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 주민설명회를 열고 오는 2035년을 목표로 한 인천 노후계획도시 정비의 미래 비전과 지구별 전략을 공개했다. 이날 설명회는 5개 대상지 주민과 시민, 시·구의원, 유관 기관 관계자 등 약 400여 명이 참석하며 인천의 미래도시 방향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주민설명회에 앞서 유정복 시장은 부평구 인근 노후 아파트 단지를 찾아 현장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주민들로부터 정비 필요성과 생활 불편 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 시장은 발표에서 “도심르네상스를 통한 글로벌 미래도시 인천”을 비전으로 제시하며, 단순한 주거정비를 넘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도시 구조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부족, 주차난, 누수 등 기반시설 노후화가 심화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광역적이고 선제적 대응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번 기본계획(안)은 ▲장소혁신 ▲미래형 정주환경 ▲신산업 4.0 ▲2045 탄소중립 등 4대 전략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역세권 복합거점,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개선, 인공지능 로봇기반 정주환경(AI-Robot)·도심항공교통(UAM) 기반 미래교통체계 도입, 헬스케어 산업 생태계 조성 등 미래도시 전환을 위한 핵심 과제들이 담겼다. 이와 함께 ▲연수·선학지구는 로봇 기반의 ‘미래형 글로벌 R 정주환경 4.0’ ▲구월지구는 예술과 문화로 활성화되는 ‘SOHO 문화예술도시’ ▲계산지구는 사람·산업·생태가 연결되는 ‘스마트 연결도시(Smart Connect City)’ ▲갈산·부평·부개지구는 굴포천과 역세권을 연계한 ‘수변 네이처 커뮤니티’ ▲만수1·2·3지구는 탄소중립 기반의 ‘세대통합 커뮤니티’ 등 지구별 여건을 반영한 정비 방향도 제시했다. 모두 39개의 특별정비예정구역(주택정비형, 중심지구정비형, 이주대책지원형)을 제시하고, 기준용적률 설정 원칙, 공공기여 재투자 방향, 기반 시설 확충 계획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시는 이번 통합 설명회를 시작으로 권역별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오는 15일부터 선도지구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후 시의회 의견청취, 지방위원회 심의, 국토교통부 승인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을 최종 확정·고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원도심의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를 위해 ▲정비계획 수립 동의율 완화 ▲기준용적률 적용의 탄력성 확보 ▲지역건설업체 참여 인센티브 강화 등 제도 개선도 병행할 예정이다. 소규모주택정비사업에 대해서는 종합관리계획과 가이드라인을 연내 마련하고, 관리지역 공모제를 도입해 자발적 참여를 확대하며 기반시설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설명회는 시민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며, 노후계획도시 정비는 인천을 글로벌 Top 10 도시로 이끄는 핵심 과제”라며, “이는 시민들의 참여와 공감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진영 기자 ]
의정부소상공인연합회가 주최한 ‘2025 금오상생페스타&페어’에 후원한 민간 기업이 김지호 의정부시의회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발했다. 해당 기업은 김 의원이 지역사회 환원을 목적으로 한 기업의 순수 기부 행위를 의정부시로부터 특혜를 받기 위한 것으로 발언해 기업 활동에 중대한 지장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2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2025 금오상생페스타&페어에 후원한 지역의 민간 기업은 지난 1일 김 의원을 상대로 허위사실적시에 따른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해당 기업은 고발장에 김 의원이 기업의 상호를 특정해 시로부터 인허가를 받기 위해 행사에 전액 후원하고 이를 통해 특혜를 받고 있다는 등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행사 후원은 지역사회 환원을 목적으로 한 순수한 기부행위일 뿐 시로부터 어떠한 특혜도 받은 적이 없고 후원과 인허가 절차에는 아무런 연관성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런데도 김 의원의 발언으로 기업은 사회적 평가가 저하되고 정상적인 사업 수행에 지장이 발생하고 있는 것도 모자라 부정적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고 했다. 또 사업과 연관 없는 다른 여러 회사를 언급하며 행사 후원을 통해 시로부터 특혜를 받으려 한 것처럼 사실을 왜곡했다며 고발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달 6일 열린 임시회 본회의에서 시장을 상대로 한 시정질의에서 “지역 건설업체가 후원한 2025 금오상생페스타&페어 행사는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기부금이 복지 등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쓰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시민들에게 피로감을 주면서까지 무리하게 축제를 해야 하는 이유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기업 관계자는 “우리 회사는 금오동에서 성장한 기업으로 이번 행사 후원도 침체된 기업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공익 목적으로 결정하게 된 것”이라면서 “기부는 수년전부터 계속해서 해오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 당시 우리 회사는 시에 KF94 마스크 1만5000장, 시가 1000만 원 상당을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2022년 2000만 원, 2023년 3000만 원 등을 지역민을 위해 기부해 왔다”고 했다. 아울러 “이후 2024년에는 붕괴된 지역 상권 회복을 위해 공익목적으로 1억 원을 소상공인 연합회에 후원해 행사를 치렀는데 지역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에 따라 올해도 기부를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데도 김 의원은 기업이 사회공헌 활동으로 민간단체에 후원한 것을 후원을 대가로 인허가 특혜를 받았다고 단정한 것은 기업의 사회적 평가를 심각하게 훼손한 것”이라며 “법적 대응을 통해 기업의 명예를 회복하고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은 경기신문과 통화에서 “공식적으로 의원 입장에서 시정질의를 한 부분에 있어서 업체에 대한 명예나 업무방해라는 내용을 가지고 얘기했던 것 같은데 제가 볼 때는 (기업의 고발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저도 무고죄로 맞대응해야 되지 않을까 보여진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 1년인 3일 정치권은 그날의 기억을 되새기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전 ‘빛의 혁명 1주년, 대국민 특별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전 세계 외신기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롭게 선 민주주의, 그 1년’을 주제로 외신 기자회견도 한다. 이 대통령은 특별성명과 기자회견에서 비상계엄 극복과 K-민주주의의 회복을 천명하고, 국민 통합 메시지를 내놓을 계획이다. 또 우원식 국회의장, 조희대 대법원장, 김상환 헌법재판소장, 김민석 국무총리,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 요인을 대통령실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다. 이 대통령은 오후 7시에 ‘12·3 내란 외환 청산과 종식, 사회 대개혁 시민 대행진’에 참여할 예정이다. 행사는 시민단체 ‘내란청산·사회대개혁 비상행동 기록기념위원회’와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공동 주최로 열리는 것이다. 국회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비상계엄 선포 당시 출입이 봉쇄됐던 국회 정문, 국회의장 월담 장소, 계엄군 헬기가 착륙한 국회 운동장, 계엄군과 가장 극렬하게 대치한 국회의사당 2층 현관 등 주요 현장을 해설사와 함께 탐방하는 ‘다크투어’를 진행한다. 이번 다크투어는 경찰과 계엄군에 의해 침탈돼 피해 및 권리침해가 발생했거나 비상계엄 해제 의결 당시 물리적 대치가 있었던 국회 주요 장소를 돌아보며 12·3 당일의 역사적 교훈을 되새긴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국회는 이번 투어를 위해 경찰과 계엄군의 봉쇄를 뚫고 본회의장에 모여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의결했던 190명의 국회의원과 같은 수인 총 190명으로 참가 신청을 받았다. 또 3일 저녁에는 국회의사당 전면에서 비상계엄 해제 당시 기억을 되새길 수 있는 사진과 영상을 대형 스크린에 담은 미디어파사드가 약 20분간 상영되고, 이날 ‘민주주의와 국회, 그리고 헌법’을 주제로 공동학술대회도 열린다. 국민의힘은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 여부를 놓고 내홍을 겪는 가운데 한동훈 전 대표는 SNS를 통해 “1년 전 계엄 해제를 위해 시민들, 국민의힘 동료들과 함께 국회로 들어갔던 국회 도서관 쪽 쪽문(국회 내부)에서 3일 오후 1시 30분에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날 회견에서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 메시지 등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한 전 대표는 전날 한 언론 인터뷰에서 “계엄은 보수가 아닌 국민의힘 정권의 잘못”이라며 “국민이 충분하다고 할 때까지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친한(친한동훈)계 인사들은 3일 오후 계엄군 헬기가 착륙한 국회 운동장에서 비상계엄을 사과하고 반성하는 ‘백합꽃 릴레이’ 행사를 열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재민·한주희 기자 ]
산업단지와 폐기물 처리시설이 밀집한 화성 서부권은 수년째 환경 갈등이 되풀이돼 온 지역이다. 소각시설 증설, 악취, 대기질 문제 등 주민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 연속적으로 발생했다. 이 가운데 주민 의견을 제도권의 논의 테이블로 끌어올리고 갈등 조정 제도를 마련하는 데 앞장서 온 최은희 화성특례시의원이 ‘2025 지방자치콘텐츠대상’ 복지·환경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경기신문은 최 의원을 만나 환경 갈등 해결의 방향과 향후 과제에 대해 들어봤다. ― 수상 소감부터 말씀해 주십시오. “환경 피해로 오랜 시간 어려움을 겪어온 주민들의 목소리를 정책과 제도로 연결하려 노력해 왔습니다. 그 과정이 인정받은 것 같아 의미가 큽니다. 저는 이 상을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 준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 발안 일반산업단지 소각시설 증설 문제에서 가장 문제라고 보신 부분은 무엇이었나요? “가장 큰 문제는 주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설명회 형식은 갖추었지만 정보가 충분히 공개되지 않았고, 환경영향평가 과정도 투명하게 이뤄지고 있는지 주민들이 확인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결국 절차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면 어떤 결정도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 이를
“아이들에게 필요한 성교육은 나를 이해하고 다른 사람을 존중하며 안전하고 건강한 관계를 선택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것이다.” 윤미진 경기도미래세대재단 경기북부청소년성문화센터장은 23일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온라인 콘텐츠 등으로 왜곡된 내용의 성 정보에 빠르게 노출되는 사회 흐름 속에서 아이들에 대한 ‘올바른 성교육’의 중요성과 성문화센터의 역할을 소개했다. Q. 경기북부청소년성문화센터 소개 부탁드린다. A. 경기북부청소년성문화센터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성평등가족부와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청소년 성교육 전문기관이다. 저희 기관은 많은 관심을 통해 유지되고 있다. 특히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아동청소년 성보호와 안전망 확충에 관심이 많다. 이 때문에 저희 센터도 도의 정책방향에 발맞춰 청소년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Q. 센터장으로 활동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A. 원래는 전업주부였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어떻게 사회에 환원할까 고민을 했다. 처음에는 공립도서관, 사회복지관 등에서 아동·청소년 대상 창의·인성교육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재능기부 활동을
일상에는 크고 작은 문제들이 널려 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불편함을 느끼지만, 막상 직접 나서서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은 드물다. 그럼에도 일상의 중요한 문제를 외면하지 않고 행동으로 옮긴 학생들이 있다. 바로 풍무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이이든·이지혜 학생이다. 두 학생은 학교 앞 내리막길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그재그 차선'을 붙이는 실험에 나섰다. 학교 과제로 시작한 아이디어를 김포시에 직접 제안해 실제로 변화를 만들었고, 이 정책은 김포시 우수 정책으로까지 선정됐다. 작은 관심을 큰 변화로 만들어낸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 두 학생의 팀워크가 대단하다. 이번 과제는 어떻게 함께 하게 됐나. 이지혜 학생 : 이든이와는 1학년 때도 자율탐구 과제를 함께했다. 합이 잘 맞고 좋은 추억이 남아서 이번에도 같이 하고 싶었다. 함께 하자고 제안했더니 이든이가 흔쾌히 수락해서 열심히 준비했다. 팀워크가 잘 맞아서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 - 그냥 지나치기 쉬운 교통 문제를 바꿨다. 관심을 가진 계기가 있나. 이지혜 학생 : 평소에 사회 문제에 관심이 많아 주변을 살핀다. 풍무고 앞에는 내리막길이 있는데, 차량이 감속하지 않으면 사고 위험이 높
김정호(국힘·광명1) 경기도의회 경기도육청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17일 경기도교육청의 내년도 본예산안 심사 방향을 5개 분야의 협치예산을 중점으로 맞춰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도교육청 협치예산을 구체화하는 단계”라며 “도의회 여야 교섭단체, 집행부와 소통을 거쳐 미래세대를 위한 예산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도의회와 도교육청은 지난 5일 ‘2025년도 제1차 여야정협치위원회 전체 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에 ▲현장 중심 학교 운영 강화 ▲교육행정 접근 체계 개선 ▲미래 교육을 이끄는 학습 전환 ▲안전하고 효율적인 교육환경 조성 ▲지역협력 기반 맞춤형 교육 확대 등 5개 분야의 2000억 원 규모의 협치예산을 마련하기로 결정했다. 김 위원장은 이와 관련 “집행부와 도의회가 협치를 통해 2000억 원 규모 예산을 새로 편성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협치예산 반영을 위해서는 다른 예산의 조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매일 협의가 이어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현재 협의 단계로는 협치 예산을 꾸리기 힘들다. 더 논의가 이뤄져야 하는 만큼 집행부 실무진들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
제9대 후반기 양평군의회를 이끌 오혜자 의장이 '소통·화합·균형'을 핵심 가치로 내세우며 군민과 가까이 호흡하는 의정 운영을 약속했다. 오 의장은 의원간 협력과 존중을 바탕으로, 대립보다 공감과 대화를 우선하는 의회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군민의 함께 호흡하는 '소통 의회' 오 의장은 취임 소감에서 군민과 동료 의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의회는 다양한 의견이 모이는 곳인 만큼 경청과 조정의 역할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의원 간 소통과 배려를 의정의 기본으로 삼아, 갈등보다 공감과 협의를 통한 '하나 되는 의회'를 만들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아울러 의원 각자의 역량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협력하는 의회문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현장에서 답을 찾는 '실천하는 의정' 오혜자 의장은 형식적인 방문이 아닌, 군민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해결하는 현장중심 의정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군민 불편과 지역현안을 현장에서 먼저 파악하고 작은 민원도 군민의 눈높이에서 해결책을 찾는 생활밀착형 의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민생 정책과 지역발전 과제는 힘을 모아 추진하되, 감시와 비판이 필요한 사안에는 원칙 있는 견제를 통해 균형 잡힌 의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
배우 문수영이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에 새로운 빌런으로 합류한다. 문수영은 5일에 방송되는 5회에서 임동현 역으로 첫 등장해 극 전개의 긴장감을 끌어올릴 전망이다. 예고편에서 공개된 임동현은 봉투에 적힌 “오랜만이야 친구야, 그동안 잘 지냈냐?”라는 메시지를 확인한 뒤 동요하는 모습을 보였다. 의문의 남성을 찾아가 “박민호 진짜 죽은 거 맞아? 확실하게 묻은 거 맞지?”라고 다급하게 추궁하며 극도의 불안감을 드러냈다. 헝클어진 장발과 올블랙 스타일로 강렬한 분위기를 형성해 첫 등장 전부터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문수영은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모범택시’ 시리즈의 팬으로서 시즌3에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 감독님을 비롯한 스태프, 배우들과 뜨거운 마음으로 촬영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문수영이 출연하는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는 매주 금요일, 토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 경기신문 = 엄순엽 기자 ]
방송인 이은지가 ‘쾌녀’ 매력을 한껏 발산하며 MBC 신규 예능 ‘극한84’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이은지는 지난달 30일 첫 방송된 ‘극한84’에서 MC로 참여해 특유의 밝고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로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극한84’는 기안84가 42.195km를 뛰어넘는 초고난도 코스에 도전하며 극한의 마라톤 환경 속에서 자신을 시험하는 과정을 담은 ‘초극한 러닝’ 예능이다. 러닝 경험이 풍부한 다른 MC들과 달리 ‘초보 러너’로 합류한 이은지는 “너무 쑥스럽다”면서도 “기안84가 러닝 붐을 만들었다. ‘나도 한번 뛰어볼까’ 해서 시작했는데, 어느 순간 내가 뭐라도 해낸 사람처럼 느껴지더라”고 전했다. 이어 “65kg에서 56kg까지 체중이 빠졌다”며 러닝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한 경험도 공개했다. 방송에서 이은지는 시청자의 시선을 대변하듯이 주요 포인트를 짚어주고, 유쾌한 리액션으로 분위기를 살렸다. 특히 EBS1 ‘추성훈의 밥값은 해야지’를 함께했던 추성훈이 다리 부상으로 기안84의 첫 크루원 도전을 포기하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는 “준비를 많이 했을 텐데 너무 아쉬웠을 것”이라면서 “서로를 위해서 오히려 이 선택이 나았을 것 같다”며 추성훈의 마음을
그룹 i-dle(아이들)이 사랑스러운 코티지코어 감성을 담은 2026 시즌 그리팅을 선보인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18일 아이들(미연·민니·소연·우기·슈화)의 공식 SNS를 통해 ‘i-dle 2026 SEASON'S GREETINGS [i-dle & Soil Co.]’ 프리뷰 이미지를 공개했다. 아이들은 오는 20일 예약 판매에 돌입하는 2026년 시즌 그리팅에서 작은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활기 넘치는 농부 콘셉트를 선보이며 색다른 매력을 전한다. 구성품은 탁상형 달력, 다이어리, 세로형 연간 포스터, 농부 자격증, 폴라로이드 포토카드 세트, ‘팜꾸’ 스티커, 손수건, 멤버별 유기농 농작물 포토카드 등으로 알차게 꾸려져 팬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 예약 판매 기간에는 특별 이벤트도 마련됐다. 시즌 그리팅 구매 수량만큼 랜덤 셀피 포토카드가 증정되며 초도 한정 일부 상품에는 멤버 친필 사인 폴라로이드가 포함된다. 아이들은 리브랜딩 후 발표한 미니 8집 ‘We are’로 4연속 밀리언셀러를 기록했고 일본 EP ‘i-dle’로 글로벌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며 존재감을 이어갔고, 메가 히트곡 ‘퀸카(Queencard)’가 최근 스포티파이 4억 스트리밍을
아이들(미연·민니·소연·우기·슈화)의 히트곡 ‘퀸카(Queencard)’가 최근 글로벌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 누적 스트리밍 4억 회를 돌파했다. 아이들이 스포티파이에서 4억 스트리밍을 처음으로 달성함으로써 아이들의 글로벌 흥행 저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아이들이 지난 23년 5월 발매한 미니 6집 ‘I feel’의 타이틀곡 ‘퀸카(Queencard)’는 발표 직후 스포티파이 대만 주간 차트 1위를 비롯해 싱가포르·우크라이나·카자흐스탄·벨라루스 등에서 TOP10에 올랐다. 또 필리핀, 말레이시아, 칠레, 사우디아라비아 등 여러 국가에서도 꾸준히 차트에 오르며 글로벌 인기를 이어왔다. 뮤직비디오 역시 지난 6월 조회수 4억 뷰 돌파와 함께 최근 유튜브 한국 인기 주간 차트(11월 1주 기준)에서도 21위에 오르며 여전한 인기를 보여줬다. ‘퀸카(Queencard)’ 외에도 ‘TOMBOY’와 ‘Nxde’가 스포티파이 3억 스트리밍을 넘어섰고, ‘Oh my god’, ‘LATATA’, ‘LION’, ‘한(一)’, ‘Super Lady’, ‘화(火花)’, ‘Wife’ 등 여러 곡이 1억 스트리밍을 달성하며 ‘글로벌 톱 걸그룹’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음반 성적도
방송인 박미선이 10개월 만에 방송에 복귀한 소감을 전했다. 박미선은 13일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서서 많이 떨렸지만, 그동안 걱정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분들께 ‘저 잘 지내고 있어요’라고 직접 말씀드리고 싶어서 용기 냈다”라고 말했다. 이어 “촬영 내내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마음이 편해졌다. 무겁기보다는 웃으며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감사했다며 “앞으로도 건강 잘 챙기면서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박미선은 전날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오랜만에 시청자들과 만났다. 그는 건강을 회복한 밝은 모습으로 등장해, 투병 당시의 이야기와 가족들의 응원, 그리고 회복의 과정을 진솔하게 전했다. 특히 박미선은 딸이 직접 기록한 ‘엄마 투병 일지’를 소개하며 가족 간의 끈끈한 유대와 서로에게 힘이 되어준 시간을 털어놨다. 또, 어려운 시간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길 바란다”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 경기신문 = 엄순엽 기자 ]
아이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이 아이들이 살아가는 세상은 우리 세대가 경험했던 그곳과는 전혀 다른 풍경이라는 것. 친구와 속삭이고 다투고 화해하던 자리들이 많은 부분 빛나는 화면 속으로 옮겨 갔다. 말이 오가는 공간은 교실보다 SNS가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감정은 이모티콘으로 색을 입는다. 아이들은 이미 또 하나의 세계를 살아가고 있지만, 그 공간에서 어떻게 머물러야 하는지 배운 적은 없다. 교실에 앉아 있는 아이들이 조용한 어느 날에도, 온라인에서는 보이지 않는 파도들이 치고 있을지 모른다. 가볍게 던진 한 문장이 누군가의 마음에 오래 남는 상처가 되기도 하고, 허락 없이 공유된 사진 한 장이 아이를 긴 밤의 불안 속으로 밀어 넣기도 한다. 화면 너머에서 오간 짧은 말들은 지워지는 듯 보이지만, 지워지지 않은 마음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현실의 표정으로 돌아오곤 한다. 그러나 아이들은 아직 그 무게를 잘 모른다. 디지털 공간의 말과 행동은 현실보다 가벼워 보이기 때문이다. 손끝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문장들이 실제로는 얼마나 깊은 울림을 남기는지, 그 차이를 이해하기에는 아직 어린 마음이다. 그래서 지금 학교가 해야 할 일은 아이들을 다그치거나 두려움을 심어주는 것이 아니라, 기술을 건너 사람에게 닿는 마음의 온도를 일깨워 주는 일이다. 디지털 시민성 교육이란 결국 거창한 지침이나 규칙의 나열이 아니다. 누군가의 마음을 생각하며 말을 고르는 일, 서로 다른 생각이 부딪힐 때 한 걸음 물러서 바라보는 법, 진실과 거짓 사이에서 스스로 길을 찾는 현명함을 익히는 일이다. 이 모든 것은 오래전부터 학교가 아이들에게 가르쳐 오던 배움의 본질이기도 하다. 교실에는 이미 소중한 장면들이 있다. 서로의 생각을 조심스럽게 건네는 토론 시간, 친구와 손잡고 문제를 해결하는 순간들, 말보다 표정으로 마음을 알려 주는 작은 배려들. 이 모든 경험은 디지털 세계에서도 그대로 이어질 수 있다. 다만 현실과 디지털 세계에 다리를 놓아주는 일이 지금 우리에게 남은 과제일 뿐이다. 아이들이 쓰는 짧은 댓글 하나에도 온기가 담길 수 있도록, 우리는 때때로 실제 사례를 함께 들여다보며 스스로 질문하는 시간을 만든다. “만약 그 말이 나에게 왔다면 어떨까?”,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이 단순한 질문이 아이들의 마음에 오래 남아, 화면 너머에서도 자신과 타인을 존중하는 힘으로 자라나기를 바란다. 가정도 이 여정의 동반자다. 집에서 이어지는 작은 대화, 기술을 대하는 부모의 태도는 아이들에게 또 하나의 길잡이가 된다. 금지와 단속만으로는 아이들을 지켜줄 수 없다. 오히려 함께 사용하는 법을 배우고,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옆에서 손을 잡아줄 때 아이들은 더 단단하게 성장한다.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은 앞으로도 빠르게 바뀔 것이다. 그러나 어떤 기술이 등장하더라도, 우리가 잃지 말아야 할 한 가지는 분명하다. 화면 너머에서도 한 사람의 마음을 존중하는 태도, 그 인간다움의 씨앗이다. 디지털 시민성 교육은 그 씨앗을 아이들의 손 위에 조심스럽게 올려놓는 일이다. 그리고 그 씨앗이 자라 빛이 되도록 곁에서 오래 지켜보는 일이다.
2024년 12월 3일. 윤석열 정권이 불법 비상계엄을 선포하며 헌정(憲政)을 유린한 지 정확히 1년이 된다. 그날 이후 대한민국은 한동안 민주주의라는 이름 아래 서 있었지만, 실상은 국가권력 탈취의 충격과 사회 혼란의 와중에 겨우 유지돼 왔었다. 내란 특검은 비상계엄의 우두머리와 중요 임무 종사자들을 추적해왔고, 수사 종료일은 12월 14일로 다가왔다. 그러나 국민의 받은 상처와 기대하였던 희망에 비해 사법부 정의의 시계는 터무니없이 느렸다. 윤석열 전 대통령,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등 국가 전복 사태의 책임자들은 법리 꼼수로 재판을 지연시키며 마지막 남은 양심마저 부정하고 있다. 한덕수 전 총리만이 결심에 이르렀고, 징역 15년 구형이 내려졌지만 이는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채상병특검은 11월 28일 150일간의 수사를 마치면서 ‘VIP 격노설’ 실체를 확인하고 윤석열 등 총 33명을 기소해 재판에 넘겼지만, 수사과정 속 각종 논란과 함께 구명로비 등 해심 의혹을 규명하지 못한 한계를 보여주었다. 가장 뼈아픈 장면은 국가 반란의 범죄 책임을 부하에게 떠넘기는 윤석열의 모습이다. 지도자라 자처하던 사람이 정작 법정에서는 도피와 변명으로 일관한다는 사실은, 이 정권이 얼마나 공허한 권력욕의 산물이었는지 적나라하게 드러내었다. 여기에 검찰과 일부 사법부의 안일한 태도는 국민을 더욱 차갑게 만들었다. 특검이 청구한 구속영장 다수가 기각됐다는 사실은, 사법기관이 더 이상 정의의 비상구가 아님을 증명한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다. 국민의힘 역시 결단을 회피한 채 ‘윤석열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며, 장동혁 야당 대표마저 "윤석열 어게인"을 외친다는 현실은 민주주의 앞에서 실소를 자아낸다. 우리는 그날의 비상계엄과 1년간의 파장을 통해 민주주의가 얼마나 취약한지, 또 얼마나 쉽게 파괴될 수 있는지 직접 목격하였다. 3대 특검에서 드러난 새로운 진실은 국가 시스템이 한 번 타락하면 얼마나 오랜 시간 회복이 필요한지를 보여주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가 할 일은 분명하다. 내란을 종식시키고, 민주주의가 다시는 흔들리지 않도록 권력기관의 적폐(積弊)부터 뜯어고쳐야 한다. 우리의 역사는 이미 경고한 바 있다. 고려시대 공민왕의 반원(反元)개혁은 권문세족의 기득권 벽에 부딪혀 꺾였고, 조선 중기 조광조의 왕도정치 시도는 기묘사화의 칼날 앞에 쓰러졌다. 조선 후기 정조의 탕평책 또한 군주의 죽음과 함께 사라졌다. 최근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조차 검찰개혁을 약속했으나, 제도개혁은 끝내 검찰 권력의 장벽을 뛰어넘지 못했다. 개혁은 늘 시작됐으나, 완성된 적이 거의 없었다. 이것이 우리 역사의 뼈아픈 교훈이다. 그러므로 이재명 정부가 국민주권정부로서의 자격을 갖추려면 국민의 대다수가 염원하였던 사법부와 검찰개혁의 완성만이 그 해답이다. 오늘 이 시점이 마지막 경고다. 검찰의 기소권 · 수사권 분리, 조직 해체 수준의 구조조정 없이는 이 나라의 법치주의는 다시 뒤집힐 수 있다. 검찰은 더 이상 절대권력의 성채가 아니라 국민에게 책임지는 공적기구가 되어야 한다. 내란을 끝내고 검찰 권력을 통제하는 것, 그것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보장하는 유일한 길이다. 민주주의는 저절로 유지되지 않는다. 이제는 내란의 철저한 단죄와 올바른 개혁을 통해, 헌정 파괴의 역사를 스스로 끝낼 차례다.
경기도의회가 도내 소방공무원들을 위해 ‘경기도 소방심신수련원’에 대한 근거 마련에 나선다는 소식이다. 소방청이 장애 등을 겪는 소방공무원의 치유·회복 지원을 위해 내년 개원을 목표로 소방심신수련원 건립을 추진 중이지만, 건강 이상 신호가 급증하고 있는 시점에 소방청의 시설에만 기댈 수 없는 형편이다. 소방관들의 건강 척도는 곧 우리 사회의 안전 척도와 직결된다. 도의회의 조례제정 움직임은 그 명분과 가치가 충분하다. 소방청이 내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소방심신수련원은 재난 현장에서 긴급 구조활동으로 인해 정신건강 문제를 겪는 소방공무원의 치유·회복 지원을 위한 시설이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우울증, 수면 장애 등을 겪는 소방공무원들이 급증하고 있는 현실을 생각하면 지방자치단체들이 이 시설 하나를 기다리고 앉아 있는 것 자체가 문제다. 자치 분권 시대에 맞게 각 지자체가 문제 해결에 나서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도의회에 따르면 안계일 경기도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소방 심신수련원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이 지난달 28일 입법 예고됐다. 경기도가 전국에서 소방공무원들의 활동 비중이 가장 높은 광역지방자치단체인 만큼 해당 조례제정을 추진, 도내 소방공무원에 대한 지원책으로 경기 소방심신수련원 설치·운영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기로 한 것이다. 이번 조례안은 경기 소방심신수련원이 심신 회복 및 치유 지원·교육 및 훈련·휴양 및 문화 공간 제공 등을 골자로 소방공무원들을 위한 사업을 실시하도록 했다. 조례에서 명시하고 있는 심신수련원의 주요 사업으로는 심신 회복 사업, 교육 사업, 가족참여형 치유·화합 프로그램 등이 있다. 여기에 심신수련원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수련원이 자체적으로 전문 휴양시설을 갖춘 외부 기관 등과의 업무협약(MOU) 체결, 관계 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했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소방공무원 특수건강진단 결과 매년 절반가량이 건강 이상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공무원 중 특수건강진단에서 관찰이 필요하다고 진단받은 비율은 2020년 51%, 2021년 47.7%, 2022년 49%, 2023년 48.1%, 2024년 48%다. 건강 이상 소견이 있는 환자까지 합하면 그 비율은 70% 수준을 넘나든다. 건강 이상의 대부분은 직업병과 직무 관련 질병이다. 관찰이 필요한 건강 이상자 중 직업병과 직무 관련 질병 비율은 매년 약 80%를 차지한다. 지난해엔 3만 1997명 중 82.1%인 2만 6279명이 직업병·직무관련질병을 진단받았다. 가장 심각한 분야는 정신건강 문제다. 지난 5년간 자살 소방공무원 수는 78명으로 10만 명당 23.9명 수준이다. 2023년에는 16.5명으로 대폭 감소하는 듯 보였지만 지난해 다시 25.4명으로 증가했다. 외상 경험, 동료 순직 등으로 소방관들의 PTSD와 자살사고 위험이 일반인보다 3.4배 높다는 통계 분석도 있다. 소방공무원 심리상담 사업인 ‘찾아가는 상담실’ 상담 건수는 2020년 4만8026건에서 2024년 7만 9453건으로 5년 새 65% 증가했다. 이 같은 통계는 구조 현장에서 겪는 외상과 트라우마가 소방관의 정신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증거다. 정치권은 선거를 앞둔 시점만 되면 앞다투어 ‘소방관 증원’, ‘소방관 건강 증진대책’ 등 공수표를 쏟아내지만, 감동적인 실질 정책을 펼치는 위정자는 찾아보기 어렵다. 911 소방관의 정신적·신체적 건강을 위해 법적·제도적 지원과 실질적 예방·치료 시스템을 완벽하게 구축하고 있는 미국의 사례를 본받을 필요가 있다. 누가 뭐래도 119는 이제 우리 국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다. 소방관 1명의 건강은 대략 국민 1천여 명의 안전 척도와 직결된다. 건강한 소방관들만이 국민의 건강과 안락한 일상을 담보할 수 있다. 경기도의회가 추진하는 ‘경기도 소방 심신수련원 설치 및 운영 조례안’ 추진은 시의적절하다는 게 여론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한 지 얼마 되지 않은 2025년 7월 1일 국무회의에서 “국방부에 경기북부 지역의 미군 반환 공여지 처리 문제를 전향적으로 검토해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는 언론 보도가 줄을 이었다. 대통령 선거기간 동안 장기임대를 포함한 반환공여지 개발에 대한 대통령 약속의 연장선이다. 2025년 11월 15일 파주에서 열린 “경기북부의 마음을 듣다”라는 주제의 타운홀 미팅에서는 대통령의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의 총론적 의지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국무총리실을 포함한 중앙정부에서는 주한미군 반환공여지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기도 차원에서도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예를 들면, 주한미군 공여지 개발은 주도성, 전향성, 지역 중심을 3대 원칙으로 하겠다며, 전국 지자체 차원에서는 처음으로 매년 300억씩 10년 동안 주한미군 반환공여지 개발기금 3000억 원을 조성하고, 규제 해소 등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주한미군 반환공여지 TF팀”과 법제도 개선을 위한 “입법추진지원단”을 구성하는 등 중앙정부의 정책 방향과 보조를 맞추기 위한 여러 노력을 하고 있다. 그동안 어떤 문제가 있었을까? 중앙정부는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을 만들어 정부 예산을 지원하고 있지만, 개발이 더디다. 왜 그럴까? 입법 초기부터 문제가 있었다. 주한미군 반환공여지 매각비용을 통해 새로운 주한미군기지 이전사업을 추진하려 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법률이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 등의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이다. 주한미군 공여지 문제를 다룬 두 법은 공평하지도, 공정하지도 않다. 민간이든 공공이든 개발사업자는 중앙정부(국방부)가 소유권을 가진 주한미군 반환공여지를 확보해야 한다. 주한미군 반환공여지를 매입할 수 있는 곳은 기초지자체와 민간사업자뿐이다. 민간사업자는 턱없이 높은 토지 대금으로 인해 주한미군 반환공여지 확보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기초지자체 역시 주한미군 반환공여지 매입예산이 여유롭지 않은 상황이다. 중앙정부로부터 재정 분권이 이루어지지 않는 지방자치의 한계 때문이다. 새로운 대안은 없을까? 중앙정부 차원에서는 무상양여, 무상대여, 장기임대, 장기분할 상환, 국고 보조율 확대 등 다양한 대안을 검토할 수 있다. 대통령 중심제 국가인 우리나라에서는 지방자치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지방정부가 독자적으로 할 수 있는 권한은 한계가 있다. 이런 점에서 주한미군 반환공여지 개발은 대통령을 포함한 중앙정부 차원의 정책적 판단이 중요하다. 1%의 100년 장기임대를 도입해도 반환공여지 개발은 한계가 있다. 주한미군 반환공여지 무상양여를 통한 새로운 행정관청 설립을 통한 개발방법이 새로운 해법이다. 대통령의 결단과 국회 입법이 필요하다. 무상양여를 통한 새로운 주한미군 반환공여지 개발을 위해서는 기존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의 개정방안도 있지만, 새로운 (가칭) '주한미군 반환공여지 개발 지원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기도 하다.
미추홀구는 산림청이 주관한 ‘2025년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에서 기후 대응 도시 숲이 장려상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기후 대응 도시 숲은 도심 열섬현상 및 폭염 완화, 탄소 흡수, 미세먼지 저감 등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인하대역과 인천대로 사이 완충녹지에 약 2ha 규모로 조성됐다. 심사는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 심사로 진행됐으며, 현장 심사는 산림청에서 위촉한 심사위원이 직접 방문해 조성 현황과 유지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구는 시설물 설치를 최소화하고 수목 식재 위주로 도심 녹지 기능을 대폭 확대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기존 노후 콘크리트 산책로를 철거하고 ▲메타세쿼이아 숲길, ▲대왕참나무 숲길, ▲소나무 오솔길 등 테마가 있는 친환경 마사토 산책로를 조성했다. 이를 통해 맨발 걷기, 숲 체험 등 다양한 여가 활동이 가능한 휴식 공간을 제공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영훈 구청장은 “앞으로도 도시 숲 조성과 체계적인 관리에 힘쓰며, 주민들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보다 높은 수준의 녹색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수인선 바람길 숲 조성으로 산림청 주관 ‘2021년
서송병원 물리치료사들이 저속노화 운동법을 담은 책을 출간했다. 2일 서송병원에 따르면 병원 물리치료사 4명(김우주·홍성민·장수영·정호열)은 안병택 대한방문재활산업협회장 등 재활전문가와 함께 ‘하루 10분 저속노화 운동법’을 공동으로 집필했다. 이 책은 실제 나이보다 신체 나이를 젊게 유지하는 저속노화가 건강 트랜드로 자리 잡은 것과 관련, 재활 전문가들이 제안하는 저속노화 운동법을 담았다. 단순히 근육을 키우는 피트니스 관점이 아닌, 신체 기능을 회복하고 유지하는 재활의학적 관점에서 운동에 접근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보건복지부 지정 회복기 재활의료기관인 서송병원 소속 베테랑 물리치료사 4인은 수많은 환자를 치료하며 얻은 임상 데이터와 노하우를 책에 담았다. 누구나 집에서 하루 10분만 투자하면 노화 속도를 늦추고 건강 수명을 늘릴 수 있는 실질적인 운동법을 제시한다. 저자들은 “운동은 밥처럼 매일 먹어야 하는 약‘이라고 강조하며, 병원 치료실이 아닌 일상생활 속에서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단계별 운동 프로그램을 사진과 함께 상세히 소개했다. 또 연령대별 맞춤 운동 전략과 함께 식단, 정신 건강 관리법까지 다뤄 건강 관리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재능대학교가 산·학·관 협력 기반 강화를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머리를 맞댔다. 재능대학교는 2일 최근 제물포캠퍼스에서 ‘JEIU 성과포럼: 산학협력 활성화 세미나’를 열고 지역 산업체·공공기관·교육기관과 산학협력 주요 성과를 공유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대학 교직원과 산업체 관계자, 공공기관 실무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지역 협력 사업의 성과와 향후 과제를 함께 살폈다. 재능대 산학협력단은 인천형 RISE 사업을 비롯해 SCOUT, 로컬콘텐츠·전통시장 협업대학 육성, AID 30+ 등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의 추진 현황을 소개했다. 이어 산학공동기술개발과제를 통한 기업 협력 사례와 전통시장·상점가 활성화를 위한 특화상품 개발 성과도 발표됐다. 또 ESG 특별강연에서는 황상규 한국에너지전환사업단장이 강연자로 나서 지속가능경영과 지역 상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황 소장은 “대학과 기업이 함께 지역 문제 해결에 참여할 때 더 큰 변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재능대학교와 공동연구·기술개발을 수행한 협력 기업에 감사패를 전달하는 ‘우수 협력기업 시상식’도 진행되며 산학 파트너십의 의미를 더했다. 이주미 재능대학교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세미나는 그동안의 협
인천시에 병역명문가 예우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형평성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다. 2일 인천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에 따르면 유승분 의원(국민의힘·연수3)이 대표 발의한 ‘인천광역시 병역명문가 예우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상임위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안은 병역명문가 예우의 포용성과 형평성을 높이기 위해 정의와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례안에 따르면 기존에는 3대째 남성이 모두 병역을 이행해야 병역명문가로 인정됐으나, 상위법과 맞춰 여성 병역이행자가 있는 가문도 병역명문가로 인정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병역을 성실히 수행한 여성도 예우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또 예우 대상자의 주소지 제한을 삭제해 인천 외 지역에 거주하는 병역명문가도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거주 지역에 따라 예우가 달라지는 불합리함을 해소하고, 병역명문가 예우 확대를 위한 행정적 추진 기반을 강화했다. 유승분 의원은 “병역을 수행한 여성도 당연히 병역명문가로 인정받아야 하며, 거주지에 따른 예우 격차도 개선돼야 한다”며 “이번 개정을 통해 병역명문가 예우의 실효성을 높이고 제도적 일관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화성특례시가 동탄숲 생태터널 중앙벽체에서 균열이 발견됨에 따라 긴급 안전 조치에 나섰다. 시는 3일 오전 9시부터 동탄숲 생태터널(목동 476-4 일원)을 전면 통제하기로 하고 주민 안전 확보를 위한 대응 체계에 돌입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일 오후, 정명근 화성특례시장과 관계 공무원들은 현장을 직접 찾아 균열 상태를 확인했다. 이어 동탄출장소에서 열린 재해예방 안전대책 회의에서는 현장 점검 결과와 함께 전문가 및 관계기관 의견이 공유됐고, 시는 위험 요소가 충분히 높다고 판단해 전면 통제를 최종 결정했다. 정 시장은 회의에서 “교통 통제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되,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단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정밀 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근본적인 보수·보강 대책을 철저히 마련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반드시 확보하라”고 지시했다. 시는 통제에 들어가는 즉시 긴급 보강 공사에 착수한다. 공사 완료 후에는 터널 전체에 대해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해 구조적 안정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필요 시 근본적인 보수·보강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동시에 구조물 변위계측 장비를 상시 운영해
유정복 시장이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인천시, 서울시, 경기도 등과 함께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제도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천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당초 2015년 4자 간 합의에 따라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제도를 시행하되, 제도 시행 초기 발생할 수 있는 현장 혼란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4개 기관은 ▲직매립 금지 예외 적용기준의 연내 법제화 ▲제도 시행 준비 강화 ▲공공소각시설 확충 및 국고 지원 확대 ▲예외적 직매립량 단계적 감축 ▲2015년 4자 협의체 합의사항 이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유 시장은 폐기물·매립지 문제의 핵심은 결국 ‘원칙과 약속의 이행’ 임을 강조하며, 내년부터 시행되는 직매립 금지 제도는 이미 정해진 원칙을 기초로 추진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불가피한 예외 사항이라도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명확한 기준안에서 최소화돼야 하며, 공공소각시설 확충을 위한 제도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 시장은 “생활폐기물과 매립지 문제는 결국 원칙을 준수하고 약속을 철저히 이행할 때만 비로소 해결될 수 있다”며 “정부와 3개 시도 모두가 책임을 다해 제도
경기도장애인체육회(회장 김동연 도지사)가 경기도 장애인체육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2025 경기북부장애인체육대회 및 2025 경기북부 한마음(체육)대회 평가회를 개최했다. 2일 의정부시 아일랜드캐슬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도장애인체육회, 경기북부 10개 시군장애인체육회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스포츠 권익 교육을 받은 뒤 경기북부장애인체육대회와 한마음(체육)대회를 평가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나눴다. 도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평가회에서 대회들의 운영상 미비점을 면밀히 짚어보고 차기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실질적인 개선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라고 평가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2025 화성특례시장배 전국 e스포츠 대회가 7일 화성반월체육센터에서 개막한다.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2000여 명이 참석한다. 참가자들은 리그 오브 레전드(LOL), FC온라인 종목에서 우승을 놓고 경쟁한다. LOL 4강은 단판으로 치러지며 결승전은 3판 2선승제로 진행된다. 우승팀에게는 화성시장 상장과 함께 3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2위와 공동 3위에게는 각각 200만 원, 40만 원의 상금과 화성시장 상장이 수여된다. FC온라인은 개인전으로 진행되며 챔피언은 5판 3선승제로 가린다. 1위는 화성시장 상장과 상금 100만 원을 받는다. 2위와 공동 3위에게는 각각 60만 원, 20만 원의 상금과 화성시장 상장이 돌아간다. 이날 진행되는 모든 경기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TV조선 중계진으로 활약했던 이종우 캐스터와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진에어 그린윙스, 그리핀 감독을 지낸던 한상용 해설(오산대 e스포츠학과 교수)의 중계로 만나볼 수 있다. 이밖에 진에어, kt 롤스터 등에서 정글로 활약한 'UmTi' 엄성현과 함께하는 LOL 이벤트 매치, 팬사인회 등도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인천경찰청은 2일 한창훈 청장이 강화경찰서를 방문해 치안 상황을 점검하고 대북 안보 현장을 살폈다고 밝혔다. 한 청장은 이어 강화지역 협력단체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각 단체의 애로사항과 지역 치안 문제를 청취하며 민·관 공동체 치안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강화경찰서에서는 중요 범인을 검거하고, 안보 상황 관리에 우수한 성과를 낸 직원들에게 표창을 수여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아울러 한 청장은 2013년 3월 강화 외포리 선착장 자살 시도자를 구하려다 실종된 고(故) 정옥성 경감에게 헌화 묵념을 하며 추모했다. 한창훈 청장은 “주민 중심의 치안서비스와 기초질서 확립, 인권존중, 소통하는 조직문화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1억 9000만 원대 전화금융사기 범죄에 가담한 20대 전직 프로야구 선수가 항소심에서 감형을 받았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인천원외재판부 형사1부(정승규 부장판사)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한 혐의(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특별법 위반과 사기 등)로 기소된 A씨(26)에게 2년6개월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깨고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지시를 받아 다른 조직원을 관리하면서 피해금을 환전해 자금을 세탁하고 상선에게 이를 전달했다”며 “가담 정도나 경위 등에 비춰 죄책이 무겁다”고 판단했다. 다만 “피고인이 모든 과정을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실행하지는 않았고 상선에게 여권을 빼앗기는 등 압박을 받기도 한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혀 원심이 선고한 형은 다소 무겁다”고 감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쯤 1억 9000만 원대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해 활동하면서 공범들에게 범행을 지시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2018년 모 프로야구 구단에 입단해 3군이나 2군에서 활동했고, 2년 뒤 구단이 육성선수 말소를 요청하면서 방출됐다. 검찰은 앞서 지난 5월 결심 공판에서 가담 정도와 피