로, 대학의 장애학생 지원 역량이 지속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선정으로 한경국립대는 올해 12월까지 총 7,8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장애학생 지원 시스템을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다. 단순한 지원을 넘어 실질적인 학습권 보장과 진로·취업 연계까지 아우르는 통합형 지원체계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장애 유형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 지원을 강화하고, 권역 내 대학들과의 협력을 통해 지원 역량을 확산하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김찬기 총장은 “3년 연속 선도대학 선정은 대학 구성원들의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장애학생들의 교육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고, 사회 진출까지 이어지는 지원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사회와 권역 대학 간 협력을 통해 장애학생 지원 모델을 확산하고,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교육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가 지난 17일 사무국에서 ‘2026년 제1차 탄소중립협력 분과협의회’를 개최하고 경기도 탄소중립·ESG 확산 대응방안과 협력과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협의회에는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경기경영자총협회, 경기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경기도, 경기연구원, 경기도 일자리재단, SK텔레콤, 한컨설팅그룹, 동우화인켐 등 위원들이 참석해 도내 중소기업의 탄소중립·ESG 경영 활성화와 노동 전환 문제를 집중 논의했다. 특히 탄소중립·ESG 경영 확산을 위한 분과 운영 방향과 지역 노사민정 상생협력 지원사업 과제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글로벌 공급망 실사 지침과 ESG 공시 의무화 등 탄소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중소기업의 전문 인력·투자 여력·제도 이해 부족 문제를 공감하며, 교육·컨설팅·홍보·포럼 등 실질적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지원 대상·범위·정량 목표를 구체화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탄소중립 이행 과정의 고용 불안과 산업 격차 완화를 위해 연구·포럼 등 사회적 대화 체계를 마련하고, 사업전환 금융·재생에너지 정책 정보를 현장에 확산·연계해야 한다는 의견도 모았다. 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 관계자는 “탄소중립 규제와 노동 전환 부담이 산업 전반에 가
의왕시의회가 지난 17일, 제30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마지막으로 제9대 의왕시의회의 모든 공식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2022년 7월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회’를 기치로 출범한 제9대 의왕시의회는 지난 4년 동안 시민의 복리 증진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다. 특히 9대 의회에서는 시민 생활과 직결된 민생 조례를 대폭 확충하여 제도적 기틀을 마련하였고, 행정사무감사와 예산 심의를 통해 시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견제와 감시에 충실하였으며, 현장 중심의 소통 의정과 공부하는 의회 조성 등 많은 의정 성과를 남겼다. 이번 회기에 발의된 의원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에 관한 조례개정조례안 등 의원발의 안건 19건과 의왕시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집행부발의 안건 10건이 모두 원안가결되었다. 5분 발언을 통해서는 한채훈 의원이 백운밸리 도시개발사업에 따른 의왕시 재무위험에 대한 대책을, 노선희 의원은 의왕시 복무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에 대한 의원발의 수정의결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동료 시의원들에게 노사 합의와 시의 권한에 대한 존중하여 줄 것을 각각 촉구했다. 김학기 의왕시의회 의장은 "지난 4년 동안 제9대 의왕시의회를 믿고 성
양평 세월초등학교가 봄을 맞아 지난 4월 2주동안 우리 고유의 절기 문화를 학생들이 몸소 체험할수 있는 특별한 교육활동을 운영했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자연과 계절의 흐름을 이해하고 전통문화를 깊이 있게 배우는 '절기 학습 연계 전통문화체험 교육'으로 프로젝트로 진행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학생들은 봄 절기를 맞아 학교 인근 '산중옛길'을 오르며 등산 활동에 참여했다. 따뜻한 햇살아래 친구들과 함께 자연을 느끼며 다양한 봄 꽃과 식물을 찾는 과정은 교실에서 배운 절기 이야기를 실제 삶과 연결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아이들은 "책에서 보던 쑥을 직접 찾으니 신기하다"며 자연속 배움의 즐거움을 표현했다. 채취한 쑥은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으로 이어졌다. 학생들은 쑥을 활용해 '쑥버무리' 를 만들고 진달래 꽃을 얹어 '화전'을 부치며 우리 조상들의 음식문화를 체험했다. 특히 이번 활동에는 학부모님과 마을 주민이 일일 교사로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학부모들은 아이들과 함께 음식을 만들며 세대 간 전통을 나누고 따뜻한 배움의 공동체를 만들어갔다. 세월초등학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자연과 계절의 변화를 이해하고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양평군은 지난 15일 지평면 수곡리에 위치한 전경복 농가에서 올해 첫 모내기를 실시했다. 본격적인 영농철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로, 정성껏 키운 모를 논에 옮겨 심으며 올 한해 풍년 농사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이날 현장에는 전진선 군수가 참석해 직접 모내기 작업에 참여하며 농업인의 노고를 격려했다. 전진선 군수는 "첫 모내기를 통해 양평군 농업의 힘찬 출발을 알리게 되어 뜻깊다"며 "기후변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업인들의 안정적으로 영농에 전념할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은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기술지원과 정책적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의왕시는 동절기 시설 개선을 위해 휴장했던 금천천 파크골프장을 21일 재개장한다고 19일 밝혔다. 금천천파크골프장은 시민 생활체육 기반 확충을 위해 지난해 9월 개장한 시설로, 총 9홀 규모의 코스를 갖추고 있다. 특히, 주변 녹지와 어우러진 쾌적한 환경 속에서 누구나 부담 없이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어왔다. 개장 이후 시는 약 3개월간의 시범운영을 통해 이용 수요와 시설 개선 사항을 면밀히 분석했으며, 지난해 12월부터는 동절기 휴장을 하고 이용자 의견과 민원 사항을 반영한 시설 보완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번 정비로 금천천파크골프장은 안전 방지 펜스가 보강돼 이용 안전성이 한층 강화됐으며, 홀 난이도도 조정돼 초보자부터 일반 이용자까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친화적인 운동 환경이 조성됐다. 특히, 물 고임이 잦았던 구간의 배수 기능이 강화돼 비가 많이 온 이후에도 쾌적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이 개선됐다. 김성제 시장은 “이번 시설 개선을 통해 시민들이 금천천 파크골프장을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건강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생활체육 시설 관리에 최선을 다
경기도의회 김진경 의장(더민주·시흥3)은 지난 17일 한국마사회를 직접 찾아 과천 경마장(렛츠런파크 서울) 시흥시 유치의 당위성을 강조하며, 시흥의 입지 경쟁력과 마사회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상생 해법을 함께 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한국마사회 우희종 회장을 면담하고, 접근성·수요 안정성·확장성을 갖춘 시흥시의 입지 강점을 피력했다. 김 의장은 과천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기존 경마장 이용 수요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고, 인천·김포 국제공항과도 인접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과천과 유사한 기후 환경을 갖춰 말의 건강 관리에도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마시설에 레저·문화·공원 기능을 결합한 시민 친화형 공간을 조성해 마사회에는 새로운 수익 기반을 마련하고, 시흥시에는 고용 창출과 지역 상권 활성화라는 경제적 효과를 동시에 가져올 수 있다는 구상이다. 서해안 관광자원과 연계한 체류형 콘텐츠 개발을 통해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시설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고도 밝혔다. 아울러 마사회 임직원들이 기존 거주지를 유지하면서도 30분 이내 출퇴근이 가능한 직주근접 환경은 시흥시만의 현실적 강점이
배준영(국힘·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의원은 아파트 단지 내 통행로와 주차장을 도로에 포함시키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아파트 단지 내 통행로와 주차장이 도로에 포함되면 단지 내에서도 음주운전 등 위험 운전에 대한 처벌이 가능해진다. 현행법은 도로를 불특정 다수가 통행할 수 있는 공개된 장소로 한정해 아파트 단지 내 통행로와 지상·지하주차장 통로는 원칙적으로 도로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음주운전, 무면허운전, 사고 후 미조치 등 고위험 행위에 대한 처벌이나 행정제재 근거가 충분하지 않아 교통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해 왔다. 지난해 11월 대법원은 아파트 단지 내 주차장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2% 상태로 약 150m를 운전한 경우에도, 해당 장소가 도로교통법상 ‘도로’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운전면허 취소 처분이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단지가 외부 도로와 분리돼 있고 출입이 통제된 공간이라는 점에서, 음주운전을 하더라도 면허 취소 대상이 아니라는 취지다. 하지만 단지 내 교통사고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아파트 단지 내 교통사고는 총 1만 2136건 발생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